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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주제를 조사할 때 다들 '통계자료' 한 번씩 찾아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그 '통계'에 관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통계학과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 가요? 물론 이 통계학과는 우리가 자료 찾을 때 보는 자료의 대표 수치 또는 그래프와 같은 단순한 것을 배우는 학과는 아닙니다. 그럼 도대체 무엇을 배우는 학과이냐? 오늘은 이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통계학'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살펴볼까요? 통계학이란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독일의 통계학자 '고프리드 아헨발(Gottfried Achenwall)'입니다. 라틴어 'Status'에서 온 통계학(Statistik)은 '국가에 대한 모든 사실'이란 뜻을 담고 있는데요, 이는 통계학이 나라의 인구, 토지, 각종 생산량 등을 파악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학문임을 의미합니다. 학문적인 정의를 소개해드린다면 통계학이란 '관심의 대상이 되는 집단(표본, Sample)으로부터 자료를 수집, 정리, 분석하여 전체 집단(모집단, Parameter)의 참모습을 밝히기 위한 과정과 방법을 다루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그 어원에서 나타나고 있는 의미처럼 사회에 꼭 필요한 통계! 그렇다면 어디서 배울 수 있는 걸까요? 통계학과가 배치된 우리나라 대학 리스트를 찾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대학교에 통계학과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통계학이 세분된 분야가 많은 만큼 대학교별로 개설된 학과의 이름도 다양했는데요. 크게는 응용통계학과(수리적 이론에 더욱 집중, 자연대에 설치된 경우가 많다.), 정보통계학과(실생활 통계에 더욱 집중, 정경대에 설치된 경우가 많다.)로 나누어볼 수 있고 통계 분야 중 어떤 부분을 심도 있게 배우는지에 따라 통계학과 앞에 금융, 전산 등의 수식이 붙게 됩니다. 사실 통계학의 여러 분야는 모두 연관되기 때문에 이를 나누는 구분이 크게 의미 있진 않습니다. 통계학을 배우면서 자신이 더 집중하고 싶은 세부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면 최고겠죠? :)

*위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통계학과 설치대학이 있다면 hi_nso@naver.com 

또는 leaders0309@naver.com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뭘 배우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통계학과'. 무엇을 배우는 학과일까?


*사진출처: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에서 제공하는 전공로드맵

 

모든 학문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수리적인 사고를 많이 필요로 하는 통계학과의 경우, 기본기가 튼튼해야 심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데요, 이 기본기에 해당하는 부분이 위 그림의 '1학년(1 영역)'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심화 내용의 경우 자신이 관심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선택적으로 듣게 되지만 다수의 통계학과생은 통계학의 기둥인 '수리통계학', 어느 분야든 등장하는 이론인 '회귀분석',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유용한 학문인 '데이터마이닝' 등을 심화과목으로 선택합니다. 제가 배운 통계학 과목 중 인상 깊었던 기본과목 2개와 심화 과목 2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통계학 과목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5기 김명진 기자 작성, '통계학과에 대한 모든 것! 무엇을 배우는 학과인가요?'

(http://blog.naver.com/hi_nso/130085954844)


통계학과가 어떤 것들을 배우는 곳인지 대략 느낄 수 있으셨나요? 통계학과는 이론적인 면에서는 수리적인 바탕이 탄탄해야 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쓸 수 있는 통계를 할 수 있으려면 통계프로그래밍(실습)도 중요하답니다! 통계학과에 입학하면 기본적인 통계프로그램 5개를 배울 수 있는데요, 엑셀(Excel), 미니탭(Minitab), SPSS, SAS, R이 바로 그것입니다! 엑셀, 미니탭, SPSS 프로그램은 실행했을 때 화면에 뜨는 모양이 비슷하고 사용방법도 클릭 위주이기 때문에 비교적 간편한 통계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SAS 및 R의 경우 분석을 위해서는 코드문을 작성해야 해서 처음 접할 경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드문을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어떤 데이터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분석이 가능하므로 관련 현장이나 기업에서 가장 많이 쓰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죠.


*첫번째 줄 왼쪽부터 엑셀, 미니탭, SPSS, R, SAS

사진출처: 직접촬영(엑셀 제외(www.office.microsoft.com))

 

앞서 통계학의 어원이 '국가에 대한 모든 사실'에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원을 통해서도 짐작해볼 수 있듯, 통계는 사실 관련이 없는 분야가 없다고 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관련 분야로는 심리, 경제, 금융, 의료분야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많은 실험을 수행하는 사회과학분야의 학문인 심리학의 경우 통계학의 '실험설계'분야와 많은 연관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 및 금융 분야에 있어서는 '시계열 자료 분석'분야와의 연관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경제 및 금융 분야에 있어서 '시간'에 따른 데이터가 많이 생성되기 때문인데요, 이외에도 위기관리(Risk Management), CRM 등은 통계학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분야로 고급통계분석을 요구하는 만큼 전도유망한 분야랍니다. 마지막으로 의료분야에서도 통계의 연관성은 높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바이오통계'라는 분야가 따로 있을 만큼 의료분야에서 통계의 관련성이 높습니다. 신약개발 및 치료법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는 '바이오통계'까지, 정말 통계가 안 쓰이는 곳이 없는 것 같죠?


통계를 배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숫자에 함몰되는 것.'인데요, 물론 올바른 수치해석은 통계학도로서 가져야 할 역량입니다만, 통계학도라면 숫자, 그 이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좀 어려우신가요? 이 말인즉슨, 일종의 '통찰력(Insight)'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숫자에 집중하다 보면 학부생의 경우 숫자에 자료 해석을 끼워 맞추는 오류를, 관련 분야 직장인 되어서는 단순한 자료정리 및 도표 그리기만 하게 될 수 있지요. 올바른 해석과 직장 내 리더로서 나의 통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숫자 너머의 요소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와 같은 것으로는 수치자료를 보고 전혀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두 요인의 상관성을 찾아내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아직 학부생인 저에게도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진정한 통계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하는 사항이랍니다 :)!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 전공체험 행사에 가다!

 

이제까지는 현재 통계학도로서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는 통계학과에 관심이 있어 이 글을 읽고 계실 여러분의 궁금증, 생각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에서 주최한 전공체험 행사를 취재하며 알게 된 내용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출처: 2015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 전공체험_직접촬영


통계학과 실습실에서 진행된 전공체험 행사는 '통계란 무엇인가?'에 대한 소개와 함께 대학에서 배우게 될 통계 프로그래밍 실습체험, 선배와의 QnA 시간 등을 가졌는데요, 행사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학생이 통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통계에 관심을 두게 된 시기로는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고등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는데요, 이는 수학과목의 교과과정에서 '통계'라는 분야가 직접 소개되는 시기가 고등학교이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사실 미국의 수학 교육과정에서는 통계 분야가 초등학교 시기부터 강조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 수학 교육과정에서는 통계의 강조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통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발 빠른 통계교육이 필요하겠습니다 +_+!)


그렇다면 학생들이 관심을 두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일까요? 설문조사결과 친구,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 학교 선생님의 추천을 통해 통계에 관심을 두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래의 영향이 한창 클 때인 만큼 친구가 좋아하는 것에 같은 흥미를 보이는 것이라 판단되네요. 또한, 통계학이 수학과도 밀접한 관련을 갖는 만큼 수학과 관련된 전공을 찾다 보니 통계학과도 알 수 있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제 학생들이 통계에 관심을 두고 난 이후의 상황을 살펴볼까요? 학생들에게 통계학에 대한 정보 접근이 쉬운가에 관해 물어본 결과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은 44%,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은 56%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학생들의 경우 그 이유에 대해 '이런 전공체험이 아니면 관심 있는 학과를 접해 볼 기회가 없으므로', 혹은 '고등학교에서 이수하는 과목 중 통계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는데요, '애초에 통계학에 관심을 두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의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입시정보' 및 '통계학과의 미래 진로'에 대한 정보 접근에 관한 문항에서도 아래와 같이 부정적인 응답이 많아 통계학도로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설문조사로는 통계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었기에 학년별, 문/이과별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에도 웃는 얼굴로 응해준 친구들의 통계에 관한 생각들, 지금부터 다 함께 들어볼까요?
 

똘망똘망한 눈빛, 통계학과를 향한 굳은 의지!

호수돈여자고등학교 1학년 안규리양 (이과학생)


Q. 안녕하세요, 안규리학생.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인데 전공체험 행사에 오셨네요. 규리 학생이 통계학과에 관심을 갖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나요?

제가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과 관련된 여러 학과를 찾던 중,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학교 과학 선생님께서 통계학과를 추천해주셔서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전공체험 행사가 통계학을 알게 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으신가요?

네! 사실 통계라고 하면 고등학교 수학과목에서 조금 다룰 뿐, 더 깊이 알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전공체험 행사를 통해 통계가 무엇인지 와 우리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오늘 행사를 통해 통계학이라는 분야는 문과, 이과로 딱 나누어져 있는 분야가 아닌 양쪽 계열 모두에 속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어 신기했고 이 점이 통계학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관심 있는 통계, 내가 직접 해봐야 진짜죠.

인명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혜서양 (문과학생)

 

Q. 통계학과로 진로를 명확히 두고 계신 것 같은데, 통계학과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나요?

저희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SS(Special Statistics)라는 동아리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통계에 점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동아리에 실제 통계와 관련된 활동도 해보고 룰렛과 같은 확률 게임도 하면서 통계에 친근해 진 것이 통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Q. 앞으로 통계학과에 진학하게 된다면 무엇을 배우게 될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실생활과 연계된, 실용적인 통계를 배울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고등학교 때 배우는 통계는 평균, 표준편차 정도의 수리적 이론을 배운다면 대학교에 입학해서는 그보다 심화된 내용을 배우지 않을까요? 지금보다는 피부에 와 닿는 통계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Q. 본인이 통계와 '이런 점에서 닮았다.'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일단 수학을 좋아하고 공부를 할 때 딱! 떨어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직 통계를 전문적으로 배워보진 않았지만 수학과 깊이 관련된 분야인 만큼 저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딱 떨어지는 통계, 저랑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인명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승경양 (이과학생)


Q. 수학, 컴퓨터 하면 다들 어려워하기 마련인데, 승경양이 통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수학을 좋아해서요. 과학보다도 수학을 더 좋아해서 수학과 관련된 학과를 찾아보다가 학교에서 전공체험 행사와 관련해 공문이 온 것을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행사를 통해 통계학과 관련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다면요?

학과장님의 말씀을 듣고 통계학이란 무엇인지 와 통계학과에 진학할 경우 배우게 될 분야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직은 제게 통계가 생소한 것이 사실인데 통계와 관련한 다양한 진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Q. 미래에 진로를 정함에 있어 '흥미 대 보수'를 각각 어느 정도의 비율로 두고 결정할 것 같나요?

흥미 대 보수는 7:3 정도로 생각해서 결정할 것 같아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하면 보수가 많던 적던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흥미가 있으면 열심히 하기 마련이니 보수는 그에 맞게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고3 수험생 ㅠㅠ, 그러나 내 진로는 명확하다!

동패고등학교 3학년 이정민양 (문과학생)


Q. 통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고등학교 2학년 말에 수학교과에서 통계를 공부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평소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교과에서 통계와 관련된 부분의 성적이 잘 나온다는 점도 통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된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Q. 그렇군요. 정민양에게 진로를 통계학과로 결정 하도록 결정적인 확신을 준 것은 무엇인가요?

책을 위주로 통계학과 관련된 정보를 찾다 보니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는 생각보다 통계에 대한 정보를 잘 찾을 수 없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님을 존경해 관련 특강을 찾아보기도 했었습니다. 읽고 도움을 얻은 책으로는 '여기에 욕망이 보인다.', '상상하지 말라.' 등이 있습니다.


Q. 저의 고3 생활을 반성하게 됩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있으신지요?

일단 저는 문과출신 학생인데 통계학과에 교차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대학과 관련된 입시요강책자를 살펴보던 중 통계와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가 '경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현재 제가 사회탐구 영역으로 경제를 공부하고 있기에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하며 느낀 것은 통계에 관한 정보를 얻는 데에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의 통계에 대한 사랑이 크다는 것이 었는데요, 이런 친구들의 열정이라면 통계학도로 다시 만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네요!

 

통계를 원하는 이에게 전하는 맞춤별 꿀팁!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통계를 꿈꾸는 수험생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는 없을까 생각해보았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본 결과! 얼마 남지 않은 2016 대학 수시 지원에 있어 경쟁률을 예상해 볼 수 있도록 작년 주요 대학별 통계학과 경쟁률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대학별 전형도 모두 다르고, 학과가 아닌 학부로 뽑는 전형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이는 표에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별 입학처에 접속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꿀 팁 하나 더! 통계학과를 희망하는 분이라면 통계학이 내 적성과 맞는지, 통계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이와 관련하여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에 재직 중이신 박만식 교수님께 인터뷰를 부탁했는데요. 연구 및 수업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도 통계학과 진로를 희망하는 친구들을 위해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는데요, 지금부터 관련 인터뷰 내용을 함께 살펴볼까요?


 

교수님께서 들려주시는 '통계학과' 이야기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 박만식 교수님


Q. 교수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통계학과의 전망이 나날이 밝아지면서 관심을 갖는 학생들도 많아졌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어떤 성향을 가진 학생들이 통계학과에 진학하면 자신의 적성을 잘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기본적으로 이과적 소질을 가진 학생이라면 자신의 적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것이 통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과적 소질이라는 것은 과학적, 논리적 사고를 말하는 것으로 굳이 학문적으로 말하자면 '수학'에 재능있는 학생이라면 가지고 있는 사고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통계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인문학적 소양 또한 갖추어야 합니다. 자료를 분석하는 데 쓰이는 것이 이과적 소질이라면 그 분석 결과를 적용 가능하게 하는 것이 인문학적 소양인 것이지요.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능력을 함양하는 데 흥미를 가진 학생이라면 통계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그렇군요. 그렇다면 통계학과 진학에 뚜렷한 목표를 세운 학생들은 대학 입학 전까지 어떤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할까요?

고등학생들의 경우 간혹 통계를 수학과목에 나오는 '경우의 수' 또는 '정규분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통계는 이보다 훨씬 큰 분야이고 굉장히 실용적인 학문입니다. 따라서 일단 통계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 수학과목에서 소개되는 통계 이외에 본인 스스로 통계라는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파악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통계와 관련된 연구보고서를 직접 작성해보거나 통계관련 직업탐방이 도움 될 듯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통계에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를 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Q. 통계학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대학에 면접 전형이 존재하는데요, 교수님께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특별히 눈여겨보시는 통계 학도로서의 자질은 무엇인지요?

어떻게 답하는 가, 즉, 사고의 논리성, 답변의 타당성, 자신감 등을 종합적으로 봅니다.


이외에도 교수님께서는 통계분야에 필요한 자세로 '데이터 분석 및 통계결과에 있어 양심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해 주셨습니다. :) 금년도 성신여자대학교에서는 사범대를 제외하고 면접전형을 실시하지 않지만 많은 주요 대학에서 면접전형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기에 이와 같은 사항들을 잘 숙지하신다면 면접에 큰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이제 통계를 전공했던 안 했든! 통계진로를 꿈꾸는 취준생을 위한 관련 정보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계를 이용한 진로는 실로 무궁무진합니다. 데이터가 쌓이는 곳이라면 통계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기 마련이죠. 대표적으로는 리서치, 마케팅, 대학교수와 같은 직종을 들 수 있겠습니다. 2011년도부터 등장한 '빅데이터(Big Data)' 트렌드에 어울리는 직종으로는 빅데이터 전문가, 데이터사이언티스트, 인포그래픽 디자이너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직종 분야별 임금은 다 다르겠습니다만, 높은 수학적 지식, 논리력, 숫자 너머를 볼 수 있는 통찰력 등을 필요로 하는 통계전문가의 경우 많은 공부를 요구하는 만큼 그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태인데요, 이 때문에 개인의 역량에 따라 받는 미래 보수는 '부르는 게 값'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빅데이터전문가의 경우 현재 미국에서는 현존하는 인력을 제하고도 필요인력의 약 40~50%가 부족한 현실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통계와 통계학과에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상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실용적인 통계, 정말 놀랍지 않으신가요? 소설 '우주전쟁'으로 유명한 허버트 조지 웰스는 그의 1938년 작, 『세계 두뇌World Brain』에서 통계에 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오늘날은 통계적 방법에 대한 확실한 기초 훈련이 읽기와 쓰기만큼이나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되고 있다.' 통계학도로서 정말 공감 가는 문장인데요, 나와 멀지 않은 통계, 오늘부터 통계와 친해져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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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3 21:2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예: 무슨 연구를 하세요?

정: 비모수 추론이라고, 통계가 분류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수랑 비모수 이런 식으로 분류할 수도 있어요. 두 부분이 있는데, parametric 통계랑 non-parametric 통계. 쉽게 예를 들면, 희귀 분석 같은 거를 보면 기온과 아이스크림 판매량 할 때 양의 상관관계가 있을 거 같으니까 직선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아이스크림과 기온은 y=ax의 관계식을 두고, a라는 기울기 그런 게 무엇일까 이렇게 추정을 하는데, non-parametric 통계 같은 경우에는 그런 모델을 설정해두지 않아요. 그냥 잇는 데이터가 찍힌 그 그림 그대로 그 상황에서 그 둘의 관계를 추정하는 건데, 그래서 일단 제가 기본적으로 하는 거는 그 비모수 희귀 분석 이에요.



예: 그러면 비모수 방법이 더 신뢰도가 높겠네요?

정: 네 그렇죠. 당연하죠. 사실 희귀 분석할 때 요즘에는 모수 잘 안 써요. 대부분 다 비모수를 쓰고, 이걸 어떻게 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연구합니다.



예: 그럼 이걸 구하는 공식을 연구하시나요 아니면 실제적인 데이터를 구하시나요?

정: 임의의 데이터에 적용될 수 있는 이론을 만듭니다. 



예: 저희 인터뷰에 의도가 일반인과 통계 전문가의 틈새 파악이에요. 그래서 그걸 파악을 하고 싶은데 데이터 같은 거는 조사를 해서, 설문 조사하고 그런 건 안 하시나요?

정: 데이터 수집하는 것 보다는 이런 이론 같은 걸 연구를 하고 데이터 의뢰를 받아요. 예를 들어, 생물학은 요즘은 유전 데이터, 뇌 같은 데서 굉장히 자료량이 많으니까 그걸 갖다가 분석을 해야 되는데 기존 방법으로는 분석이 안 되니까 새로운 통계적 방법을 통해서 분석해요. 요즘 통계학 초점은 빅데이터라고, 굉장히 고차원적이고 대용량인 그런 데이터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석할 건가 그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거든요. 사회과학 쪽에서도 심리, 경제, 경영 쪽이 많이 오고요. 실험을 하는 데에는 거의 통계가 이용돼요.



예: 빅데이터 말씀하셨잖아요. 그게 정확히 뭔가요?

정: 빅데이터 라는 건 크게 두 가지에요. 하나는 자료 개수가 표본 개수가 엄청나게 많은 거. 또 다른 종류는 표본의 개수는 그렇게 많지 않더라도 각 표본에서의 변수들이 많은 것. 예를 들면 유전자 연구를 하면 사람 한 명이 표본 하나인데 사람 한 명 그로부터 얻는 변수는 매우 많잖아요. 그런 변수의 개수를 차원이라고 하거든요. 그런 고차원 데이터. 그런 것도 빅데이터라고 해요. 앞에 표본의 개수가 많은 건 대용량 데이터.



혜: 의뢰받은 데이터 중에 재밌었던 데이터는요?

예: 경영대학원 데이터인데 마케팅 전공이거든요. 사람들이 어떤 성향의 사람들이 리스크를 잘 테이크 하느냐 리스크를 싫어하느냐 그런 걸 연구한 건데, 복권이 당첨금액은 높은데 확률은 낮고, 금액을 달리하고 확률을 달리하면서 그 사람이 이 복권을 살 거냐 말 거냐 그런 거를 갖다가 경영대학원 분이 연구를 했어요. 그런 것들이 그 사람이 리스크를 테이크 하는데 얼마나 영향을 주느냐, 어떤 요인이 가장 결정적이냐 등을 조사하죠.



예: 일반인과 전문가의 통계 틈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 일단 뭐 일반인들은, 통계라고 하면 단순히 데이터가 있을 때 그걸 평균 내고 데이터를 정돈하는 작업만 한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사실은 다 공부하시니까 대충 아시겠지만 그런 거는 사실 통계학과에 메인 초점이 아니잖아요. 저희는 데이터 정리 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거기서 유의미한 결론을 이끌어내고 분석을 하고 이런 게 이제 코스인데, 그런 면에서 사람들이 통계를 뭐 공부했다고 하면 대체 뭘 공부했느냐고 하는 경우가 많고, 친구가 얼마 전에 전자계산기를 빌려 달라고 했는데 왜 통계학과인데 전자계산기가 없느냐고 하더라고요. 근데 사실 계산기로 두드려서 나올 것 이면 통계학과가 굳이 통계를 공부할 필요가 없죠. 좀 더 크고 복잡한 데이터들을 다루는 게 통계학과가 하는 일입니다.



예: 그럼 통계학과 자체 데이터 구하는 건 없나요?

정: 저희는 방법론을 개발한다고 했잖아요. 근데 제가 개발한 방법이 좋으냐 나쁘냐를 알아낼 때 시뮬레이션을 해요. 컴퓨터 같은 걸로 임의의 표본을 막 만들어요. 그럼 그걸 기준으로 해서 방법을 적용했을 때 그것이 맞는지 잘 맞지 않는지 미리 판별할 수 있는 거죠.




예: 샘플링이 뭔가요?

정: 표본을 뽑는 거에요. simple random sampling이라고, 완전 무작위 하게 난 수표를 돌려서 십 번 나왔으면 학생 번호가 십 번인 사람 물어보고 이게 simple random sampling이고요. 좀 더 체계적으로 하는 게 있는데 systematic sampling이 있어요. 뭐 1번 학생 뽑고 11번 뽑고 21번 뽑고 이렇게 딱딱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뽑는 거죠. 그리고 아예 그거 말고 스트릭트파이(계층표본선택) 샘플링이라고 있어요. 예를 들어 표본을 뽑는다 할 때 당연히 공대가 많잖아요. 공대가 제일 많고 간호대는 적고, 그럼 그 인구 비율에 많게 뽑는 거에요.



예: 사람들이 통계청 자료를 신뢰하지 못한다. 그래서 블로그 기자단에게 너희가 열심히 다가가서 통계청을 알려라. 이런 의도에요. 일반인들이 통념 같은 게 통계청 자료 잘못됐다고 생각하신대요. 그래서 그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정: 그런 이유가 자기 주변을 봤을 때는 별로 그런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해서인 거 같아요. 뭐 자살 평균이 얼마다 그러면 내 주위는 그런 사람 없는데? 약간 이런. 자기 주위 실정하고 좀 다르므로. 좀 이상한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해요. 통계청이 잘못해서 그렇다기보다는 자기 주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을 대표해서 내는 거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기대하는 결과를 만들기는 어려운 거죠.



혜: 블로그 말고는 통계에 대해서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방법이 없을까요?

정: 일단 제 생각에는 사람들이 통계청 자료를 많이 접해본 것 같지 않아요. 접해봐야 대선 같은 거 할 때. 그니까 아무래도 사람들이 통계청 자료를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을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몇 개 접했을 때 좀 이상한 거 같은데로  생각할 수 있어요. 많이 접하다 보면 분명 그 중 아 그래 그렇지 인정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거란 말이에요. 근데 접해본 샘플이 적으니까 신뢰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거에요. 많이 접할 기회가 생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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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 2013.09.15 21:01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잘 보고 갑니다!
    통계학과에 대해서 알 길도 별로 없고 검색에도 한계가 있고, 통계학과를 다니는 분을 만나거나 이런 인터뷰 형식의 글을 접하기도 힘들어서 정말 제가 정보통계학과에 들어가서 뭘 해야하지...옳은 길을 선택한건지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통계의 일부이지만.. 교과목 목록 보면서 궁금했던 단어들도 이제 이해하고 가고, 무엇보다 통계학과에 다니는 분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ㅎㅎ
    저도 대학 진학 후에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이 돼서 많은 분들께 통계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_ _)!

    • BlogIcon 통계청 2013.10.08 12:19 신고 EDIT/DEL

      기자단 학생이 이 글을 보고 정말 뿌듯해할것 같아요 ^_^ 앞으로 통계학과, 통계에도 큰 발전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대학 진학 후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이 되시겠다는 그 다짐!! 기억하겠습니다 :D 통통이도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 열심히 해주세요~!

  • BlogIcon . 2015.04.23 13:10 신고 ADDR EDIT/DEL REPLY

    '희'귀분석..........ㅎ 처음엔오탄줄알았는데 아닌거같네요. 사람들에게 정보전달을 하겠다고 쓴글이면 알차진못할지라도 잘못된정보를전달하면안되는거아닌가요. 아무리통계지식이없어도 관련글을 기재하려면 최소한용어정도는 제대로알고써야하지않을까요 ... 읽는사람이부끄러울정도네요


유병 장수시대! 최근 광고 문구에서 볼 수 있는 말인데요. 의학의 발전으로 건강한 사람도, 아픈 사람도 병을 예방하고 또 고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계가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통계학이 과연 어떻게 의학/의약 산업에 쓰이고 있을까 알아보고 보건 통계에서의 재미난 통계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5월 15일, 이화여대 종합과학관에서 통계학과 이은경 교수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Q. 교수님 안녕하세요! 통계학은 어떤 학문인가요?

A. 쓰이지 않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거의 모든 분야에 쓰입니다. 또 경영학, 사회학, 심리학 등 다른 분야와 함께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요. 하루 치 신문을 보더라도 통계가 안 나오는 것이 없지만 읽으면서 인식을 하지 못할 뿐이죠. 그렇지만 최근에는 통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좋아져서 통계의 중요성을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숫자를 정리하고, 패키지에 넣으면 알아서 나오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숫자를 어떻게 뽑아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사업을 추진할 때 통계에서 숫자를 뽑아내서 전략을 세우는 데, 통계량이 달라진다면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고 그것이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수도 있겠죠.




Q. 교수님의 세부 전공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A. 자료 분석의 과정 중 자료 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자료시각화(data visualization)'를 전공했습니다. 분석에 앞서 2차원, 3차원 분포도나 그래프를 그려보게 되는데, 자료시각화는 3차원을 뛰어넘는 고차원 자료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관한 내용이에요. 자료를 파악하기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죠.




Q. 의학/의약 분야에서 통계는 어떻게 사용되나요?

A.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할 당시 바이오인포메틱스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그 분야의 자료는 매우 고차원적인 자료여서 자료 시각화가 상당히 중요한 분야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죠. 그 후 국내의 한 병원에서 연구교수직을 했는데, 계량 약물학이라는 분야를 토대로 임상시험을 했어요. 우선 임상시험에 앞서서 동물실험을 통해 약의 약효가 있는지, 독성이 있는지 그리고 독성이 나타나는 용량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해요. 독성이 나타나는 용량보다 적게 기준치를 정해서 임상시험을 실행해야 하기 때문이죠. 임상시험에서는 약을 섭취한 실험대상자의 혈액에서 시간마다 약의 혈중 농도를 측정해야 하는데 이런 과정들에서 통계 기법이 필요합니다. 거의 모든 병원에서 통계팀들이 일하고 있어요. 즉 신약이 개발되어서 시중에 판매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통계가 빠지지 않는 곳이 없죠.




Q. 생물통계학을 하려면 생물학을 꼭 알아야 하나요?

A. 통계 자료 분석의 전 과정을 100퍼센트로 본다면 그 중 50퍼센트는 자료의 이해라고 할 수 있어요. 따라서 자료에 관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생물학이 굉장히 방대한 분야이기 때문에 자료를 보고 그 자료가 무엇인지 거꾸로 공부하는 방법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자료를 제공하는 분들에게 많은 설명을 들어야 하고 거꾸로 통계에 대해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소통이 중요 하다고 할 수 있죠.




Q. 보건 분야에서 볼 수 있는 통계에 관한 이야기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구글의 독감 예보 서비스를 들 수 있습니다. 독감이 유행하면 많은 유저가 검색엔진에 독감이라는 단어를 검색해요. 그럼 거꾸로 구글에서는 사용자들이 특정 단어를 검색한 빈도를  체크해서 독감이 언제 많이 유행할지를 미리 예보하는 거에요. 사람들이 독감이라는 단어를 많이 검색한 달이 바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인 것을 이용하는 거죠. 구글에서 예측한 독감 증상의 퍼센트가 그래프의 갈색 선인데, 실제로 독감이 나타난 것을 보여주는 파란색 선과 거의 일치하죠. 이런 것이 빅 데이터를 통해 통계가 보건 분야에 쓰인 경우라고 할 수 있어요.




▲구글 독감 예보 그래프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Q. 그렇다면 말씀하신 빅 데이터는 무엇인가요?

A. 빅 데이터는 기존의 숫자 자료에 흐름 자료와 동영상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자료가 합해진 거에요. 메시지를 보내고, 인터넷 서핑을 하는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실시간으로 저장되어서 즉, 빅 데이터를 이루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유용한 정보를 뽑아내는 기술이 중요해 졌다고 할 수 있어요. 따라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료를 분석하는 기술이 발달하고 있어요.




Q. 통계전문가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조언하신다면?

A. 다방면으로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해요. 우선 학부생 때 다른 학과 과목을 많이 수강할 것을 권장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통계 분석의 5할이 자료의 이해인 만큼 그 부분이 매우 중요해요. 자료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원자료에서 필요 없는 데이터를 제외하는 등 데이터를 잘 편집할 수 있고 또 분석의 전체 정확도도 높아지기 마련이니까요. 또 지식이 없다면 엉뚱한 결과로 해석할 수도 있어요.




Q. 수학이나 통계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A. 사실 조금 어렵더라도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어요. 통계는 언제 어떻게 쓰일지 모르는 학문이에요. 개인적인 예를 들자면 통계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을 하게 된 친구와 통계 콘퍼런스에서 학부 때 배운 것들을 떠올려서 통역하게 되었는데, 그를 제외하고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굉장히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혹여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다른 쪽으로 가더라도 학부생 때 열심히 하다 보면 훗날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화여대 통계학과 이은경 교수님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은경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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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처럼 우리 일상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며 사회 전반에 걸쳐 널리 활용되고 있는 학문이 또 있을까요? "통계"는 대선 여론조사, 운동경기, 로또복권, 광고, 기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보다 큰 가치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통계는 이론적인 복잡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고 어려워하는 분야 이기도 해요. 고등학교 시절 힘들게 배웠던 통계 이론에 식상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제시되는 통계적 수치 데이터들이 많은 거부감과 이질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그래서 읽기와 쓰기 만큼이나 통계적 사고 능력이 필요한 현대인에게 통계의 수치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통계를 친근감 있게 접하고 통계적으로 사고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통계 분야의 국내 전문가인 동덕여대 통계학과 전희주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Q : 교수님이 정의 하는 통계란 학문은 무엇인가요?

A : 통계는 수치화 된 과학이고, 분석을 통해 의미를 가지는 학문입니다. 또한 융합학문 이기도 하지요. 대학전공 중 모든 분야에서 다 쓰일 수 있는 전공을 찾으라면, 통계학이 유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법은 법학이고, 국문학은 국문학이고, 경제는 경제학이지만 모든 분야에 다 끼워 넣을 수 있는 게 통계 니까요. 다시 말해 통계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통계를 하면서 경영학도 알고, 통계학을 하면서 경제학도 알고, 의학도 알 때가 되어야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통계학은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문제를 풀어서, 데이터 분석을 해서 설명을 해 주어야 해요

 

 

 

Q : 통계 분야 중 교수님의 관심분야는?

A : 통계 전문가도 분야별로 세분하면 가장 다양하게 많은 영역이 있습니다. 제 전문분야는 첫째로 고객 관계 관리(CRM)인 마케팅 분야입니다. 고객 정보를 가지고 고객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 하여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죠. 이를 위해서는 통계 자료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둘째는 보험 분야인데, 보험도 상품 설계시 고려해야 하는 타겟고객 설정, 고객혜택, 적정 보험료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통계적인 분석이 필요적인 사항입니다.

 

 

 

Q : 일반인이 통계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고 거리감(간극)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통계이론에 사용되는 복잡한 수식이나 통계 기법에 대한 이해보다는 개개인들의 관심분야에 적용된 통계 해석 결과에 대해 개념적 이해를 통한 흥미 유발이 가장 좋은 접근방법 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통계는 우리 일상 생활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관심만 갖는 다면 통계적 사고방식을 습득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거에요. 또한, 통계란 학문을 보다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통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활용도 일반인들이 통계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Q : 전문가들도 통계분석에 오류를 범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 선거출구조사)

A : 통계 자료를 통한 분석 수행 중 고려해야 할 대표적인 항목들로 데이터의 신뢰성, 타당성, 표본의 대표성 등이 있습니다. 선거출구조사의 오류는 표본의 대표성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죠. 오류를 범한 출구조사의 경우 나이에 대한 구분 없이 전수 조사를 조사 했지만 실제 투표층은 20대보다 30대가 많았고, 50, 60, 70대는 거의 다 투표를 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통계 결과에 대한 오류를 범하지 않은 것도 중요 하지만, 오류 발생 시 객관성을 가지고 원인을 효과적으로 설득 할 수 있는 대응도 통계학의 한 영역임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Q : 전문성이 있는 통계청 자료들도 일반인들에게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리감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는 무엇일까요?

A : 여러가지 관점에서 답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자료를 보여주는 방법, 자료해석, 주제의 부곽(흥미의 유발) 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 되네요. 통계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은 잘 설명 해 주고 해석 해 주는 것 이니까요.

 

 

 

Q : 일반인들이 수행하는 설문지 조사를 통한 결과 분석 자료에 대한 통계전문가 입장에서의 평가 부탁드려요.

A : 설문지 같은 경우는 조사지가 통계 전문가들이 관심 있어 하는 영역은 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실제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죠. 이런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설문자료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업들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죠.

 

 

 

Q : 통계를 공부중이거나 관심은 있으나 거리감이 있는 분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부탁드려요.

A : 통계를 전공한 사람들에게는 초기에 미적분 이라든지 통계 입문을 일반인에게 쉽게 설명 할 수 있을 정도로 개념적인 공부에 집중하기 부탁하고, 비 전문통계인들 에게는 사회생활, 직장생활 등을 통해 통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될 것 이므로 평상시 좀 더 통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 통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통통기자단의 바람직한 활동방향은?

A : 통계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매개체 역할을 담당해야 해요. 통계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일반인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 예로 고등학교 때 학생들이 통계를 왜 싫어하느냐 하면 통계를 가리키는 사람이 다 수학선생 이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죠. 그만큼, 통통 기자단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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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사 CRM 부서 통계분석 담당자 성현수 선배를 만나다 - 화장품과 통계?

 

 

 

 

 

  

Q.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성현수 선배 - 통계 분야 중 데이터 마이닝에 대한 관심이 학부시절에 있어서 그에 대한 이론이 기업이나 실무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며 효과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하여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 준비 보다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중소기업에 입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 하시는 일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 입니까?

성현수 선배 - 화장품 기업인 L사 에서 Luxe 부서에 대한 CRM 분석 및 Campaign System/Data 관리를 하고 있으며 Campaign 반응 분석 또한 맡고 있습니다.

 

 

Q. 지금 하시는 일에 통계를 어떻게 적용 됩니까?

성현수 선배 - 통계 이론이나 분석 기법이 많이 적용되지는 않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하거나 Detail한 분석을 해야 할 때 통계 방법을 사용하며 주로 사용하는 분야는 회귀 분석을 이용한 수요예측, 상관분석을 이용하여 상품간 Link Sales 및 Cross Sell 등등에 통계적 방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Q. 화장품 통계를 분석하는 일을 하시면서 대학교 때 배웠던 이론적인 통계공부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까?

성현수 선배 - 사실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통계 개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새로운 분석이나 방향 및 비전이 있는 전략 방법을 제시하거나  제안을 할 수 있어 팀 내부의 통계 비 전공자에게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Q. 대학교 때 배었던 통계공부와 실제로 통계를 사용하면서 차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 수 있습니까?

성현수 선배 - 실무적으로 보았을 경우 항상 새로운 업무나 새로운 통계분석을 하지는 않습니다. 반복적인 고객 현황이나 Campaign Response를 확인하는 업무가 대부분 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Logic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는 사뭇 차이점이 있으며 SAS나 SPSS를 대기업의 경우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비용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더라도 Full Version을 이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간단한 분석으로 축소하여 사용 하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Q. 많은 학생들이 통계에 거리감을 느끼고 일상 생활에서 별로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계를 가지고 일을 하는 입장으로서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성현수 선배 - 통계에 거리감이 있다는 것은 학부 시절에 이론적인 면만 보고 생각한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론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통계이론에서 통계를 활용하는 분야 예로 데이터 마이닝 같은 분야에 대해서도 배운다면 일상생활에서 통계가 얼마나 획기적이며 효과적인지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면 흥미를 가질 것이고 그것은 결국 본인 만의 경쟁력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통계학은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어져 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 할 것이며 어떠한 주장에 대한 확실한 근거 자료로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전공과도 접목해서 활용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Q. 이쪽 일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성현수 선배 - 통계 전공자라고 해서 통계에 대한 공부만 하시지 마시고 다른 경영학, 경제학, 전산학 등등 다른 관련 있는 전공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마다 요구하는 사항이 다를 수 있지만 단순히 숫자를 뽑아 내는 것이 아니라 그 숫자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지 해석해 내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런 능력을 갖추려면 통계학 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학생일 때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인턴쉽이나 공모전 같은 곳에도 도전하여 다른 전공자와 함께 고민하고 견문도 넓히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은 곧 성취감을 볼 수 있고 이는 본인의 능력과 연결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가는 길을 가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현재 힘들지만 도전하고 없는 길을 본인이 만든다면 누구도 가보지 못한 성공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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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다니고 계시는 회사와 회사에서의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 현재는 외부감사와 세금관련 컨설팅, 세금계산 등에 대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내부에서 해결이 어려운 일은 외부에 도움 요청하기 마련인데요. 그 요청을 받아 금융기관 업무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준비작업과 그 과정에서의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크게 통계를 사용하지는 않고 있고요, 이전에 다니던 증권회사에서는 통계를 이용해서 주요 업무를 했습니다.

 

2. 현재 건국대학교에서 하고 계시는 강의의 내용은 어떤건가요?

- 금융통계라는 과목을 지도 하고 있습니다. 통계학과 학생들이 금융 쪽 에서 통계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 으로 파생상품, 자본시장, 위험관리 등에 대해서 수업하고 있습니다.

 

3. 전에 다니시던 증권회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 파생상품 전담부 에서 일을 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을 처음 열기 위한 팀이라서 그 시장을 만들기 위해 거래 할 때 쓰는 시스템, 전략수립, 내부규정지침, 필요한 인력 양성 등 모든 일을 관리했습니다. 이 때 통계학은 운용전략수립에 있어서 옵션, 선물 가격결정 모형을 이용해서 적절한 가격으로 투자 결정하는 framework를 만드는 데에 사용이 되었습니다. 자본시장의 현재자산 수익률 데이터를 이용해서 미래자산 수익률을 예측하고, 어떻게 바뀔지 예측 하는데 통계를 많이 이용했죠. 파생상품 거래는 선물시장과 주식시장의 차익거래를 이용해서 수익을 보는건데요. 두 시장 간 일시적 불균형이 생기면 그 상황을 위험없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벌어진 차익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되 위험은 없습니다. 통계를 이용해서 이 차액거래를 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습니다. 위험과 기대수익 간의 관계를 이용해서 투자 의사결정 하는 모형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죠. 차익거래 체계를 만들어서 거래하는 운용사 펀드매니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했습니다. 제가 만든 그 체계를 활용해서 그 때 당시 수익을 많이 올렸습니다.

 

4. 통계학의 유용성은?

- 어떤 산업분야 에서든 자료를 갖고 미래를 예측하는 틀과 틀을 위한 예측은 필요합니다. 그런 틀을 만들 때 통계학이 많이 사용 되고 있죠. 그리고 통계학을 공부하게 되면 논리적 사고가 습관이 되어서 사회에 나가서 일할 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상황파악 → 원인파악 → 문제해결 순의 순서에 맞춰서 사고할 수 있는 자질이 생기게 됩니다. 현상을 숫자로 바꿔서 모형 이라는 수식으로 바꾸어 예측하고, 분석적으로 현상을 바라보며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 분석을 실무에 반영하는 것이 저절로 몸에 베어있게 되어서 통계학과 출신들이 일을 참 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통계학의 활용범위는 어느 정도 인가요

- 모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기존 과거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추측하거나 예측해야 할 일은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빅데이터가 떠오르고 있는 요즘에는 더더욱 업무, 마케팅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 통계학자를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어려운 일을 빠른 시간에 해결하기 위해서 모든 정보를 다 수집해서 분석하고, 방향성을 정의한 뒤 대안 1, 2, 3을 주고 현상과 해결방안을 엮어야 하는 일이 모두 통계학이 사용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통계학에서 가장 많이 쓰는 분석과 프로그램은 어떤 것 인가요?

- 가장 많이 쓰는 분석은 다변량 분석으로써 독립변수가 여러 개인 분석입니다.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가 여러 개 이므로 그에 따른 종속변수도 여러 개가 나오겠죠? 가장 많이 쓰는 통계 프로그램은 SAS죠. 증권회사에서 파생상품 팀에서 일할 때 수익률 자료로 기초자산의 베타계수를 추정해서 최적 포트폴리오를 추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에 활용을 많이 했습니다. SAS같은 경우 옵션을 주거나 모형을 변형하기 위해 코딩이 필요하고 프로그램을 짜듯이 코딩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7. 통계학과 후배들에게

- 열심히 어렵게 공부하라고 말 하고 싶네요. 과를 숨기고 싶어 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과 차별화 되게 공부해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도 깊은 내용까지 공부를 해야 하며 그 뿐만 아니라 활용측면 에서도 더 많이 알아야 합니다. 어려워서 힘들고 고생 하겠지만 그 노력은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 입니다. 직업은 자신이 재미있는 일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취직 할 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합니다. 당장 현실에 얽매이지 말고 당장 할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통계관련 책들을 많이 읽으면서 통계 여러 분야에 관심도를 높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좋아하는 것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 기회가 우연히 찾아오는 것 입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있는 후배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업하시고, 회사에서 일 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귀한 시간 내주신 교수님이자 선배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통계 전문가로서 만나뵙게 되었지만 통계학에 대한 이야기 말고도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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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통통 기자단의 임재민, 김소희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따스한 기운을 한껏 품은 봄을 기대했지만, 요즘은 너무 더운 것 같아요. 벌써 초여름이 시작되지 않나 생각이 드는 계절입니다. 더운 여름엔 시원한 빙수가 생각나는데요. 우리 통계청 기자단에서 그렇다고 빙수를 준비한 건 아니지만^^ , 통계에 관심이 있거나 통계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에게 속 시원하게 그 궁금증을 해소 해드리기 위해 저희 통통 기자단이 출동. Spss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업무를 하고 계시는 Spss 통계 전문가 정한근 주임을 만나고 왔습니다.

 

 

 

Q. 간단한 본인 소개와 하시고 있는 일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합니다.
S : 안녕하세요? 저는 Spss 코리아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한근이라고 합니다.
데이터 분석 전략을 활용해 다양한 기업의 컨설팅을 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하는 데 있어서 어떤 특화된 분야에만 프로젝트를 수행하지는 않고요. CRM(고객관계관리), 의학, 마케팅, 교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체에서 통계를 활용하고자 할  때 기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컨설팅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용어 Tip
* CRM(고객관계관리)
: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고객관계관리'라고 한다.
기업이 고객과 관련된 내·외부 자료를 분석·통합해 고객 중심 자원을 극대화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특성에 맞게 마케팅 활동을 계획·지원·평가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참고 : Naver 시사상식백과사전)

 

Q. 구체적으로 어떤 컨설팅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S : 다양한 분야를 컨설팅하지만 그중에서도 제조업 분야를 예를 들어 설명해드릴게요. 
 만약에 제조업체에서 공장을 가동할 때, 생산공정에서 불량이 날 수 있잖아요? 그러한 불량이 날 것 같은 시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불량이 생기기 전, 제조업체로 하여금 설비를 교체하게 함으로써 생산설비의 효율성과 비용감소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불량이 나서 생산공정을 고쳐야 하고 그에 따른 시간적, 생산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미리 방지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그 뿐만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서도 통계적 기법을 최근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요. 기업에서 고객들로 하여금 어떤 캠페인이 더욱 더 적합한 마케팅이 될 수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마케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계가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즉, 사전에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부문을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Spss 통계적 기법으로 예측해 손실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Q. 말씀하시는 통계적 기법 중에 Spss 프로그램을 언급하셨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S : Spss 프로그램이란 사회과학을 위한 통계 패키지로서  약 20여 년 전에 만들어진 통계 컴퓨터 프로그램 패키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사자료의 분석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Spss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pss Statistics와 Spss Modeler로 나뉘는데요. Spss Statistics는 기술통계, 회귀분석, 시계열을 사용할 때 특화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고요. Spss modeler는 실무적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통계학과 학생들이 논문을 쓸 때, 학교에서 배우는 주요 프로그램은 Spss Statistics라고 할 수 있고요. Spss Modeler는 회사에서 실무적으로 사용된다고 생각하시면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통계프로그램으로서 Sas 프로그램과 Spss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Sas 프로그램은 더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쉬워 대기업에서 많이 이용을 하구 있구요. Spss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Sas 프로그램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일반 기업체, 교육기관, 공공기관에서 통계적 분석을 하는데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용어 Tip
* SAS Program
: Statistical analysis system의 약자로서 통계 프로그램 패키지라는 뜻이 있다. 프로그램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통계분석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서 많은 데이터를 다루는 데 있어서 매우 효율적이다.

 

Q. 통계전문가인 만큼 실생활에서도 통계를 많이 활용할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S
: 사실, 통계를 전공한다고 하더라도 실생활에서 통계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볼 때 자주 하는 말이 숫자를 많이 다루다 보니까 적은 금액에도 예민하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학창시절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가서 계산 할 때, 각자 동전까지도 정확하게 나눠서 내는 걸 보면서 "학생, 뭐 이리 깐깐하게 살아?" 라고 물어보신 적도 있으세요. 그래서 숫자에 조금 예민해 생활에서 좀 깐깐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통계학에서 많이 사용되는 평균값을 평소 생활에 많이 적용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처음 간 음식점에서 음식이 뭐가 맛있을까 고민할 때는 거의 메뉴판에 Best 표시가 되었거나,  Hot 메뉴를 주로 선택하는 편이에요. 사람들이 많이 먹었다면 그만큼 맛있으니까 그런 평가를 받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고르는거죠.^^

 

Q. 통계학과를 나오셨는데, 통계를 전공하면 어떤 진로를 계획할 수 있나요?
S
: 어떤 특정한 진로라기 보다는 통계를 특정한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진로를 계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비해 통계를 사용하지 않는 산업은 많지 않아요. 주관적인 판단보다는 숫자에 근거한 객관적인 판단을 활용하는 분석이 중요한 시대 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숫자를 사용한 즉 통계를 활용한 제안서가 좀 더 신뢰가 높은 것으로 여겨져  통계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의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특히 최근에는 제조업 분야에서 굉장히 많이 통계를 활용하고 있어요. 제조업 분야의 경우 시계열 분석을 많이 활용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제조 공정의 문제를 미리 통계적으로 분석해 판단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공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통계가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국내 D항공사에서는 채용 설명회에서 통계팀을 따로 신설해 채용할 정도로 통계를 활용한다면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할 수 있어요. 따라서 통계와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통계를 전공한 학생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길이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nclab.kaist.ac.kr

 

 

 

Q. 단기적, 장기적으로 인생의 목표가 있으시다면 무엇이 있으신지.
S
: 우선, 단기적으로는 통계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을 컨설팅 할 수 있는 경험하고 싶어요. 다양한 산업을 경험하다 보면 기존에 CRM(고객관계관리) 분야 뿐 아니라 또 다른 새롭게 관심을 있을만한 분야가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현재까지 통계를 전공하면서 관심을 갖게된 CRM을 향후에는 보다 더 깊이 있게 공부해서 CRM과 통계를 활용하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은 게 지금 현재 제가 계획하고 있는 장기적 목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마지막으로 통계학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이나 현재 통계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S
: '통계학과는 통계만 한다?'라는 편견을 우선 버리고 학생이 흥미있어할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를 고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통계학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조언해준다면, 통계를 선택한다면 '숫자와 그래프만 활용한 딱딱한 직업을 가질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물론, 저도 진학할 때 통계를 활용한 직업에 대한 진지하게 고민 하고 학과를 선택한 것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4학년 수업 때 CRM이라는 과목을 배우면서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요. 대학원도 CRM을 전공으로 진학을 하게되 지금은 CRM과 통계학을 같이 활용하는 쪽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학기 초 혹은 통계학과로 진학하고자 할 때, 본인이 흥미있어할 분야를 통계와 활용, 연계해서 고민한다면 보다 폭넓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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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ss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에 컨설팅 하고 계신 정한근 주임을 만나 통계적 프로그램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통계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진로와 방향 및 조언을 얻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김소희 기자는 "통계학을 전공해 Spss프로그램에 대해서 들은 적은 있었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특히, "통계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고자 할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에 통계를 접목해서 공부하고 준비하는 조언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며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임재민 기자 역시 통계가 다양한 산업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이제는 통계는 우리의 삶에서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지 않았나?"라는 소감을 나타냈는데요. 마찬가지로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통계면 통계, 경제면 경제 등 한 분야만을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적인 관계를 모색함으로써 진로를 더욱 확장하라는 조언이 굉장히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나타냈습니다.

 

통통 기자단이 찾아간 통계 전문가와 인터뷰를 통해 통계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과 학생들이 보다 더 통계에 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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