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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 듣게될 강의는 재미있을까?' 

'지금 나가면 지하철에서 앉아서 갈 수 있을까?'


누구나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됩니다. 통통 기자에게는 앉아서 가는 통학 길, 오늘의 날씨,  새 학기에 신청할 수업에 대해 적절한 예측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이러한 예측을 하는 데에 깊은 고민을 쏟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경제, 선거, 기상, 테러 등 국가적으로 보다 중요한 문제들의 경우엔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의 연구 끝에 예측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그들도 항상 예측에 성공하지는 않는다는 거지요. 가끔 언론을 보면 계속 정확한 예측을 해나가며 유명세를 타는 이들도 있는데 정확한 예측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요?


메이저리그의 선수 성적, 카지노와 포커의 도박판, 美 총선과 대선의 정치판을 넘나들며 일관되게 뛰어난 예측력을 보여주고 있는 '네이트 실버'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데이터 분석가입니다. 그는 『신호와 소음』 에서 경제, 정치, 美 메이저리그, 날씨예보, 지진, 포커, 주식, 테러 등에 이르기까지 그는 다양한 소재와 사례를 통해 그는 많은 데이터와 통계 속에서 무의미한 '소음'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중요한 '신호'를 포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뉴욕 타임즈》 선정 '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 네이트 실버와 그의 저서 『신호와 소음』

하지만,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새로운 정보가 나타날 때마다 기존의 예측을 수정해나가라"는 것입니다. 통계학의 큰 기둥인 '베이즈 정리'를 이용해 저자는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예측의 오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것에 관해 예측가들을 '여우'와 '고슴도치'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신호와 소음』 中, 그림 출처 : freepik


고슴도치형 예측가 결론을 정해놓은채, 새로운 정보들을 활용해 자신의 결론을 강화시킵니다. 그는 핵심적인 이론과 원리에 주목하고, 그것을 추적하는 데에 모든 관심을 쏟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델이 이러한 원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틀리더라도 예외적인 상황이거나 운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여우형 예측가 새로운 정보를 활용해 자신의 결론을 계속 수정하고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폐기합니다. 현실은 매우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 원리를 추론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관찰을 통해 다음 장면을 예측하고자 합니다. 또한 확률과 단서를 통해 조심스러운 예측을 자주하고, 설혹 자신의 예측이 틀리더라도 그 과정의 실수와 비판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네이트 실버는 보다 단정적이고 간결한 예측이 더 쉽게 다가오기 때문에 '고슴도치'들의 예측에 귀를 기울이기 쉽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예측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포장해 놓은 것과 다를 바가 없고 '소음'에 불과합니다. 저자는 훌륭한 예측자가 되기 위해서 보다 겸손하게 정보들을 수집하고 조심스럽게 예측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여우형 예측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느 때보다 많은 정보와 자료에 노출되어 있고, 예측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요즈음입니다. 빅데이터, 통계학, 미래 예측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며 '베이즈주의적 추론'에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네이트 실버는 최근 美 대선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우세를 예측했다고 하는데요. 이 예측이 얼마나 정확한지도 지켜보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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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라지만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7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은 왜이리 슬프기만한지...ㅠㅠ 깜박이는 마우스 커서를 바라보며 지난 1년간의 기자단 활동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이 기사를 읽는 분들께선 아마도 대외활동 또는 정확히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이실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이 이와 관련하여 궁금해 하실 것들에 대해 김기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Q1. 대외활동, 왜 하시나요?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은 어떤 점이 좋으셨나요?


(지극히 김기자의 주관으로...ㅎㅎ) 이제 대학생활이 한 학기 남은 저의 경우, 대학생활을 돌아보면 크게 3~4개의 대외활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대외활동을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경험'에 있었습니다. 사실 중, 고등학교 시절의 저는 책상에 잘 앉아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고분고분 말은 잘 들었지만...뭐랄까 호기심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좀 부족했던 학생이었다고 할까요? 이렇게 초중고 12년을 보내고 나니 대학생이 되어서는 뭔가 달라져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영화처럼 하루 아침에 사람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단한 변화가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 생각이나 태도가 대학생활 내내 여러 활동을 도전해보고 또 거기에서 뭔가를 얻을 수 있도록 했던 것 같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활동의 좋은 점은...(지극히 김기자의 주관으로...!!) 정말 한 가지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ㅎㅎ 하지만 굳이 꼽자면 활동을 하며 제가 가장 감사히 얻은 것은 '인연'이었습니다. 사실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인데 기자단 활동을 하며 정말이지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단 사실은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아이디어도 격려해주고 함께 활동하며 서로 배려해줬던 '7기 동기 여러분'은 당연할뿐더러 매 기획회의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통계청의 '주무관님', '사무관님', 또한 기자가 갖추어야 할 소양 및 온라인 트렌드분석에 도움을 주신 분들까지! 저에겐 매 활동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즐거운 점이었습니다.


Q2. 통계를 잘 해야만 기자단이 될 수 있나요? 실제 통계분석을 하기도 하나요?


두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입니다. 잘 한다면 좋겠지만 잘 해야만 통계청 기자단에 합격하는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보다는 '기자단'이기에 아무래도 '호기심', '트렌드분석력', '공감능력', '작문능력' 등이 보다 요구된다고 생각됩니다. 그 때 그 때 시의성있는 주제를 찾으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것에 의문을 품을 수 있는 '호기심'이 있다면 통계청 기자단에 지원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또한, 트렌드를 잘 읽는 사람은 '공감능력' 역시 많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어려운 통계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것'이 통계청 기자단의 No.1과제인 만큼 이러한 능력이 있으신 분들도 적극 지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짜임새 있는 구성, 조리있는 문장은 좋은 아이디어를 유형의 결과로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기술이라 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멋진 기술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기자단에 합격할 확률이 높답니다! :)




잊지 못 할 경험을 선물해 준 통계청 기자단 활동!  통통 기자단 

2016.01.27. 15:39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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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라지만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7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은 왜이리 슬프기만한지...ㅠㅠ 깜박이는 마우스 커서를 바라보며 지난 1년간의 기자단 활동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이 기사를 읽는 분들께선 아마도 대외활동 또는 정확히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이실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이 이와 관련하여 궁금해 하실 것들에 대해 김기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Q1. 대외활동, 왜 하시나요?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은 어떤 점이 좋으셨나요?


(지극히 김기자의 주관으로...ㅎㅎ) 이제 대학생활이 한 학기 남은 저의 경우, 대학생활을 돌아보면 크게 3~4개의 대외활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대외활동을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경험'에 있었습니다. 사실 중, 고등학교 시절의 저는 책상에 잘 앉아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고분고분 말은 잘 들었지만...뭐랄까 호기심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좀 부족했던 학생이었다고 할까요? 이렇게 초중고 12년을 보내고 나니 대학생이 되어서는 뭔가 달라져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영화처럼 하루 아침에 사람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단한 변화가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 생각이나 태도가 대학생활 내내 여러 활동을 도전해보고 또 거기에서 뭔가를 얻을 수 있도록 했던 것 같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활동의 좋은 점은...(지극히 김기자의 주관으로...!!) 정말 한 가지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ㅎㅎ 하지만 굳이 꼽자면 활동을 하며 제가 가장 감사히 얻은 것은 '인연'이었습니다. 사실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인데 기자단 활동을 하며 정말이지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단 사실은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아이디어도 격려해주고 함께 활동하며 서로 배려해줬던 '7기 동기 여러분'은 당연할뿐더러 매 기획회의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통계청의 '주무관님', '사무관님', 또한 기자가 갖추어야 할 소양 및 온라인 트렌드분석에 도움을 주신 분들까지! 저에겐 매 활동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즐거운 점이었습니다.


Q2. 통계를 잘 해야만 기자단이 될 수 있나요? 실제 통계분석을 하기도 하나요?


두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입니다. 잘 한다면 좋겠지만 잘 해야만 통계청 기자단에 합격하는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보다는 '기자단'이기에 아무래도 '호기심', '트렌드분석력', '공감능력', '작문능력' 등이 보다 요구된다고 생각됩니다. 그 때 그 때 시의성있는 주제를 찾으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것에 의문을 품을 수 있는 '호기심'이 있다면 통계청 기자단에 지원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또한, 트렌드를 잘 읽는 사람은 '공감능력' 역시 많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어려운 통계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것'이 통계청 기자단의 No.1과제인 만큼 이러한 능력이 있으신 분들도 적극 지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짜임새 있는 구성, 조리있는 문장은 좋은 아이디어를 유형의 결과로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기술이라 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멋진 기술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기자단에 합격할 확률이 높답니다! :)

 

 


기사를 작성할 때 본인이 원한다면 실제 통계분석 프로그램을 돌려 기사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그러한 것은 아니며 위에서도 언급했듯, 통계청 기자단의 No.1과제는 어려운 통계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것이므로 본인이 아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능력이 보다 요구된답니다! 그러니 절대 겁먹지 마시고 지금 당장 지원서를 작성하러 GO! GO!


Q3. 기자단 활동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기자단활동을 하는 1년동안 1) 매월 1회의 기자단 기획회의, 2) 매월 1~2회의 기사작성, 3) 연간 1~2회의 팀미션을 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원하는 기자에 한해 현장취재를 가는 경우도 있고 여름철에는 기자단을 위한 1박 2일 워크숍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기획회의는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며 1차 기사와 2차 기사는 매월초와 말에 작성기한이 주어지며 주제에 맞는 내용이라면 기자의 자율성이 많이 보장됩니다. 팀미션의 경우 사진과 영상을 이용하여 대중에게 통계를 재밌고 쉽게 전달하는 과제가 주로 이루어집니다. (다음 통계청 기자단에겐 새로운 미션이 주어질지도...?! ㅎㅎ) 대학생 기자단을 많이 배려해주시기에 활동의 부담은 전혀 없으며 같이 하는 동기들이 뛰어날 경우엔 본인 스스로 부담감을 느낄때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상대적으로 초라한 제 글을 보고 눈물을 훔쳤던 기억도...ㅠㅠ ㅎㅎ)


Q4. 읽다보니 통계청 기자단! 정말 하고 싶어요. 기자님만의 합격비법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의 경우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7기에 지원하기 전, 5기에 지원해 탈락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5기 기자단에 지원했던 당시, 서류합격 후 면접을 보러 온 대전 통계청은 저에게 낯설기 그지 없었습니다...ㅠㅠ 이렇다할 대외활동 경험도 無! 면접 경험도 無!였던 저였기에 자신감이 없는 상태로 면접에 임했었고 결과는 탈락이었습니다...ㅠㅠ 그 뒤 대학생활동안 계속 통계청 기자단에 대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집념의 김기자!! ㅎㅎ)

그러다 찾아온 7기 기자단의 기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지니 제가 부족했던 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감'과 '열정'. 그리고 이제 이 두가지를 '어떻게 보일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잠기게 되었고 뒤에 얻은 결론은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통계청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제까지 통계청 기자단들이 써놓은 좋은 글들이 많이 있답니다. 이 글들을 하나하나씩 읽어보시고 본인만의 생각을 만들어보세요. 이 글에서 좋았던 점, 혹은 아쉬웠던 점이라든 지 이 주제에 관해 평소 내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 알지 못하고 있었던 개념이나 수치 등을 생각해 보고 면접장 문에 들어선다면 여러분께서도 기자단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런 노력이 합격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


Q5.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또는 기사) 및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쓴 기사를 다시 한번 읽어보니 뿌듯함과 함께 아쉬운 점도 많았는데요. 모든 기사가 소중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아무래도 통계학에 대해 알릴 수 있었던 8월에 발행된 '통계학과에 대한 모든 것! 전공 과정부터 직업 전망까지'라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기사 보러가기 ☞ '통계학과에 대한 모든 것! 전공 과정부터 직업 전망까지' (http://hikostat.kr/2743)

학교에 찾아 온 고등학생 친구들에게 직접 설문지도 돌리고 학년별로 인터뷰도 진행하며 통계에 대한 고등학생 친구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9월에 있었던 '통계의 날' 현장취재도 무척이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로 국가통계를 만들고 사회에 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을 보며 새삼 '전문가'로서의 능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이라고 한다면 1년 동안 작성한 기사 중 '트렌디'한 기사는 좀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점이었습니다. (이렇게 자기반성의 시간을...ㅎㅎ) 기사도 기자의 '생각'이 들어가기 마련이라 트렌디 하기 보다는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주제가 많이 담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활동을 통해 '공감'의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답니다! :)

다음 통계청 기자단을 준비하고 계실, 혹은 평소 통계청 기자단에 대해 궁금하셨던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아무래도 기자단이다보니 이제까지 작성한 '팩트'위주의 기사를 쓰다가 이번 기사에는 제 생각을 많이 담게 되어 좀 더 진솔하게 쓸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7기 기자단으로서는 마지막 기사이지만 앞으로도 쭉 통계를 사랑하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김기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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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교 3, 4학년이 되면 다들 한 번씩 해보는 고민이 바로 '취업이냐 대학원이냐'입니다. 그 중 대학원을 생각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텐데요, 많은 과목을 한꺼번에 들어야 하는 중,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생이 되면 자신의 전공을 갖기 때문에 나만의 전공을 더 공부하고 싶다는 이유에서 대학원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어려운 취업환경으로 인해 취업준비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도피성 진학을 택하기도 하는데요.

*출처: 황희란 대학교육연구소(KHEI), ‘대학원 양적 팽창과 등록금’ 보고서 통계자료_이미지 자체제작


올해 4학년인 통계학과생 통통기자도 대학원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모든 분야가 '전문성'을 위해서는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하겠습니다만 '통계학'이라는 전공을 살리고 싶다면 대학원은 필수라는 이야기를 많은 선배 및 교수님을 통해 익히 들어왔기에 남들보단 좀 더 고민했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통통기자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통계학과생 및 타전공생이지만 통계대학원을 꿈꾸는 여러분들과 함께 통계대학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출바알~!

*출처: FORTUNE(http://me2.do/GSwLLTim) 통계자료_이미지 자체제작


우선, 여기에 전문성 이외에 통계대학원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또 있어 보이는 통계가 있습니다. '학문에 대한 열정'만을 가지고 대학원을 가는 것도 좋겠지만 내가 열정을 쏟은 그 전공이 '많은 보수'까지 보장해 준다면 금상첨화겠죠? 미국임금정보사이트인 페이스케일의 통계를 바탕으로 소개된 포춘지의 '직업을 위한 2015년 Best&Worst 학위(석사이상)'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임금을 받고, 스트레스는 비교적 덜한, 미래의 유망 직업 1위가 '통계학 박사'로 나타났습니다. 통계학 박사가 받는 연봉은 13만 1700달러로 한화 약 1억 5000만원이라고 하는데요, 그 뒤를 이은 2위 역시 통계와 관련된 '바이오통계 석사'로 조사되었다는 사실! 놀랍지 않으신가요? (우리 모두 지금 당장 대학원 준비를 위해 회귀분석 교재를 펼쳐야 하겠습니다! ㅎㅎ)

미래의 보수때문이건, 마냥 공부가 좋아서건 치열한 고민을 마치고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다면 이제 대학원 진학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봐야겠습니다. 대학을 입학하기까지도 학교별, 전형별 여러 준비가 필요했던 만큼, 통계대학원 역시 대학별로 요구하는 기준이 상이한데요, 통계대학원은 주로 어떤 능력을 필요로 하는 걸까요?

*출처: 픽사베이(https://pixabay.com/)_이미지 자체제작


앞 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대학별로 입학을 위해 필요로 하는 조건이 조금씩 다르지만 위와 같이 크게 수학계획서, 학부성적표 및 영어점수 등 서류심사를 위한 것과 필답고사 또는 면접고사를 위한 통계전공지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필답고사 또는 면접고사에 출제되는 과목에는 주로 회귀분석 수리통계학이 있다고 합니다. 큰 틀로 설명드리긴 하였으나 전형별(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 등)로 영어점수 및 필요로 하는 지식수준 정도가 상이하기에 '내가 원하는 학교'를 정해 공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잠깐! 미국대학원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것만은 알아두자!

참고로 미국에서의 통계대학원을 생각하고 계신 여러분들을 위한 작은 정보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먼저, 내년 9월 입학을 기준으로 하여 지원시기를 고려했을 때에는 11월 지원을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학교가 다양하기 때문에 10월이나 12월도 가능하다고 하니 미국대학원도 한국에서 대학원을 고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갈 학교'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지원서류의 경우도 다양하겠지만 GRE test, 학부성적표, 교수님추천서, 자기소개서는 거의 모든 대학원에서 요구한다고 하니 대학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모두 만족하였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나 자기소개서의 경우, 왜 이 학교에 지원하는 가, 졸업 후 자신의 진로 등등을 적어 자신만의 고유하고 목표가 명확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박사로 지원할 경우 특히 자신이 배우게 될 교수님에 대해 분석하고 가거나 직접 먼저 이메일을 드리는 것도 좋은 준비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 test란? GRE란 영어권 국가의 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으로 일반시험과 과목시험으로 나뉩니다. 일반시험의 영역에는 분석적 작문, 언어영역, 수학영역이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대학원 생활을 고려할 경우, 장학금에 대해 보다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요, 석사의 경우는 전액장학금을 받기는 힘들고 박사의 경우 전액장학금으로 공부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장학금까지 고려하여 대학원을 선택한다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외각쪽 대학원을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대학원에 진학하면 앞으로 무엇을 배울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월 통계학과에 대한 기사에도 썼듯, 통계분야는 너~~무 넓기 때문에 이 또한 대학별로 주력을 쏟는 분야가 달라 개설되는 전공과목에도 차이가 있기에 이론통계에 주력하는 S대와 응용통계에 주력하는 K대의 개설과목을 각각 찾아보았습니다. 이론통계에 좀 더 관심이 가는 분께서는 S대의 통계과목에, 통계를 응용하는 것에 보다 관심을 두는 분께서는 K대의 통계과목에 눈이 갈텐데요, 위에서 각 대학이 주력한다고 표현은 하였으나 탄탄한 이론없인 응용이 있을 수 없고, 응용없는 이론은 무용지물이니 결국 대학원에 가면 양쪽 모두를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것이겠죠? ㅎㅎ(넓고도 깊은 통계의 세계~ㅎㅎ!!)

 

*지난 9월 기사를 원하시면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통계학과에 대한 모든 것! 전공 과정부터 직업 전망까지 (http://me2.do/Ig80O23X)

*출처: S대학 개설과목(http://stat.snu.ac.kr/ms_subjects.php), K대학 개설과목(http://stat.korea.ac.kr/)

_이미지 자체제작


정보는 어느 정도 수집이 된 것 같고...이제는 현실을 알아 볼 차례입니다! 내가 꿈꾼 대학원생활과 현실의 대학원생활은 다를 수 있기에 실제 대학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안 들어볼 수 없겠죠? 등록금문제, 2년이라는 긴 시간, 끊임없는 공부 등 눈물과 웃음없인 들을 수 없는 대학원생활의 실체는 과연 어떨 지, 지금부터 다같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 후, 해외 박사과정을 준비하는 그녀의 STORY를 들어보자!

- 최빛나 선배님


Q. 선배님, 안녕하세요~! 선배님께선 어떻게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되셨나요?


A. 저는 4학년 때 인턴을 하며 대학원 진학을 결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인턴을 했던 부서는 R&D관련 부서로 석사출신 인원이 많은 곳이었는데요, 인턴을 하며 통계 결과를 짜임새 있는 하나의 컨텐츠로 만들고 이를 통해 최종 보고서를 완성하는 과정을 보며 학사수준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후 학부 수업에서 '다변량 분석'강의를 들으며 통계가 정말 실생활과 밀접한 학문이라는 생각에 통계에 새롭게 매력을 느끼게 되어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Q. '다변량 분석'강의는 아직 안 들어봤는데 꼭 들어봐야겠습니다! 다음으론 좀 실질적인 질문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선배님께서는 어떤 대학원을 지원 기준으로 삼으셨는지요?


A. 장학금 지급여부, 조교TO, 개설과목여부 등등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자신에게 가장 최적인 곳에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Q. 석사공부를 끝내신 지금, 통계학사와 통계석사의 지식적인 차이는 어느 정도라는 느낌을 받으시나요?


A. Another Level이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이론, 분석 모든 면에 있어서 학부시절 공부하던 내용과는 한 단계 더 나아간 내용을 공부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줄기는 같지만 그 깊이에서의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 깊이도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 대학원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분석면에 있어서는 학부시절에서 분석하는 데이터가 정형데이터(정규성을 따르고 잘 정리된 데이터)라면 석사시절에 분석하는 데이터는 비정형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훨씬 더 세밀하게 생각하고 면밀히 공부하는 것이 대학원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Q.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라는 느낌이...ㅎㅎ 선배님께서 경험하신 대학원 생활은 어떠했나요?


A. 공부의 연속입니다. 공부를 하고자 이곳에 왔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겠지요. 저의 경우 대학원 시절 TA조교도 병행하였는데 조교로 들어가는 학부수준 과목의 경우 만약 스스로 부족함이 있다면 그 과목공부도 대학원생 스스로 다시 해야 합니다. 대학원 공부와 TA과목 공부를 같이 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어차피 그것이 대학원 공부에 도움이 되고 학부 때 미처 보지 못한 부분도 다시 한 번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교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Q. 박사과정에 지원하시는 이유가 있다면...?


A. 통계 이외에 관심분야가 없기 때문입니다. (웃음) 흥미와 재미가 있어 석사를 마쳤고 석사과정 중 논문작성에 매력을 느낀 순간도 있었기에 저만의 전문성을 살리고자 박사과정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국내 박사과정이 아닌 해외 박사과정을 준비하시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을 굳이 해외에 나가 경험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새로운 환경,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고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의 박사학위취득을 준비 중에 있는데요, 조금 더 선택의 폭이 넓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어 이와 관련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을 어떤 통계 전문가가 되고자 하시는 지 여쭈고 싶습니다.


A. 제 전문분야에 대한 주관과 현실감각이 있는 통계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깊이있게 공부하여 여러 석학들과 학문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고, 분석을 하다보면 자칫 현실과 거리가 먼 결과를 도출하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오류를 범하지 않고 현실을 반영하는 통계를 실천하는 통계전문가가 되고 싶은 것이 제 바람입니다. 또한, 제가 배운 통계를 이롭게 나누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통계를 쉽게 알려준다던지, 제 연구와 논문이 여러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S대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을 앞 둔 , 성실함의 대명사 그녀의 STORY를 들어보자!

- 이은하 선배님


Q. 언니~안녕하세요! 학부생 때 교정에서 뵈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ㅠㅠ 이렇게 흔쾌히 인터뷰 요청에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격적으로 질문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니께서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신 계기와 대학원 진학을 위해 어떻게 공부하셨는지를 여쭤봐도 될까요?


A. 저는 단순하게 말하면 통계가 그냥 재미있어서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웃음) 그리고 대학원을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1학년이 끝날 때 즈음부터여서 다른 생각은 좀 덜 들었던 거 같아요. 학부수업을 듣다 보면 통계에 대해 어떤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런 걸 느낄 때 신나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실제 자료로 분석을 진행한 뒤, '이러이러해서 결론은 이러하다.'라고 이야기할 때 학부수준의 지식으로는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되더라고요. 나는 다른 사람에게 더 잘 설명해주고 싶은데 아는 게 적으니까 스스로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 거죠. 그래서 대학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서는 4학년 1학기 3월달 부터 약 7개월 동안 준비했어요. 사람마다 준비하는 기간은 각기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당시 교생실습과 시험 등 여러 가지 일이 겹쳤기에 실제 준비기간은 4개월이 채 안되는 것 같아요. 짧다고 보면 짧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 기간 동안 집중해서 정말 열심히 했었고 이전에 통계심화전공을 해서 보다 많은 통계과목을 들었던 것이 대학원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동기들 중에서 대학원을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아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한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가조건인 학점이나 영어성적의 경우, 이와 같은 부분은 '성실함'의 척도이기 때문에 가고자 하는 대학원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어떤 것이든 특출나다면 좋겠지만 우선은 기준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고 이보다 중요한 것은 지필 및 면접을 통해 얻게 되는 대학원 입학시험 점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그러시군요! (공부에 재미를 느끼는...대단하다!!!) 많은 통계분야 중 대학원에서 어떤 분야를 전공하셨는 지와 그 전공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준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저는 현재 베이즈통계 연구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베이즈통계를 처음 접한 건 학부 때 의사결정론(Decision Theory) 수업을 수강하였을 때인데요, 의사결정론을 배우면서 우리가 주로 모수는 랜덤이라고 믿고 이론을 전개하는 빈도론자(Frequentist)의 입장보다 모수에 사전정보가 있다고 믿고 이론을 전개하는 베이지안(Bayesian)의 입장이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느꼈었어요. 또한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경우 한 학기정도 전공필수 과목을 공부한 뒤 자신의 연구실을 정하게 되는데요, 전공과목을 공부하면서도 베이즈통계쪽에 계속 흥미가 생겼기에 베이즈통계로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학교 내 여러 훌륭하신 교수님들이 많으셔서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여러 교수님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재의 지도교수님 밑에서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Q. 대학원 생활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신다면...?


A.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느끼는 대학원 생활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웃음) 힘들 것을 각오하고 오더라도 많이 힘들죠. 어쩔 수 없이 대학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며 경제적으로 독립한 친구들과 내 상황을 고려하게 되기도 하고 공부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도 많죠. 공부하는 것은 말 그대로 부족함에 대한,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대상이 '자신'이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마음관리를 하지 않으면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연구를 하다보면 막힐 때가 많은데 그 부분을 계속 생각하는데도 답이 안 보여서 답답한 날들도 많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원 생활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아는 것에 대한 희열'때문이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잊혀지더라도, 다음에 또 모르는 것이 튀어나와도 공부하고, 물어보고 마침내 알아냈을 때의 '기분좋음'이란...ㅎㅎ!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대학원 생활의 장점은 그 동안 궁금했던 부분을 여러 논문들을 읽고 혼자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에요. 특히 자신이 흥미있어 하던 주제로 연구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즐거울 때가 많습니다. 이야기하고 보니 대학원을 꿈꾸시는 분들께 걱정을 안겨드린 것은 아닌지 염려되네요. 본인의 목표가 있고, 원하고자 하신다면 대학원 생활을 잘 하실 수 있을 거에요.


Q. 학부 때 타전공생이었던 학생들도 통계대학원에 입학하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학부시절의 통계공부가 대학원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A. 물론 학부를 통계학과로 졸업한 것은 통계대학원에서 공부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통계학의 주요개념인 회귀분석이나 수리통계학의 경우 대학원에 와서 심도있게 다시 배울 수 있고 이보다 제가 공부하며 느낀 것은 대학원에 오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다양한 경험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고 내 전공과는 다른 분야의 책을 읽어본다든지, 여행을 떠나본다든지 뭐 이런 것들을 말하는데요, 저는 이론을 공부하거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있어서 한가지 측면만 보는 것이 아닌 여러 측면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통계의 여러 측면을 볼 수 있으려면 다양한 경험을 해본 것이 도움이 도는 것 같더라고요. 확실히 학부 때 다른 전공을 공부했던 친구들과 공부를 하다 보면 색다른 시각, 의견을 제시할 때 신기하기도 하고 경험이 중요하다는 느낌을 새삼 받기도 합니다.


Q. 앞으로 박사과정을 할 예정이신지, 취업을 할 예정이신지요?


A. 지금은 논문을 마무리하고 있어서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대학원을 결정하기까지 시간, 경제적 이유 등을 고려했던 것과 같이 박사과정을 생각한다면 다시 그 고민들을 하지 않을 수 없기에 좀 더 신중히 생각 중에 있습니다.


실제 인터뷰를 다녀오며 통통기자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어떤 이유로든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했을 때 '희생'없이 그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렵다는 생각이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며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께 느껴지는 '전문가로서의 자부심'과 '학문을 향한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며 '열정'이 있다면 그 험난한 길 또한 지혜롭게 해낼 수 있는 것이 대학원생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통계전문가를 향한 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열정에 함께 하고자 하는 여러분께 이번 기사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번 기사를 마칩니다~:)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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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기자단에게는 생일보다 더 중요한 날이 있습니다. 바로 9월 1일, '통계의 날'인데요. 대전 정부청사에서 '통계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서울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아참! 먼저 모두들 통계의 날이라고 하면 조금은 생소하실텐데요~ 본격적으로 이번 21회 통계의 날을 들여다보기 전에 통계의 날에 관해 잠시 살펴보고 갑시다^0^ 혹시 통계의 날이 9월 1일인 이유를 알고 계신가요?

우리나라 근대 통계의 시발점으로 평가되는 ‘호구조사규칙’이 시행된 1896년 9월 1일을 기념하여 1995년 9월 1일에 제정되었으며, 2009년부터는 통계법에 근거를 둔 정부기념일로 격상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통통기자단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온 '통계의 날' 현장 속으로 다 같이 떠나볼까요? 



비가 올 것만 같았던 서울 날씨와는 달리, 대전의 날씨는 제21회 '통계의 날'을 밝히는 것처럼 화창했습니다. 통계청의 대표 행사인 만큼 포토월 앞에서 기념사진도 한 장 남기고, 통계청 응원 글쓰기를 남긴 뒤 식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제21회 통계의 날' 행사장


식장에 들어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통계의 날' 행사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EBS '장학퀴즈' 진행자로 유명한 신영일 아나운서의 진행을 시작으로 오프닝 영상, 레이저 쇼가 진행되었는데요, 이 날 레이저 쇼는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영상으로 지적인 통계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주었답니다.

이후 식순에서는 15대 통계청장님이신 유경준 통계청장님의 기념사가 이어졌습니다. 청장님께서는 국가 발전에 도움을 주는 통계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전하는 감사 인사와 함께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선진일류 통계청'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통계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통통기자단은 이 날 유경준 통계청장님을 처음으로 직접 뵐 수 있었는데요. 이제까지 통계청이 한땀한땀 이루어나간 일들과 앞으로의 계획들에 대해 들으며 통계 전공자로서의 자부심을 무한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박창순 한국통계학회장님께서 축사를 전해주셨습니다. :)


유경준 통계청장님(좌), 박창순 한국통계학회장님(우)


축사가 끝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통계조사에 적극 협조한 개인 및 기업체와 국가통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통계포스터대회 및 통계활용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초·중·고 학생들과 제13회 대학(원)생 논문공모에서 우수한 논문으로 선정된 이들을 위한 수상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통계를 적극 이용하고 활용하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대한민국 통계의 앞날이 밝다고 할 수 있겠죠? ^^


통계유공자 시상식


행사 후반부에는 '국가통계기본원칙' 및 '생활공감 통계활용'이라는 주제가 담긴 미디어큐브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초반의 레이저쇼 못지않게 통계청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잘 전달된 퍼포먼스였는데요, 덕분에 행사에 참여한 많은 통계인들 또한, 핵심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며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방식의 2015년도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립어업총조사의 성공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2015년도 인구주택총조사는 1,400억원의 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되는 등록센서스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미디어큐브 퍼포먼스(좌),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총조사 성공다짐(우)

이후에는 통계인의 노래를 다 함께 제창하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뜻깊은 제21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통계의 날은 다른 해와는 달리 보다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해에는 5년마다 돌아오는 2015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가 실시되기 때문입니다. 인구주택 및 농립어업총조사는 특별히 행사에서 성공다짐을 진행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고 값진 조사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달라지는 점은 등록센서스 방식을 도입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였지만, 이번에는 표본 20%만 뽑아 조사 한다고 해요. 행정기관 자료를 통해 성별·연령·주택종류 등 기본사항을 파악하고, 행정기관 자료만으로 알기 어려운 심층자료만 통계조사원이 직접 가구로 찾아가 조사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등록 센서스 방식을 통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조사할 수 있고,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하는 국민들의 불편함과 걱정을 덜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행사가 끝나고 저희 통통기자단은 금년 5월 새롭게 취임하신 유경준 통계청장님과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진행한 통계청장님과의 대화 시간~ 여러분께도 전해드릴께요~


카리쓰마 유경준 통계청장님과의 인터뷰^^

이진국 기자, 유경준 통계청장, 김예진 기자, 윤명지 기자


Q1. 젊은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A1. 저는 바둑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전설(국수)로 불리는 사람들이 4명 정도 있어요. 그 중 조치훈이랑 조훈현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나라 바둑의 역사에 대해 오랜시간을 들여 설명해주셨지만, 바둑에 전혀 무지한 관계로 잘 기억이ㅠ...하지만 청장님께서는 바둑에 대해 굉장히 박식하게 알고 계셨어요!) 이렇게 바둑의 깊이가 담긴 책이 바로 만화 <미생>과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입니다. 보통 바둑을 둘 때는 굉장한 시간을 들여 한 수 한 수 신중히 둡니다. 어떨 때는 한 경기가 이틀이 걸린 적도 있었지요. 요새 취업 때문에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요. 물론 불안한 마음이 이해가 가지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젊은이들이 보다 고민을 많이 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Q2. 청년들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인가요?

A2. 앞서 말했듯 고민을 많이 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기성세대들이 만든 부조리들을 지금 많이 고치려고 하는 중인데, 현실에 대해 너무 비관적인 시선만 갖고 있기보다는 좀더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Q3. 요즘 화두가 되는 빅데이터나 앞으로 진행될 인구주택총조사 등 사람들이 통계를 접할 일이 많아졌는데요, 일반 사람들은 통계를 막연히 어렵고 딱딱하다고만 느끼는 것 같습니다. 혹시 사람들이 통계를 마주할 때 갖췄으면 좋겠는 마음가짐과 자세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3. 이전에 저 또한 통계를 제공받는 수요자 입장에서 이제 통계를 제공해주는 공급자로 상황이 바뀌었는데요(웃음). 수요자와 공급자가 함께 통계를 바라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통계자료를 대하면서 겪었던 경험 등을 통해 보다 현실성 있는 통계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다함께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통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좋은 데이터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센서스 대상이 되는 20%의 국민들께서는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흔쾌히 조사에 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의 소중한 답변을 모아 좋은 통계를 생산하여 국민 생활이 좀 더 나아지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 


통계의 날, 현장 스케치 어떠셨나요? 행사 전반을 사진으로 한아름 담아왔건만 통통기자단에겐 행사 당일의 감동이 짙게 남아있답니다! 여러분께도 이 감동이 생생하게 전달되었나요? 제21회 통계의 날을 맞아 유경준 통계청장님과 함께 앞으로 더 발전해나갈 통계청과 우리나라의 통계를 기대해주세요!! :)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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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주제를 조사할 때 다들 '통계자료' 한 번씩 찾아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그 '통계'에 관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통계학과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 가요? 물론 이 통계학과는 우리가 자료 찾을 때 보는 자료의 대표 수치 또는 그래프와 같은 단순한 것을 배우는 학과는 아닙니다. 그럼 도대체 무엇을 배우는 학과이냐? 오늘은 이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통계학'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살펴볼까요? 통계학이란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독일의 통계학자 '고프리드 아헨발(Gottfried Achenwall)'입니다. 라틴어 'Status'에서 온 통계학(Statistik)은 '국가에 대한 모든 사실'이란 뜻을 담고 있는데요, 이는 통계학이 나라의 인구, 토지, 각종 생산량 등을 파악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학문임을 의미합니다. 학문적인 정의를 소개해드린다면 통계학이란 '관심의 대상이 되는 집단(표본, Sample)으로부터 자료를 수집, 정리, 분석하여 전체 집단(모집단, Parameter)의 참모습을 밝히기 위한 과정과 방법을 다루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그 어원에서 나타나고 있는 의미처럼 사회에 꼭 필요한 통계! 그렇다면 어디서 배울 수 있는 걸까요? 통계학과가 배치된 우리나라 대학 리스트를 찾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대학교에 통계학과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통계학이 세분된 분야가 많은 만큼 대학교별로 개설된 학과의 이름도 다양했는데요. 크게는 응용통계학과(수리적 이론에 더욱 집중, 자연대에 설치된 경우가 많다.), 정보통계학과(실생활 통계에 더욱 집중, 정경대에 설치된 경우가 많다.)로 나누어볼 수 있고 통계 분야 중 어떤 부분을 심도 있게 배우는지에 따라 통계학과 앞에 금융, 전산 등의 수식이 붙게 됩니다. 사실 통계학의 여러 분야는 모두 연관되기 때문에 이를 나누는 구분이 크게 의미 있진 않습니다. 통계학을 배우면서 자신이 더 집중하고 싶은 세부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면 최고겠죠? :)

*위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통계학과 설치대학이 있다면 hi_nso@naver.com 

또는 leaders0309@naver.com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뭘 배우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통계학과'. 무엇을 배우는 학과일까?


*사진출처: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에서 제공하는 전공로드맵

 

모든 학문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수리적인 사고를 많이 필요로 하는 통계학과의 경우, 기본기가 튼튼해야 심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데요, 이 기본기에 해당하는 부분이 위 그림의 '1학년(1 영역)'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심화 내용의 경우 자신이 관심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선택적으로 듣게 되지만 다수의 통계학과생은 통계학의 기둥인 '수리통계학', 어느 분야든 등장하는 이론인 '회귀분석',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유용한 학문인 '데이터마이닝' 등을 심화과목으로 선택합니다. 제가 배운 통계학 과목 중 인상 깊었던 기본과목 2개와 심화 과목 2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통계학 과목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5기 김명진 기자 작성, '통계학과에 대한 모든 것! 무엇을 배우는 학과인가요?'

(http://blog.naver.com/hi_nso/130085954844)


통계학과가 어떤 것들을 배우는 곳인지 대략 느낄 수 있으셨나요? 통계학과는 이론적인 면에서는 수리적인 바탕이 탄탄해야 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쓸 수 있는 통계를 할 수 있으려면 통계프로그래밍(실습)도 중요하답니다! 통계학과에 입학하면 기본적인 통계프로그램 5개를 배울 수 있는데요, 엑셀(Excel), 미니탭(Minitab), SPSS, SAS, R이 바로 그것입니다! 엑셀, 미니탭, SPSS 프로그램은 실행했을 때 화면에 뜨는 모양이 비슷하고 사용방법도 클릭 위주이기 때문에 비교적 간편한 통계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SAS 및 R의 경우 분석을 위해서는 코드문을 작성해야 해서 처음 접할 경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드문을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어떤 데이터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분석이 가능하므로 관련 현장이나 기업에서 가장 많이 쓰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죠.


*첫번째 줄 왼쪽부터 엑셀, 미니탭, SPSS, R, SAS

사진출처: 직접촬영(엑셀 제외(www.office.microsoft.com))

 

앞서 통계학의 어원이 '국가에 대한 모든 사실'에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원을 통해서도 짐작해볼 수 있듯, 통계는 사실 관련이 없는 분야가 없다고 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관련 분야로는 심리, 경제, 금융, 의료분야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많은 실험을 수행하는 사회과학분야의 학문인 심리학의 경우 통계학의 '실험설계'분야와 많은 연관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 및 금융 분야에 있어서는 '시계열 자료 분석'분야와의 연관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경제 및 금융 분야에 있어서 '시간'에 따른 데이터가 많이 생성되기 때문인데요, 이외에도 위기관리(Risk Management), CRM 등은 통계학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분야로 고급통계분석을 요구하는 만큼 전도유망한 분야랍니다. 마지막으로 의료분야에서도 통계의 연관성은 높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바이오통계'라는 분야가 따로 있을 만큼 의료분야에서 통계의 관련성이 높습니다. 신약개발 및 치료법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는 '바이오통계'까지, 정말 통계가 안 쓰이는 곳이 없는 것 같죠?


통계를 배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숫자에 함몰되는 것.'인데요, 물론 올바른 수치해석은 통계학도로서 가져야 할 역량입니다만, 통계학도라면 숫자, 그 이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좀 어려우신가요? 이 말인즉슨, 일종의 '통찰력(Insight)'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숫자에 집중하다 보면 학부생의 경우 숫자에 자료 해석을 끼워 맞추는 오류를, 관련 분야 직장인 되어서는 단순한 자료정리 및 도표 그리기만 하게 될 수 있지요. 올바른 해석과 직장 내 리더로서 나의 통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숫자 너머의 요소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와 같은 것으로는 수치자료를 보고 전혀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두 요인의 상관성을 찾아내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아직 학부생인 저에게도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진정한 통계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하는 사항이랍니다 :)!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 전공체험 행사에 가다!

 

이제까지는 현재 통계학도로서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는 통계학과에 관심이 있어 이 글을 읽고 계실 여러분의 궁금증, 생각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에서 주최한 전공체험 행사를 취재하며 알게 된 내용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출처: 2015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 전공체험_직접촬영


통계학과 실습실에서 진행된 전공체험 행사는 '통계란 무엇인가?'에 대한 소개와 함께 대학에서 배우게 될 통계 프로그래밍 실습체험, 선배와의 QnA 시간 등을 가졌는데요, 행사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학생이 통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통계에 관심을 두게 된 시기로는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고등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는데요, 이는 수학과목의 교과과정에서 '통계'라는 분야가 직접 소개되는 시기가 고등학교이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사실 미국의 수학 교육과정에서는 통계 분야가 초등학교 시기부터 강조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 수학 교육과정에서는 통계의 강조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통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발 빠른 통계교육이 필요하겠습니다 +_+!)


그렇다면 학생들이 관심을 두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일까요? 설문조사결과 친구,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 학교 선생님의 추천을 통해 통계에 관심을 두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래의 영향이 한창 클 때인 만큼 친구가 좋아하는 것에 같은 흥미를 보이는 것이라 판단되네요. 또한, 통계학이 수학과도 밀접한 관련을 갖는 만큼 수학과 관련된 전공을 찾다 보니 통계학과도 알 수 있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제 학생들이 통계에 관심을 두고 난 이후의 상황을 살펴볼까요? 학생들에게 통계학에 대한 정보 접근이 쉬운가에 관해 물어본 결과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은 44%,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은 56%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학생들의 경우 그 이유에 대해 '이런 전공체험이 아니면 관심 있는 학과를 접해 볼 기회가 없으므로', 혹은 '고등학교에서 이수하는 과목 중 통계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는데요, '애초에 통계학에 관심을 두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의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입시정보' 및 '통계학과의 미래 진로'에 대한 정보 접근에 관한 문항에서도 아래와 같이 부정적인 응답이 많아 통계학도로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설문조사로는 통계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었기에 학년별, 문/이과별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에도 웃는 얼굴로 응해준 친구들의 통계에 관한 생각들, 지금부터 다 함께 들어볼까요?
 

똘망똘망한 눈빛, 통계학과를 향한 굳은 의지!

호수돈여자고등학교 1학년 안규리양 (이과학생)


Q. 안녕하세요, 안규리학생.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인데 전공체험 행사에 오셨네요. 규리 학생이 통계학과에 관심을 갖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나요?

제가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과 관련된 여러 학과를 찾던 중,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학교 과학 선생님께서 통계학과를 추천해주셔서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전공체험 행사가 통계학을 알게 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으신가요?

네! 사실 통계라고 하면 고등학교 수학과목에서 조금 다룰 뿐, 더 깊이 알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전공체험 행사를 통해 통계가 무엇인지 와 우리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오늘 행사를 통해 통계학이라는 분야는 문과, 이과로 딱 나누어져 있는 분야가 아닌 양쪽 계열 모두에 속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어 신기했고 이 점이 통계학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관심 있는 통계, 내가 직접 해봐야 진짜죠.

인명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혜서양 (문과학생)

 

Q. 통계학과로 진로를 명확히 두고 계신 것 같은데, 통계학과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나요?

저희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SS(Special Statistics)라는 동아리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통계에 점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동아리에 실제 통계와 관련된 활동도 해보고 룰렛과 같은 확률 게임도 하면서 통계에 친근해 진 것이 통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Q. 앞으로 통계학과에 진학하게 된다면 무엇을 배우게 될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실생활과 연계된, 실용적인 통계를 배울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고등학교 때 배우는 통계는 평균, 표준편차 정도의 수리적 이론을 배운다면 대학교에 입학해서는 그보다 심화된 내용을 배우지 않을까요? 지금보다는 피부에 와 닿는 통계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Q. 본인이 통계와 '이런 점에서 닮았다.'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일단 수학을 좋아하고 공부를 할 때 딱! 떨어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직 통계를 전문적으로 배워보진 않았지만 수학과 깊이 관련된 분야인 만큼 저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딱 떨어지는 통계, 저랑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인명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승경양 (이과학생)


Q. 수학, 컴퓨터 하면 다들 어려워하기 마련인데, 승경양이 통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수학을 좋아해서요. 과학보다도 수학을 더 좋아해서 수학과 관련된 학과를 찾아보다가 학교에서 전공체험 행사와 관련해 공문이 온 것을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행사를 통해 통계학과 관련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다면요?

학과장님의 말씀을 듣고 통계학이란 무엇인지 와 통계학과에 진학할 경우 배우게 될 분야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직은 제게 통계가 생소한 것이 사실인데 통계와 관련한 다양한 진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Q. 미래에 진로를 정함에 있어 '흥미 대 보수'를 각각 어느 정도의 비율로 두고 결정할 것 같나요?

흥미 대 보수는 7:3 정도로 생각해서 결정할 것 같아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하면 보수가 많던 적던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흥미가 있으면 열심히 하기 마련이니 보수는 그에 맞게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고3 수험생 ㅠㅠ, 그러나 내 진로는 명확하다!

동패고등학교 3학년 이정민양 (문과학생)


Q. 통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고등학교 2학년 말에 수학교과에서 통계를 공부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평소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교과에서 통계와 관련된 부분의 성적이 잘 나온다는 점도 통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된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Q. 그렇군요. 정민양에게 진로를 통계학과로 결정 하도록 결정적인 확신을 준 것은 무엇인가요?

책을 위주로 통계학과 관련된 정보를 찾다 보니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는 생각보다 통계에 대한 정보를 잘 찾을 수 없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님을 존경해 관련 특강을 찾아보기도 했었습니다. 읽고 도움을 얻은 책으로는 '여기에 욕망이 보인다.', '상상하지 말라.' 등이 있습니다.


Q. 저의 고3 생활을 반성하게 됩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있으신지요?

일단 저는 문과출신 학생인데 통계학과에 교차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대학과 관련된 입시요강책자를 살펴보던 중 통계와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가 '경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현재 제가 사회탐구 영역으로 경제를 공부하고 있기에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하며 느낀 것은 통계에 관한 정보를 얻는 데에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의 통계에 대한 사랑이 크다는 것이 었는데요, 이런 친구들의 열정이라면 통계학도로 다시 만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네요!

 

통계를 원하는 이에게 전하는 맞춤별 꿀팁!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통계를 꿈꾸는 수험생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는 없을까 생각해보았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본 결과! 얼마 남지 않은 2016 대학 수시 지원에 있어 경쟁률을 예상해 볼 수 있도록 작년 주요 대학별 통계학과 경쟁률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대학별 전형도 모두 다르고, 학과가 아닌 학부로 뽑는 전형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이는 표에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별 입학처에 접속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꿀 팁 하나 더! 통계학과를 희망하는 분이라면 통계학이 내 적성과 맞는지, 통계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이와 관련하여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에 재직 중이신 박만식 교수님께 인터뷰를 부탁했는데요. 연구 및 수업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도 통계학과 진로를 희망하는 친구들을 위해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는데요, 지금부터 관련 인터뷰 내용을 함께 살펴볼까요?


 

교수님께서 들려주시는 '통계학과' 이야기

성신여자대학교 통계학과 박만식 교수님


Q. 교수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통계학과의 전망이 나날이 밝아지면서 관심을 갖는 학생들도 많아졌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어떤 성향을 가진 학생들이 통계학과에 진학하면 자신의 적성을 잘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기본적으로 이과적 소질을 가진 학생이라면 자신의 적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것이 통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과적 소질이라는 것은 과학적, 논리적 사고를 말하는 것으로 굳이 학문적으로 말하자면 '수학'에 재능있는 학생이라면 가지고 있는 사고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통계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인문학적 소양 또한 갖추어야 합니다. 자료를 분석하는 데 쓰이는 것이 이과적 소질이라면 그 분석 결과를 적용 가능하게 하는 것이 인문학적 소양인 것이지요.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능력을 함양하는 데 흥미를 가진 학생이라면 통계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그렇군요. 그렇다면 통계학과 진학에 뚜렷한 목표를 세운 학생들은 대학 입학 전까지 어떤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할까요?

고등학생들의 경우 간혹 통계를 수학과목에 나오는 '경우의 수' 또는 '정규분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통계는 이보다 훨씬 큰 분야이고 굉장히 실용적인 학문입니다. 따라서 일단 통계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 수학과목에서 소개되는 통계 이외에 본인 스스로 통계라는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파악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통계와 관련된 연구보고서를 직접 작성해보거나 통계관련 직업탐방이 도움 될 듯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통계에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를 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Q. 통계학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대학에 면접 전형이 존재하는데요, 교수님께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특별히 눈여겨보시는 통계 학도로서의 자질은 무엇인지요?

어떻게 답하는 가, 즉, 사고의 논리성, 답변의 타당성, 자신감 등을 종합적으로 봅니다.


이외에도 교수님께서는 통계분야에 필요한 자세로 '데이터 분석 및 통계결과에 있어 양심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해 주셨습니다. :) 금년도 성신여자대학교에서는 사범대를 제외하고 면접전형을 실시하지 않지만 많은 주요 대학에서 면접전형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기에 이와 같은 사항들을 잘 숙지하신다면 면접에 큰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이제 통계를 전공했던 안 했든! 통계진로를 꿈꾸는 취준생을 위한 관련 정보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계를 이용한 진로는 실로 무궁무진합니다. 데이터가 쌓이는 곳이라면 통계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기 마련이죠. 대표적으로는 리서치, 마케팅, 대학교수와 같은 직종을 들 수 있겠습니다. 2011년도부터 등장한 '빅데이터(Big Data)' 트렌드에 어울리는 직종으로는 빅데이터 전문가, 데이터사이언티스트, 인포그래픽 디자이너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직종 분야별 임금은 다 다르겠습니다만, 높은 수학적 지식, 논리력, 숫자 너머를 볼 수 있는 통찰력 등을 필요로 하는 통계전문가의 경우 많은 공부를 요구하는 만큼 그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태인데요, 이 때문에 개인의 역량에 따라 받는 미래 보수는 '부르는 게 값'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빅데이터전문가의 경우 현재 미국에서는 현존하는 인력을 제하고도 필요인력의 약 40~50%가 부족한 현실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통계와 통계학과에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상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실용적인 통계, 정말 놀랍지 않으신가요? 소설 '우주전쟁'으로 유명한 허버트 조지 웰스는 그의 1938년 작, 『세계 두뇌World Brain』에서 통계에 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오늘날은 통계적 방법에 대한 확실한 기초 훈련이 읽기와 쓰기만큼이나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되고 있다.' 통계학도로서 정말 공감 가는 문장인데요, 나와 멀지 않은 통계, 오늘부터 통계와 친해져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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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3 21:2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통계의 함정, 그 속에서

나오지 않으시겠어요?(뿌잉뿌잉)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통통이예요!! 추운 겨울, 몸 관리는 잘 하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뵙는 만큼 옛날이야기 하나를 꺼내볼까 해요.

 

 

선거 때마다 TV를 점령하는 이것! 예측 결과!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를 할 때면 지상파 TV나 케이블 TV 채널 모두 예측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볼 수 있을 텐데요. 지금과는 그 방법이 달랐지만, 미국에서는 예부터 선거 결과에 대한 예측을 했었다고 합니다.

20세기 미국에서는 지금은 잘 들어볼 수 없는 이름의 잡지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인데요. 미국에서 선거가 이루어 질 때 여론조사에 인한 예측으로 명성을 얻은 후로 미국의 인기 정상 잡지로 자리를 잡게 되었지요. 특히 1920년부터 32년까지 있었던 4차례의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면서 그 인기가 더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1936년 있었던 대선에서 공화당의 랜던과 민주당의 루즈벨트가 대결한 결과를 정반대로 예측하면서 순식간에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정확한 예측을 했던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는 어떤 이유로 빗나간 예측을 하게 되었을까요?

 

( 사진 -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의 우편 )

1936년 선거가 시작되면서,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는 전화기 및 자동차 보유자 약 1000만 명을 예측의 표본으로 삼았습니다. 1000만 명에게 발송이 된 우편 중 2백30만장을 돌려받은 후 그 집계 결과로 공화당의 랜던 후보가 57%p, 민주당의 루즈벨트가 43%p를 얻게 되어 랜던이 루트벨트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예측을 하게 되었죠. 하지만 이러한 예측은 사실과 정반대로 빗나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선거 후의 결과가 루즈벨트는 61%p의 지지를 얻었고, 랜던이 39%p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이 정권을 잡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 이 안에서 무슨 문제가 잘못 된 것일까요?

리터러리 다이제스트가 1천만명 이상의 대규모 모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틀린 이유는 바로, 표본을 고른 표본추출 방법에 있었습니다.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는 구독자와 함께 전화 가입자, 자동차 보유자 명단을 중심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미국상황에서 전화 가입자나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계층이었고, 이들 대부분이 공화당 지지자였습니다. 결국 국민 전체를 대표해야 할 표본을 공화당 지지계층을 중심으로 추출하게 되어 여론조사를 실시하였기 때문에 나온 예측 오류였죠.

이렇게 전문적인 일을 하는 기업이나 기관에서도 통계에 대한 오류와 함정에 빠져 크고 작은 손해를 입게 됩니다. 우리 일반인들도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수많은 오류와 함정이 있는데요, 간단하게 두 가지정도만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

 

 

퍼센트(%) vs 퍼센트포인트(%p) vs 포인트(p)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 그리고 포인트는 방송이나 신문에서 통계적 개념을 이용하여 각종 수치에 대한 변화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위입니다. 이 세 가지 단위를 헷갈리게 사용하여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특히, 많은 사람들이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를 잘못 사용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퍼센트는 백분비라고도 하며, 전체의 수량을 100으로 하여, 해당 수량이 그 중 며이 되는가를 가리키는 수로 나타냅니다. 그에 반해 퍼센트포인트는 이러한 퍼센트 간의 차이를 표현한 것입니다. 올 하반기의 핫 이슈라 할 수 있는 수능에서의 외국어영역 문제 오류도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입니다. 이를 예로 둘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아래의 그림은 2014년도 외국어영역 25번 문제에서 사용된 <2006년과 2012년 미국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이용실태(Social Media Profiles: What Americans Age 12-17 Post)>에 관한 도표를 나타낸 것입니다.

 

 

5번의지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능 출제 당시 ‘핸드폰 번호 공개 비율이 2%에서 20%로 18% 올랐다.’고 해석을 해 놓았는데요. 얼핏 보면 맞는 말 같지만, 통계학적 이론으로 볼 때는 저 표현은 틀린 말입니다. ‘900%의 비율로 올랐다.’, 또는 ‘18%p가 올랐다.’ 라는 표현이 맞는 말 이지요.

참고로, 경기종합지수에서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나 종합주가지수의 변동을 나타낼 때는 다음과 같이 ‘포인트’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2014년 1월 1일 오후 2시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포인트 오른 1890.67 이다.’처럼 쓰이게 되는 것 이죠.

 

 

평균 vs 중앙값


한 자료 전체의 중심적인 경향이나 특징을 대표적인 하나의 수로 나타낸 값을 ‘대푯값’이라고 부릅니다. 그 중 가장 일반적인 대푯값은 모두들 잘 아시는 ‘평균’이라는 대푯값입니다. 산술적인 '평균'은 ‘자료의 합’을 ‘자료의 개수’로 나눠 계산합니다. 한편, ‘중앙값’은 절반 이상의 숫자들이 이 값보다 크거나 같고, 동시에 절반 이상의 숫자들이 이 값보다 작거나 같은 수로 정의됩니다.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평균과 중앙값을 사용한 예시를 한번 살펴볼까요?

아래 그림은 A반과 B반의 평균과 중앙값을 비교해 놓은 그래프입니다. A반의 평균과 B반의 평균은 같은 것을 알 수 있지만 한 눈에 보아도 그 분포가 두 반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으시겠죠?

평균은 모든 자료에 있어서 중요한 정보지만 자료가 퍼진 정도를 반영하지는 못합니다. 때문에 중앙값이라는 개념이 중요한 개념이 되었죠. A반의 중앙값은 2등을 한 1번의 4점과 3등을 한 2번의 평균을 구한 값이며, B반의 중앙값은 모든 학생들의 점수가 같기 때문에 중앙값이 평균과 같습니다. 위의 예시처럼 평균이라는 수치가 자료를 왜곡되게 보일 수 있게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통계의 오류! 잘 알고 사용하여야겠죠?

 

 

통계의 함정 빠지지 말고 피하세요!


어쩌면 통계는 지금까지 설명한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우리들의 생각에 영향을 끼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저 통통이가 학교에서 통계학 시간에 처음으로 배운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통계학은 오류를 인정하는 단 하나의 학문’이라는 것입니다. 통계학에서는 오차라는 것이 존재하는데요, 이렇게 오차와 오류를 존재하는 학문임을 알고서도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되겠죠?

독자 여러분도 통통이와 함께 통계적 시각을 길러보도록 해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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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Yume 2015.02.02 15:46 신고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통통이님 (__)o 작성하신 기사를 읽다가 궁금해서 덧글을 답니다.
    ● < 퍼센트(%) vs 퍼센트포인트(%p) vs 포인트(p) >에서
    수능문제쪽에 설명중에
    '900%의 비율로 올랐다.'라고 하면, 18%가 되는 것 아닌가요?
    '900%의 비율만큼 추가적으로 상승했다.'면 2%에 900%의 비율만큼 상승한 수치를 더하겠지만...
    비율로 상승하면거면 그냥 18%가 되는 것 같아서요.

    아니면 '1000%의 비율로 올랐다.'고해서 20%를 나타내야 되지 않나요?

  • BlogIcon Yume 2015.02.02 15:51 신고 ADDR EDIT/DEL REPLY

    포스팅 읽으면서 통계에 대해 많이 배워갑니다. (_ _)o
    통계를 하면서는 항상 오차와 오류를 생각하여 작성을 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통계청 기자단] 통계 속의 진실을 밝혀라! <벌거벗은 통계>


 12월인 요즘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벌써 2013년의 마지막 달이라는데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이 성큼 다가오지 않았나 싶은데요. 본격적인 겨울을 알차게 즐기는 방법, 바로 독서가 아닌가 싶어요. 따뜻한 곳에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몸을 녹이며 독서하는 것만큼 여가를 잘 활용하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인 저는 여러분께 통계와 관련한 책 한권을 추천해 보려 합니다. 추천하기에 앞서, 간단한 퀴즈를 하나 내보겠습니다. 


같은 차량이 같은 속도로 같은 곳에서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A차는 날이 밝은 낮에 달리고 있으며 B는 어두컴컴한 밤에 달리고 있습니다. 두 차량 중 어느 차량이 사고의 확률이 높을까요?  

깊게 생각하지 않고 순간적인 판단에 의한다면, 당연 밤에 사고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하실 텐데요. 통계적 수치의 결과에 따르면 낮 동안에 밤보다 더 많은 사고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 결과를 신기하다는 듯 기사를 낸다면 여러분은 철저히 통계에 숨어있는 진실을 간과하는 것입니다. 낮 동안에 밤보다 더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깜깜할 때 운전하는 것이 당연히 더 위험하지만 낮 동안의 통행 차량 수보다 훨씬 더 적기 때문 이라는 진실을 숨기고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책에 제시된 재미있는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한 자민당 대표가 어느 선거를 마친 후, 이런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여성국회의원의 비율을 50% 높였습니다.”

이 말만 듣고 보면, 자민당에 정말 많은 여성 국회의원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그런데 이 말을 듣고 나서 한 국회의원이 혼잣말로 중얼거리기를 “ 글쎄 원래는 4명이였는데 지금은 6명이니까...”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정말 픽 웃음이 나오는 반전이지 않나요? 



 이 이야기들은 모두 제가 읽은 “벌거벗은 통계”에 나오는 재미있는 사례들이랍니다.

“벌거벗은 통계학”은 발터크래머라는 교수가 쓴 책입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30권 이상의 책을 펴냈으며 통계학 사회학 경제학 언어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연구 간행물을 200회 이상 출간하신 분입니다. 또한 이 책은 1991년 초판이 출간되자마자 그해의 독일 경제경영 부문 최고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으며, 이십여 년에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스터디 셀러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통계에 숨겨진 실수와 오류와 조작에 대해 파헤치고, 숫자에 덧씌워진 오해를 벗겨내 통계의 참모습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제가 간단하게 해드린 이야기만 봐도 통계가 은근히 감추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을지 대충 감이 오셨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동기나 의도가 아니라 방법만을 문제 삼기 때문에 독자들이 굳이 통계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통계학에 무지한 저 또한 한 편의 소설을 읽듯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챕터(정교한 수치라는 환상, 유리한 기준을 고르는 요령, 그래프 조심, 평균값의 함정 등)로 주제를 나누며 통계에 숨어진 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 가지 인상 깊은 주제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유리한 기준을 고르는 요령’ 이라는 챕터에 나온 내용입니다.

여기에서는 기준으로 삼는 단위가 조냐 억이냐 만이냐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때문에 어떤 기준이 외부에서 주어지지 않는 다면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실업이나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기사에서는 과거의 수치를 높은 것을 보여주면서 현재는 매우 호황상태라는 것을 말하려하고, 경제성장 무역수지와 관련한 기사에서는 과거의 수치가 가장 낮은 것을 보여주면서 현재의 상태가 매우 좋다는 것을 보여주려 합니다. 따라서 야당은 양호한 경제지표를 그보다 더 나은 것과 비교하기를 좋아합니다.

앞으로는 어떤 통계적인 수치를 보아도 보이는 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또한 <그래프 조심> 이라는 챕터에서는 그래프에 숨겨진 진실 또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큰 상승세를 보여야 하는 그래프인데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면, 그래프의 세로축을 잘라내고 가로축을 좁힘으로써 시각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쯤에서 또 다른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비행기가 가장 안전하다는 교통수단이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 보셨을 텐데요. 정말로 비행기를 타면 죽을 확률이 낮아질까요? 정답은 “NO” 인데요. 이는 평균을 어떻게 구하느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평균값을 구할 때 희생자 수를 무엇으로 나누는가, 다시 말해 분수에서 무엇이 분모가 되는가가 중요합니다. 흔히 사용되는 분모는 승객들이 타고 이동한 총 거리입니다.


철도 승객이 타고 이동한 100억㎞당 사망자 : 9명

비행기 승객들이 타고 이동한 100억㎞당 사망자 :3명


만약 이 통계가 맞다면, 철도를 이용하면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 죽을 확률이 3배나 높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10분 안에 사망할 확률이 더 궁금하다 보고, 승객이 이동한 거리가 아니라 시간을 분모로 삼아서 계산해 보겠습니다.


철도 승객들이 타고 보낸 1억 시간당 사망자 : 7명

비행기 승객들이 타고 보낸 1억 시간당 사망자 : 24명


이결과를 보시면 비행기는 철도보다 시간당 인명사고율이 세배나 높게 되고 결코 비행기는 안전한 교통수단이라고 확정 지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이 책은 이렇게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서 그 숫자가 은폐하고 있는 사실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책장을 넘길 때 마다 또 어떠한 통계가 지금까지 보편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사실들의 뒷모습을 보여주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답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는  가공의 경제를 통계상으로 일관성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조작하는 것은 진실을 철저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주위사람들을 통계를 이용해 속일 수는 없다. 당신은 한동안 몇몇 사람들을 속일 수는 있지만 영원히 모든 사람들을 속일 수는 없다고 말하며 책을 마무리 짓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앞으로는 통계를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보다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수치를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언급한 주제 외에도 더 많은 주제 아래 다양한 사례들이 많으니 여러분들이 직접 읽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동안 통계에 관심이 없었거나, 알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통계 수치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잘 모르셨던 분들은 올해가 지나기 전에 이 책과 함께 재미있는 통계 세상에 발을 들여 보는 건 어떨까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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