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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서 학교(회사)를 가고, 귀가할 때까지 정말 바쁜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 최근,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시간 부족을 호소할 정도로 바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어쩌면 시간을 내 즐겨야 하는 '문화생활'은 사치인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일상이 점차 여유가 없어지면서 시간을 내어서 즐겨야 하는 문화가 아닌, 많은 시간이나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도 시간이 날 때마다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중 대표적인 것이 스낵컬처입니다.  




스낵컬처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낵처럼,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에 10∼15분 내외로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또는 문화 트렌드를 말합니다.




최근 들어 스낵컬처는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런 배경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급증한 모바일인터넷 이용 시간이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모바일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국민의 일 평균 모바일인터넷 단말기 이용 시간은 총 1시간 54분이었습니다. 이는 2013년 1시간 34분, 2014년 1시간 44분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한국인터넷진흥원, 「모바일인터넷이용실태조사」


그렇다면, 하루 동안 모바일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앞서 언급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자택(87.2%) 이동 중인 교통수단(82.4%)에서 모바일을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출처 : 한국인터넷진흥원, 「모바일인터넷이용실태조사」


또한, 모바일을 가장 집중해서 이용하는 시간은 잠자리에 들기 전(26.5%)으로, 밤 12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모바일을 가장 집중해서 이용할 것으로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즉, 이는 곧 모바일 상의 스낵컬처가 왜 인기가 많은지, 눈을 뜨고부터 잠이 들 때까지 모바일 콘텐츠를 이용하는 생활 속 행동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낵컬처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는 무엇일까요? 대학내일 20대연구소의 조사 결과, 최근 모바일 콘텐츠의 대세는 동영상이었다고 합니다. 실제 조사에서도 모바일 이용자가 일주일간 소비한 콘텐츠 4개 중 1개(25.4%)는 동영상이었다는데요! 이는 동영상이 스낵컬처 중에서도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자료 출처 : 대학내일 20대연구소


콘텐츠를 끝까지 보는 비율 역시 동영상과 그림/일러스트가 2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텍스트(21%)와 사진/움짤(21%), 그리고 인포그래픽(12%)이 뒤를 이었는데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모든 유형에서 완독 비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콘텐츠의 길이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동영상이  43.1초, 텍스트가 14.4문단(약 30줄), 그림/일러스트 17장, 사진/움짤 10장, 그리고 인포그래픽이 9.3장으로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희망하는 콘텐츠의 길이가 매우 짧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콘텐츠가 짧고 가벼울수록 선호하는 모바일 이용자의 성향과 그에 따른 스낵컬처 현상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스낵컬처 Best of Best로는 바로 '웹드라마'를 꼽을 수 있었는데요! 8월 첫째 주 기준 웹드라마 전문 채널 컨스 TV의 웹드라마 주간 순위입니다.




출처 : 웹드라마 전문 채널 컨스TV 8월 1주 웹드라마 주간순위

웹드라마 주간 순위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포스터인데요, 포스터 속 인물들이 대다수 낯익은 얼굴들입니다. 1위를 한 '게임회사 여직원들'의 경우 '응답하라 1988'에서 이목을 끌었던 배우 이민지와 인기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이, 2위의 'CHOCO BANK'에서는 배우 박은빈과 인기 아이돌 그룹 'EXO'의 멤버인 카이의 얼굴이 보입니다. 3위를 기록한 tvN의 첫 웹드라마 '아이언 레이디' 역시 배우 윤소희와 하석진이 주연을 맡았는데요, 이 외에도 대다수의 웹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인기 스타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위를 거머쥔 '게임회사 여직원들'의 경우에는 주간 조회수가 1,004,156건에 육박하며 인기 스타들을 웹드라마의 주연으로 내세운 효과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인기 스타들이 일반 TV 방송이 아닌 웹드라마에 진출하고 있다는 것도 스낵컬처의 웹드라마가 얼마나 HOT한 콘텐츠인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네요!

 


앞서 보여드린 스낵컬처 선호도 조사대로 최근 모바일 콘텐츠의 대세는 바로 동영상! 그렇다 보니 웹드라마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Best Snack Culture 역시 동영상 콘텐츠인 '라이브 방송'인데요! 

 

 

출처 : 미디어 오늘


5년 후에는 페이스북 담벼락에서 글자가 사라질 것이다.

- 니콜라 멘델슨(페이스북 부사장)

니콜라 멘델슨 페이스북 부사장의 말대로 실제 페이스북에서는 하루 1억 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구동되고 80억 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만 하루 평균 4800만 명이 몰린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언론사 및 방송사에서도 라이브 방송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한겨레21은 페이스북과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6시 내총선’ 이라는 제목으로 총선 결과 보도를 생중계했고, 이는 곧 총선의 결과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발표한다는 점에서 라이브 방송의 대단한 파급력을 인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JTBC '아는형님'

그 외에도 TV 방송과 더불어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도 동시에 진행하여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JTBC의 '아는 형님'이 대표적입니다. TV와 페이스북에서 동시 방송을 함으로써 집이 아니라서 TV로 시청하지 못하는 시청자들까지 잡았는데요! 본래 실시간 개인방송을 위해 개발된 라이브 방송이 방송 콘텐츠와 만나면서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인기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덕분에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의 파급력을 이용해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린 JTBC '아는형님'의 인지도와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죠!

 

 

우리 주변엔 다양한 스낵컬처가 존재하고, 또 각각의 스낵컬처가 골고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모바일 콘텐츠의 강자, 동영상 으로서의 스낵컬처를 중심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계신 여러분도 언제, 어디서나, 내 입맛대로, 골라 먹는 스낵처럼 스낵컬처를 보다 맛있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배고플 땐 이 트렌드를 꺼내 먹어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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