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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음식!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제일 먼저 '매운' 음식이 떠올랐답니다.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만 해도 '매운' 음식이니까요! 아님, 빨간 음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필자는 매운 음식을 매우 좋아합니다! 아쉽게도 잘 먹지는 못합니다. 순한 맛을 먹어도 마치 '지옥 맛'을 먹은 것처럼 땀이 송골송골 맺히거든요.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만 잘 못 먹는 슬픔을 이번 기사로 승화하려 합니다.



네이버 위시카드에서 재밌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매운 음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이었는데요(2013,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매운 음식'). 총 여덟 가지 보기를 준 후 토너먼트 형식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빨간 음식을 자주 접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인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총 39,122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연 어떤 음식이 순위에 올랐을까요? 먼저 보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가나다순).

 

먼저 스스로 순위를 매겨보고 결과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입니다.







39,122명 중 4,298명이 닭볶음탕을 1위로 꼽았는데요. 알맞게 썬 닭에 감자와 여러 가지 양념을 섞어 조려낸, 한국의 전통요리 가운데 하나인 닭볶음탕! '닭매운찜'이라고도 합니다. 국물이 많은 것을 탕이라 하는데 아시다시피 닭볶음탕은 찜과 더욱 비슷하지요. 그래서 닭매운찜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닭볶음탕은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인기가 좋지요!  어릴 적 양손, 입가에 잔뜩 묻혀가며 먹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닭볶음탕을 보고 닭도리탕 이라고 생각하신 분 있나요? 닭도리탕'의 순화어는 '닭볶음탕'입니다.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에서 새를 뜻하는 말을 어원으로 보기 때문에 '닭볶음탕'이라고 순화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인 만큼 순화해서 닭볶음탕으로 쓰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 www.flickr.com>




 

39,122명 중 5,741명이 불닭을 좋아한다고 꼽았습니다. 음식명에서 '불'을 읽노라면 맵게 느껴집니다. 상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지요. '닭'이라서 그런 걸까요? 위에 닭볶음탕과 불닭의 차이가 무엇일까 궁금해 찾아보았습니다.


닭볶음탕을 '몹시 맵게' 만든 것이 불닭이라 하는데요. 불닭의 어미 격이 닭볶음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엔 불닭을 찾게 되는데 공감하시나요? 여담이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비정상적으로 식욕을 돋워 달거나 매운 음식을 찾게 한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www.flickr.com>




응답자 39,122명 중 6,087명이 짬뽕을 선택했습니다.요즘은 하얀 짬뽕(굴 짬뽕, 나가사키 짬뽕 등)이라 하여 그 종류가 다양해 지고 있는 데요.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원조인 빨간 국물 짬뽕이 으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짬뽕의 유래는 중국으로부터 시작되는데요. 차오마멘(해물 또는 고기와 다양한 채소를 기름에 볶아 닭이나 돼지 뼈로 만든 육수를 넣고 매콤하게 끓은 다음 면을 말아먹는 요리)을 시작으로 일본어 잔폰에서 우리말 짬뽕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더욱 자세한 내용은 <짬뽕의 유래> 클릭!

<사진 출처 : www.flickr.com>






39,122명 중 6,797명이 떡볶이를 골랐습니다. 2위는 떡볶이! 다들 아시다시피 원래 우리나라 떡볶이는 궁중떡볶이처럼 색이 하얀 떡볶이입니다. 1950년대에 마복림 할머니께서 우연히 가래떡에 고추장을 흘리면서 현재의 빨간 떡볶이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참 우연이란! 현재 떡볶이라 함은 '빨간색'을 떠올리는 것처럼 마복림 할머니께서 우리나라 음식에 한 획을 그었다 할 수 있죠.


또한, 길거리 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고 각종 튀김과 어묵 국물과 함께라면 행복한 간식거리가 되죠! 남녀노소 즐겨 찾는 음식인 만큼 많은 사람이 꼽은 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 출처 : www.flickr.com>






8,727명이 낙지 볶음을 가장 좋아하는 음식 1위로 선택했습니다.필자는 최근에도 낙지 볶음을 먹었습니다(물로 최대한 순하게요). 매콤한 양념과 쫄깃한 낙지와의 조화란! 가히 말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저 또한 낙지 볶음을 1위로 선정했습니다. 싱싱한 낙지를 살짝 데쳐 각종 매콤한 양념과 볶아 한입 먹으면 입안이 얼얼해지기 시작하지만 이내 다시 먹게 되죠.


'무교동 낙지'라고 들어보셨나요? 낙지 볶음의 유래가 무교동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 중반 박무순 할머니께서 평소 집안사람들에게 술안주로 내놨던 것을 선보이고 곧 많은 사람이 열광하게 되면서 현재처럼 가장 대중적인 음식으로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낙지를 단순히 데치거나 국을 끓여 먹는 게 전부였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낙지 볶음의 유래> 클릭!

<사진 출처 : www.flickr.com>




지금까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매운 음식' BEST 5를 알아보았는데요. 보기에서는 총 8개였지요?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왜 우리는 매운 음식을 좋아할까요?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사람의 성격 유형과 매운 음식에 대한 선호도 연관성을 조사했는데요(2013). 총 185명을 대상으로 AISS 테스트(위험과 격한 자극에 대한 욕구 정도를 측정한 것)한 결과 평균점수 이상을 받은 사람들은 매운맛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즉, 모험을 추구하고 격한 감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위험한 상황을 피하려는 사람들보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일궈낸 것처럼 한국인은 위험한 상황에 맞서는 강인한 특성이 있기에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매운 음식은 어떤 것인가요? 순위에 없는 것도 괜찮습니다. 한번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너무 맵게 먹으면 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적당히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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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살구쥬쓰 2014.06.20 19:56 신고 ADDR EDIT/DEL REPLY

    떡볶이!!가 젤먼저 생각나죠^^맛있게 맵자나요~ 앙 머꼬잡당

    • BlogIcon 류희정 2014.06.20 22:14 신고 EDIT/DEL

      어머! 떡볶이를 1순위로 꼽았나 봅니다~! 맞아요! 정말 맛있게 맵죠!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최미현 2014.06.21 15:28 신고 ADDR EDIT/DEL REPLY

    낙지볶음 참 맵죠.. 음식도 잘 살펴보면
    지혜가 엿보여요. 매운맛 아이템 좋아요.

    • BlogIcon 류희정 2014.06.23 19:13 신고 EDIT/DEL

      낙지볶음이 맵죠! 매우면서도 맛있게 매운!!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주방장 2014.06.22 19:23 신고 ADDR EDIT/DEL REPLY

    매운음식 만드는 데 어려움이 많지요.
    손님이 맛나게 먹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짱봉이 5등안에 있어 다행입니다. ㅎㅎ

    • BlogIcon 류희정 2014.06.23 19:15 신고 EDIT/DEL

      매운 음식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많은가요? 맛있게 먹을 줄만 아는 사람으로 놀랍습니다! 짬뽕이 5등안에 있어 다행이라는 말에, 혹시 중식 음식점 주방장님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ㅎㅎ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 항상 맛있는 음식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건강 2014.06.22 19:29 신고 ADDR EDIT/DEL REPLY

    짬뽕이 1인줄 알았는데 아니군. 매운건 가끔 먹어야 속이 시원합니다. 아 매워. 글 짱!

    • BlogIcon 류희정 2014.06.23 19:16 신고 EDIT/DEL

      매운건 마치 정해진 규칙처럼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짬뽕을 1위로 꼽으셨나봅니다~ :)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나눔이 2014.06.22 19:57 신고 ADDR EDIT/DEL REPLY

    매운음식이 늘 인기가 있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운건 싫어요. 왜냐면 땀이나요. 습관처럼 먹고 싶지만 잘 안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BlogIcon 류희정 2014.06.23 19:17 신고 EDIT/DEL

      어머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매운 음식을 먹으면 온 몸에 땀이 난답니다 ㅠㅠ 억지로 안드셔도 됩니다! 매운음식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글이네요.. 앞으로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숙제 2014.06.23 09:03 신고 ADDR EDIT/DEL REPLY

    자료 찾다가 보게되었는데 낙지볶음이 최고라는걸
    알았네요. ㅎㅎ

    • BlogIcon 류희정 2014.06.23 19:18 신고 EDIT/DEL

      낙지볶음을 많은 사람들이 1위로 선저했죠! 숙제에 도움이 되셨다니 기쁘네요!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비오는 날 2014.06.23 13:06 신고 ADDR EDIT/DEL REPLY

    비 올때는 매운 볶음이 최고지요. 특히 매운 닭 볶음
    5위안에 든 음식이 생각나네요.

    • BlogIcon 류희정 2014.06.23 19:18 신고 EDIT/DEL

      요즘 들어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데 더욱 매운 음식이 생각납니다!! 오늘 저녁 매운 닭 볶음탕을 드시는 건 어떤지요?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김효선 2014.06.23 15:49 신고 ADDR EDIT/DEL REPLY

    열심히 일하고 먹는 매운 음식 짱입니다. 피로 회복제입니다.

    • BlogIcon 류희정 2014.06.23 19:19 신고 EDIT/DEL

      피로 회복제! 신선한 비유입니다!!ㅎㅎ 땀이 쫙~ 나서 찜질방에 간 듯한 느낌이 나서 그런걸까요~?ㅎㅎ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이현호 2014.06.23 18:38 신고 ADDR EDIT/DEL REPLY

    나 좋아하는 떡볶이도 있네요. 모든 음식 다 먹고 싶네요. 분석 깔끔하네오ㅡ. 멋짐

    • BlogIcon 류희정 2014.06.23 19:20 신고 EDIT/DEL

      떡볶이를 1위로 꼽으셨나봐요!! 떡볶이 맛있죠!! 오늘 저녁에 순위에 오른 음식 중 저녁으로 드시는 건 어떤지요?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이미숙 2014.06.23 20:24 신고 ADDR EDIT/DEL REPLY

    어머 어쩜 이렇게 매운 음식이 있을까.. 기자님은
    매운음식 좋아하시나 봐요? 이렇게 순위을
    해놓으니 더 먹음직 스럽습니다. 글 아주 잘 쓰시네요.

    • BlogIcon 류희정 2014.06.30 23:54 신고 EDIT/DEL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운음식은 좋아하지만 잘 먹지는 못합니다. 희망고문을 당하는 느낌이랍니다. 저도 제일 매운 강도로 먹어보고 싶은데 말이예요!

  • BlogIcon 화로 2014.06.23 20:42 신고 ADDR EDIT/DEL REPLY

    입이 얼얼 합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했지요.
    정신 바짝들게 짬봉 한번 먹어야 겠군요.
    우리 민족 매운 민족

    • BlogIcon 류희정 2014.06.30 23:53 신고 EDIT/DEL

      매운 민족!! ㅋㅋ 야밤에 저는 매운 족발이 생각나네요!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김대현 2014.06.24 18:47 신고 ADDR EDIT/DEL REPLY

    깔끔한 식단, 깔끔한글 즐겁게 보고 나갑니다.
    매운맛 먹고 힘낵겠습니다.

    • BlogIcon 류희정 2014.06.30 23:54 신고 EDIT/DEL

      매운 맛! 한국인의 힘! 이라 할 수 있죠! 글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한민영 2014.06.25 15:31 신고 ADDR EDIT/DEL REPLY

    스틀레스 확 풀렸습니다. 낙지볶음 먹었습니다.
    매운 음식 모아 놓으니 멋진 글이 되었군요.
    글 고마워요. 기사님 짱

    • BlogIcon 류희정 2014.06.30 23:55 신고 EDIT/DEL

      저도 최근에 낙지볶음을 먹으러 갔는데요! 제일 순한맛에 덜 맵게 했는데도 땀이 송골송골 ㅠㅠ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자유 2014.06.25 20:35 신고 ADDR EDIT/DEL REPLY

    누구나 한번즘 얼핏생각한 이슈인데 그것을 실지로 조사해서 정리해준 기자님 멋져요
    동감하는내용입니다 제가 다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 BlogIcon 류희정 2014.06.30 23:56 신고 EDIT/DEL

      부족한 글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최미현 2014.06.28 09:40 신고 ADDR EDIT/DEL REPLY

    식사 해야하는데 친구들 한테 매운 닭볶음 이야기 했더니 좋다고 하네요. 저렴하거든여. 자료 감사

    • BlogIcon 류희정 2014.06.30 23:55 신고 EDIT/DEL

      닭볶음탕!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니닙 2014.07.09 11:09 신고 ADDR EDIT/DEL REPLY

    닭도리탕은 한국어입니다
    도리가 일본말이라면 닭도리탕은 한국말로 닭새탕인가요?
    그렇게 해석한 국어학자들 정말 새대가리 아닐까요?
    "닭"자를 앞에 넣고 왜 일본말 도리를 넣었겠습니까?
    도리는 우리말로 도리치다..토막내다라는 뜻입니다
    닭을 도리쳐서 만든 탕 그게 닭도리탕입니다..

  • BlogIcon 폭염 2014.07.11 15:48 신고 ADDR EDIT/DEL REPLY

    낚지 볶음 머쿄 땀 흘리구 좋은글 감사

  • BlogIcon 김혁주 2014.07.12 14:44 신고 ADDR EDIT/DEL REPLY

    낙지볶음 매운 맛 먹고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역시 인기가 있는 이유를 글 보고 알았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소리 2014.08.09 18:43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

  • BlogIcon 유튜버 2015.12.29 13:58 신고 ADDR EDIT/DEL REPLY

    이 사진좀 퍼가도 될까요 ㅠㅠ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5기, 지난 10개월간의 STORY


지난 10개월간 함께했던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학생들~!

면접때의 첫 만남이 아직도 생생한데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 어느새 해단식이 다가왔습니다

통통기자단 5기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느라 첫 미션부터 마지막 미션까지 고생도 참 많이 했었는데요. 발행


통통기자단 5기의 활약상을 안보고 넘어갈 순 없겠죠? ^^ 

통통이와 함께 통통기자단 5기의 활약상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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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크리스마스 씰에 담긴 통계 : 작지만 큰 정(情)을 나누다

 수시로 눈이 내리고 공기가 차가워진 것을 보니 연말연시가 훌쩍 다가왔나 보네요. 여러분들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고마운 이에게 마음을 전하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시나요? 연말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바로 기부 운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학창시절 날씨가 추워지면 어김없이 가슴에 빨간 사랑의 열매를 달고 크리스마스 씰을 사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 붙이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구세군 자선냄비에 뿌듯한 마음으로 모금을 했었죠. 이런 따뜻한 정이 오고가는 연말연시를 보내곤 했는데요, 지금부터 바로 ‘크리스마스 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크리스마스 씰의 유래


[그림1 : 1904년 발행된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


 크리스마스 씰 운동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크리스마스 씰은 영국 산업혁명 이후 결핵이 전 유럽에 만연하자 덴마크 코펜하겐의 우체국 직원이던 아이날 홀벨이 결핵퇴치를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1904년 12월 10일 세계 최초로 발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32년 선교의사 셔우드 홀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씰 운동을 시작했고, 1953년 대한결핵협회가 창립된 후 민간 주도의 결핵퇴치 운동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해 왔습니다. 


[그림2 : 1932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



통계로 보는 결핵 환자 추이


  과거 결핵은 ‘못 먹고 피곤해서 생기는 병’ 이라는 인식이 많아 현재는 그 수가 감소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연 결핵환자 현황도 그러할까요? 2007년부터 2012년까지의 결핵 신고 신환자 수를 조사하였더니 이러한 인식과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표 1 : 연도별 결핵 신고 신환자] (단위:명)

[출처 : 건강보험통계연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05∼2011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해 결핵 신고 신환자의 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띠고 있습니다. 2011년 기준 신고 신환자는 39,557명(10만 명당 80.7명)으로 전년인 2010년 대비 8.6% 증가하였고 다음 해인 2012년에도 여전한 증가 추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또한 결핵 신환자들 사이에서는 성별에 따른 환자 수의 차이가 존재했는데요, 2011년도 기준 남성 환자는 22,371명(10만 명당 91.0명), 여성 환자는 17,186명(10만 명당 70.4명)으로 남성 결핵 신환자가 여성에 비해 1.3배 많았습니다.


[표 2 : 연도별 결핵 사망자 추이] (단위:명)

1) 결핵 사망률 계산 방법: 결핵사망자수/주민등록인구 × 105

2) 출처 : 2011사망원인통계, 주민등록인구통계 (통계청, 2012)


  통계청의 2011년 사망원인통계연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2,364명이 결핵으로 인해 사망하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망자 중 2,168명이 호흡기결핵으로 끝내 목숨을 잃었는데요, 결핵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많은 이들이 결핵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핵은 조기치료와 발견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결핵 환자를 돕기 위한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은 그 의미를 다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외면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씰, 온라인 소통 시대에 걸맞는 대안은? 


   최근 편지 대신 이메일이나 SNS를 통한 의사소통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크리스마스 씰이 외면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해 12월 24일,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올해 책정한 크리스마스 씰 판매 목표금액은 42억원으로 2008년 목표 판매금액 60억원(전자파 차단 그린씰 포함)보다도 30%나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씰 판매 목표액은 2008년에서 2010년까지 3년간 60억원이었고, 2011년 54억원, 2012년 48억원 등으로 매년 하향 조정되어 왔습니다. 즉,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듦에 따라 판매액이 감소하였고 어쩔 수 없이 목표금액을 낮춰 온 셈입니다.


 실제 판매액도 대부분 목표액에 못 미치고 있는데요, 판매액은 2008년 57억 7400만원, 2012년 43억 400만원 등으로 목표치를 밑돌았습니다. 통신수단의 변화로 인해 손 편지가 사라져가면서 우표가 아닌 스티커 형식의 전자파 차단 기능을 하는 ‘그린씰’을 발행했지만 크리스마스 씰 판매액을 증가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크리스마스 씰 판매 감소 추세가 결핵환자들을 향한 사람들의 온정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손 편지를 대신하는 의사소통 수단에 맞추어서 크리스마스 씰이 변화한다면 줄어드는 모금액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메일에 이름표처럼 첨부할 수 있는 온라인 씰 이용권을 판매하거나, 크리스마스 씰을 대신해서 스마트폰 메신저 이모티콘 등을 개발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와 달리 그 방식이 변화할지라도 이웃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은 항상 같다고 생각합니다. 추운 겨울, 작지만 큰 정을 나누면서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림3 : 과거 크리스마스 씰로 구성된 대한결핵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씰]



<출처>

대한결핵협회 2013 결핵정보 가이드

헤럴드경제 12월 24일자 기사 「‘크리스마스 씰’ 다 어디갔지?」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31224000280&md=20131227004233_AT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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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녹색생활, 실천하고 있나요? 통계로 보는 녹색생활 실천도




  쓰지 않는 플러그

  음식점에서 남긴 음식

  씻을 때 틀어놓는 물


지금 주위를 둘러보면 쉽게 볼 수 있는 상황들입니다. 이런 사소한 상황이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일까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 하면 의·식·라 할 수 있는데요, 입고 먹고 자는 것은 환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녹색생활을 실천하자“ 라고들 합니다. 과연 정말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있을까요?






녹색생활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하여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활을 말합니다. 

 통계청에서 녹색생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녹색생활을 실천한다.’라고 답한 비율이 63.3%, ‘녹색생활을 실천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비율이 36.7%로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 되었는데요 남자, 여자 모두 비슷한 비율로 실천 중이며, 50~59세인 나이대가 실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녹색생활을 실천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44.3%)’ 그 다음으로는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해서(21.8%)’로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존재하는 것을 보아 녹색생활 실천에 대한 많은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이유로는 ‘나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50.1%)’, ‘장기적으로 경제적 이익이 되므로(30.9%)’, ‘환경에의 책임감과 뿌듯함 때문에(14.4%)’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물 절약

물 절약을 위해 절수형 기기(절수형 변기, 샤워기 등)를 사용하는 가구는 전국 가구의 24.3%이며, 기기별로는 절수형 변기는 17.8%, 절수형 샤  워기는 12.1% 사용한다고 해요.

물 절약 습관별로 ‘노력한다’고 응답한 비율을 보면, 양치할 때 개인  컵 사용이 80.9%, 세수할 때 물 받아서 사용함이 72.4%, 샤워 최대한 짧게 하기가 78.8%로 나타났어요. 





● 전기 절약

  가정에서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을 끄는 등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7.1%라고 하네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여자(81.1%)가 남자(72.9%)보다 높으며, 연령별로는 50대(80.6%)가 가장 높은 반면 20대(68.8%)는  가장 낮은 수준이고,

가구소득별로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비율을 보면, 200만원 미만인 가구가   78.2%로 가장 높고, 600만원 이상인 가구가 74.7%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해요.

즉, 나이가 어리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대기 전력 차단비율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네요.


이 이외에도

여름․겨울철에 적정 실내온도 유지

-여름과 겨울철에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가구는 각각 여름(82.2%), 겨울(76.9%).

리필제품, 장바구니 사용

-전국 가구의 83.4%는 리필제품을, 60.5%는 장바구니를 사용

통근 시 교통수단

-통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 29.1%


등등 많은 녹색생활의 실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있다고 하니 제가 다 뿌듯한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이런 생활습관들이 모이고 모이면 언젠가는 녹색생활이 아닌 그냥 우리의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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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사랑 없이는 못살아 - 사랑통계/사랑과 통계/아내의 키스를 받은 남편의 연봉이 20%더 높다




  사랑 없이 사는 삶을 생각해 본적 있나요? 사랑이 없었다면 인류는 존속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가족간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애인과의 사랑 등 다양한 사랑 속에서 살고 있어요. 모든 사랑은 소중하지만 특히 연인과의 사랑은 좀 더 특별하게 여겨지기도 하죠. 연인과의 사랑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다이어트, 수명연장과 같은 부가 이익(!)도 누릴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배우자를 찾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니면 조금 늦게 찾게 된다면요?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여성이 키스를 할 때 상대의 유전자가 자신의 유전자와 궁합이 잘 맞는지, 즉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을 지를 판단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키스할 때 특정 유전자가 교환되는데, 만일 유전자가 너무 비슷하면 아기를 만삭까지 키우기가 어렵다는 신호로 본다고 하네요. 키스를 하면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없애주는 특수한 침의 성분이 만들어지거나 다양한 감염성 박테리아에 대항하도록 돕는 화학물질이 만들어지기도 하고요.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또 임신 전 여성의 경우 태아를 더욱 안전하게 임신하게 한다니 정말 대단하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질만한 내용도 있는데요. 허핑턴포스트는 키스를 할 경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입술을 움직이는 얼굴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인류 조상의 10%는 키스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키스의 기원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지만 1992년 인류학자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168개의 민족과 문화 중 약 87%에서 ‘낭만적 사랑’의 증거를 발견했으며, 약 90%에서 키스를 했다는 흔적을 찾았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인류 역사상 대부분의 문화에서 입을 맞춘 행동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놀라운 것은 그것이 100%가 아니라 90%라는 사실일지 모릅니다. 10%의 인류 문화에서 키스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키스가 본능적 행동이 아니라 학습된 문화 행위일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사랑의 결과물, 결혼은 어떨까요? 1990년부터 현재까지 평균 초혼연령은 꾸준히 증가했어요. 그 이유로 꼽히는 것으로 대학진학률이 높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은 2013년 70.7%를 기록했습니다. OECD 평균은 2011년 60%를 기록, 우리나라가 약 10%p 정도 높습니다. 그러므로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늦게 취업을 하게 되고, 결혼 또한 늦어지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어렵게 배우자를 찾은 남자는 수명 3개월 짧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하버드 의대 니컬러스 크리스타키스 교수팀은 학술저널 ‘인구통계학’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배우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남자는 그렇지 않은 남자보다 수명이 평균 3개월 정도 짧다고 합니다. 크리스타키스 팀은 1957년 위스콘신 주 내에 있는 고교들을 졸업한 4,183명과 미국 노인 대상 공보험 메디케어에 등록된 700만 이상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타키스 교수는 수명 3개월이 길고 짧은 것은 크게 의미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 않겠지만 이는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거나 적당한 운동을 함으로써 얻어지는 효과와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성비·수명의 상관관계를 명쾌하게 설명할 수는 없으나 “결혼관계는 건강에 좋다는 여러 증거가 있는 만큼 배우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남자는 이 같은 기회를 늦게 누리게 됨으로써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혼은 늦어지고 우리나라 이혼건수는 해마다 크게 증가해 왔습니다. 특히 20년 이상 황혼 이혼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혼한 4쌍 가운데 1쌍이 황혼이혼인 셈인데요. 결혼할 때 흔히 백년해로하라는 말을 쓰잖아요. 백년해로, 부부가 인연을 맺어 평생을 사이좋게 지낸다는 의미인데요. 곧이 풀어쓴다면 백년을 함께 늙는다는 뜻입니다. 이젠 정말 100세 시대에 가까워졌지만, 백년해로하기는 더 힘들어졌으니 아이러니합니다. 한사람만을 사랑하기에는 100년이 너무 길다는 얘기도 있죠. 어려운 일인만큼 사랑을 이어가는 것이 더 아름다울 지도 모릅니다. 아내의 키스를 받고 출근한 남편의 연봉이 20% 더 높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돈보다도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는데 더 힘이 될 것 같네요. 이번 사랑 통계 기사를 통해 사랑의 위대한 영향을 잘 알고 가족에게, 친구에게, 연인에게 사랑을 더욱 표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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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얼마나 신뢰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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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길을 걷다 뒤에 누군가 따라오는 인기척을 느끼고 빨리 걷기도 하고, 지갑이나 휴대폰을 잃어 버리고 찾아 나설 때 누군가가 가져가지 않았을까, 못찾으면 어쩌지 라며 노심초사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텐데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과연 주위 사람들을 얼마나 믿고 계신가요? 통계로 보는 신뢰에 대한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우리는 서로를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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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orld Value Survey / 국가별 사회 신뢰>

한 조사에 따르면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신뢰성 지수가 낮다는 결과가 나타났는데요, 국가별 사회 신뢰를 보면 10점에 가까울 수록 신뢰가, 0점에 가까울 수록 불신이라는 기준에 따라 통계를 낸 결과, 우리나라는 미국(3.63), 일본(4.31)에 비해서 낮고 국가별 사회 신뢰가 가장 높은 스웨덴(6.63)에 비해서는 절반도 안되는 수치인 2.73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를 보면 선진국으로 갈수록 신뢰성 지수가 높지만 한국사람들은 스스로 서로에 대해 믿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위에서 말하는 신뢰를 다른 용어로 풀이한다면 사회적 자본이라 한다고 합니다. 사회적 자본이란 사회 구성원간의 공동의 이익을 위한 생산적인 상호작용을 만들어내는 무형의 자산을 말하는데요, 경제적 발전이 한 사회의 양적 수준을 의미한다면, 사회적 자본은 그 사회의 질적 수준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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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좌 - KISDI / 우 - KDI>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사람들의 경우, 신뢰도가 높지 않고 오히려 정직하면 손해를 본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 사회적인 자본의 수준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신뢰성은 공공 및 민간 제도에 대한 신뢰 수준에서도 보여지는데요, KDI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교육기관(5.44), 언론(4.91), 대기업(4.69)에 대한 신뢰성을 보이는 반면에 정당(3.31), 국회(2.95) 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공공 기관에 대한 신뢰 수준이 낮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과연 이런 데이터로만 우리나라의 신뢰성이 낮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다른 통계로도 한 번 보시죠!

우리는 서로를 믿는다!

한 프로그램에서 재밌는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서울시내 한복판에 지갑주인의 연락처와 현금 5만원이 든 지갑을 떨어 뜨려 놓게 된다면 사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에 대한 실험인데요, 이에 대한 통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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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회적 자본 / 리더스 다이제스트>

 

'현금이 들어있는 지갑을 떨어 뜨려 놓으면 누가 찾아줘 바쁜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실험 결과 참여자 60%가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 주었습니다. 이렇게 60%의 사람들이 잃어 버린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 주었는데요, 이 실험을 진행한 실험자가 세계 주요도시에 50달러(한화 5만원)와 연락처가 들어 있는 지갑 200개를 뿌리고 그 중에서 얼마나 회수 되었는지 조사를 했었는데 200개 중 116개인 58%가 회수 되었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국가별 신뢰도에서는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신뢰도가 낮지만 이번 실험 결과처럼 지갑회수율은 높은 편으로 나타났죠.

한편 도서 '신뢰'의 저자 프랜시스 후쿠야마(스탠포드 대학 교수)는 "한국에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신뢰가 존재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통해 한 연구기관에서는 50명의 남녀 대학생을 각각 25명씩 제안자와 응답자로 나눈 후 재밌는 신뢰게임을 실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신뢰게임의 규칙은 다음과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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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규칙으로 서로의 신뢰성을 알아보는 신뢰게임은 제안자가 지급한 만원 중에서 오천원을 응답자에게 주면 응답자는 3배인 만오천원을 받게 됩니다. 응답자는 그 만오천원 중에서 다시 제안자에게 줄 돈을 결정하는데요, 응답자가 오천원을 주게 되면 제안자는 만원을 얻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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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자는 자신이 가진 금액의 75%를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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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는 자신이 얻게된 금액의 50%를 돌려준다

과연 제안자와 응답자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제안자의 결정에 따라서 응답자가 호의를 얼마나 베풀것인가에 대한 신뢰를 측정할 수 있는데요, 응답자와 제안자는 다양한 금액을 주고 받았습니다. 제안자가 응답자에게 건넨 평균 금액은 7,520원으로 만원의 75%이고, 응답자는 평균 22,560의 50%인 11,280원을 제안자에게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제안자가 베푸는 호의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이 얻게되는 이익의 절반을 제안자에게 주면서 제안자는 신뢰에 대한 댓가로 원래의 만원보다 8천원 정도의 이익이 더 생겼는데요, 이렇게 사람들은 서로를 신뢰하는 부분이 많고 그러한 신뢰는 다시 경제적인 이익으로 되돌아오기도 합니다.

사회전반적인 데이터를 비롯해서 우리의 생각 속에는 우리나라가 서로를 믿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의를 자세히 살펴보게 되면 서로를 신뢰하는 부분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젊은이들이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실제로 많이 보게 되고, 잃어버린 휴대폰을 주워서 찾아주는 경우도 종종 보기도 했죠.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일 수는 있지만 아직 우리 대한민국은 서로 신뢰하고 존중받는, 신뢰의 온기가 따뜻하게 남아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서로를 신뢰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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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끝나지 않았다! 대한민국역대 장애인 올림픽 성적은?

다가오는 런던 장애인 올림픽(London Paralympic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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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블로그 ▶바로가기>

런던올림픽이 지나고 찾아오는 ‘런던 장애인올림픽’

얼마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5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준 17일 간의 올림픽을 끝마쳤습니다. 17일간 온 국민의 최고의 볼거리였던 런던올림픽이기 때문에, 올림픽이 끝난 후 “이제는 볼게 없다, 뭘 봐야하나?” 하는 분들도 많이 있으실 텐데요.

그런데 혹시 알고 계신가요?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올림픽의 폐막과 함께 찾아오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Paralympics)’이 다가오는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총 10일간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랍니다!

다시 한 번 벅찬 스포츠의 감동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모두, 새로 열릴 ‘런던 장애인올림픽’을 기다리며, 역대 대한민국의 장애인올림픽 성적과 순위는 어땠는지 한 번 알아보아요!^^

의 역대 장애인올림픽 성적

연도

개최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순위

1968

텔 아비브(이스라엘)

0

0

0

1972

하이델베르크(독일)

4

2

1

16

1976

토론토(캐나다)

1

2

1

27

1980

아른헴(네덜란드)

2

2

1

26

1984

뉴욕(미국)/스톡 멘데빌(영국)

0

2

2

37

1988

서울(대한민국)

40

35

19

7

1992

바르셀로나(스페인)

11

15

18

12

1996

애틀랜타(미국)

13

2

15

12

2000

시드니(호주)

18

7

7

9

2004

아테네(그리스)

11

11

6

16

2008

베이징(중국)

10

8

13

13

<참고 : IPC 공식 웹사이트 패럴림픽 랭킹 ▶바로가기>

1960년 로마 장애인올림픽 개최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의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총 13회의 장애인올림픽이 개최되었고, 이제 14회인 런던 장애인올림픽의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은 그 중 3회인 1968년도의 텔 아비브 장애인올림픽부터 출전했습니다.

비록 처음 참가 때에는 메달을 얻지 못했지만, 꾸준한 참가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노력으로 인해서 결국 개최국으로써 출전한 1988년도 서울 장애인올림픽에서 드디어 현재까지 최고 순위인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짝짝짝!^^

거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이후로 개최된 바르셀로나와 애틀랜타 장애인올림픽에서 12위, 시드니 장애인올림픽에서 9위, 아테네 장애인올림픽에서 16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서도 13위 등 매회 높은 종합순위를 기록했는데요. 올림픽뿐만 아니라 장애인올림픽에서도 빛이 나는 대한민국의 체육강국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준 멋진 결과였지요!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 화이팅!

여러분께서는 장애인올림픽 중계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주위를 둘러보면 장애인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을 모르고 있거나, 개최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올림픽처럼 일부러 중계방송을 챙겨보지는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장애인올림픽의 존재를 잊거나 모르고 있던 사이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위의 표처럼 멋진 성적을 만들어 오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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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12 런던 패럴림픽 공식 웹사이트 갤러리 ▶바로가기>

장애인올림픽의 기본이념은 인간의 평등을 확인하고 나아가 인간능력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인데요. 인간능력의 ‘한계를 뛰어넘고’, 인종 국가 정치 등의 것들을 넘어선 인간의 ‘평등을 확인’하는 장애인올림픽이기 때문에, 올림픽 못지않은 인간의 드라마와 스포츠의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는 ‘런던 장애인올림픽’ 챙겨보시고,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도 잊지 말고 꼭 함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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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PC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위는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을 위해 디자인된 금·은·동메달의 모습이 걸린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공식홈페이지입니다. 어느 경쟁이든 그렇지만 과정과 노력이 중요하지, 메달이나 성적만이 중요한 것은 아닌데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타까워하지 않고 기뻐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선전을 기원합니다!^^

※본 글은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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