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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통계 속의 진실을 밝혀라! <벌거벗은 통계>


 12월인 요즘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벌써 2013년의 마지막 달이라는데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이 성큼 다가오지 않았나 싶은데요. 본격적인 겨울을 알차게 즐기는 방법, 바로 독서가 아닌가 싶어요. 따뜻한 곳에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몸을 녹이며 독서하는 것만큼 여가를 잘 활용하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인 저는 여러분께 통계와 관련한 책 한권을 추천해 보려 합니다. 추천하기에 앞서, 간단한 퀴즈를 하나 내보겠습니다. 


같은 차량이 같은 속도로 같은 곳에서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A차는 날이 밝은 낮에 달리고 있으며 B는 어두컴컴한 밤에 달리고 있습니다. 두 차량 중 어느 차량이 사고의 확률이 높을까요?  

깊게 생각하지 않고 순간적인 판단에 의한다면, 당연 밤에 사고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하실 텐데요. 통계적 수치의 결과에 따르면 낮 동안에 밤보다 더 많은 사고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 결과를 신기하다는 듯 기사를 낸다면 여러분은 철저히 통계에 숨어있는 진실을 간과하는 것입니다. 낮 동안에 밤보다 더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깜깜할 때 운전하는 것이 당연히 더 위험하지만 낮 동안의 통행 차량 수보다 훨씬 더 적기 때문 이라는 진실을 숨기고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책에 제시된 재미있는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한 자민당 대표가 어느 선거를 마친 후, 이런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여성국회의원의 비율을 50% 높였습니다.”

이 말만 듣고 보면, 자민당에 정말 많은 여성 국회의원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그런데 이 말을 듣고 나서 한 국회의원이 혼잣말로 중얼거리기를 “ 글쎄 원래는 4명이였는데 지금은 6명이니까...”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정말 픽 웃음이 나오는 반전이지 않나요? 



 이 이야기들은 모두 제가 읽은 “벌거벗은 통계”에 나오는 재미있는 사례들이랍니다.

“벌거벗은 통계학”은 발터크래머라는 교수가 쓴 책입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30권 이상의 책을 펴냈으며 통계학 사회학 경제학 언어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연구 간행물을 200회 이상 출간하신 분입니다. 또한 이 책은 1991년 초판이 출간되자마자 그해의 독일 경제경영 부문 최고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으며, 이십여 년에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스터디 셀러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통계에 숨겨진 실수와 오류와 조작에 대해 파헤치고, 숫자에 덧씌워진 오해를 벗겨내 통계의 참모습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제가 간단하게 해드린 이야기만 봐도 통계가 은근히 감추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을지 대충 감이 오셨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동기나 의도가 아니라 방법만을 문제 삼기 때문에 독자들이 굳이 통계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통계학에 무지한 저 또한 한 편의 소설을 읽듯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챕터(정교한 수치라는 환상, 유리한 기준을 고르는 요령, 그래프 조심, 평균값의 함정 등)로 주제를 나누며 통계에 숨어진 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 가지 인상 깊은 주제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유리한 기준을 고르는 요령’ 이라는 챕터에 나온 내용입니다.

여기에서는 기준으로 삼는 단위가 조냐 억이냐 만이냐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때문에 어떤 기준이 외부에서 주어지지 않는 다면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실업이나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기사에서는 과거의 수치를 높은 것을 보여주면서 현재는 매우 호황상태라는 것을 말하려하고, 경제성장 무역수지와 관련한 기사에서는 과거의 수치가 가장 낮은 것을 보여주면서 현재의 상태가 매우 좋다는 것을 보여주려 합니다. 따라서 야당은 양호한 경제지표를 그보다 더 나은 것과 비교하기를 좋아합니다.

앞으로는 어떤 통계적인 수치를 보아도 보이는 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또한 <그래프 조심> 이라는 챕터에서는 그래프에 숨겨진 진실 또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큰 상승세를 보여야 하는 그래프인데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면, 그래프의 세로축을 잘라내고 가로축을 좁힘으로써 시각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쯤에서 또 다른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비행기가 가장 안전하다는 교통수단이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 보셨을 텐데요. 정말로 비행기를 타면 죽을 확률이 낮아질까요? 정답은 “NO” 인데요. 이는 평균을 어떻게 구하느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평균값을 구할 때 희생자 수를 무엇으로 나누는가, 다시 말해 분수에서 무엇이 분모가 되는가가 중요합니다. 흔히 사용되는 분모는 승객들이 타고 이동한 총 거리입니다.


철도 승객이 타고 이동한 100억㎞당 사망자 : 9명

비행기 승객들이 타고 이동한 100억㎞당 사망자 :3명


만약 이 통계가 맞다면, 철도를 이용하면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 죽을 확률이 3배나 높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10분 안에 사망할 확률이 더 궁금하다 보고, 승객이 이동한 거리가 아니라 시간을 분모로 삼아서 계산해 보겠습니다.


철도 승객들이 타고 보낸 1억 시간당 사망자 : 7명

비행기 승객들이 타고 보낸 1억 시간당 사망자 : 24명


이결과를 보시면 비행기는 철도보다 시간당 인명사고율이 세배나 높게 되고 결코 비행기는 안전한 교통수단이라고 확정 지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이 책은 이렇게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서 그 숫자가 은폐하고 있는 사실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책장을 넘길 때 마다 또 어떠한 통계가 지금까지 보편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사실들의 뒷모습을 보여주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답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는  가공의 경제를 통계상으로 일관성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조작하는 것은 진실을 철저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주위사람들을 통계를 이용해 속일 수는 없다. 당신은 한동안 몇몇 사람들을 속일 수는 있지만 영원히 모든 사람들을 속일 수는 없다고 말하며 책을 마무리 짓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앞으로는 통계를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보다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수치를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언급한 주제 외에도 더 많은 주제 아래 다양한 사례들이 많으니 여러분들이 직접 읽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동안 통계에 관심이 없었거나, 알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통계 수치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잘 모르셨던 분들은 올해가 지나기 전에 이 책과 함께 재미있는 통계 세상에 발을 들여 보는 건 어떨까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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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지구반대편에서 울리는 독서메아리

2012 국민독서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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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제 달력 2장하고도 반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여러분에게 2012년은 어떤 해였나요? 런던올림픽에서 자랑스러운 국가대표팀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고, 전 세계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매력에 푹 빠져 말춤을 추었고,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역대 가장 높은 AA3로 상향조정한, 국가적으로도 많은 소득이 있었던 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요, 바로 2012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국민독서의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올해를 국민독서의 해로 지정한 호주와 우리나라의 국민독서의 해는 어떤 모습일지 함께 비교해볼까요?


'2008 영국 독서의 해'의 키워드는 맞춤형 책읽기

10월도 중순을 향해가는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올해는 유난히 책과 관련된 행사가 많았는데요, 올해가 바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국민독서의 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영국은 1998년, 2008년을 국민독서의 해로 지정했고, 일본도 2010년 독서의 해를 지정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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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wikireadia.org.uk>





가장 먼저 독서의 해를 진행했던 영국은 2008년 당시 맞춤형 책읽기 전략을 실행해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는 군인들에게는 '배드타임 스토리(Bedtime Story)'를 녹음해 보내도록 하고, 교실에서 책읽기를 지루해하는 아이들에게는 '리딩가든(Reading Garden)'을 만들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스스로 독서를 즐기게 했다고 해요. 국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자발적으로 리딩가든을 꾸미는 지역커뮤니티와 학교들이 생겨나고 2008년 한 해 동안 영국의 리딩가든은 10만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고 하니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 같죠?

영국은 이 외에도 유투브, 스포츠 선수, 래퍼, 슈퍼마켓 등과 연계하여 청년, 여성, 군인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맞춤 전략을 세웠는데요, 무조건적인 독서 강요보다는 맞춤형 책읽기 홍보가 영국 사람들과 책의 거리를 좁히는 일등공신인 것 같습니다.


국제도서전부터 책 읽는 택시까지, 대한민국은 지금 독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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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지난 3월 '독서의 해'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외의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는데요, 방문한 사람들이 다양한 나라의 많은 책들을 구경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여기저기서 책을 읽는 모습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내년에 열릴 서울국제도서전에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이 외에도 와우북페스티벌, 대학생 독서토론회, 독서나눔콘서트 등 여러 방법으로 국민들이 책을 접할 기회들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의 독서의 해보다 비교적 생활에 다가오는 정책들이 아니라는 아쉬운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데요, 그래서 서울시 송파구와 EBS가 함께 '책 읽는 대한민국' 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BS 라디오의 인기 프로그램인 '책 읽어주는 라디오'를 토대로 '책 읽는 택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책 읽는 대한민국' 프로젝트의 요점입니다. 승객들은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EBS의 독서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고, 내려서도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계속 들을 수 있는데요.

승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일뿐더러 택시기사님들도 사내 도서관을 이용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남반구에서 울리는 Book소리 - 호주

그렇다면 남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호주의 '독서의 해'는 어떤 모습일까요? 호주는 다양한 연령대와 인종 민족의 국민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깨우치고 독서에 대한 자신감, 지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독서의 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호주 독서 사업의 특징은 일상에서 책을 접하기 쉽도록 하는 것인데요, 호주의 많은 도서관들은 E-book을 대여하고, 음원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내 이야기 쓰기' 등 다채로운 캠페인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캠페인은 'literature vs traffic'인데요, 도서관에서 폐기되는 책들을 기부 받아 멜버른 번화가에 한 달 동안 전시해 두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시민들에게 책을 나누어 주었는데요, 이렇게 멋진 방법으로 책을 접할 수 있는 멜버른 시민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신한 독서 장려 캠페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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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luzinterruptus.com/?p=1357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요즘엔 '이제 올해도 얼마 안 남았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느데요, 과연 2012년 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얼마나 많은 독서활동에 참여했는지 돌아보기에 좋은 시점인 것 같습니다.

연초에 세웠던 다독의 결심을 잊지는 않았는지, 남은 가을엔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생각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알찬 2012 독서의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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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업계나 치열한 경쟁으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상황에 있어서 출판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출판된 책보다 출판사가 많은 게 한국이다.'라는 말로 출판업계의 살벌한 시장경쟁상황을 표현할 정도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 없는 책이 출판되고 또 많은 책들이 절판되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과 같은 무한정보시대 속에서 새로운 이익 창출의 방법으로 출판사들은 종이책뿐만 아니라 전자책과 같은 새로운 매체도 생산하고 있는데요. 킨들, 아이패드, 비스킷 등의 e북 리더에 맞게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종이책을 위협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신간도서의 발행 수에서 책값 평균과 평균 면수는?


 
 
 
 
 
첫째, 그럼 신간 발행부수는 어떠할까.
 
대한문화출판협회의 2009년 최근 자료를 보면 신간도서의 발행부수는 1억 621만 4,701부라고 합니다. 이는 하루에 약 2만 9천부가 발행된다는 것입니다. 2008년 신간 발행부수는 1억 651만 5,675부로 전년 대비 증감률은 -0.3%입니다. 최근 들어 세계적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출판시장 현황도 그리 밝지는 못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서민들이 가장 먼저 지갑문을 닫는 것이 바로 문화지출비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황기에 약진한 장르가 있었으니 이는 바로 자기계발서와 인문학 도서였습니다.[ 4개의 통장], [아웃라이어], [인문학 콘서트], [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기], [고민하는 힘] 등이 대중은 물론 언론에서도 불황기를 이긴 작품으로 선정된 책들입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권은 읽자는 계획으로 시작한 2010년이건만 아직 제가 읽은 책은 그야말로 초라하기 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공책이나 서평을 쓰기 위해 읽은 책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읽은 책이라 한다면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로 돌풍이 잠시 꺾인 뒤에 읽었으며, 출판되자마자 구매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2 1, 2권은 1년이 지난 시점인 이번 여름 하루에 틈틈이 읽어서 책 끝장을 덮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3권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따끈따끈한 3권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절묘한 타이밍으로 요즘에 자기 전 10분을 이용해서 조금씩 읽고 있답니다. 문제는 10분만 읽는다는 것이 뒷 내용이 궁금해져 아침까지 이어지기도 했지만 역시 독서는 시작이 어렵지 한 번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고귀한(?) 행위인 것 같습니다.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책 읽는 소녀 /1776년 作
 
 
 
우리나라 평균 책값은 얼마인가.

요즘 들어 책을 사는데 저는 상당히 놀랄 때가 많습니다. 이제는 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책값에 놀라며 그 책을 고스란히 제자리에 놓아 두어야만 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정가를 주고 새 책을 사는 게 이제는 부담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책값 평균은 권당 12,829원입니다. 역시 1만원 이하의 책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를 알 듯합니다.


출처: 대한출판문화협회 2009년
 
 
 
2008년 책 정가의 평균은 권당 12,116원으로 2009년 책값이 5.9% 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책 종별에 따른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분야는 만화로 4,441원이며 그 뒤로 아동이 8,992원 문학이 10,227원 순이었습니다. 만화의 경우 요즘 고급화 전략과 애장판이 출간되고 있어서 평균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책의 면수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기는 하나 책 커버와 펄프 재질에 따라서 다르게 설정되기 때문에 페이지수와 책 가격의 연관 관계가 높다고만은 할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2009년 책의 평균 면수는 273쪽이었으며, 2008년도에 비해 6쪽이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발행부수가 높은 도서종은?
 
도서의 한 종당 평균 발행 부수는 2,517부로 평균 발행 부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학습참고서 분야의 책들이었습니다. 역시 교육의 나라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그 뒤를 잇는 것은 아동분야의 책들인데 2008년에 비해 16.3%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2008년에 비해 감소한 종은 철학과 만화로 각각 11.1%, 10.5%의 감소를 보여줬습니다.


 
문학도서 중 인기 장르는 무엇일까?
 
아래표를 보다시피, 역시 소설 부분이 상당한 인기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은 시, 수필, 희곡, 평론 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시 문학도서 중 소설의 인기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구분
 


 

소설
 

수필
 

희곡
 

평론
 


2009년 종수
 

804
 

5,471
 

503
 

54
 

39
 


2008년 종수
 

765
 

5,353
 

517
 

35
 

75
 


증감율(%)
 

5
 

2
 

-3
 

50
 

-48
 

                                                                                                              출처: 대한출판협회 2009년
 
 
 
번역도서 얼마나 출판 되나?

2009년도 전체 발행종수는 42,191종으로 가운데 번역서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7.6%로 11,681종입니다. 2008년도에 비해 31% 감소하였지만, 국내 출판의 번역서 구성비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번역서의 비중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습참고서를 제외하고는 모든 분야에서 번역서의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는 국내 출판 콘텐츠의 보급이 취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현재 학제의 흐름이나 정보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선진국의 최신 정보가 곧 국제 흐름이기에 번역서의 증가는 지식경쟁력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번역서를 둘러싼 오역과 값비싼 저작권료가 문제시되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일 것입니다.

번역서의 나라 구성은 주로 미국과 일본에 편중되어 있는 경향입니다. 또한 도서 종별로는 문학, 만화, 아동, 사회과학 순으로 출판 종수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만화는 일본 만화의 번역서가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동용 그림책에 있어서도 번역서의 비중이 큰 편입니다.


 


 
 
 
출처: 대한출판문화협회 2009년


 
언어권별로는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이탈리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시장에서 중국시장의 영향력 확대로 인하여 중국에 관련된 책은 물론 중국 번역도서 출판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많은 출판회사들은 앞 다퉈 유명 작가와의 계약에 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도서 시장을 살펴보며 외국의 도서를 수입만 하는 국가가 아닌 우리의 책을 세계 곳곳에 수출하는 지식수출국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 본 글은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김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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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가을, 독서의 계절이 왔다.

2004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15세 이상 사람들 중 책을 읽는 사람은 62.2%로, 10명 중 책을 전혀 안 읽는 사람이 4명이나 되었다. 책을 읽은 사람들이 1년 동안 읽은 양은 평균 13.9권으로 한달에 1권정도 읽은 셈이다.

1993년을 정점으로 독서하는 인구의 비율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아마도 인터넷의 발달과 관련이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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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처럼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의 도서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도서관을 잘 찾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 도서관 자체가 적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5년 기준 우리나라의 도서관 수는 11,839개인데, 이중 1만개 정도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도서관이다. 실제 일반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은 1,100여 개이며, 이중 공공 도서관은 5백여개밖에 안된다. 전체 도서관의 열람석은 인구 100명당 2.6자리이고 장서는1명당 4.7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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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공공 더솨간만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자. 국립 도서관을 포함한 공공 도서관이 500개정도인 우리나라에 비해 이웃 일본은 다섯 배인 2,585개, 영국은 열 배인 5,352개, 가장 많은 미국은 10,426개이다. 인구 대비로도 영국은 1만 1천명당, 호주는 1만 2천명당, 그리고 미국은 2만 6천 명당 하나꼴이다. 우리는 어떨까? 우리나라 전체 인구 4천 8백만 명에 공공 도서관이 500개니까 주민 9만 6천명당 하나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작은 도서관을 만들려는 사회적 움직임이 조금씩 보인다. 초, 중, 고등학교뿐 아니라 지하철에서도 집에서도 말이다. 집안의 거실에 TV를 치우고 책을 읽고 가족과 대화하기, 지금 당장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꿈을 꾸기 위해서는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읽어야 한다'고 미셀 푸코는 말했다.

여러분,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나요?

지금 무슨 책을 읽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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