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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 꺼지지 않는 대학교 도서관의 불빛,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 이런 모습들만 보면 정말이지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대학교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처럼 조금만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이런 이미지는 이내 피로와 학점 스트레스에 찌든 대학생들, 그리고 졸음을 쫓기 위해 마시는 고카페인 음료나 커피, 불타 시드는 청춘, 재수강, 삼수강... 그리고 학점마녀, 학점마왕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이처럼 나날이 심화되는 취업난 속에 학점에 대한 대학생들의 부담과 스트레스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요, 대학생들은 왜 이렇게까지 학점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일까요? 그래서 주변의 몇몇 대학생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여러분에게 학점은 왜 중요한가요?

 

'한국 교육의 특성상 어릴 적부터 남들보다 높은 점수를 위한 경쟁을 해왔기 때문에 학점경쟁도 불가피한 것 같아요'  (S양 24)

'학점이란 결국 앞으로 있을 사회에서의 경쟁에 필요한 기본요건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 같아요'  (K양 24)

'나중에 취직할 직장에서 나의 성실도를 판단하는 척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학점을 위해 강의내용이 좋은 교수님 보단 학점 잘 주는 교수님 수업을 찾아가게 되요'  (H군 24)

'학점이 3.5가 넘어야 지금 받는 장학금을 계속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K군 25)

 

입학장학금을 지속적해서 받기 위해 학점관리에 신경 쓴다고 대답한 친구도 있었지만, 역시나 대부분의 친구들은 취업이나 경쟁을 의식한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이처럼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대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과도한 학점경쟁을 하게 되고, 대학들 또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점 부풀리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안타까운 것은 '더 이상 우리 대학생에게 수강신청 선택의 기준은 얼마나 강의내용이 좋고, 나에게 흥미로운 수업인지가 아니라, 얼마나 쉽게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는 수업이냐'라는 것입니다.

 

 

 

■  구직자들의 학점 전쟁 : 상향 평준화

 

시험을 보고 점수를 매기는 것의 본래 취지는 자신의 학습 성취도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점수는 우열을 가리는 기준으로 자주 사용되며, 사실 점수만큼 경쟁에서 우열을 가리는데 편리한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 학점경쟁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취업의 문은 점점 좁아지고 구직자들은 점점 더 '고(高)스펙'을 갖추게 되면서, 그 결과 스펙의 기본 중 하나인 학점도 상향 평준화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과잉경쟁으로 인한 '학점 인플레'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지난 몇 년 동안 구직자들의 평균 학점이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요?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서 인쿠르트에 이력서를 등록한 구직자를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년 재 대학 졸업자의 학점 평균은 다음과 같이 변화하였습니다.

자료 출처=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2011)

졸업자들의 학점평균 변화를 보면 1996년부터 1998년 사이에 일시적인 내림세가 있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3.52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2010년 졸업자들의 학점평균은 1996년 졸업자들의 학점 평균인 3.38점에 비해 0.14 만큼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점점 더 공부를 열심히 하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취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학점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료 출처= 취업포털 사람인(2013)

 

또한, 2013년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에서 자사에 등록된 이력서를 분석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신입 구직자들의 학점평균은 3.5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구간별로 살펴본 결과 평균인 3.5점을 넘는 구직자의 비율이 전체의 55.3%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에도 여전히 구직자들 사이의 학점 경쟁이 여전히 치열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여전한 '학점 인플레' : 재학생과 졸업생 비교 

 

지금까지는 취업포털에 등록된 구직자들만을 기준으로 졸업자들의 학점평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으로는 대학에서 공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학생과 졸업자들의 학점 비율에 대해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교 공시들 모아 열람할 수 있도록 모아둔 대학알리미(http://www.academyinfo.go.kr/)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전국의 대학교의 재학생과 졸업생의 A학점과 B학점 비율의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학점 인플레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작된 교육 당국의 학점 인플레 억제 노력 덕분인지 재학생과 졸업생 양쪽 모두에서 A학점의 비율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B학점 비율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A+B 학점 비율의 감소 폭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여전히 졸업생의 A+B 학점의 비율은 90%를 웃돌고 있다는 점과 각 학교의 공시에 근거했을 때 서울대, 외대, 이대 등 A학점 비율이 50%를 넘어가는 학교들도 여전히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학점 인플레 문제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대학알리미 '4월 정보공시 항목 연도별 추이 분석' (2013)

 

특이하게도 B학점 비율의 경우,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20%가량이나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재수강' 등을 통해 졸업 전까지 학점을 올리는 학생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국공립과 사립,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국공립과 수도권에서 A와 B학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학점 부풀리기를 줄여나가야 하는 국공립 대학에서 오히려 학점 인플레가 좀 더 심화되어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  학점 잘 받는 팁

 

이처럼 아무리 학점 인플레와 학점 부풀리기가 문제 시 된다더라도, 여전히 우리는 좋은 학점에 대학 욕심도 있고,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좋은 학점이 필수인 시대인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다음은 학점을 잘 받기 위한 팁입니다.

 

▶ 팁1 : 수강신청부터 신중히!

대학교 수업은 다양한 만큼 수강신청 전에 강의계획서를 꼼꼼히 살펴보며 자신에게 잘 맞는 수업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잘 모르고 수강신청을 했다가 전혀 흥미가 없는 분야이거나 커리큘럼 상 자신이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의 수업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이미 수업을 들은 선배들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수강신청할 때도 일정을 고려하여 요일 별로 수업을 잘 배분하여 짜는 것이 좋습니다. 주 3일이나 주 4일만 수업을 듣는 시간표를 짜기 위해 수업을 특정 요일에만 몰아서 듣게 되면, 학기 중 수업과 과제 때문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시험기간에도 하루에 시험 보는 과목이 많아져 시험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팁2 : 성실한 수업 참여는 학생의 기본!

어느 곳에서 무엇을 배우든지 간에 배움의 자세에 있어 성실한 수업 참여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지각과 결석 없이 모든 수업에 출석하도록 해야 합니다. 수업에 따라선 출석점수가 중요한 수업도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작은 점수 하나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과제와 레포트에 있어서도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을 긁어모아 편집하는 것보다 직접 논문이나 관련 서적을 찾아보는 등의 성의와 정성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학교 강의는 강의실이 큰 대형 강의도 많기 때문에 앞자리냐 뒷자리냐에 따라 수업 집중도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업 시작 5분에서 10분 전에는 미리 강의실에 도착해서 앞자리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으면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교수와의 소통도 더 원활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팁3 : 자기 공부는 능동적으로 찾아서 하자!

당연한 얘기이지만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선 시험기간은 말할 것도 없이 평소에도 미리미리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교 공부는 범위도 많을뿐더러 중간에 진도를 놓치게 될 경우 다음 수업을 이해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고 수업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한다면, 시험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http://commons.wikimedia.org

 

대학교 공부는 자신이 찾아서 능동적으로 해야 하는 공부입니다. 그래서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부교재나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수업 시에도 노트 필기를 통해 교수님의 수업을 자신의 말로 정리해 보는 것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무래도 교수님들은 평소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수업에서 자주 언급하시고, 그것이 시험에도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잘 정리한 노트 필기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팁4 : 혼자보단 함께, 인간관계도 중요하다!

공부는 결국 자기가 혼자 하는 거지만,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일 때도 있습니다. 특히, 혼자서는 알기 어려운 전문적인 분야의 공부일 경우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이해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르는 것이나 어려운 것이 있으면 교수님에게 질문이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은 수업 시간에도 할 수 있지만, 교수님의 오피스 아워 시간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교수님을 따로 찾아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교수님이 나를 귀찮아하지는 않으실까 하고 걱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수님은 자신을 찾아와 질문하는 학생의 적극적인 모습을 기특하게 여겨 질문 내용에 친절히 대해 주실 뿐만 아니라, 후에 친분이 쌓인다면 수업뿐만 아니라 수업 외적인 진로에 대한 정보 등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많이 주실 것입니다.

출처= www.flickr.com              출처= http://commons.wikimedia.org

아무리 해도 교수님과 친분을 쌓거나 교수님을 찾아가 질문을 하는 게 부담이 된다면, 같은 수업을 듣는 동기나 이미 수업을 들은 선배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혼자 수업을 듣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려움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고민하고 도움을 줄 동기나 선배가 있다면 공부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선배와 친하게 지내다보면 선배들로부터 내려오는 비장의 '족보'를 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상으로 '학점 잘 받는 팁'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하지만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 우리가 명심해야 할 최고의 팁은 '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최선의 노력 없이 최고의 학점만을 바란다면, 당신은 욕심쟁이이기 때문입니다!

 

 

■  거품 낀 학점보단 진정한 학문적 즐거움을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이라 불리는 하버드도 학점 부풀리기가 논란이 됐던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하버드도 학점 부풀리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을 보면, 학점 인플레 현상은 어쩌면 요즘 같은 시대에는 불가피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학의 본래 목적이 지식의 탐구와 학문적 소양을 기르기 위함임을 생각해 보면 대학이 취업을 위해 학점을 부풀리고 있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현재 대학 내에서도 학점 인플레에 관해 반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재수강의 제한이나 재수강 강의 표시 등과 같은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학점 인플레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안은 이미 대학이 취업을 위한 수단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학점 인플레 현상은 사회 전체가 변하지 않는 이상 쉽게 사라지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젊으니까, 아직은 배울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젊은 청춘이니까, 아무리 사회가 우리를 학점전쟁 시대에 내몬다 하더라도, 우리 스스로 먼저 그 거품을 걷어내고 진정한 학문의 즐거움을 탐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서 더 이상 학점이 아닌, 우리 꿈이 부풀어 오르는 날이 올 수 있도록.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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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웅까까 2014.05.20 07:17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A학점의 비율이 각 대학마다 다른지도 몰랐네요...

    • BlogIcon 임현공 2014.05.20 11:35 신고 EDIT/DEL

      우선, 너무나도 부족한 글인데도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대학마다 수업에서 정해진 A학점의 비율이 다른데, 상대평가 강의나 재수강 등으로 인해 졸업자들의 A학점 비율을 보면 사실상 정해진 비율을 웃도는 경우가 많은거 같네요ㅎㅎ 이래서 사람들이 '학점 인플레다' 라고들 하는 거 같구요

  • BlogIcon 이후순 2014.05.20 11:33 신고 ADDR EDIT/DEL REPLY

    글쓴이님 훈남이시네용 ^.^

  • BlogIcon 휘성빠 2014.05.20 11:35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는 학점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네요. 제 삶을 능동적으로 살겠어요!

    • BlogIcon 임현공 2014.05.20 17:37 신고 EDIT/DEL

      어렵겠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능동적인 삶의 태도를 꾸준히 추구하시길 바랄끼요! 휘성 노래 좋죠~ 머리도 오대오로 하고 나왔드라구요^^

  • BlogIcon 히융 2014.05.20 11:49 신고 ADDR EDIT/DEL REPLY

    기사 잘읽고 갑니다!! 다음 기사도 기대되네용:-)

    • BlogIcon 임현공 2014.05.20 17:38 신고 EDIT/DEL

      히융님 잘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기사로 다가가도록 노력할께용~

  • BlogIcon 호제허제 2014.05.20 13:26 신고 ADDR EDIT/DEL REPLY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늘도 밝고 희망찬 기사를 읽고 힘을 냅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이...또르르

    • BlogIcon 임현공 2014.05.20 17:40 신고 EDIT/DEL

      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사람을 참 힘들게도 하지만, 사실 그거야말로 사람을 살게하는 원동력이 아닐까도 싶네요! 힘내자구요~

  • BlogIcon 강태풍 2014.05.20 13:38 신고 ADDR EDIT/DEL REPLY

    장학금을 계속 받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저 K군이 안쓰럽게 느껴지네요..ㅠㅠ

    • BlogIcon 임현공 2014.05.20 17:41 신고 EDIT/DEL

      공교롭게도 같은 이니셜 k시네요?? ㅋㅋ

      한 줄 인터뷰 응해줘서 고마우이 ~

  • BlogIcon 김간디 2014.05.20 20:50 신고 ADDR EDIT/DEL REPLY

    본문에 지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ㅠㅜ 느끼는 바가 많지만 현실에선 저 또한 학점 인플레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보단 그 인플레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학생일 뿐이라는 점이 씁쓸하네요..

    • BlogIcon 임현공 2014.05.20 22:14 신고 EDIT/DEL

      학점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놓칠 수 없는 부분이죠... 다만, 그렇다고 해서 학문적 성취를 포기하고 학점만을 위한 수강은 지양해야 할 것 같네요. 그나저나 인도에서도 학점인플레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 BlogIcon 순살치킨 2014.05.20 22:18 신고 ADDR EDIT/DEL REPLY

    꼭 시험기간이 아니어도 학점에 대한 강박 때문에 도서관에서 내 진로와도 관계없는 공부를 하다보면 문득 내가 왜 이렇게 나 자신을 힘들게하나라는 회의가 문득문득 들 때가 있습니다 사실 주위 선배들에게 '학점 좋아 나쁠 것 없다, 학점이라도 좋아야 한다'라는 말을 많이 듣기도하고 수업에 들어가면 옆에 앉은 모든 학우들이 학점을 잘 받기위해 열을 올리니까 저도 진지하게 학점을 왜 잘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없이 그냥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동기부여도 잘 안되고 대학에 왔지만 수능하나만 바라보며 공부했던 고등학교때의 맹목적 공부와 별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종종 드네요... 슬픈 점은 우리나라의 사회 구조, 시스템안에 갇혀있는한 우리들 중 누구도 학점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겠죠.. 막걸리 한잔 생각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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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유학캠프 카페)
 
 
 
 
여러분은 ‘4월’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날씨 좋은 4월에는 꽃놀이도 가고, 엠티도 가고 제대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달입니다. 하지만 또 한 가지, 바로 중간고사의 달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쯤 되면 많은 대학생들이 슬슬 학점 걱정을 하면서 과제와 시험 준비로 점점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요즘은 취업난이 심해지고, 학점이 취업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면서 많은 대학생들이 학점을 잘 받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이러한 치열한 학점 경쟁은 학생들의 경쟁심과 학구열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장점을 가지지만, 과열된 학점 관리 그 이면에 많은 부작용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명문대생들의 자살 사건과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 등을 보면, 학점 경쟁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나친 학점 경쟁은 학생들과 대학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에 손실이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학점 관리의 실태와 그로 인한 부작용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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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남녀탐구생활 - 도서관이용편,  학은제의신 카페)
 
 
 
 
<대학생, 학점과의 전쟁>
 
 
 
대학생들의 치열한 학점 관리는 가히 전쟁이라 부를 법합니다. 최근에 대학생들이 학점에 목매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취업인데요, 경제가 어려워지고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많은 대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통계를 통해 대학생들의 학점 관리 실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통계는 대학생들이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이유에 관한 것입니다. 계절학기 수강은 대학생들이 학점을 올리기 위해 이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수단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한 취업사이트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학생 10명 중 4명은 방학을 이용해 계절 학기를 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계절 학기를 수강하는 이유 중에서 ‘점수가 낮은 과목을 재수강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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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취업포탈 커리어)
 
 
 
 
 
다음 통계는 대학생들이 수강 과목을 선택하는 기준에 관한 것입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수강 과목을 선택할 때 자신의 흥미에 상관없이 학점을 잘 주는 과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수강신청 기간에 각 대학의 포털 사이트는 서로 수강 정보를 얻기 위한 대학생들로 접속이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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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크루트 취업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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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파스)
 
 
또 하나의 놀라운 통계는 40%에 가까운 대학생들이 학기 종료 후 교수님께 학점을 올려달라는 메일을 보내 본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학점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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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크루트 취업사이트)
 
 
 
 
 
<과열된 학점 관리, 그 부작용은?>
 
 
 
이처럼 과열된 학점 관리,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학점 인플레 문제와 학점 포기 제도 문제입니다.
 
 

1)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은 졸업할 때가 되면 학생들의 학점이 높게 상향 평준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취업 경쟁이 심해지면서 'B학점도 낮다'는 인식이 퍼져 대학생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A학점을 받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 결과, 학점이 낮은 과목을 다시 들어 학점을 높이는 재수강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삼(三)수강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이것이 대학가에 '학점 인플레'가 극심해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또한 자기 대학 학생들의 취업이 잘 되게 하기 위해 학교 측에서 학점을 잘 주려고 하는 것도 학점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줍니다. 다음의 통계를 살펴보면, 2009학년도 졸업생의 약 90%가 A 또는 B학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학점 변별력을 없애고 학생과 대학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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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기재한 내용)
 (출처 : mbn 뉴스)
 
         
 
 
 
2) 학점 ‘세탁’을 넘어 포기
 ‘학점 포기 제도’는 학생이 이미 수강한 교과목 학점과 수강기록을 삭제해 전체 평균 학점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며, 외환위기 직후 취업난이 심각하던 1999년 일부 대학에서 처음 도입이 되었습니다. 학점 포기 제도는 재수강을 통한 학점 '세탁'을 넘어, 과거를 몽땅 지운 뒤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것에 해당되는데요. 이러한 학점 포기 제도는 결국 우리 사회 전체로 볼 때 큰 낭비를 초래합니다. 왜냐하면 학점 포기 제도로 인해 적지 않은 돈이 낭비되기 때문입니다. 졸업 예정자에 한해 학점 포기가 가능한 서울의 S여대는 2008년 한 해 동안 9,999학점이 버려졌습니다. 연간 최대 39학점을 수강할 수 있는 S여대의 1년 평균 등록금은 868만2천 원입니다. 학생의 입장에서 1학점을 따내는 데 22만원이 든다는 얘기이고, 1만 학점이 버려짐으로써 사회적으로 22억 원의 비용이 낭비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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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신문,  성PD님 블로그)
 
 
 
 
 
 
<경쟁, 그것만이 최선입니까?>
 
 
 
 이와 같이 지나친 학점 경쟁은 학생 본인과 대학, 그리고 더 넓게 보았을 때 사회에까지 낭비를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을 가집니다. 왜냐하면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과 학점을 성형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들로 인해 대학은 신뢰를 잃고 있고, 학점 경쟁으로 인해 낭비되는 등록금은 우리 사회 전체에 손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연이은 자살, 그리고 몇 년에 한 번씩 발생하는 국내 명문대 학생들의 자살 소식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 줍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건들의 원인이 학업 성적 비관 및 과도한 경쟁에 따른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대학 생활은 젊은 시절에 다양한 것을 경험해 보고 즐기는 소중한 시기인데, 정작 현실은 학점 관리와 스펙 등의 치열한 경쟁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각박한 경쟁 구도가 대학에까지 이어져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학생들이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와 경쟁 속에서 삶의 지표를 잃고 있는 이 상황에서, 학생들이 학문에 대한 열정과 협력의 즐거움 등을 느낄 수 있도록 사회적인식 및 제도적 변화에 대한 논의가 시급히 필요한 시점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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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TN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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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윤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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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베짱이의 부지런함을 평가하는데는 집에 쌓아두운 곡식의 양이 필요했듯이 대학생들의 학습의 양을 평가하는데는 학점이라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대학생들은 학점을 통해 자신의 성실함과 노력을 보여 주려고 하기 때문에 학점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들의 미래에 있어서 일정 부분 필요한 사항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지금의 대학생들은 맹목적으로 학점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입시위주의 교육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시험이나, 평가에 모든 것을 할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쟁으로 가득한 대학사회에서 학생들은 점점 더 학점에 목을 매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학점을 통해 얻고자 하는 행복한 미래는 학점으로만 평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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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파인드 잡-‘대학생 취업스펙’에 관한 설문조사>
 
 
 
 
 
예전과 비교해 취업시 가장 변별력이 없어진 취업스펙에 관한 통계자료를 보면 학점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학교 학점의 거품문제와 실질적인 것을 중시하는 기업환경이 만나면서 학점의 중요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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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천국,파인드 잡-‘대학생 취업스펙’에 관한 설문조사>
 
 
 
 

위의 통계자료를 보면 취업시 가장 고려해야 해야 할 사항은 직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 쌓기입니다. 이론적 지식을 넘어서 실질적으로 직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들을 해 보는 것이 취업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이런 경험들은 흔히 대외활동이라고 불리는 활동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은 대학생이 참여 할 수 있는 활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업, 다양한 분야에서 모집을 하는데 우리는 앞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관한 경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인기가 많고 혜택이 많아서 활동을 시작했다가는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자신이 앞으로 일을 하고 싶은 분야에 관한 활동을 알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듯 자기개발을 윈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적성과 관심 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활동들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께요 ^^
 
 
 
 
 
 
 
*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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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좌)-플리커 lipar,(우) 스포츠 조선 >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고 흥미가 있어서 글을 쓰는 직업을 꿈꾼다면 글을 쓰는 것과 관련된 활동 경험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각종 신문사나 잡지사에서는 대학생을 위한 활동으로 대학생 에디터를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내 배포되는 대학잡지인 캠퍼스 헤럴드는 매년 2월과 8월 6개월 과정으로 대학생 에디터 프로그램을 실시 합니다. 6개월간의 과정을 수료를 한 활동자에게 헤럴드 미디어 입사시 가산점을 부여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 공유가 많아지면서, 각 정부 부처에서는 블로그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기자단 활동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시간에 쫒기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프로그램리하고 할 수 있답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의 경우에는  매해 3월 기자단을 모집하여 12월까지 10개월 동안 활동을 진행 합니다.
 
 


 
 
 
* 패션이나 뷰티에 관심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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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좌) 동아일보,(우)스포츠조선>
 
 
 
 

패션과 뷰티산업 시장이 확대 되면서 패션과 뷰티는 삶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관련된 활동에 관한 대학생들의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뷰티와 관련된 활동으로는 에뛰드 뷰티즌이 있는데, 매해 1월과 7월에 모집을 하여 6개월 동안 활동을 합니다. QUA 아망떼는 의류관련 활동으로 역시 6개월간 활동 하게 됩니다.

 


 
 
 
* 건축이나 건설에 관심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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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공식 블로그>
 
 
 
 
 
건설사 쪽의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건설회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설에 대한 이론적인 과정을 넘어서 직접 현장을 답사하고, 체험해 봄으로써 건설사 업무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대학생 홍보대사를 매년 2월과 8월에 모집을 하고 6개월동안 다양한 활동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우수활동자는 대우건설 입사시 우대를 해 줍니다. 실제로 1기로 활동한 대학생 중에 대우건설에 입사한 활동자가 있다고 하네요.
 
 
 
 
 
* IT에 관심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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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좌) 플리커 lgepr ,(우)플리커 vestiges >
 
 
새로운 기계가 나오면 몸이 근질거리는 얼리어답터들에게는 IT 관련 활동을 추천합니다. 기존의 제품을 평가하고 분석하기도 하지만 신제품이 나오면 신제품 체험의 기회도 제공해 줍니다. 애니콜 드리머즈는 휴대폰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5~9월까지 5개월 간 활동하게 됩니다.  우수한 활동자는 국내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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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점감옥에 갇혀있는 대학생들!
 
 학점감옥안의 작은 창으로 보던 세상에서 벗어나
 
창문 밖의 넓은 세상으로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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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한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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