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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학교 개강했다~♪ 강의 들으러 가~♬

전국에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의 수는 531개. 그중 여대는 19개. 수가 많지 않은 만큼 여대에 대한 외부의 시선에는 호기심과 환상이 가득한 것 같아요. 그 환상을 깨트리고자!ㅋㅋ안에 있지 않으면 모를 여대의 문화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혼밥은 꽤 흔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대에서 혼밥은 ‘혼밥’이라는 용어를 쓰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식사 형태입니다. 특히나 일반적인 공학 대학 캠퍼스 내에서는 혼자 밥 먹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 데 비해 여대에서는 딱히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에요. 설문조사 결과 여대에 재학 중인 여대생 150명 중 146명이 혼밥을 경험하였으며 140명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교내에서 혼밥을 할 정도로 혼밥은 자주 이루어집니다.


혼밥이 여대의 특징적인 문화가 아닌 것 같다고요?!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닐걸요~? 한 테이블에 네 명이 학식을 먹고 있을 때 네 명이 서로 모르는 사이일 정도로 식사에 있어서는 주변에 대한 의식 없이 편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드리는 분위기입니다.



여대생은 항상 예쁘게 꾸미고 다닐 것 같죠? 통통기자도 처음 여대에 입학했을 때 매일 꾸며야 할 줄 알고 겁을 냈었는데 현실은 여고 수준의 후리함을 자랑합니다. 오히려 고등학교보다 더 후리할 수도 있는 게 복장 지적을 하는 학생부 선생님이 안 계시기 때문에 가장 편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상상하는 것만큼 모두가 패션과 메이크업에 신경을 쓰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44.7%(67명)만이 매일 패션과 메이크업에 신경을 쓴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신경 쓴다고는 했지만, 기초화장(로션, 스킨) 이상의 화장을 매일 하고 다니는 여대생은 실제로 전체의 23.3%(35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패션도 물론 때에 따라 예쁘게 입고 등교하는 날도 있겠지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편한 패션은 치깅스+과잠바+후드/맨투맨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리하죠?



여대에는 남자가 들어갈 수 없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정문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머뭇머뭇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일정 시간(주로 늦은 저녁)이 지나지 않은 이상 자유롭게 출입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입할 수 있다 하여도 왠지 나만 남자일 것 같은 부담감에 일부로 안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러나! 실제로 여대 안에 남자는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우선 외국인 남자 교환학생은 정말 많고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 같은 경우에는 가끔 학점교류생도 있고 교내 상업시설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과 직원들이 있어서 딱히 들어온다 하여도 모두의 관심을 받을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지나가는 여대생의 머릿속에는 “사람이네.” 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을 테니 김칫국 마시지 말고 편하게 들어오세요. 단, 기숙사는 제외입니다!



여대에서는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서로를 부르는 호칭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자들끼리 있다 보니 상하관계를 떠나 서로를 편하게 부르는 호칭들이 생겨난 것 같아요. 귀엽기도 하고 친근하기도 하고, 호칭을 사용하면서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점이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대의 학생들이 연합동아리에서 많이 보이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통통기자도 연합동아리를 하면서 다양한 여대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여대생이 연합동아리에 들어가는 이유가 이성을 만나기 위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그럴까 하여 역시 설문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우선 연합동아리 경험을 가진 여대생은 (66명)였고 그중 이성을 만나기 위해 연합동아리에 가입한 사람은 단 3.3%(5명)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교외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연합동아리에 간 거죠. 이건 공학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편견은 no!no!




특히 시험 기간에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수면실이 있는 학교들도 있지만, 없거나 있다고 해도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캠퍼스 곳곳에서 자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굳이 강의실이 아니더라도 캠퍼스 여기저기에 있는 쇼파, 의자, 벤치 등 몸을 누일 수 있는 곳이라면 꿀잠에 빠져있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시험 기간이 되면 밤샘 후 지친 모습으로 이곳저곳 잠들어 있는 여대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학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죠?


여대 문화를 간단히 소개해봤는데, 물론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한마디로 표현해보자면 눈치 보지 않는 편안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로 여대에 다니는 통통기자는 여대생이라서 햄볶아요. 혹시 더 궁금한 점이나 우리 학교는 조금 다르다! 하는 점들을 댓글을 통해 알려주세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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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어떤 상상을 하면서 들어오셨나요?

 

새 학기를 시작한 요즘 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제목과 같은 내용의 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밥만 먹고 헤어질 일회성 밥 친구를 찾는 것인데, 이와는 반대로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을 가리켜 혼밥족이라고 부릅니다.


혼밥을 정의하면 혼자 밥을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네이버의 검색횟수를 보면 대학교 개강날인 32일에 혼밥밥 친구모두 최대 검색량 100을 기록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트랜드

 


그렇다면 대학생들 사이에 혼밥족이 많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 이와는 반대로 혼밥족이 되는 대신에 밥 친구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혼밥족이 생겨난 이유


 

2014년 알바몬에서 대학생 6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가 하루 1끼 이상 혼밥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런 현상의 제일 큰 이유로 대학생들의 바쁜 생활을 들 수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실시한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보면, 20145월 기준으로 청년층 대졸자 중 휴학 경험이 있는 사람은 42.7%를 차지합니다. 휴학을 한 이유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KOSIS <경제활동인구조사, 2015>


병역의 의무를 제와한 모든 이유를 살펴보면 취업 및 자격시험이 38%로 제일 높았고 그다음으로는 어학연수 및 인턴이 24%로 높았습니다. 평균 휴학 기간은 병역 기간을 제외했을 때 13.5개월로 1년이 넘는 기간이었습니다.

 

취업이 힘든 요즘 대학생들에게 휴학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은 휴학하는 동안 자신이 원하는 것에 가까워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러는 동안 자신과 같은 시간에 밥을 먹을 친구를 찾는 것은 힘들었을 것이고 그래서 차라리 혼자 밥 먹는 것을 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복학을 하고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혼밥', '밥친구'에 대한 인식


 

  소셜 네트워크에 올려진 글들을 분석하여 각 단어와 같이 쓰인 단어들을 보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혼밥' 연관어                                       '밥친구' 연관어

                                                                                 출처: 소셜매트릭스 인사이트

 

'혼밥'의 경우 자연스럽고 편하다 긍정의 연관어도 있는 반면, 이상하고 실패했다고까지 하는 연관어도 볼 수 있습니다.


'밥 친구'의 경우 살펴볼 점은 즐거움을 느낀다와 어색하다 연관어가 같이 존재하지만 그 탐색 건수에서 거의 3배가 차이 난다는 것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 밥을 먹는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짐에도 누군가와 같이 밥을 먹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것이지요.

 


혼자 외식하기 꺼려지는 이유 



 

                                             출처: MBC다큐스페셜 지금, 혼밥하십니까

 


혼자 외식하기 꺼려지는 이유로 2위와 3위를 차례대로 손님들의 시선과 개인적인 부끄러움 차지했습니다. 이는 모두 심리적 요인으로, 사람들이 혼자 밥 먹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타인이 자신을 이상하게 볼 것이라고 생각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위를 차지한 2인분 이상 판매 등의 제약조건을 보면 아직 우리 사회가 혼자 밥 먹는 것에 대해 익숙해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밥 먹는 것은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아닌 또 다른 해결해야 할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각자가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다른 이와 밥 먹을 시간을 맞추는 것조차 어려워진 것이지요. 이러한 현실 속에서 혼자 밥 먹기를 선택한 사람도,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같이 한 끼 먹을 친구를 구하는 사람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같은 대학생으로서, 오늘도 한 끼 한 끼 잘 넘어간 그들에게 수고했고 내일도 힘내자는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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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준주니 2015.03.31 16:21 신고 ADDR EDIT/DEL REPLY

    잘읽었습니다~ 혼자 밥 먹는 친구에게 같이 먹자고 해야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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