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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바야흐로 소프트웨어 시대

지난 7월 21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무회의에서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으로 초중등학교에 대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 보고하였습니다. 2018년부터 초등학교에서는 소양 중심의 교육을, 중학교부터는 소프트웨어 관련 과목인 '정보'라는 과목을 독립시켜 교육하기로 한다는 것으로 사실상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 된 것입니다.


더불어 대학교 또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개교 이래 공대가 없었던 숙명여대는 IT공학과를 신설하기로 결정했으며, 국민대는 올해 신입생부터 프로그래밍 과목을 이수해야만 졸업이 가능하도록 의무화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학교에서 SW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SW 학과 재학생은 2012년 5만 1,527명에서 201년 5만 5,143명으로 7.0%증가했다고 합니다.



 


IT 전공자가 한 해에도 2000명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 학과가 보통 50명인걸 생각하면 1년에 40여개의 학과만큼의 학생이 생겨나는 셈입니다. (출처 :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기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현재 많은 수의 스타트업이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프로그래밍에 대한 인기는 대학생에서부터 성인까지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걸까요?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내가 원하는 것을 직접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상품은 대부분 기업에서 만들고, 일방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객이 우선시되고 있고, 더 나아가 사람들이 고객에 머물지 않고 직접 아이디어를 짜고, 직접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프로그램은 딱히 물리적인 공간이나 자원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요즘은 배울 수 있는 책이나 장소도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려는 많은 분들은 이 막막한 외계어에 대해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에도 많은 언어가 있는데 무엇을 배워야 할지, 또 어떻게 배워야 하며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도 혼자서 헤쳐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주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소개드리고, 공부를 시작하는 팁을 드리려 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당신의 선택은?

프로그래밍이란 컴퓨터에게 명령 또는 연산을 시킬 목적으로 설계돼 컴퓨터와 의사소통을 해주게 하는 언어입니다. 컴퓨터는 0과 1밖에 인식하지 못하지만, 사람들이 컴퓨터에 설계하고자 하는 것을 0과 1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쉽게 컴퓨터가 이해하게 할 수 있을지 하나하나 발전시켜나가 지금처럼 일반인도 쉽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는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 순위 등 각종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사이트인 http://www.tiobe.com에 따르면 100개도 넘는 언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가 땅을 파려고 할 땐 소꿉장난 삽부터 모종삽, 일반적인 삽이나 포크레인까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합니다. 그것처럼 프로그래밍에서도 또한 각각의 용도에 맞게 언어를 택해 사용하게 됩니다


http://www.tiobe.com 에서는 각종 검색엔진을 참조하여 매달 프로그래밍 언어 순위를 집계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8월에는 Java가 1위로, C언어가 2위로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어서 3,4위는 C의 기능을 확장하거나 보완한 C++ C#이 차지했으며 5위에는 최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Python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순위를 봐도 어떤 언어를 먼저 시작해야 할 지 결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전통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언어인 C와 Java 그리고 쉬운 프로그램언어로 각광받는 Python, 빅데이터가 뜨며 각광받는 R까지 4개의 언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이들은 각각 뚜렷한 개성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고, 일반적으로 한글 정보를 접하기가 쉬운 언어이기에 초보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답니다.



프로그래밍의 세계는 Java와 C가 선봉에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tiobe.com )

 

 

1) C언어

C언어는 시스템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작성할 수도 있는 언어입니다. 또한 위키백과에서 "실질적으로 모든 컴퓨터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정의할 정도로 저사양의 컴퓨터에서 슈퍼컴퓨터까지 다양한 컴퓨터에 사용가능한 이식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넓은 사용성에도 불구하고 언어가 간결하고 쉬운 편입니다. 메모리를 관리하기 수월해 공간적으로도 효율적이며 다른 언어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를 구현하기도 합니다. "C언어는 여자친구 말고는 다 만들 수 있다 "고 불릴 정도로 웬만한 것들은 다 구현 가능 하며 많은 언어들이 C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능으로 불리는 언어답게 상당히 구체적인 구현을 요구합니다. 실수인지, 정수인지, 그리고 얼마만큼의 메모리 크기가 필요한지 등 하나 하나 설정을 해줘야 하며 미묘한 실수에도 가 나기 일수입니다.

C언어는 이런 분들에게 권장합니다

-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기초적인 프로그래밍의 구조, 논리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가고 싶다
-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싶다
- 가장 빠르고 가장 강력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일반적으로 C 언어를 배우는 첫 번째 순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포하고 있는 Visual studio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https://www.visualstudio.com/downloads/download-visual-studio-vs 에 들어가 Visual Studio 2013에서 community 2013을 다운받으면 됩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1개월의 평가판을 사용한 뒤에도 로그인 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JAVA

JAVA는 C언어와 많은 부분이 유사합니다. 다만 포인터, 구조체, 헤더파일 등 복잡한 기능은 제외한 언어입니다. 흔히 JAVA는 객체지향 언어라고 말하는데 입문자가 이해하기엔 다소 난해한 개념입니다. 쉽게 말하면 C언어보다 하나하나 분해해서 설계하기에 용이합니다. 사람을 설계한다고 했을 때, JAVA는 사람을 머리-배-손-다리, 손을 손가락-손목-손톱 식으로 하나 하나 분해하여 설계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다수의 사람들이 한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에도 JAVA는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JAVA가 많이 쓰이는 이유는 바로 JAVA는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개발이나 웹 페이지를 프로그래밍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유용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용적인 언어라고 할 수 있지만 난이도는 여전히 어려운 언어입니다. 

JAVA는 이런 분들에게 권장합니다

- 어플리케이션이나 웹 페이지 개발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
- C 언어처럼 기초를 먼저 차근차근 쌓고 싶으신 분

JAVA는 http://www.oracle.com 에서 Downloads-> JAVA SE->Java SE Development Kit 8 Downloads -> Windows [사양 선택] 으로 기본 플랫폼을 설치할 수 있고, 이후 eclipse 등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코딩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이 페이지에 다 담기에는 다소 복잡하여, 네이버나 구글 등에 java 설치를 검색하여 참고할 수 있습니다.

 

Python

이번 프로그래밍 언어는 최근 가장 각광받는 언어 중 하나인 파이썬입니다. 파이썬이 위의 두 언어와 다른 차이점은 코딩을 다 완성하고 나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 줄, 한 줄 따로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하는대로 프로그래밍을 하고 바로바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문법이 다른 언어에 비해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익히기에 가장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C언어처럼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나 하드웨어 제어, 복잡한 프로그래밍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너무도 쉽게 코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만큼 차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메모리, 속도, 코딩의 기본 구조 등을 소홀히 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어떤 초보자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큰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파이썬은 이런 분들에게 권장합니다

- 프로그래밍이 처음으로, 일단 맛을 보고 싶으신 분
- 프로그래밍의 논리를 익혀보고 싶으신 분
- 굳이 속도나 메모리를 고려하지 않아도 될 만큼 복잡한 코딩이 필요 없는 분

설치는 http://python.org 에 들어가 Downloads에서 2.7버전 또는 3.4 버전을 받으시면 끝입니다. 다른 언어에 비해 상당히 쉽죠?

 

R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언어는 R입니다. R은 위의 파이썬과 상당히 유사한 언어입니다. 차이점이라면 통계에 특화되어 있고 요즘 뜨고 있는 ‘빅데이터 기술’을 배우는데 있어 적합한 언어라는 점입니다. 그래프를 표현하는 데에도 좋은 함수들이 많아 시각적인 표현이 필요할 경우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R은 다른 사용자들이 짠 코드를 쉽게 불러올 수 있어 통계적인 프로그래밍의 경우 정말 쉽게 코딩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파이썬과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R은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언어가 아니며 다른 언어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을 가집니다. 하지만 쉽고 실생활에서도 적용할 데가 많아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R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통계를 다루시는 분
- 실생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싶으신 분 
- 굳이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는 없으신 분

 



R은 난이도에 비해 상당히 실용적입니다. 카톡방의 채팅 내용도 쉽게 분석이 가능합니다.

설치는 파이썬처럼 다소 쉬운 편입니다. http://cran.nexr.com/ 에서 각 사양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설치하시면 됩니다. R에 대한 정보는 이전기사 빅데이터와 R프로그래밍의 만남, R 유저 컨퍼런스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 "hello world"을 출력하는 간단한 코드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조금씩 다른 형식을 취한다.
언어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C, Java, Python, R.

 

입문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선택하다! 그 다음은?


예전에 비해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과정은 상당히 다양해졌습니다. 예전에는 학원을 다니거나 책을 통해 익힐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동영상을 통해서도 익힐 수 있고 심지어는 웹페이지에서 코딩을 하고 정답을 체크해볼 수도 있습니다. 웹사이트  생활코딩(https://opentutorials.org/course/1)에서는 Java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이트 코드카데미(http://codeacademy.com)에서도 Python과 여러 다양한 언어의 코딩을 제공하고 있는데, 직접 웹페이지에서 코딩을 구현하여 정답을 확인하게 됩니다. 




생활코딩(https://opentutorials.org/course/1)                   코드카데미(http://codeacademy.com)


지금까지 4개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살펴보았는데, 사실 어느 것이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하는 것은 없습니다. 다들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고, 각자의 사정에 맞게 취하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프로그래밍이란 컴퓨터와, 다른 프로그래머와 상호작용하는 하나의 언어라는 점입니다. 언어이기에 철학이 있고, 적절한 구조가 존재합니다. 혼자만 알아볼 수 있는 코드는 언젠가는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코드를 단순한 도구로 보지 않는 사고도 중요합니다.

또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수리적, 논리적 과정을 중요시 합니다. 작은 하나의 문제도 짜는 사람에 따라 10줄에 끝날수도, 100줄에 끝날수도 있는 것이 바로 프로그래밍입니다. 그만큼 단순히 손으로만 짜는게 아닌 머리로 생각하며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연습을 통해 획득할 수밖에 없는 것이며 연습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입문자들이 포기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를 참아내고 자신만의 함수를 구현해보고, 소스를 구현해봤을 때의 기쁨을 겪어본다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값진 결과를 내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ICT 스타트업 창업자가 바라본 프로그래밍


이 기사를 적고 있을 즈음 (주)비전웍스(Vision Works)의 김민표 대표(kmp@govw.co.kr)님을 우연한 기회에 뵙게 되었습니다. 비전웍스는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지러닝 G-Learning(Game Based Learning) 기반 ICT융합 콘텐츠를 개발하는 소셜벤처입니다. 대부분의 직원이 문과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ICT 콘텐츠로 큰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이러한 사례는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럼 김민표 대표님의 인터뷰를 들 프로그래밍에 대해 좀 더 빠져들어볼까요?

1.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실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기업 (주)비전웍스(Vision Works)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민표입니다. 비전웍스는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지러닝 G

-Learning(Game Based Learning) 기반 ICT융합 콘텐츠를 개발하는 소셜벤처입니다. 저는 기능성 게임 기획 및 책임개발자로 활동 중이며, 저와 같은 스타트업 및 소셜벤처 창업자를 위한 창업교육에 관심을 갖고 비즈니스 교육 게임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린 분석(Lean Analytics)에 기초한 비즈니스 크레이에티브 툴킷(Business Creative Tookit)을 개발하여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해 컨설턴트 분들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아르케 : 2014)의 저자로 참여하였고, 최근 게이미피케이션과 기능성 게임 교육을 주제로 한 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Learning(Game Based Learning) 기반 ICT융합 콘텐츠를 개발하는 소셜벤처입니다. 저는 기능성 게임 기획 및 책임개발자로 활동 중이며, 저와 같은 스타트업 및 소셜벤처 창업자를 위한 창업교육에 관심을 갖고 비즈니스 교육 게임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2. 혹시 프로그래밍을 접하게 되면서 어려움을 겪은 것이 있으신가요? 혹시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프로그래밍은 곧 언어를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좋은 교과서와 반복적인 언어의 사용 즉 예제를 연습하고 코딩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실력을 늘리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와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 속에서 나에게 가장 적합한 언어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도 ‘취업이 잘되는 코딩교육’ 이라는 아이러니한 홍보성 글이 올라올 뿐, 큰 도움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몇 몇의 현업 개발자를 만나 조언을 구하였습니다만, 개발자 마다 프로그래밍 방식이 다르다 보니 오히려 혼란만 늘더군요. 오랜 시간 동안 공부해야 하는 ‘정답이 없는 개발자의 길’ 을 포기하라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생각하였기에 거금을 들여 모 기관에서 운영하는 앱 개발자 과정을 이수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개발 방향을 잡고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파이썬과 장고를 비롯하여 진행 중인 웹/앱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 중에 있습니다.

3. 전공자가 아닌,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하시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가요?

 5년 전 쯤 IT 분야 모 글로벌 기업의 부사장님으로부터 멘토링을 받던 중, ‘자네는 문과 출신이고 개발자가 아닌데 왜 이 사업을 하려고 하는가? 자네가 개발자 아니고서야 결코 이 분야에서 성공할 수 없다네. 최소 이 분야의 전문서적 수 십 여권을 독파하고 흐름이라도 알아야 하지 않겠나.’ 라며 호되게 질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말씀인즉 내부 개발자가 있거나 혹은 외주개발 위탁을 하더라도 창업팀의 대표가 개발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면 콘텐츠 기획과 프로젝트 관리에 있어 부실해 질 수 있음을 경고해 주신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5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실천에 옮기게 되었는데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 중 비전공자로 IT분야 창업을 준비 중에 있다면 지금 실천에 옮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비전공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 기회가 많고 독학을 위한 많은 서적이 출간되어 있기에 지금 프로그래밍을 시작하여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낮에는 사업을 준비하고 밤에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사투를 벌이는 모험이 가득 한 흥미진진한 일상을 즐기시길 한번 쯤 권해봅니다.   (사진출처 : 국가경영전략연구원)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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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움바 2016.06.01 11:41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파랑새 2016.06.14 08:36 신고 ADDR EDIT/DEL REPLY

    컴퓨터 언어를 배우보고자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익하고 참고가 되는 내용 감사합니다.

  • 후니훈 2016.06.14 12:21 신고 ADDR EDIT/DEL REPLY

    용훈님 감사해요

  • 노네임 2016.07.11 17:03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 BlogIcon 쏘매기 2016.09.01 17:21 신고 ADDR EDIT/DEL REPLY

    내용이 너무 좋아서 개인 블로그에 공유해갈게요! 감사합니다!

  • Nerd Pride 2017.01.07 00:10 신고 ADDR EDIT/DEL REPLY

    감사합니다. 공유할게요 :)

  • 긍정 2017.06.15 14:24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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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이 부는 요즘은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나 ‘운동처방사’ 같은 이색 직업이 뜨고 있지만 60년 전 광복 직후만 해도 대부분의 인구가 농업ㆍ임업ㆍ수산업 등 1차 산업에 종사해서 직업이라는 개념마저 생소했다.

1963년 직업별 취업자 비율을 보면 농림어업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비중은 62.9%에 달했던 반면 사무직 종사자는 3.5%, 전문ㆍ기술관련 종사자는 3.3%에 불과했다. 40년이 지난 2007년에는 농림어업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6.9%로 하락한 반면, 사무직 종사자와 전문ㆍ기술관련 종사자는 각각 14.1%, 19.8%로 상승하였다.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직업사전'에 오른 직업 명칭의 수도 1969년 3,260개에서 2003년 1만 2,306개로 증가했다. 그렇다면 해방 후 60여 년 동안 우리나라를 풍미했던 '유망' 직업은 어떻게 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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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광복 직후 미 군정(軍政) 시절에는 미군부대에서 일하는 타이피스트가 인기 직종이었다. 자원과 물자가 부족하여 고물을 사들이는 고물상과 어수선한 정국을 틈타 일확천금을 노리는 광산개발업자도 주목을 받았었다.


초ㆍ중ㆍ고교 교사는 제때 현금으로 보수를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이자 존경받는 직업인으로 선망을 받았다. 1950년대는 전차ㆍ전화ㆍ라디오 등 새로운 서구문화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전차 운전사ㆍ전화교환원ㆍ라디오 조립원ㆍ공장노동자(고무ㆍ가발ㆍ섬유) 등이 유망 직종으로 떠올랐다. 또 나라의 기반이 잡히면서 군인ㆍ경찰도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1960년대는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산업화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고 노동인력이 대거 도시로 유입되면서 다양한 직종이 생겨났다. 이 시절에는 엔지니어나 섬유ㆍ합판ㆍ신발 분야의 기능공이 각광받았고 섬유ㆍ가발 공장의 여공(女工)은 서민층 여성의 대표적인 직업이 됐다. 화이트칼라의 인기도 이때부터 시작되어 사무직을 선호하는 엘리트들이 은행에 몰렸다. 은행원은 당시 손꼽히는 최고의 신랑감이었다. 1970년대는 사회경제구조가 대기업 중심으로 변모하면서 대기업 직원이 선호 직업 1위로 부상했다. 특히, 종합상사맨은 해외 주재원으로 나갈 수 있고 월급도 많아 선망의 대상이었다. 또한,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시절 승무원은 여성의 인기 직종이었다.

1980년대 들어 삶의 여유가 생기자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에게 젊은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증권ㆍ금융업이 성장하면서 펀드매니저ㆍ외환딜러 등이 선호 직종으로 부상했고 반도체ㆍ컴퓨터ㆍ광고 분야에서도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반면 출퇴근 시민들의 길동무였던 버스 안내원, 몇 집 건너 하나 꼴로 있던 전당포는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서울에만 7,000여 개에 이르던 주산학원도 문을 닫거나 속셈ㆍ보습학원 등으로 속속 간판을 바꿨다.

1990년대에는 IT가 발달하면서 프로그래머ㆍ벤처기업가 등이 각광을 받았다. 인터넷과 컴퓨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웹마스터ㆍ프로그래머가 젊은이들 사이 인기직종이 됐다.

2000년대는 그야말로 직업 혁명의 시대로 이색 직업군이 생겨났다 또 금방 사라지곤 한다. 손님처럼 매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퍼’나 인터넷 학습사이트 교사인 ‘사이처’(Cyber와 Teacher의 합성어)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게임으로 소일해 부모 속을 썩이던 소년은 ‘프로게이머’가 되어, 강아지를 좋아하던 소녀는 애완견 미용사가 되어 돈을 벌고 있다. 2000년대는 분야별로는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환경ㆍ에너지 산업 및 실버산업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통계로 본 대한민국 60년의 경제·사회상 변화」보도자료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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