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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구들과 이런저런 미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업, 창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경험적으로 이전에는 대기업이나 전문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참 독특하다 생각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고등학교 때부터 미래에

사업가를 꿈꿨습니다. 그런데 저와 비슷한 꿈을 찾기가 어려웠던 과거에 비해 요즘은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을 찾기가 쉬워졌습니다.


요즘 창업에 대한 열풍은 학교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다니는 대학교만 보더라도 2014년에는 없었던 창업 관련 과목들이 2015년에는 새로 생겨났습니다. 심지어 계절학기에도 창업 수업을 개설했더라고요 ! 그것도 무료로 말이지요.


<출처 :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의시간표 - 2015년 겨울계절학기>



 

"청년 창업 " 혹은 "청년 스타트업 "이 요즘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저는 사람들이 너무 창업의 밝은 면만 보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언론에서 성공한 창업 사례만 보여주는 것도 한몫을 하지요.. 그런 까닭에 청년들이 창업만 하면 성공한다든지, 아이디어만 있으면 다 된다는 생각을 갖지는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청년 창업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인 의견을 들어보고 분석해보는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현재 서울시 청년창업센터에서 [냅키니]라는 회사를 창업한 박상준 씨를 만나서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인터뷰를 중심으로 청년창업의 현실과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




박상준 : 네 반갑습니다. 먼저 저희 회사를 간단히 소개해볼게요! 간단해요 :) 흔히들 식당에서 사용하는 냅킨에다가 광고를 받아서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광고주에게 광고비를 받아서 식당에는 무료로 냅킨을 제공하기 때문에 모두가 이득을 보는 사업 아이템이지요 :) 주로 대상은 저희와 비슷한 또래가 많은 대학교 식당이나 대학가 식당입니다!

 

그리고 제가 창업을 하게 된 이유는, 예전부터 저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제가 기여하는 바에 대해 성취감을 바로 받아보고 싶었고 창업을 통해 이를 이루고 싶었죠. 



박상준 : 먼저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인프라 측면에서 창업을 하기 쉬운 환경이 되었어요예전에는 소프트웨어 하나를 개발하려 해도 참 많은 것이 필요했는데이제는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지요.


정부 정책도 한몫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 들어와있는 서울시 청년창업지원센터도 공간을 무료로 임대해주는 곳인데요, 이런 지원들도 좋고 산업적 측면에서는 성공한 벤처 선배들이 셀레이터 역할을 많이 해주세요.


 


 

분석

-실제로 중소기업청에서 발표한 [10월 신설 법인 동향]을 보면 신설 법인은 전년 동월 대비 8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고, 30세 미만의 법인설립이 128개로 가장 큰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KT경제경영연구소 [2015년 상반기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2014년에는  79.5%, 2015년에는 83% 나 된다고 합니다. 모두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사업 고객 확보나 홍보에 있어서 더 수  월한 환경이 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 서울시에서는 2009년부터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강북청년창업지원센터, 강남  청년창업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있고, 창업공간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2015년에도 서울창조경제센터를 광화  문에 만들면서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박상준 : 제 생각에 창업한 지 1년 미만에 폐업하는 이유는 비즈니스모델이 작동을 못 한 것 같아요. 3년 정도는 비즈니스 모델이 반짝하는 아이템이었을 때!? 서비스는 잘 안착을 했는데,, 수익이 미미해서 이익을 내지 못하는 아이템일 때에도 그렇지요. 노력의 여하도 중요하겠지만, 시대적 흐름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해요.

 


 

 

분석 : 

-정부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3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기업들이 창업을 하고 나서 5  년 후에 '죽음의 계곡' 현상을 겪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5년 차의 당기순이익은 수치상으로는 1년 차와 5년  차가 비슷해 보이지만 5년 동안 기업의 크기가 커졌음을 감안하면 이익에 있어서 큰 감소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기를 잘 버티면 큰 폭으로 이익이 상승하니까, 그 기간만 잘 버티면 되겠지요!?


<자료출처 : 중소기업청, 2013년 창업기업 실태조사> (단위 : 천만원)



박상준 : 2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심리적인 부분이 있어요. 자기가 아무리 확신을 가지고 있어도그게 시장에서 안 통하는 경우가 참 많지요그런 깨지는 과정에서 좌절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순간이 많은데, 그럴 때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동료를 구하는 과정이에요정말 주변에 인맥이 좋아서 원하는 사람을 다 찾을 수 있거나, 학교가 좋아서 주변 사람들의 다 능력이 뛰어나거나 그렇다면 좀 더 쉽겠지만, 보통의 경우를 가정하면 동료를 구하기가 참 어려워요. 정말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기도 어렵고그렇게 찾은 사람이 그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어려워요. 



박상준 : 저희는 공간 문제를 해결하는 혜택만 받아본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도 참 감사한 게, 스타트업에게는 임대비도 월 100만 원 정도니까 큰 금액이에요 :)  요즘은 정부든 민간이든 장소에 대한 문제를 'COWORKING SPACE' 등으로 해결해주는데 그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여기 광화문말고도 3곳 정도 더 있어요.

그리고 정부 주도로 멘토링 해주는 것 들도 좋은 것같아요분야별 멘토링(투자법률사업전략)에 따라 도움을 받는게 다양해요정부 주도 행사도 많고!  저희는 엔젤투자에서만 투자를 받아봤지만 정부가 투자해주는 것도 많아요.

 


 

분석 : 

서울시 청년창업센터 홈페이지에 가보면 ( http://2030.seoul.kr/about/ ) 강남청년창업센터/강북청년창업센터/청년창업플러스센터 다양한 공간에서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사무실 및 지원시설을 제공해주고, 창업멘토링, 티칭, 코칭, 컨설팅 등 모니터링 지원해주고 마케팅/홍보 지원, 창업 자금 지원 을 해주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서울시청년창업센터 홈페이지>




박상준 : 청년창업률은 솔직히 제가 잘 모르겠지만창업률은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마지막 질문에 나옵니다 !) 그리고 내수시장만 바라보는 창업률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내수시장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거시적으로 해외까지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어떨까요? 저는 요즘 창업이 다 내수시장만 겨냥하는 까닭에 더 생존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요. 또 이렇게 스타트업이 해외시장까지 공략하려면 정부 입장에서는 기술 창업을 지원해주는 제도를 더 보강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진국 기자 : 저도 한마디 덧붙이자면 산학연계라든지창업을 원하는 사람들끼리 잘 만나도록 해주는 제도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저희 학교같은 경우에 서울에는 문과캠퍼스 밖에 없어서 공학을 전공한 사람들과 만나기 어려운데, 그렇다 보니까 기술 쪽으로 창업을 생각하기가 어렵거든요.. 학교의 차원을 떠나서 국가적으로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편하고 쉽게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면 어떨까요 !? 



박상준 :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청년층이 처음부터 작정하고 사업에 뛰어들기에는경험적인 면이나 능력적인 면에서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물론 대학생이 뛰어난 기술력이 있거나 그렇다면 창업해도 좋겠지만, 일반적인 상황의 대학생이라면, 저는 차라리 회사에서 최소한의 운영 경험이나 실전 경험 등을 쌓고 나서 창업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요. 


좀 단적인 예를 들어드리면 사업을 하면서 투자를 받거나 광고를 받아올 때에도 예전에 어느 회사를 다녔는지 등의 경력이 있으면 좋더라고요. 가진 경력이 전무한 '대학생'이라면 불리한 점이 꽤나 있다고 느껴요. :(

 


 

진국 기자 : 정말 좋은 말만 해주셨네요! 감사해요 :) 앞으로도 사업 쭉 번창하시길 바랄게요! :)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 저도 조금이나마 청년 창업에 대한 장및빛 전망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젊은 CEO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실은 역시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서도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인터뷰를 하면서 나왔던 여러 가지들을 꼭 고려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아마 7기 통계청 블로그 기자로서의 마지막 기사일 텐데요. 

마지막 기사로 제가 쓰고 싶은 멋진 주제를 다룰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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