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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조금씩 물러나고, 봄이 찾아오고 있는 듯한 요즘입니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한 해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3월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 겨울처럼 추운 곳이 있습니다. 바로 취업 시장입니다.  

여전히 청년들은 취업난의 칼바람을 맞으며, 언젠가는 반드시 다가올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밤낮 없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쯤 이면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봄이 올까요? 

이번 호에서는 ‘2017년 1월 고용동향’을 통해 각 분야의 실업률과 함께 실업률과의 큰 차이를 나타내는 ‘체감 실업률’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6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선 실업자 

2017년 1월 실업자 및 실업률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100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2천명(2.2%) 증가했습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습니다.   



눈 여겨볼 부분은 청년층(15∼29세) 실업자가 전년동월대비 4만 5천명 감소하여 43만 5천명, 실업률은 0.9%p 하락했다는 것인데요. 수치상으로는 실업률이 낮아져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전체적인 실업자와 실업률은 상승했습니다. 2016년 6월 이후 실업자가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경기가 부진한 부분과 더불어 조선, 해운 분야의 구조조정까지 겹쳤기 때문에 많은 상승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공식 실업률 3.8%, 고용보조지표3 11.6%"
이불 밖으로 나가고 싶지만 너무 추운 43만 5천명의 청년 실업자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공식 실업률은 3.8%입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체감실업은 더 심각하게 느껴지죠. 

그렇다면 왜 체감 실업과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체감’이라는 것은 사람이 갖는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일을 하고 있지만 근로조건에 불만족 하는 경우,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주로 육아를 하면서 현 상태에 만족하지 않은 경우 등 다양한 상황의 자신을 주관적인 실업자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상황을 일정한 기준 없이 ‘실업’으로 간주하게 되면서, 공식 실업률과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 입니다.  

즉, 체감 실업률이란 ‘근로 시간이 주당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로 취업을 원하는 근로자’와 ‘비경제활동인구 중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취업이 불가능한 경우’를 모두 실업자로 보고 계산한 것입니다. 이에 반해 공식 실업자는 경제활동인구 중 지난 4주간 일자리를 찾았지만 한 시간 이상 일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고용보조지표3=(시간관련추가취업가능자+실업자+잠재경제활동인구)/(경제활동인구+잠재경제활동인구)×100


통계청에서는 체감고용 상황을 반영하기 위하여 '고용보조지표'를 개발하여 공표하고 있습니다. 

고용보조지표란 취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해 작성하는 지표로 실업률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고용보조지표에는 실업자 외에도 시간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잠재 구직자, 잠재 취업 가능자를 포함하여 ‘일하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다양한 집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용보조지표3(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에 따르면 11.6%로 3.7%보다는 높은 지표가 도출됩니다. 통계청에서는 고용보조지표 뿐 아니라, 인구 고령화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를 분석하기 위해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도 함께 개발, 공표하고 있습니다.  


 

출처 : KBS 뉴스

요즘 취업이 안돼 졸업을 미루는 ‘대학 5년생’, 각종 스펙을 쌓고도 정규직으로 채용되지 않아 인턴을 전전하는 ‘호모인턴스’ 라는 용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역대 최다였던 2010~2014년 사이의 대학생들이 졸업을 하며 취업 시장에 나설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채용규모는 감소하고 있어 향후 3~4년간은 최악의 취업난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300인 이상 기업의 신규 채용 인원은 전년 대비 8.8% 줄었습니다. 채용 감소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자리가 사라지면 미래도 없습니다. 급급하게 해결하는 청년실업의 단기처방을 벗어나고, 이불 속에서 움츠려 있던 청년들이 당당하게 기지개를 펴고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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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구들과 이런저런 미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업, 창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경험적으로 이전에는 대기업이나 전문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참 독특하다 생각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고등학교 때부터 미래에

사업가를 꿈꿨습니다. 그런데 저와 비슷한 꿈을 찾기가 어려웠던 과거에 비해 요즘은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을 찾기가 쉬워졌습니다.


요즘 창업에 대한 열풍은 학교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다니는 대학교만 보더라도 2014년에는 없었던 창업 관련 과목들이 2015년에는 새로 생겨났습니다. 심지어 계절학기에도 창업 수업을 개설했더라고요 ! 그것도 무료로 말이지요.


<출처 :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의시간표 - 2015년 겨울계절학기>



 

"청년 창업 " 혹은 "청년 스타트업 "이 요즘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저는 사람들이 너무 창업의 밝은 면만 보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언론에서 성공한 창업 사례만 보여주는 것도 한몫을 하지요.. 그런 까닭에 청년들이 창업만 하면 성공한다든지, 아이디어만 있으면 다 된다는 생각을 갖지는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청년 창업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인 의견을 들어보고 분석해보는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현재 서울시 청년창업센터에서 [냅키니]라는 회사를 창업한 박상준 씨를 만나서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인터뷰를 중심으로 청년창업의 현실과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




박상준 : 네 반갑습니다. 먼저 저희 회사를 간단히 소개해볼게요! 간단해요 :) 흔히들 식당에서 사용하는 냅킨에다가 광고를 받아서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광고주에게 광고비를 받아서 식당에는 무료로 냅킨을 제공하기 때문에 모두가 이득을 보는 사업 아이템이지요 :) 주로 대상은 저희와 비슷한 또래가 많은 대학교 식당이나 대학가 식당입니다!

 

그리고 제가 창업을 하게 된 이유는, 예전부터 저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제가 기여하는 바에 대해 성취감을 바로 받아보고 싶었고 창업을 통해 이를 이루고 싶었죠. 



박상준 : 먼저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인프라 측면에서 창업을 하기 쉬운 환경이 되었어요예전에는 소프트웨어 하나를 개발하려 해도 참 많은 것이 필요했는데이제는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지요.


정부 정책도 한몫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 들어와있는 서울시 청년창업지원센터도 공간을 무료로 임대해주는 곳인데요, 이런 지원들도 좋고 산업적 측면에서는 성공한 벤처 선배들이 셀레이터 역할을 많이 해주세요.


 


 

분석

-실제로 중소기업청에서 발표한 [10월 신설 법인 동향]을 보면 신설 법인은 전년 동월 대비 8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고, 30세 미만의 법인설립이 128개로 가장 큰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KT경제경영연구소 [2015년 상반기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2014년에는  79.5%, 2015년에는 83% 나 된다고 합니다. 모두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사업 고객 확보나 홍보에 있어서 더 수  월한 환경이 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 서울시에서는 2009년부터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강북청년창업지원센터, 강남  청년창업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있고, 창업공간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2015년에도 서울창조경제센터를 광화  문에 만들면서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박상준 : 제 생각에 창업한 지 1년 미만에 폐업하는 이유는 비즈니스모델이 작동을 못 한 것 같아요. 3년 정도는 비즈니스 모델이 반짝하는 아이템이었을 때!? 서비스는 잘 안착을 했는데,, 수익이 미미해서 이익을 내지 못하는 아이템일 때에도 그렇지요. 노력의 여하도 중요하겠지만, 시대적 흐름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해요.

 


 

 

분석 : 

-정부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3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기업들이 창업을 하고 나서 5  년 후에 '죽음의 계곡' 현상을 겪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5년 차의 당기순이익은 수치상으로는 1년 차와 5년  차가 비슷해 보이지만 5년 동안 기업의 크기가 커졌음을 감안하면 이익에 있어서 큰 감소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기를 잘 버티면 큰 폭으로 이익이 상승하니까, 그 기간만 잘 버티면 되겠지요!?


<자료출처 : 중소기업청, 2013년 창업기업 실태조사> (단위 : 천만원)



박상준 : 2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심리적인 부분이 있어요. 자기가 아무리 확신을 가지고 있어도그게 시장에서 안 통하는 경우가 참 많지요그런 깨지는 과정에서 좌절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순간이 많은데, 그럴 때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동료를 구하는 과정이에요정말 주변에 인맥이 좋아서 원하는 사람을 다 찾을 수 있거나, 학교가 좋아서 주변 사람들의 다 능력이 뛰어나거나 그렇다면 좀 더 쉽겠지만, 보통의 경우를 가정하면 동료를 구하기가 참 어려워요. 정말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기도 어렵고그렇게 찾은 사람이 그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어려워요. 



박상준 : 저희는 공간 문제를 해결하는 혜택만 받아본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도 참 감사한 게, 스타트업에게는 임대비도 월 100만 원 정도니까 큰 금액이에요 :)  요즘은 정부든 민간이든 장소에 대한 문제를 'COWORKING SPACE' 등으로 해결해주는데 그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여기 광화문말고도 3곳 정도 더 있어요.

그리고 정부 주도로 멘토링 해주는 것 들도 좋은 것같아요분야별 멘토링(투자법률사업전략)에 따라 도움을 받는게 다양해요정부 주도 행사도 많고!  저희는 엔젤투자에서만 투자를 받아봤지만 정부가 투자해주는 것도 많아요.

 


 

분석 : 

서울시 청년창업센터 홈페이지에 가보면 ( http://2030.seoul.kr/about/ ) 강남청년창업센터/강북청년창업센터/청년창업플러스센터 다양한 공간에서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사무실 및 지원시설을 제공해주고, 창업멘토링, 티칭, 코칭, 컨설팅 등 모니터링 지원해주고 마케팅/홍보 지원, 창업 자금 지원 을 해주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서울시청년창업센터 홈페이지>




박상준 : 청년창업률은 솔직히 제가 잘 모르겠지만창업률은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마지막 질문에 나옵니다 !) 그리고 내수시장만 바라보는 창업률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내수시장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거시적으로 해외까지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어떨까요? 저는 요즘 창업이 다 내수시장만 겨냥하는 까닭에 더 생존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요. 또 이렇게 스타트업이 해외시장까지 공략하려면 정부 입장에서는 기술 창업을 지원해주는 제도를 더 보강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진국 기자 : 저도 한마디 덧붙이자면 산학연계라든지창업을 원하는 사람들끼리 잘 만나도록 해주는 제도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저희 학교같은 경우에 서울에는 문과캠퍼스 밖에 없어서 공학을 전공한 사람들과 만나기 어려운데, 그렇다 보니까 기술 쪽으로 창업을 생각하기가 어렵거든요.. 학교의 차원을 떠나서 국가적으로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편하고 쉽게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면 어떨까요 !? 



박상준 :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청년층이 처음부터 작정하고 사업에 뛰어들기에는경험적인 면이나 능력적인 면에서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물론 대학생이 뛰어난 기술력이 있거나 그렇다면 창업해도 좋겠지만, 일반적인 상황의 대학생이라면, 저는 차라리 회사에서 최소한의 운영 경험이나 실전 경험 등을 쌓고 나서 창업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요. 


좀 단적인 예를 들어드리면 사업을 하면서 투자를 받거나 광고를 받아올 때에도 예전에 어느 회사를 다녔는지 등의 경력이 있으면 좋더라고요. 가진 경력이 전무한 '대학생'이라면 불리한 점이 꽤나 있다고 느껴요. :(

 


 

진국 기자 : 정말 좋은 말만 해주셨네요! 감사해요 :) 앞으로도 사업 쭉 번창하시길 바랄게요! :)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 저도 조금이나마 청년 창업에 대한 장및빛 전망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젊은 CEO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실은 역시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서도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인터뷰를 하면서 나왔던 여러 가지들을 꼭 고려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아마 7기 통계청 블로그 기자로서의 마지막 기사일 텐데요. 

마지막 기사로 제가 쓰고 싶은 멋진 주제를 다룰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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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그 시대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생겨난 언어들은 비참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낮은 몸값에 출중한 능력을 지녔지만 저임금과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를 나타낸 '이케아 세대'부터, 높은 실업률에 30대 이후에도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는 사람을 일컫는 '빨대족', 인문계의 90%가 논다는 '인구론'까지. 청춘이라고 불리는 2030세대를 표현한다는 언어들을 보고 있자면 혀에서 씁쓸함이 감돌기도 합니다.

그런데 2014년 말, 다시금 새로운 언어가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열정페이 인데요. 본래 열정페이는 열정에 대한 대가를 지급한다는 의미지만 현실에서는 열정이 있으니 월급이 적은 것을 감수하라는 뜻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서야 급부상한 것 같지만, 이러한 열정페이는 비단 최근의 문제만은 아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부터 열정페이는 시작되었나



(사진=유병재 페이스북)


보통 열정페이는 국제기구, 국가기관 등 쉽게 직무경험을 하기 어려운 곳이나 사회적 기업, 인권단체 등에서 무급 또는 차비와 같은 최소한의 경비만을 지급하는 인턴을 모집하는 곳에서 많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의미가 확대돼 청년층의 저임금 노동 착취를 상징하는 말로 그 뜻이 바뀌었죠.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돈을 적게 줘도 된다는 관념으로 기업이나 기관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경험되니 적은 월급(혹은 무급)을 받아도 불만 가지지 마라. 너 아니어도 할 사람 많다'라는 태도를 보이며, 악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태에 방송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 씨는 '젊음은 돈 주고 살 수 없어도 젊은이는 헐값에 살 수 있다고 보는 모양이다'라는 또 하나의 어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당신도 열정페이를 경험해본 적이 있나요?



열정페이 경험 여부 (자료=대통력직속청년위원회, 2015년 기준)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에 따르면, 24일 인턴·현장실습 등 일 경험이 있는 만 19~34세 청년 5219명을 대상으로 한 열정페이 실태 조사 결과 응답자의 53.6%인 2,799명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받지 못하거나 일하기 전 약속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불합리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해당 조사에서 더욱 착잡한 것은 이 부분입니다. 열정페이를 경험했을 때 '그만두거나'(16.0%),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6.5%) 등 적극적 대응을 택한 청년은 22.5%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대다수는 '부당하지만 사회생활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나(41.1%)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는(11.3%)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수하게 이들의 업무가 교육훈련과 직업체험 쯤으로 볼 수 있다면 무급이나 저임금으로도 근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교육훈련은 적고, 사업주의 경제적 이익 창출과 연계돼 있는 노동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 취업을 위한 스펙이라는 이름으로 젊은이들의 노동력이 '열정페이'로 치부되는 것입니다. 


  '열정'과 '페이', 그 사이에서



(사진=pixabay)


그러나 열정페이를 '과연 정말 나쁘게만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듯 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시스턴트와 같은 생활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해당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면 열정페이를 받더라도 인턴 기간을 거쳐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의사를 결정한 사람이 누구이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죠. 본인 스스로 페이보다 값진 경험, 노하우를 얻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 열정페이를 무조건 나쁘게 보진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열정페이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는 여전히 주류를 이룹니다. 열정페이는 그동안 '기회'라는 명목, 그리고 '원래 그런거야'라는 논리 속에 열정페이는 암묵적으로 진행되어왔기 때문인데요. 열정이 있는 사람이 인정받고, 그만큼의 대가를 받는 것이 당연시 되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다시금 열정페이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목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조금씩의 변화가 보이고 있습니다. 표준근로계약서를 도입한 영화가 생겼고 업계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나도 힘들었으니까 너도 당해봐야지', '원래 그런거야'라는 말이 아닌, 근본적으로 잘못된 구조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뜨거운 열정을 경험이라는 보상을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자발적이든 아니든 교통비와 식대를 명목으로 들쑥날쑥한 대가를 제공받습니다. 이러한 적은 생활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두 주먹을 쥐는 이유는 정말 현장을 알겠다는 일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아무리 두드려도 나오지 않는 사회 경험, 그거 말예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에서 2015년 생활 속 통계 활용 수기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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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이권식 2015.07.07 00:50 신고 ADDR EDIT/DEL REPLY

    지금 우리 세대를 C세대라고 하던데. Connect, Contact 등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 접촉 등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표현하는 세대라고

 평생직장? 이젠 옛말..


요즘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는 단어 중에 ‘청년실업’이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아야 할 청년층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인데요, 이와 함께 예전에는 당연하게 여겨지던 취업 풍속도도 크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2012년의 대한민국 청년들의 모습은 과거와 어떻게 다른지 함께 알아볼께요


높아지는 실업률, 청년취업 갈수록 힘들어져

 

201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은 지난 5월 취업자가 391만1천명으로 작년보다 1만9천명 감소하였고, 실업자는 34만2천명으로 3만1천명 증가하였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41.1%, 실업률은 8.0%로 작년보다 0.2%p, 0.7%p 각각 상승하였습니다.


그럼 취업경험은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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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중 11.4%가 취업경험이 없다고 응답하였는데요 이는 청년층 중 10명에 한 명꼴로 취업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청년실업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는 데는 얼마나 걸릴까요? 청년층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의 졸업소요기간은 평균 4년 1개월로 남자가 5년 3개월, 여자는 3년 4개월로 나타났습니다. 남자는 군복무 기간을 고려한다면 졸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지기 마련이지만, 여자의 경우에는 대학졸업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그만큼 개인적인 이유에 의한 휴학기간이 늘어났다는 것이죠. 그럼 과연 어떤 이유로 휴학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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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학 경험>                                          <휴학사유>


대졸자의 42.7%가 대학 재학 중 휴학경험이 있었습니다. 휴학사유로는 남자의 경우 「병역의무 이행」(95.8%) 을 제외하면 남녀 모두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 「현장경험」 등의 이유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이는 학생들이 학기 중 전공 공부 외에도 휴학을 하고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를 하는 학생이 많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청년들이 최종학교를 졸업한 후 갖게 되는 일자리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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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취업 소요기간>


청년층이 첫 취업을 하는데 걸리는 소요기간은 3개월 미만이 52.3%로 가장 많지만 전체적인 평균 소요시간은 11개월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상당한 수의 청년층이 취업에 적지 않은 시간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청년층의 취업활동이 힘들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취업 성공 후의 모습은 어떨까요? 첫 직장 평균근속기간은 1년 7개월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개월 짧아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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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자리를 그만 둔 사유>


일을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44.0%)이 가장 많아 첫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으로 우리 시대 청년층의 모습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2012년 우리 청년들은 취업에 힘들어하고, 학교를 다니면서도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는데 신경 쓰는 등 끊임없이 취업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그림자까지 겹치면서 취업도 더 어려워지는데요, 부디 취업문제에 얽매여 좌절하지 않고 청춘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만들어 지길 바래봅니다.


<참고> 201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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