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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EBS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캡쳐

올해 초, EBS에서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라는 6부작 다큐를 방영했습니다. 대학생들의 현실이 잘 드러나서 많은 공감을 받고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위 캡처는 다큐의 한 장면입니다. 자막에 나와있는 '아싸'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아마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으실 텐데요. 아싸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아싸를 위와 같이 정의하고 있는데요. 대학 생활에서의 아싸는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수업을 듣고, 과 생활이나 동아리 생활을 전혀 하지 않고, '혼자' 대학생활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대학 생활의 아싸도 '속칭 왕따'라는 말이 포함될까요? 아니요!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요즘 시대의 아싸는 왕따로 표현될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왕따의 의미는 무리의 섞이지 못하는 상황을 상대로부터 '당하는 것'이지만, 요즘 대학생들에게 아싸는 '자발적'인 것이기 때문인데요.

 

자발적인 아싸?


아싸가 자발적이라는 것은 혼자 하는 대학 생활을 바로 자신이 선택했다는 것, 자신이 원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2010년 조사에 따르면 자기 자신을 '아싸'라고 말하는 학생이 34.5%였고, 이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대학생들의 새 학기 가장 하고 싶은 것 2위가 '아싸하기'라는 사실은 늘어나는 '아싸 대학생'이 자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인크루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66.7%가 아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아싸는 '못' 어울리는 부정적 의미인 왕따와 달리, ' 어울리는 것' 즉, 선택받은 수식어입니다.

 

왜? WHY? 그들은 아싸를 선택하는가


 

대학생 34.5%가 '아싸', 새 학기 하고 싶은 것 2위 '아싸'. 과연 1학년 때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대학교에 가기 전 대학 생활의 로망이 '아싸'는 아니었을 텐데 말이죠. 실제로 대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대부분이 '대학 생활 아싸가 될까 두렵다'고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의 생각이 바뀐 걸까요?

 

출처: 영화 '고령화 가족'

취업 포털 인크루트의 대학생 5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대학생들의 아싸를 선택하는 이유 1위는 바로 '불필요한 학과 행사가 싫어서(25.3%)'였습니다. 또한 2위는 '혼자 다니기 편해서(23.1%)'였는데요. 처음 대학에 와서 많은 사람들을 알고 무리를 지어 지내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의미함을 느낀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들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마음보다는 '마주치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껄끄럽게 같이 지내는 것보다 '혼자가 편하다.'라는 판단을 내리는 것 같은데요. 14.3%가 대답한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라는 이유도, 서로 맞추기 힘드니 혼자 수업을 듣고 혼자 밥을 먹으며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함 같습니다.

  

아싸 정말 긍정적일까요?


 자발적인 그들의 선택 '아웃사이더' 과연 그들은 정말로 행복할까요? 긍정적인 면만 있을까요?  실제로도 아싸로 지내는 학생들은 '혼자라 편하기는 하지만, 대학 생활이 외롭다, 재미가 없다.'라고 말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 동안 덜 지루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하루의 반 절 이상을 사람들의 눈이 아닌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지내는 삶이 행복할까요? 결코 행복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EBS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캡쳐    

또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사람과도 어울려 지내며 인간 관계를 배우는 것이 사회이고, 대학생활은 이에 대한 연습인데 아싸 대학생들은 점점 인간 관계의 방법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대학생과 구직자 3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는  72%가 아싸로 지내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아싸 대학생들의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인간 관계 뿐만 아니라, 아싸 대학 생활은 과에 대한 정보, 족보 등으로 부터 멀어짐으로 얻는 불이익이 많습니다. 조별 과제를 하는 수업 시간에는 같은 조를 할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겪기도 하구요.

 

어울림의 행복을 선택하세요!


대학 또한 '사람들이 어울려 지내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시간이 흘러 대학 생활을 떠올려볼 때, 추억은 없고 혼자이던 기억만 남는다면 씁쓸할 것입니다. 대학 생활이 취업 공부, 전공 공부로 바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사람들과의 인간관계' 또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웃사이더 생활이 자기 자신들의 우선순위에 의한 선택이지만, 치열한 삶 속에서 대학 생활 때의 추억들과 사람들과 지내면서 얻는 행복들 또한 선택받기를 바랍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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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이정훈 2015.02.08 17:03 신고 ADDR EDIT/DEL REPLY

    올해 21살 이공계 남자 대학생인데. 1학년때 학점 쓰레기같고 자격증도 실패해서. 스펙하나 제대로 갖춘것이 없어서 2학년되면 새터를 마지막으로 학과행사 싹 다 불참해서 자발적 아싸가 될 생각입니다. 스펙쌓기도 바쁜데 피상적인 대학친구 사귈시간없습니다. 추억 따위는 필요없습니다 오로지 앞만 보고 미래를 위해 달려야죠 .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는 희샹되어야죠 전 남은 대학학년동안 오로지 취업준비나 자가계발에만 몰두할 계획입니다. 기업들이 요구하는건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높아져서 이걸 갖추려면 개인플레이를 할수밖에 없죠

    • sodeska 2015.03.13 20:44 신고 EDIT/DEL

      하지만 .학과생활에 충실하면서도 학점관리 및 스펙 관리에 충실한사람들도 많죠.. 어느정도 개인이 tradeoff 할수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재밌네 2015.06.09 16:12 신고 ADDR EDIT/DEL REPLY

    어떤사람은 아싸가 되기를 원하고
    어떤사람은 함께이길 원하고
    개인의 취향일까
    사회가 만들걸까

    답이 어디있겠니
    자신이 하고싶은 일 하며 사는 사람도 용기있는 자고
    자신이 하고싶지만 참으며 사는 사람도 용기있는 자인걸.

  • BlogIcon 아무가 2016.03.13 15:49 신고 ADDR EDIT/DEL REPLY

    선택 받은 아싸 어쩔수 없음 사업 아이템 나눠 줄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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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아크로팬]





K양의 일기.
 
아! 1년만에 온 학교 , 1~2학년때 매일 같이 밥먹고 수업듣고 수다 떨었던 친구들은 이제 없다. 졸업준비를 하거나 취업준비로 바쁘다. 학교가 너무 어색하다. 그사이에 물이 좋아졌네 후훗. 다들 삼삼오오 모여서 다니네...나는 친구도 없고.. 혼자 밥먹고 혼자 공부나 해야지. 어차피 인생은 혼자 사는 거니까!
 
 
 
 

한 대학생 일기로 시작을 해 보았는데요. 대학생들이라면, 오랫동안 학교를 쉬거나 복학한 사람들에겐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일거에요. 분명 아는사람은 있는데 너무 오래 쉰 탓에 말 걸거나 친해지기 어려운 사이도 많을 거에요. 그래서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친해지기를 노력하는 대신에 나홀로의 길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캠퍼스 안에서 혼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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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스스로 나홀로족이라고 생각하는가?'에 약 75%의 대학생이 자신이 '나홀로족'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들은 밥도 혼자 공부도 혼자 혼자 함으로써 세상을 즐긴다 대답했습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혼자 밥을 먹는다거나 혼자 영화를보면 이상하게 생각하고는 했으나 요새는 일부러 혼.자.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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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혼자서 하는 것은 도서관에서 공부하기, 쇼핑하기, 식사하기, 수강신청 및 수업듣기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공부할 때에는 남에게 방해받지 않고 집중하여 공부를 하고 싶어서 혼자 도서관을 간다 합니다. 제 생각은 같이 공부해야 서로 공유도 하고 효율도 늘어나지 않을까요? 그런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친구가 있으니까 더 놀고싶고 유혹에 쉽게 말려들 수도 있겠네요^^;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 중 하나가 혼자서 식사하기 인데요. 이처럼 혼자서 식사하는 나홀로족이 증가하다 보니 나홀로족을 겨냥한 음식점도 증가하고 있다 합니다. 예를들어 음식점에 도서관처럼 칸막이를 설치한 음식점도 있다 합니다. 그럼 혼자 먹으러 온 사람들이 부담스럽지 않고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잘 먹을 수 있겠지요?
 
보통 '나홀로족'이 신경쓰는 것은 나는 괜찮은데 다른사람들이 나를 외톨이로 볼까봐 걱정하고는 한답니다. 그런데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정말 혼자서 밥먹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가 일본에 여행을 갔을 때 밥먹으러 음식점에 들어가면 혼자 앉아서 먹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 어느누구도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없이 당연한 것처럼 혼자들어와서 자판기로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하고 주방장에게 영수증을 전달해 주는 형식이었습니다. 일본은 이러한 나홀로 문화가 정말 잘 발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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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eos4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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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혼자 다니는 이유로는 1위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입니다. 무리를 지어 다니다 보면 의견충돌도 많이 생기고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다수의 의견에 따라야 하고 상대적으로 혼자 하는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내가 할 것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을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런게 정말 계속 되다보면 나중에는 사람 만나는 것을 기피하고 아는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을 피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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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매일신문, 연세병원의블로그]

 
 
 
나홀로족과 같이 홀로 생활하는 족으로 '코쿤족'이 있습니다.
 
 
 

코쿤족의 정의 ;
코쿤(Cocoon)은 누에고치란 의미이며, 마치 누에고치 안에 있는 것처럼 외부와의 접촉보다는 , 자기만의 공간에서 안락함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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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witch4820님의 블로그]

 
 
코쿤족은 나홀로족과는 약간 다른 개념으로 홀로 생활하는 형태이기는 하나 나홀로족은 혼자 밖에 돌아다니면서 활동을 하는 반면 코쿤족은 자기만의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편안함을 얻는 족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코쿤족이 은둔형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코쿤족은 단지 취미생활에 한해서 혼자 보내는 것을 조금 더 선호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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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1천733만8천 가구 중 2인 가구 비율은 24.3%(420만5천 가구)로 4인 가구 비율 22.5%(389만8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1인 가구 비율도 2005년 20.0%에서 지난해 23.9%로 늘어 4인 가구를 추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족을 나홀로족, 코쿤족과는 다른 '싱글족'이라 합니다. 따라서 가구,가전제품 시장은 2인용이나 1인용 제품을 많이 생산해내고 있다 합니다. 이것은 일명 '싱글 마케팅'이라 불립니다.
 
 
 
서로를 의식하고 경쟁하는 현대사회에서 혼자만의 휴식은 정말 달콤하고 낭만이죠. 하지만 이러한 생활의 시간이 길어지고 익숙해지다 보면 대인기피증, 사회적 결여로 이어질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인가구 증가와 나홀로족의 증가는 더이상 그만 멈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코쿤족의 정의 자체는 좋지만 코쿤족도 더 심각해지면 사회성 결여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아주 사소한 노력부터 시작해서 우리모두 나홀로족에서 조금씩 벗어나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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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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