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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틈틈이 남는 시간에는 뭘 해야 할까요? 왠지 정답은 ‘책을 읽는다!’로 정해져 있을 것 같은 질문이죠?ㅎㅎ 그러나 저는 주로 스마트 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SNS를 봅니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니죠? 항상 ‘스마트 폰 조금만 하다가 책 읽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의자에 앉는데, 정신차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소중한 시간에 책을 안 읽고 핸드폰만 보다니! 엄마가 해주신 밥 안 먹고 라면 끓여먹은 기분!! 괜히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우리는  책을 안 읽는 걸까요? 어차피 읽어야 할 책이라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읽을 방법은 없을까요?


우리나라의 성인 연평균 독서량은 9.2권! 20대의 연평균 독서량은 그보다 조금 더 높은 14권입니다. ‘오~ 예상 외로 많이 읽는데?’ 하고 놀랐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연간 독서량은 무려 세계 200위!! 하버드 학생들은 연평균 98권, 옥스퍼드 학생들은 103권을 읽는다고 하니 14권이라는 숫자가 더 이상 많아 보이지 않네요.  우리는 책을 안 읽을까요? 


책 읽을 시간도 없다고 느끼나요? 어쩐지 우리는 항상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나는 항상 너무 바쁜 것 같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느껴지신다면! 통계청 기자단 기사 ‘바쁘지 않을 권리’도 한 번 읽어보세요!ㅎㅎ☞바로가기) 

그러나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여가시간은 무려 4시간 40분! 여가시간은 필수시간(잠, 식사 등 개인 유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간)과 의무시간(일, 학습 등 일반적으로 해야 하는 의 것무가 부여된 시간)을 제외한 개인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 뿐! 생각보다 여유로운 우리. 

그리고 청춘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줄 책. 독서가 괴롭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렇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독서 모임을 거창한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책을 읽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 그것이 바로 독서모임! 저는 1년 반 전부터 지인들끼리 독서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방식은 간단해요. 2주에 한 번씩 책을 읽고 와서 다양한 감상을 나누는 거죠. 그 책을 추천한 사람이 발제자가 되어 그 날의 모임을 이끌지만 누구도 부담 갖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면 됩니다. 함께 책을 나누면 예상치 못 했던 범위까지 생각을 넓힐 수 있고, 그 곳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독서모임을 통해 책을 읽고는 싶은데 방법을 모르던 친구들이 책에 적응해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요? 2001년 지금은 국민MC가 된 유재석이 신인으로 활약하던 그 프로그램 ‘느낌표’의 코너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를 기억하시나요? 매달 1권의 도서를 선정해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면서 독서열풍을 이끌었죠. 

출처 : tvN 비밀독서단 홈페이지

(http://program.interest.me/otvn/thesecretreadersclub)


지금은 tvN의 ‘비밀독서단’이 그 역할을 이어받아 매주 다양하고 재미있는 책들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하나 더 업그레이드 된 점이 있다면 ‘무언가에 푹 빠지고 싶은 사람’, ‘입만 열만 손해 보는 사람’, ‘갑질에 고달픈 사람’ 등 현실감 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그 주제에 맞는 다양한 해결책들을 자세히 소개해준다는 것!  재미있게 TV를 시청했을 뿐인데 3~4권의 책을 읽은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고민도 해결해주다니 이런 것이 바로 1석 3조 죠?! TV 말고도 '이동진의 빨간 책방'과 같이 독서 욕구가 절로 솟아나는 팟캐스트도 있으니 함게 추천 드릴게요~

 

 

 

 

독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공간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맥주와 함께 책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주점이자 서점. 책으로 둘러 쌓인 과 같은 24시간 개방 도서관 지혜의 숲. 간식이 준비되어 있고 따뜻한 벽난로가 있는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심야 책방. 매달 소규모 콘서트를 여는 감성 책방. 지역 사회 활성화를 위해 동네 서점들도 이런 방향으로 탈바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마음 가는 대로 입맛대로 골라보세요! 이런 마음에 쏙 드는 장소에 머물다 보면 저절로 책이 읽고 싶어질 것 같지 않나요?

 

***

흔히 자소서의 취미란에 ‘독서’라고 적죠. 취미란 여유시간에 즐기며 하는 일인데 의무감을 가지고 쫓기며 한다면 즐거울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모두가 그 의무감에서 벗어나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즐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연평균 독서량 200위라는 오명도 벗고 어디서든 <비밀독서단>에서와 같이 책을 나누는 분위기도 만들어 봐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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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0 18:3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이번 여름은 어쩜 이리 더웠는지 외출하기도 싫고 외출할 만한 곳도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제 한결 선선해진 날씨에 데이트 장소, 아이들과의 외출 장소가 다시 고민되실 것 같습니다. 이런 여러분을 위해 통통기자가 특별한 가을철 외출 장소와 그 이용 팁을 드리겠습니다! 어딘지 궁금하시죠? 

 

바로 도서관입니다! 너무 뻔한 곳이라 실망하셨나요? 아직 실망은 이릅니다. 뻔하지 않은 도서관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릴 테니 잘 기억해 두셨다가 가족, 연인과 함께 선선하고 좋은 가을 날씨를 잘 활용한 즐거운 외출을 해보세요. 

사실 대한민국에는 2013년 기준 865개의 공공도서관이 존재하며 여기에 각종 전문도서관과 대학도서관, 국가도서관 등을 합하면 13,000 곳이 넘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13,000 곳의 도서관 모두 각각의 특색과 느낌이 있겠지만, 이 중에서도 여름 보내기에 더욱 좋은 특별한 테마 도서관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테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서관


도서관 하면 역시 책장과 책들만 가득한 조용하고 밀폐된 공간이 떠오르는데요, 밖으로 푸르게 우거진 자연이 있어 도서관이 아니라 숲에서 휴양하는 느낌이 드는 도서관들이 있습니다.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은 삼청공원 초입에 있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시원하게 공원을 볼 수 있는 큰 유리창이 있어 독서를 하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오는 곳입니다. 더불어 다른 도서관과 달리 좌식 열람실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열람실 내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인 곳입니다. 푸른 숲을 감상하며 음료와 독서를 즐기는 바캉스 흉내를 낼 수 있는 곳이죠. 가을에는 낙엽이 지니 더욱 멋있는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을거에요. 게다가 삼청공원 안에는 숲체험장이 있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과 함께 가기에도 무척 좋은 곳입니다. 



파주 지혜의 숲 도서관은 파주 출판단지 내에 위치한 곳입니다. 장서가 모두 기증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1, 2, 3 섹터가 나누어져 있을 만큼 큰 규모에다가 3 섹터는 24시간 개방을 하기 때문에 밤새 책 읽기에 무척 좋은 도서관입니다. 출판단지 내에 흐르는 갈대 강과 뒤에 선 심학산 때문에 자연을 즐기기에도 좋을뿐더러 도서관과 연결된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가족 나들이 하기에 정말 완벽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테마: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도서관


도서관에서 하는 문화강좌라고하면 사실 독서모임이나 토론 등 지루한 것밖에 생각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에요. 그러나 도서관, 독서 관련 문화강좌만큼이나 다른 강좌도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2013년 한 해에 있었던 문화강좌 수만 해도 73,378개. 이중 절반이 넘는 37,173개가 도서관이나 독서와 관련이 없는 강좌였습니다. 문화강좌를 하는 도서관 중에서도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을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그 이유는 보통 장기 강좌를 진행하며 해당 지역에 살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공공도서관의 문화강좌와 달리 국립중앙도서관의 강좌들은 단기 강좌를 진행하며 주거지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영상편집, 웹툰 제작 등 흥미로운 문화강좌뿐만 아니라 빅데이터의 활용, 통계 분석 기초 등 통계에 관련된 강좌도 많이 열리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확인하시고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화생활’하면 딱 떠오르는 건 뭐니뭐니해도 영화인 것 같아요. 

영상도서관은 한국영상자료원 산하의 도서관으로 인기영화부터 최신영화까지 국내에 출시된 모든 영화를 DVD 및 Blu-ray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도서관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영화 관련 서적이나 잡지, 시나리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영화 OST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2인 감상석은 물론 다인 감상실이 있어 연인과 가족 모두 이용하기 좋은 곳이에요.


사실 문화 중 최고는 식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통통기자의 중의적 의미...ㅎ)

농심 식문화전문도서관은 식문화 관련 자료가 2만 권 이상 있는 곳으로 사립도서관이지만 일반인도 이용이 가능한 곳입니다. 음식에 관련된 각종 고서는 물론 다양한 레시피도 있으니 먹는 거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도서관 나들이 가셔서 좋아하는 음식 관련 책만 봐도 하루가 금방 지나갈 듯합니다. 


3. 한 번쯤 가보고 싶은 특이한 도서관


SF&판타지 도서관은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작은 전문도서관으로 동네 책방 같은 친숙한 느낌을 주지만 SF와 판타지 장르의 각종 소설, 만화, 잡지, DVD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게임에 관련된 자료와 보드게임도 전시되어있어 마니아라면 꼭 가봐야 할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현대카드사에서 개관한 여행전문도서관으로 도서관 내부 디자인부터 무척 아름다워 꼭 가보고 싶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도서관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지도부터 여행안내 책자까지 여행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비록 현대카드 회원만 입장할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여행 계획을 짜러 가거나, 여행 갈 상황은 안 될 때 그 설렘만 느끼러 가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밖의 도서관으로 나들이가기


앞서 말씀드린 국립중앙도서관에는 납본제도라는 것을 통해 국내에 출판되는 모든 출판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만화책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모든 만화책이 보관되어 있는데요, 그동안 파손 우려에 일반인 이용자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만화책들이 이번 여름부터는 이용할  있게 되었습니다. 만화책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만화방 말고 국립중앙도서관 가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셔도 되겠죠? 단! 어린이 만화의 경우 국립중앙도서관이 아닌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지만 독서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해볼 수 있는 특별한 도서관을 몇 곳 소개해드렸습니다. 도서관에서 지식도 쌓고, 연인,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도 만드는 일거양득의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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