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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12,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2020년 이후 새 기후변화 체제 수립을 위한 파리협정서(Paris Agreement)’가 최종 채택되었습니다. 이번 신()기후체제는 2020년 만료 예정인 교토의정서를 대체하여 2020년 이후의 기후변화 대응을 담은 국제협약인데요. 기존 기후협약이었던 '교토의정서'는 그동안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파리협정에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구분 없이 195당사국 모두에게 구속력이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이번 협약에서 새롭게 추가된 사안으로는 기존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보다 더 포괄적이고, 국가가 5년마다 감축 목표를 UN에 제출하여 그 이행 여부를 검증하는 상향식으로 운영되며, 2025년 이후 개도국에 대한 자금 지원 확보하는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위와같은 국제적인 기후 협정은 전세계에 무분별한 자원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방지하는데에 우선적으로 목적이 있는데요. 이번 파리협정에 참가한 195개국의 탄소배출량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만큼 현재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온실기체는 대기권에서 지표에서 방사되는 적외선의 일부를 흡수함으로써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데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를 온실기체라 합니다. 온실기체로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이산화질소(NO2), 수소불화탄소(HFC),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항(SH6) 등 크게 6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중 이산화탄소(CO2)는 전체 온실기체에서 77%를 차지하고 있어 온실기체 배출 규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농축산업에서 주로 발생하는 메탄은 전체 온실기체 중 14%, 산업공정이나 비료 소각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NO2)가 8% 그리고 나머지 기체들이 1%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온실기체는 지구온난화를 초래하여 각종 기상이변을 야기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슈퍼엘니뇨로 인한 폭염 등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교토의정서에서 대한민국은 의무적으로 온실기체 감축할 필요는 없었지만 이번 파리협정에서는 회원국 모두에게 구속력이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감축 목표를 제시해야만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제조업 비중이 높고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한 편입니다. 세계 에너지 기구(IEA)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세 번째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19902억 3170만 톤이었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04억 3170만 톤에서 2013년 5억 7220만 톤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한국은 2000년부터 2013년간 OECD 회원국 중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 증가율이 33%로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1위는 칠레가 69%, 2위는 터키가 41%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배출량 증가율이 줄어든 국가들이 더 많았는데요. 스웨덴은 -28%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한민국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해야 하는 논의가 대두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이유는 1차 에너지 공급 비중에 있었습니다. 통계청 1차에너지소비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대한민국에서 전체 에너지 공급량 중에서 석유가 37.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로 석탄이 전체 29.9%를 차지했는데요. 온실가스의 주범인 석탄의 비중이 전체 에너지 공급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탄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3년 81,915천 TOE에서 84,612천 TOE로 증가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대책 중 핵심적인 것이 바로 신재생에너지입니다최근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아지면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었는데요통계청 신재생에너지보급실적조사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4.08%로 2013년 3.52%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점차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덴마크(43%), 영국(25%)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수치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살펴보면, 폐기물을 사용해 생산한 에너지가 690만 톤으로 전체 신재생에너지의 대부분인 59%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바이오가스, 바이오디젤 등 바이오를 이용해 생산한 에너지 비중은 약 280만 톤으로 전체 24.5%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수력(5%), 태양광(4.7%), 풍력(2%), 태양열(0.2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사도 배치도; 출처 - 대한전기협회>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려는 노력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에너지 자립섬인 가사도와 앞으로 에너지 자립섬을 구축하려고 하는 울릉도가 대표적입니다. 이 두 섬은 자체적인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남 진도군에 있는 가사도는 현재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인도인 혈도는 태양광 발전, 그리고 나머지 섬들은 각 가정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자립 섬 구축으로 가사도 연간 전기 사용료 32000만 원을 약 50% 수준으로 감축했다고 합니다.

<출처 : pixabay>

울릉도의 전력 생산량의 대부분은 현재 디젤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지만 5% 미만에 불과한 실정이죠. 작년 정부와 한전은 2020년까지 울릉도를 신재생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목표대로 울릉도에 이 사업이 추진 된다면 섬 전체 전력을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 에너지 자립섬이 된다고 합니다. 수력, 풍력, 태양광 발전기를 건설하여 울릉도 전체 전력의 30%를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는 것이 이사업의 골자라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자립섬을 비롯하여 다양한 국가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활용도를 올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이고 1차에너지 사용을 줄인다면 대한민국도 깨끗한 공기를 배출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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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운세와 통계

연말이 지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신년운세’라는 말을 다들 접해보셨을 겁니다. 사주, 궁합, 타로점들의 운세를 통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조금이라도 예측해보는 재미 때문에 여러 운세 서비스의 인기 또한 나날이 높아지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운세 서비스를 이용하는 현황은 과연 어떨까요?


 

[출처]잡코리아∙세계일보 공동조사 자료


위와 같이 12월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세계일보가 공동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3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운세를 본 적이 있다고 한 사람은 88.3%으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운세를 본 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를 본 이유는,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짓기 위해서나 일이 잘 안 풀리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라기보다 단순한 재미를 위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운세를 본 사람이 훨씬 많은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또, 운세를 본 후 나온 자신의 미래를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은 50대 50으로 거의 비슷한 수의 사람으로 나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알아본 결과 많은 사람들, 특히 직장인들은 재미를 삼아 운세를 많이 보러 다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들 어느 때에 가장 운세를 많이 보게 될까요?


 


 이지데이라는 사이트에서 인터넷 네티즌들을 통해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연말연시에 본인의 신년운세를 알아보기 위해 운세를 자주 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연말연시에 운세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 덕분에 운세 서비스 시장은 연말연시에 가장 호황을 맞습니다. 거의 서비스 이용자 수가 2~3배에 이를 정도라고 해요. 다른 시장에서도 성수기, 비수기가 따로 있듯이 이 시장 역시 연말연시가 가장 성수기인 때이죠. 운세 서비스 시장은 간단하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시장으로 나눠지는데요. 오프라인 시장은 옛날부터 있어왔던 점술집이나 무당집에 더해 시내 번화가에서 자주 보이는 사주카페와 노점 등이고, 온라인 시장은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보는 운세나 모바일 운세 앱 서비스가 주를 이룹니다. 그럼,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장소에서 운세를 볼까요?


 

[출처]잡코리아∙세계일보 공동조사 자료


같은 기업에서 조사한 다른 자료를 살펴보면, 운세를 본 장소가 다양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215명이 시내의 번화가에서 볼 수 있는 사주카페나 사주노점등에서 운세를 보았다고 대답하여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69명으로 인터넷을 통해 운세를 보았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 다음은 역술원, 무당집 등이 차지했습니다. 이를 볼 때 역시 많은 사람들이 번화가나 시내에 놀러갔을 때 흔히 접할 수 있고, 재미로 운세를 보기에 가장 접근성이 좋은 사주카페나 노점 등을 가장 많이 이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시장의 점유율로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즉 모바일 어플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운세를 본 사람들도 169명으로 예전에 비하면 현저하게 늘어난 숫자인데요.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와 어플이 무료로 쉽게 운세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사주카페를 돈 주고 가지 않아도 가볍게 운세를 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어난 결과 같습니다. 다른 시장과 비슷하게 운세 서비스 시장 역시 오프라인 시장이 온라인 시장에 밀리게 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실제로 오프라인에서의 운세 서비스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하여 사람들이 더 이상 사주카페나 점집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편하게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사람들은 모바일 어플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훨씬 더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에는 호황을 누렸던 점집과 사주카페들이 하나하나 차례로 문을 닫고 있는 실태입니다.


 

[출처] 서울시 등록업체 통계


 위에서 보면 2007년의 서울시 점집 수와 점술 종사자 수가 2011년에는 현저하게 줄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의 원인에는 모바일 운세 시장의 활성화가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합니다. 위에는 2011년 자료까지 밖에 나와있지 않지만 현재에도 오프라인 운세 시장은 계속 불황을 맞으며 여러 점집과 사주카페가 문을 닫고, 사주 거리라고 불리며 흥했던 여러 곳이 이제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되버리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모바일과 인터넷 운세 시장은 계속 호황을 이루면서 운세 서비스가 포화 상태일 정도로 마구마구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3년 1월 첫째 주 애플 앱스토어 무료 어플 인기 순위에서는 ‘무료 토정비결2013 계사년’이 2위를 차지했고, 둘째 주에는 ‘2013 연애운세’가 3위에 올랐습니다. 1월 첫째 주부터 둘째 주까지의 티스토어의 유료 앱 순위에서도 DH커뮤니케이션의 ‘2013년 전통 토정비결(5000원)’이 2위와 1위에 올랐습니다.


 

[출처] 다음포털사이트


 인터넷 운세 서비스 다수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운세 서비스에 입점한 업체 수를 조사한 자료를 제공하였습니다. 위에서 살펴보는 것과 같이 3년 동안 다음 운세 서비스에 입점한 업체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도 온라인 운세 시장이 점점 더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점점 더 포화상태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신을 많이 믿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 상 운세 시장은 언제나, 특히 연말연시에 가장 흥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온라인 시장에 먹히게 되면서 점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다른 운세, 미신이라는 특징 때문에 믿을 수 없는 운세 결과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는 운세 시장이지만, 단순한 텍스트로만 받아보는 운세보다 직접 대면하여 듣는 운세의 재미도 쏠쏠하니, 한 번쯤 사주카페 등을 연인, 친구와 함께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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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 


 세상에는 세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고 합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마크 트웨인은 영국 빅토리아 왕조에서 총리를 지낸 벤자민 디즈레일리의 말이라면서 이런 유명한 풍자를 남겼습니다. 통계는 사태의 숨겨진 핵심을 드러내는 데 효과적인 도구이지만 그만큼 사람들을 속이는 데도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통계의 생산자 및 전달자들의 오류와 왜곡을 경계하고, 통계정보의 수용자들이 통계를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쓰여졌습니다. 이 책은 통계를 악용하면 어떻게 현실을 호도할 수 있는지, 우리나라의 실제 사례를 들어 유형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사례들은 대부분 언론을 통해 보도됐던 내용들이라고 합니다. 총 50가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있고, 흥미로운 제목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 중 7가지 이야기를 요약해 보았습니다.

 


- 우리는 왜 숫자에 현혹되는가?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숫자를 만납니다. 기온과 비 올 확률, 비가 온다면 예상 강우량이 얼마인지를 보고 들으며 우리는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신문이나 뉴스에 채워져 있는 많은 통계수치들은 세상이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주가, 부동산 가격, 금리, 경제성장률, 가계소득 등 경제 정보들 또한 숫자 투성이 입니다. 이렇게 수치화된 정보에 너무도 익숙해져 있어서, 우리는 숫자로 나타내지 않은 정보들을 머리에서 처리하는 데 오히려 어려움을 겪기까지 합니다. 우리의 이런 모습을 생텍쥐페리는 <어린왕자>에서 이렇게 풍자하기도 했습니다.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새로 사귄 친구 이야기를 할 때면 그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도무지 묻지 않는다. “그 애 목소리는 어떻지? 그 앤 어떤 놀이를 좋아하니? 나비를 수집하니?” 라는 말을 그들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그 앤 몇 살이니? 형제는 몇이고? 몸무게는? 아버지 수입은 얼마야?” 하고 그들은 묻는다. 그러고서야 그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 줄로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어른들에게 “창가에는 제라늄 화분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가 있는 장밋빛 벽돌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하면 어른들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 상상하지 못한다. 어른들에게는 “10만 프랑짜리 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해야만 한다. 그러면 그들은 “야, 근사하겠구나!” 라고 소리친다. 


 여기에는 우리가 언제부터 오로지 숫자로 세상을 읽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는 왜 숫자에 현혹되는지에 대한 뒷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 숫자 풀어쓰기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프레젠테이션에서 숫자를 잘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를테면 이런식입니다. 잡스는 “지금까지 아이폰 400만 대가 팔렸다”고 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루 평균 2만대 꼴이죠”라고 덧붙인다. 추상적인 숫자를 사람들이 쉽게 알아챌 수 있는 다른 숫자로 바꾸어 표현하면 설득력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잡스식 숫자활용은 다른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주류회사인 진로는 2008년, 참이슬 프레시 광고문구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참이슬 프레시-국내 최단기간, 최다량 10억 병 판매 돌파. 초당 23병, 17개월 만에 10억 병 판매 돌파를 이뤄냈습니다.”

 17개월 만에 10억 병을 팔았으니 ‘대히트’인 것 맞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광고문구의 ‘초당 23병이 팔렸다’는 내용이 눈길을 확 끕니다.  

 숫자 풀어쓰기의 마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글로, 버나드 라운이 1986년 유네스코의 기관지 <유네스코 꾸리에>에 쓴 글을 들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 경제의 위기는 부족한 자원을 군사부문에 집중시킨 결과이다. 매트로놈의 은유를 사용해 보자 (중략) 진동 소리는 2초마다, 한 어린이가 영구 장애를 입어 여생을 불구로 살아야 하는 운명에 처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결국 메트로놈이 한 번 진동할 때마다 한 어린이는 죽거나 불구가 되고 있는 셈이다. 첫 번재 원자탄이 앗아간 목숨과 같은 숫자이 12만 명이 사흘마다 죽어가고 있다. (중략) 매초 울리는 메트로놈의 진동 소리는 우리에게 세 번째 메시지를 전한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핵무기는 TNT로 환산할 때 약 160억 톤 규모에 이른다. 메트로놈이 한번 진동할 때마다 TNT 1톤이 터진다면, 우리는 그 폭발소리를 500년 동안 계속 듣게 될 것이다.” 


 문제는 이런 비유들은 수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가공한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듣는 사람에게는 또렷하게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비유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약간을 조작을 가해도 쉽게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 ‘이태백’의 진실

 이태백,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 우리나라의 불안정한 고용 사정을 비유한 조어들입니다. 이런 조어는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현실을 어느 정도 과장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런 표현이 일반화되면 ‘과장’이 아니라 ‘실제 현실’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태백’이란 표현이 언론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03년 무렵이었습니다. 당시 20대 가운데 취업한 사람의 비율은 60.2퍼센트였습니다. 이를 보면,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표현은 실제 고용 현실과는 제법 큰 거리가 있습니다. 연도별 20대 고용률 추이를 보면 2000년 이후 뚜렷한 특징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오르내림은 있지만 뚜렷하게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았습니다. 

 20대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20대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용사정에 별 변화가 없을 경우, 20대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정보는 전혀 전달하지 않은 채 “청년 취업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것만 강조하면 독자들은 청년 취업난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믿기 쉽습니다. 



- 평균의 함정, 경제학자들의 거짓말, 평균의 함정 벗어나기

 평균기온이 20도인 지역은 사람이 살기에 아주 좋을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밤 기온이 영하 20도, 낮 기온이 영상 60도인 경우에도 평균기온은 20도입니다. 그런 곳에서 사람이 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평균(산술평균)에는 단순평균과 가중평균이 있습니다. 평균이라고 하면 대개는 단순평균을 말하지만, 단순평균을 써서는 안 될 때가 있습니다. 또한 평균은 의심스런 통계수치입니다. 평균이란 포장지를 벗겨내고 구체적인 개별 수치를 살펴야 사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너무도 당연한 ‘사상최고’

 기자들은 ‘사상최고’, ‘사상최저’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사상최고만은 못하지만, 몇 년 만의 최고치란 표현도 좋아합니다. 그야말로 새로운 것이고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로 나온 수치가 사상 최고치인 게 지극히 당연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해마다 사상최대가 됩니다. 연간 사망자보다 출생아 수가 더 많은 까닭입니다. 통계청 인구추계로 보면, 2008년 우리나라 인구는 4860만 명입니다. 인구는 2018년 4934만 명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이후 감소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2018년까지는 해마다 “올해 인구는 사상최대”가 될 것입니다. 인구가 늘어나는 데 따라 경제활동인구나 취업자 수, 임금근로자 수 역시 늘어날 것입니다. 따라서 경기 상황이 급격히 나빠질 때를 제외하곤 그 수치가 해마다 사상최대치를 경신해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 경제활동인구나 노인 취업자 수는 꾸준히 늘어날 것입니다. ‘사상최대’가 되는 게 당연하고,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특별한 상황이 벌어졌음을 뜻하게 됩니다. 

 또한 가계 밎이 해마다 늘어난다는 것만으로는 뉴스거리도 아니고 문제될 일도 아닙니다. 가계의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가계는 대출받을 여력이 커지고, 대출을 활용해 경제활동을 하는 일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계대출이 해마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이상할 게 없습니다. 가계 빚이 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뻔한 이야기보다는, 가계의 대출 잔액이 가계 소득에 견줘 얼마나 되는지, 가계의 이자 지출액이 소득에서 얼마를 차지하는지 연도별로 살펴보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 작성기관에 따라 다른 통계 읽기

 비슷한 사안에 대한 통계인데도 통계 작성 기관에 따라 수치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통계를 작성하는 목적이 서로 다르고, 이 때문에 조사나 집계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집세’ 항목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자주 받는 것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민은행이 매달 집계하는 주택전세가격 지수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매우 낮게 나오곤 하기 때문입니다. 2006년 국민은행 통계를 보면, 그해 연말을 기준으로 주택전세 가격은 전년 말에 견줘 6.5%가 올랐습니다. 그런데 통게청의 소비자물가 품목별 지수 상승률을 보면 집세는 겨우 0.7%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납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큰 것일까요? 통계를 작성하는 방식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 통계는 표본가구의 전세금이 오르면, 같은 단지의 같은 평수 아파트는 모두 전세금이 오른 것으로 보고 지수를 산출합니다. 이는 국민은행의 통계가 ‘전세금’의 흐름을 신속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에서는 전국 5000여 표본가구 가운데 전세계약이 갱신돼 실제로 전세금이 오른 표본가구에 대해서만 전세가격 변동으로 인한 가계 지출의 변화를 지수에 반영합니다. 소비자물가 통계는 전세금의 흐름이 아니라 가계의 실질지출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는 까닭입니다. 


 

두 통계를 비교해서 살펴보면, 각각의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국민은행 통계는 반응이 바르고, 출렁거림도 큽니다. 이에 견줘, 통계청 통계는 국민은행 통계보다 1~2년 후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변동폭도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어느 한쪽이 옳고, 다른 한쪽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통계 조사가 보여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적합한 통계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뒤집힌 인과관계

 2006년 9월, 한 신문은 <빈곤층 계속 는다>는 제목으로 이런 내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서민이익을 대변한다는 참여정부에 들어서도 빈곤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들어났다. 이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이라는 보고서에서 3일 확인됐다. (중략) 2001년 141만 9000명이던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2003년 참여정부 출범 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져 지난해 151만 3000명까지 늘어났다. 


 기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4년 사이 1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을 놓고, 빈곤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분명 빈곤층에 속합니다 .하지만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의 증가는 빈곤층이 증가한 것이라기보다는 빈곤층 가운데 정부의 재정보조를 받는 사람이 늘었음을 보여주는 통계일 뿐입니다. 정부가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을 확대한 것이 수급자의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더 옳은 해석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다보니 작가가 한 말 중 중간중간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에 속지 않는데 도움이 되는, 좋다고 생각되는 게 있어서 옮겨 적어보았습니다. 


 통계를 제대로 읽으려면 그것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가 만들었는지, 왜 만들었는지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아무 뜻 없이 재미삼아 통계를 만드는 경우란 없기 때문입니다. 

 통계는 이리 저리 뜯어보고, 깊이 들여다보면 언뜻 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드러내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그것이 ‘거짓말의 도구’로 자주 비난받는 것은 통계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통계는 의심해야 합니다. 국가기관이 낸 통계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별도의 국가통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 당사자가 따로 발표한 통계는 더욱 의심해야 합니다. 설령 그 통계가 전문기관의 손을 거친 것이라 할지라도.




정남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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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녹색생활, 실천하고 있나요? 통계로 보는 녹색생활 실천도




  쓰지 않는 플러그

  음식점에서 남긴 음식

  씻을 때 틀어놓는 물


지금 주위를 둘러보면 쉽게 볼 수 있는 상황들입니다. 이런 사소한 상황이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일까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 하면 의·식·라 할 수 있는데요, 입고 먹고 자는 것은 환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녹색생활을 실천하자“ 라고들 합니다. 과연 정말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있을까요?






녹색생활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하여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활을 말합니다. 

 통계청에서 녹색생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녹색생활을 실천한다.’라고 답한 비율이 63.3%, ‘녹색생활을 실천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비율이 36.7%로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 되었는데요 남자, 여자 모두 비슷한 비율로 실천 중이며, 50~59세인 나이대가 실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녹색생활을 실천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44.3%)’ 그 다음으로는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해서(21.8%)’로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존재하는 것을 보아 녹색생활 실천에 대한 많은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이유로는 ‘나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50.1%)’, ‘장기적으로 경제적 이익이 되므로(30.9%)’, ‘환경에의 책임감과 뿌듯함 때문에(14.4%)’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물 절약

물 절약을 위해 절수형 기기(절수형 변기, 샤워기 등)를 사용하는 가구는 전국 가구의 24.3%이며, 기기별로는 절수형 변기는 17.8%, 절수형 샤  워기는 12.1% 사용한다고 해요.

물 절약 습관별로 ‘노력한다’고 응답한 비율을 보면, 양치할 때 개인  컵 사용이 80.9%, 세수할 때 물 받아서 사용함이 72.4%, 샤워 최대한 짧게 하기가 78.8%로 나타났어요. 





● 전기 절약

  가정에서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을 끄는 등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7.1%라고 하네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여자(81.1%)가 남자(72.9%)보다 높으며, 연령별로는 50대(80.6%)가 가장 높은 반면 20대(68.8%)는  가장 낮은 수준이고,

가구소득별로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비율을 보면, 200만원 미만인 가구가   78.2%로 가장 높고, 600만원 이상인 가구가 74.7%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해요.

즉, 나이가 어리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대기 전력 차단비율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네요.


이 이외에도

여름․겨울철에 적정 실내온도 유지

-여름과 겨울철에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가구는 각각 여름(82.2%), 겨울(76.9%).

리필제품, 장바구니 사용

-전국 가구의 83.4%는 리필제품을, 60.5%는 장바구니를 사용

통근 시 교통수단

-통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 29.1%


등등 많은 녹색생활의 실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있다고 하니 제가 다 뿌듯한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이런 생활습관들이 모이고 모이면 언젠가는 녹색생활이 아닌 그냥 우리의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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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재미있는 요일별 통계!




 긴긴 추석연휴가 끝나고 다가오지 않았으면 했던 월요일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면 여러분의 표정은 어떨까요? 지친 한주가 점점 끝나가고 늦잠을 잘 수 있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주말이 기다리고 있는 금요일밤! 여러분의 표정은 어떨까요? 요즘 인터넷에는 직장인의 요일별 표정변화라는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이 게시되고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거나 학교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이 사진들은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바로 어떤 느낌인지 어떤 기분인지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일을 맞이하는 표정도 다른 만큼 요일별로 다양한 통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기관 게시물이 주로 올라오는 요일을 살펴보면 직장인의 근무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고 토요일과 일요일 같은 주말엔 게시물이 적게 올라옵니다. 정부기관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을 살펴보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7.8~20.3%로 비슷한 비율로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는 반면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1.5~1.6%로 게시물이 작성된 비율이 현저하게 낮았습니다. 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휴식을 취하는 직장인의 한주와 비슷했습니다.



by.유엑스코리아


 게시물이 올라오는 시간도 직장인의 하루와 비슷했는데요 정부기관 페이스북 페이지엔 9시에서 11시 사이,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가장 많은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반면 점심시간과 저녁, 새벽 시간대엔 거의 게시물이 없었습니다. 



by.유엑스코리아


 한편 게시물이 주로 달리는 시간과 댓글이 게시물에 달리는 시간은 차이가 났습니다. 정부기관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은 업무시간과 흐름이 비슷했지만, 구독자는 업무가 조금 한가해지는 3시부터 댓글을 달기 시작해 5시에 최고로 댓글을 많이 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전에는 열심히 일한 뒤 점심식사를 마친 후 짬을 내 게시물을 읽고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by.유엑스코리아

 



by.유엑스코리아



 요일별 특징을 이용해서 삼성화재에서는 요일별로 다른 광고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월요일은 병원에 환자가 가장 많은 날! 화요일화재발생이 가장 많은 날! 수요일주거침입 사건이 가장 많은날! 목요일맞선성공률이 가장 높은날! 금요일주류소비량이 가장 많은 날! 토요일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날! 일요일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날!




by. 삼성화재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5년에서 2011년 사이 일반국도, 특별광역시도, 고속국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수가 실제로 토요일에 207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주류 프랜차이즈 치어스와 가르텐 호프앤레스트의 요일별 매출을 조사해본 결과 주중 매출의 19%가 금요일에 발생했습니다. 금요일에 술을 마시는 사람이 그만큼 많은 것이겠죠?

2위는 토요일로 16%였으며 월요일과 목요일은 1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주중 술을 가장 적게 마시는 요일은 휴식을 취하는 일요일을 연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화요일과 수요일이 11%로 가장 낮았습니다. 일요일은 13%로 예상보다 매출 비중이 높았습니다. 편의점 GS25의 숙취해소제 요일별 판매 비중을 조사한 결과 월요일보다 금·토요일에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 전후 마시는 숙취해소는 GS25에 따르면 모닝케어, 컨디션, 여명808 등 숙취해소제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요일은 토요일로 주중 매출의 18.4%가 이날 발생했습니다. 금요일은 17.2%, 목요일은 14.6%였으며 월요일(10.3%)과 화요일(12.8%) 매출 비중은 일요일(13.2%)보다도 낮았습니다. 수요일은 13.5%로 일요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양한 요일별 통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매주 월요일이 힘들고, 일요일은 아쉽고, 수요일은 지쳐가지만 하루 하루를 부정적이기보단 긍정적으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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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시청률 속 통계


 

 

 요즘 TV 시청률은 전쟁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시청률의 높고 낮음이 곧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의 척도가 되고, 상업 방송국에서는 광고 요금의 결정이나 광고 효과 측정에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시청률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방법으로 조사하는 것일까요? 


 시청률이란 주어진 시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떤 방송을 시청 또는 청취하는가를 나타낸 것입니다. 시청률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표본 가정을 무작위로 정해서 조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청률 조사 방법으로는, 조사원이 직접 개인을 만나서 조사하는 인터뷰 조사와 조사 대상자에게 책자를 미리 배포하여 직접 기입하게 하는 배포조사가 있는데요. 요즘에는 표본 가정을 정한 다음 각 가정의 TV 수상기에 ‘피플미터’라는 전자감응장치를 달아 시청률을 조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터기는 사람이 아닌 기계가 체크하는 것이어서 더욱 정확한 시청률을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측정에는 오차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현재 우리나라에서 피플미터 방식으로 TV 시청률을 조사하는 회사로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구 AC닐슨)'와 'TNmS(구 TNS미디어코리아)'가 있습니다.


 



 만약 시청률을 조사하여 10%가 나왔다면 이 의미는 무엇일까요? TV를 본 사람 중 10%가 이 프로그램을 봤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우리나라 전 인구의 10%가 이 프로그램을 봤다는 뜻일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가구 시청률(HUT)과 개인 시청률(PUT)의 차이를 알아야 하는데요. 가구 시청률이란 ‘TV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 중에서 특정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 가구의 비율’을 뜻합니다. 개인 시청률이란 ‘TV를 볼 수 있는 인구 중 특정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뜻합니다. 




                          




보통 뉴스 같은 곳에서 발표하는 시청률은 개인 시청률이 아닌 가구 시청률을 나타냅니다. 그렇다면 이제 시청률 10%의 의미를 자세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청률 10%란 우리나라에서 TV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 중 현재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 비율이 10%란 것을 뜻합니다. 이는 만약 우리나라에서 TV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가 1,000만 가구라면, 이 가운데 100만 가구가 그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시청률이 10%만 나와도 실로 대단한 수치라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무엇이며, 몇 %의 시청률을 기록했을까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1997년 4월 20일에 방영된 ‘첫사랑’이란 드라마로 닐슨의 조사에 의하면 무려 65.8%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65.8%라면 대한민국 인구 10명 중 7명이 이 드라마를 봤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요즘 40%를 넘으면 대박이라고 하는데, 65.8%라니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앞으로 이 시청률을 깰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

 


 이렇게 드라마의 역대 최고 시청률뿐만 아니라 실시간, 주간, 장르별, 방송별 등 다양하게 정보를 알려주는 시청률 조사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째, 표본수가 적고 시청자나 청취자들이 편견된 또는 부분적인 대답을 하여 협조율이 낮기 때문에 정확성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둘째, 미터기 이용방식에 있어서는 수상기 작동시간과 채널선택의 기록이 있을 뿐 시청자의 심리상태,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도, 프로그램에 대한 질적 평가 등 수용자 분석에 필요한 많은 요인들을 포함시키지 못하고 있어 조사방법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셋째, 시청률 조사기간 동안에 방송국들이 공중참여를 유도하는 특별방송이나 프로그램을 편성함으로 해서 시청률이 과장될 수 있습니다. 

 넷째, 시청률은 양적인 수용자 측정에 한정되어 있고 그것이 시청자의 반응(얼마나 좋은가, 어떤 효과를 주는가, 광고에 노출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주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텔레비전의 역할과 영향력은 다른 어떤 매체와도 달리 계속 진행, 확대되고 있습니다. 광고주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등 텔레비전 시청의 영향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날로 커지고 있으며 따라서 정확한 시청률의 파악이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시청률 조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뉴 미디어, 시청테크놀로지가 개발되어 가면서 조금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조사 기법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최적의 시간에 최적의 프로그램이 편성되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기 위해 정확한 시청률 조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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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고 뜯고 바꾸고 줄이고-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혹은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혹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 적 있으신가요? 당장 내 주위의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거나 쓰는 글들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A양은 같은 반 친구인 B양에게 편의점을 가자고 하네요. B양이 무슨 일로 가는지 물으니 돌아온 A양의 답변은

“베프 생파 때문에 고터 가야해서 버카충 해야돼”


C군은 여자친구인 D양과 약속된 시간에 많이 늦었어요. D양이 화를 내며 가버리자 C군은 D양에게 문자를 다급하게 보내네요.

“내 예기 좀 들어주면 안되?“


위의 상황에 나온 말들과 문자는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인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살짝 어색한 부분이 있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현재 우리가 쓰는 한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국립국어원의 ‘청소년 언어실태 언어의식 전국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97%가‘짱, 찌질이, 깝치다, 존나’등의 비속어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해요. 중고등학생 가운데 이런 비속어를 쓴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99%나 달했다고 하네요.








「청소년의 비속어 ․ 욕설 ․ 은어 ․ 유행어 사용 실태와 언어 의식 연구」에서 초등학생과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비속어 사용경험 여부를 조사하였다고 해요.

이때 초등학생 전체 응답자 1,695명 가운데 97%에 해당하는 1,641명과 중고등 학생 전체 응답자 4,358명 가운데 99%(4,309명)가 ‘짱, 찌질이, 쩔다, 뒷담 까다, 깝치다, 야리다, 존나, 빡치다. ’등 비속어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여 초등학생 중고생 가리지 않고 비속어를 일상 속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또 다른 설문조사로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남녀 청소년 855명을 대상으로 비속어 사용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비속어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고교생 95%, 중학생 91% 등 전체의 89%(761명)에 달하는 결과가 나왔고, 이들이 처음으로 비속어를 사용한 시기는 60.8%가 '초등학교 고학년때'라고 답했다고 해요.









또 비속어를 접하면서 '찝찝하다'(29%)라거나 '부끄럽다'(2.6%)는 반응보다 '무덤덤하다'(61%)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아 비속어가 청소년들에게 일상화된 것으로 보이는 안타까운 결과를 볼 수 있어요.








어렸을 때 늘상 연습했던 받아쓰기 연습. 지금 사람들에게 받아쓰기 시험을 본다면 과연 100점을 맞을 수 있을까요?









잡코리아에서 회사에 등록 된 신규 이력서 중 100건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맞춤법 보의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자기소개서 한 건 당 오탈자와 띄어쓰기 같은 오류가 평균 32개로 집계되었다는 결과가 있어요.


또한 2011년에 기업 인사담당자 255명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평가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인사담당자가 가장 기피하는 이력서 항목으로 ‘오탈자나 인터넷 용어 등 틀린 맞춤법이 많은 이력서’를 꼽았다고 하네요.









알바몬에서 대학생 35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들이 바른 우리말 사용에서 특히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적절한 어휘 및 단어 사용(22.5%)’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욕설, 은어, 외국어 등 정제되지 않은 표현 사용(21.3%)’, ‘띄어쓰기 등 맞춤법 사용(21.1%)’ 등도 대학생들이 우리말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큰 이유로 나타났어요. 


성별로는 남학생은 ‘적절한 어휘 사용(25.2%)’에, 여학생은 ‘맞춤법(26.1%)’에 각각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해요.


이 결과 성인인 대학생들도 맞춤법의 사용 등 바른 우리말 사용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10대 청소년들뿐만이 아니라 대학생, 어른들까지도 은어는 이미 일상용어로 자리 잡힌 지 오래 된 것 같은데요, 예전 인기 있었던 TV프로그램 중 하나인 ‘상상플러스-세대공감 Old&New’, 어른이 모르는 10대의 말에서 므흣, 휘뚜루마뚜루를 외치던 MC들이 생각나곤 하네요.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초ㆍ중ㆍ고교생 60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초등학생 응답자 97%, 중ㆍ고교생 응답자 100%가 은어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대답하였어요. 이를 보면 모든 학생들이 은어를 일상 중에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렇듯 청소년들이 많은 뜻 모를 은어들을 사용함과 동시에 어른들과 의사소통의 벽은 점점 더 높아지고 공감대는 점점 더 떨어지는 것 같네요. 


경향신문 특별 취재팀에서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부모 와 교사 총 5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부모 대부분이 은어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위의 질문들을 봐서 알 수 있듯이 은어는 보통 말을 줄여서 사용을 하게 되는 데요, 이는 요즘 메신저나 SNS 등이 자리 잡으면서 좀 더 빠르게, 좀 더 편하게 사용하기위해 말을 점점 더 줄여나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다 보니 응답자 76%가 "인터넷 외계어가 국어를 파괴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답한 국립국어원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고 하네요.





자 처음 A양이 말하고자 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친한 친구 생일 파티 때문에 고속터미널에 가야 돼서 

버스카드를 충전해야해”


그럼 C군이 보냈던 문자의 내용은 무엇이 어색하였을까요?

“내 얘기 좀 들어주면 안돼?”




이렇게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변형된 한글이나, 잘못된 맞춤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위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어요. 


덧붙이자면 소셜데이팅서비스 이츄가 20~30대 미혼남녀 1249명(남 640명, 여 609명)을 대상으로 '맞춤법과 호감도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맞춤법을 틀리는 이성에 대해 '편하게 쓰는 것은 괜찮지만, 몰라서 틀리는 것은 싫다(남 65.2%, 여 78.3%)'라고 답했다고 하였고,


소셜데이팅업체 정오의데이트가 20∼30대 미혼남녀 2만3958명을 대상으로 ‘내가 호감을 갖기 시작한 사람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2%가 ‘욕하는 데 주저함이 없을 때’환상이 깨진다 라고 답했다고 하니,


남자는 여자가 욕을 하면, 여자는 남자가 맞춤법을 틀리면 환상이 깨진다고 하는 결과가 있다고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이러한 일이 앞으로 없기 위해) 모두 좀 더 우리말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보는 것이 어떨까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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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재열 2013.10.08 11:20 신고 ADDR EDIT/DEL REPLY

    한글을 너무 막쓰는 것 같아 아쉽네요!

    • BlogIcon 통계청 2013.10.08 16:52 신고 EDIT/DEL

      이러다가 한글이 변해버릴까봐..통통이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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