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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할 만큼 초록빛 찬란함을 맘껏 느낄 수 있지만,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몰려 있어 직장인에게는 잔인(?)한 달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물질적인 가치에 중요성을 두어 경제적 부담을 느끼기보단 각 기념일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매년 5 8어버이날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전통적인 효사상의 미덕을 기리기 위한 날인데요. 대개 부모님이란 단어만 떠올려도 가슴이 찡해오며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바쁜 삶을 살아간다는 핑계로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과의 대화는 줄어들고, 얼굴을 마주보며 한 끼 식사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요.


SBS 예능프로그램인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 아빠들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버느라 딸은 공부하느라 서로가 바쁜 삶을 살다 보니, 어릴 적 아빠 뒤만 졸졸 따라다니던 딸은 어느덧 성인이 되어 함께 있으면 괜히 어색하기도 하여 마음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 사회조사 결과에서 가족과 연관된 다양한 통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13세 이상 인구의 55.2%는 전반적으로 가족관계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남자는 53.4%, 여자는 43.4%에 그쳐 여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자녀가 성장하여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는 분거가족가구 비율은 18.7%이며, 그 이유로는 직장(60.0%)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학업(30.7%), 군대(7.9%)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부모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 가구주가 부모님과 교류하는 빈도에서 전화통화는 일주일에 한두 번(44.3%)’, 만남은 한 달에 한두 번(41.8%)’이 가장 많았는데요.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는 자녀의 경우 무엇보다 시간 날 때마다 부모님을 찾아 뵙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현실이라는 장벽에 부딪혀 실천하기 어렵다면 전화통화라도 자주하여 마음만은 항상 가까이에 있음을 표현해보세요.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그 말






여러분들은 부모님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시나요? 평소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마음 속 깊은 곳에 담아두고 있지만 막상 얼굴을 마주하거나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를 들을 때면 생각처럼 입 밖으로 내뱉기 쉽지 않은데요.

 

구인·구직포털사이트 알바몬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부모님께 하기 어려운 말 1위는 전체 응답자의 33%가 꼽은 사랑해요이며, 2위는 고마워요(14.1%), 3위는 저 고민 있어요(11.0%)’가 차지해 대체로 부모님께 마음을 표현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 씨는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가운데 하나로 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말로 표현하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잠시나마 그 구절을 살펴보면 우리는 쑥스러움 때문에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랑한다말 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오늘이라도 당장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십시오. 그리고 그 말대로 부모님을 사랑하십시오. 부모님이 건강하실 때 사랑하십시오. 부모님이 편찮으실 때 더욱 사랑하십시오라고 전해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우리에겐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평소 마음 속에 담아두기만 했던 한 마디의 말. 부모님에게 표현하기 어려웠다면 다가오는 어버이날에는 용기를 내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 # #


자식을 낳아 길러보면 부모님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처럼

세월이 흘러 뒤늦게 깨닫기보다


여러분과 함께 있는 지금 

사랑함감사함을 표현하세요.


후회하면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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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크리스마스 씰에 담긴 통계 : 작지만 큰 정(情)을 나누다

 수시로 눈이 내리고 공기가 차가워진 것을 보니 연말연시가 훌쩍 다가왔나 보네요. 여러분들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고마운 이에게 마음을 전하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시나요? 연말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바로 기부 운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학창시절 날씨가 추워지면 어김없이 가슴에 빨간 사랑의 열매를 달고 크리스마스 씰을 사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 붙이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구세군 자선냄비에 뿌듯한 마음으로 모금을 했었죠. 이런 따뜻한 정이 오고가는 연말연시를 보내곤 했는데요, 지금부터 바로 ‘크리스마스 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크리스마스 씰의 유래


[그림1 : 1904년 발행된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


 크리스마스 씰 운동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크리스마스 씰은 영국 산업혁명 이후 결핵이 전 유럽에 만연하자 덴마크 코펜하겐의 우체국 직원이던 아이날 홀벨이 결핵퇴치를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1904년 12월 10일 세계 최초로 발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32년 선교의사 셔우드 홀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씰 운동을 시작했고, 1953년 대한결핵협회가 창립된 후 민간 주도의 결핵퇴치 운동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해 왔습니다. 


[그림2 : 1932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



통계로 보는 결핵 환자 추이


  과거 결핵은 ‘못 먹고 피곤해서 생기는 병’ 이라는 인식이 많아 현재는 그 수가 감소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연 결핵환자 현황도 그러할까요? 2007년부터 2012년까지의 결핵 신고 신환자 수를 조사하였더니 이러한 인식과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표 1 : 연도별 결핵 신고 신환자] (단위:명)

[출처 : 건강보험통계연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05∼2011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해 결핵 신고 신환자의 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띠고 있습니다. 2011년 기준 신고 신환자는 39,557명(10만 명당 80.7명)으로 전년인 2010년 대비 8.6% 증가하였고 다음 해인 2012년에도 여전한 증가 추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또한 결핵 신환자들 사이에서는 성별에 따른 환자 수의 차이가 존재했는데요, 2011년도 기준 남성 환자는 22,371명(10만 명당 91.0명), 여성 환자는 17,186명(10만 명당 70.4명)으로 남성 결핵 신환자가 여성에 비해 1.3배 많았습니다.


[표 2 : 연도별 결핵 사망자 추이] (단위:명)

1) 결핵 사망률 계산 방법: 결핵사망자수/주민등록인구 × 105

2) 출처 : 2011사망원인통계, 주민등록인구통계 (통계청, 2012)


  통계청의 2011년 사망원인통계연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2,364명이 결핵으로 인해 사망하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망자 중 2,168명이 호흡기결핵으로 끝내 목숨을 잃었는데요, 결핵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많은 이들이 결핵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핵은 조기치료와 발견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결핵 환자를 돕기 위한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은 그 의미를 다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외면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씰, 온라인 소통 시대에 걸맞는 대안은? 


   최근 편지 대신 이메일이나 SNS를 통한 의사소통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크리스마스 씰이 외면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해 12월 24일,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올해 책정한 크리스마스 씰 판매 목표금액은 42억원으로 2008년 목표 판매금액 60억원(전자파 차단 그린씰 포함)보다도 30%나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씰 판매 목표액은 2008년에서 2010년까지 3년간 60억원이었고, 2011년 54억원, 2012년 48억원 등으로 매년 하향 조정되어 왔습니다. 즉,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듦에 따라 판매액이 감소하였고 어쩔 수 없이 목표금액을 낮춰 온 셈입니다.


 실제 판매액도 대부분 목표액에 못 미치고 있는데요, 판매액은 2008년 57억 7400만원, 2012년 43억 400만원 등으로 목표치를 밑돌았습니다. 통신수단의 변화로 인해 손 편지가 사라져가면서 우표가 아닌 스티커 형식의 전자파 차단 기능을 하는 ‘그린씰’을 발행했지만 크리스마스 씰 판매액을 증가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크리스마스 씰 판매 감소 추세가 결핵환자들을 향한 사람들의 온정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손 편지를 대신하는 의사소통 수단에 맞추어서 크리스마스 씰이 변화한다면 줄어드는 모금액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메일에 이름표처럼 첨부할 수 있는 온라인 씰 이용권을 판매하거나, 크리스마스 씰을 대신해서 스마트폰 메신저 이모티콘 등을 개발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와 달리 그 방식이 변화할지라도 이웃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은 항상 같다고 생각합니다. 추운 겨울, 작지만 큰 정을 나누면서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림3 : 과거 크리스마스 씰로 구성된 대한결핵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씰]



<출처>

대한결핵협회 2013 결핵정보 가이드

헤럴드경제 12월 24일자 기사 「‘크리스마스 씰’ 다 어디갔지?」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31224000280&md=20131227004233_AT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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