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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현장조사 우수 체험사례] 회수율 100% 에 담긴 인생철학


 세상에는 밤이 새도록 나눠도 모자랄 이야기 종류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남자가 군대에 있을 적 이야기, 두 번째는 여자가 아기 낳을 때  이야기, 세 번째는 통계청 직원이 현장에 조사하러 간 이야기다. 이 가운데 세 번째 이야기!  조사현장에 나가본 사람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통계청에서 조사업무를 담당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일을 내가 왜 하고 있나?’ 하면서 남몰래 한숨섞인 눈물과 콧물을 수없이 흘렸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현장조사를 하다가 알게 된 안타까운 사연에 찔끔, 또 가끔은 허공을 향해 거친 욕설을 날리며 흘린 눈물이 이천에서 태평양까지   흘렀다는 전설이 있다^^. 특히, 표본조사 연동교체를 해보신 분이라면 처음 시작할 때 새로운 가구를 만나야 하는 설렘 대신 ‘아! 이번에는 어떤  가구가 날 또 힘들게 하고 지치게 할 것인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이는 그런 경험을 했을 것이다.

 

 정든 조사구를 떠나 새로운 가구를 만나고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통과해야 할 난관이 불 보듯 환하다. 통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불응하는 사람들, 우리사회에 대한 불평불만으로 그 분노를 나를 향해 폭발하는 사람들, 그 뿐인가? 아예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 앞에서 나의 존재감은 한없이 작아지고 가슴은 콱 막히게 된다. 


 하지만 눈물과 어려움에 못지않은 보람과 감동도 있다. 또한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과 덤으로 얻은 인생철학은 현장을 누벼본 사람만이 터득할 수 있는 특권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나는 작년에 가계부 회수율 100%라는 위업을 이루어냈다. 지금은 내 삶의 자양분이 됐고 소중한 추억이 됐지만 조사현장 속에서 각양각색 불응사유로 울고 웃었던 사연들이 속속 떠오른다. 


 작년에 내가 맡은 조사구는 여주시내 한복판에 있었다. 나의 미션은 가계조사의 적격 8가구 가운데 불응가구 4가구를 설득하는 것이었는데 나는  의기충천해 있었다. 대상가구의 대부분이 주택 소유자라는 점, 아파트가  아닌 대문 열린 집이 많다는 점 등이 힘을 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의 예측이 빗나갔음을 곧 깨달았다. 노인가구 4집만을 빼고는 모두 불응이었다. 그것도 강력 불응! 나머지 3, 4구역의 경제활동 대상가구 역시 상상 이상의 적대감으로 100% 설득을 향한 나의 조사열정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문이 열리긴 하였으나 세입자가 많아 삶이 빈곤하였고 상처가 많은 조사구였다.   상황은 그야말로 난공불락(難攻不落)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또 알고 있지 않은가? 통계청에서 조사업무를 담당해 본 사람은 세상 어디에 떨궈져도 밥 굶을 걱정없는 오기와 끈기의 결정체이자 어떠한 난관 속에서도 지혜를 터득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며 산다는 것을.


 나는 그 가운데 한사람이고 난관을 뚫고 회수율 100%의 고지를 정복했다. 불응가구 설득과정에서 인생철학을 깨달은 사람이 어디 나 뿐일까 마는 비결이라면 비결이라 할 수 있을법한 생생한 현장경험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1구역의 첫 번째 불응가구는 가구주로 보이는 분의 첫인상이 체구만큼 후덕하셔서 감이 좋았다. 가계조사의 취지를 설명했더니 인적사항까지   한번에 작성해 주셨다. 그리고 이런 말씀도 하셨다.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 협조해 드려야죠!”


 앗싸, 신난다! 나는 쾌재를 불렀다. 그러나 조사기간이 3년인 것과 수입과 지출사항을 기록해야 한다며 기록할 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려고  하자 고개와 손이 한꺼번에 돌아갔다. “NO. 못합니다. NO!” 남편 분은 또 말씀하셨다. “우리는 재산도 없고 수입도 적어 쓸 것도 없어요! 살기도 힘든데 수입과 지출을 다 쓰라고 하는 것은 우리 치부를 다 드러내란 말 아닙니까? 싫습니다!” 태도가 돌변하며 막무가내였다.


 ‘에구머니! 이러면 안 되는데.’ 내 머릿속에서는 오만가지 생각이 왕복   달리기를 했다. 이렇게 설득했다가 안되면 저렇게 설득을 했으나 요지부동이었다. 나는 그분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짧은 한숨을 쉬다가 방안을 둘러봤다. 그러자 벽에 걸린 교회달력이 눈에 띄었다. 


 나는 얼른 말했다. “어머나, 교회 다니시나 봐요!” 라며 가계부 얘기는 일단 건너뛰고 교회얘기로 말머리를 돌렸다. 그렇게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마침 그 가구 자녀들이 중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교회 주일학교 중고등부 교사였기에 이야기를 그 가구 자녀들의 신앙문제와 학습문제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다른 종교를 갖고 계신 가구에게는 종교얘기는 절대로 하지 않지만 그날은 내가 교회에 다니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가계부에 대한 남편분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나는 할 수 없이 자리를 털고 인사를 드리고는 돌아섰다. 그때였다. 남편분이 내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가계부는 안합니다! 기대하지 마세요!” 나는 돌아서서 웃으면서 남편분을 향해 말했다. “알겠어요. 오늘은 돌아가고 다음에 다시 들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조사원들에게 이 정도 거부는 아무것도 아니다. 문을 열어준 게 어디고 게다가 이야기까지 들어 주었으니 말이다. 그 후 몇번을 방문하여 설득을 해 보았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득도 있었다. 이 가구에는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가슴 아픈 둘째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쉬는 날도 없이 하루 12시간의 고된 노동일을 했고 아내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수입은 최저생계를 유지하기도 힘들다고 했다. 게다가 과거에 남편이 하던 사업이 실패하는 바람에 개인파산자가 되었고 다달이 파산금을 갚고 있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가 있고 보증금 5백에 월 15만원의 월세를 내며 살고 있는 이런 저런 사정을 감안하니 가계부는 커녕 대면도 하기 싫은 상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내 직업이 조사원이라고 해도 더 이상 강요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더 이상 어떡해 볼 여지가 없었다. 속수무책이었으나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었다. 저조한 회수율을 안고 전전긍긍하며 조사구를 오갔다. 참으로 암담한 날들이었다. 


 그렇게 얼굴인사만 하며 몇달을 보내던 어느 날이었다. 구하고 두드리면 열리고 길이 생긴다고 했던가! 그 가구의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는 장애인 학교가 파하면 동네 보육시설에 맡겨 졌다가 엄마의 퇴근시간에 맞춰서  집으로 오곤 하는데, 그 날은 집에 아무도 없어서 그 아이 혼자만 있게  되었다. 그 아이를 보니 진심으로 마음이 아팠다. 저 역시 두 아이의 엄마이니까요! 

 그래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게 아이 얼굴에 흐르는 땀과 침을 닦아주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기도하고 놀아 주었다. 바로 그날이었다. 퇴근한 엄마가 자기 아이에게 스스럼없이 대해주는 내모습이 좋았나 보았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슬그머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더니 스스로 영수증을 모아 보겠다고 했다. 



 이렇게 시작된 가계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의 마음도 움직이게 되어 담배 하나를 사더라도 꼼꼼히 영수증을 챙겨주고 월급명세서를 팩스로  보내기까지 했다. 이 가구는 연말에 성실가계부 가구로 인정되어 상도 타게 되었다. 아이를 통해 전해진 진심은 서로의 마음을 움직였고 나는 인생철학 하나를 배웠다. 현장조사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사람을 대하는 진실한 마음이야! 그래, 진심은 마음을 움직이는 거야! 



 두 번째 불응가구는 이혼의 상처가 있는 50대중반 여자와 미혼이었던 남자동창생이 재혼하여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이 여자는 시어머니와의 갈등과 이웃과의 지나친 경계심으로 왕래없이 지내는 터라 속내를  드러내기 싫어하여 응답 자체를 거부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조사구를 방문했는데 열린 대문 사이로 맥없이 앉아있는 여자를 발견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사를 건넸더니 매몰차게 대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는 살그머니 여자 옆에 앉았고, 여자와 나는 이런 저런 세상의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세 번째 불응가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들 며느리 내외, 손자 한 명,  다섯 식구가 살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무척 단란해 보이는 가정이었는데 속을 들여다보니 아니었다. 


 평생 돈을 벌어오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연세가 들어서는 중풍을 앓고 있었고 할머니는 야채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며느리는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남편분은 하나 있는 아이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있었다. 빚을 얻어 여러 학원을 보내고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은 꼭 해주기 위해 또 빚을 얻는다고 했다. 어찌어찌하여 며느리가 가계부를 써주기로 했다.   


 하루는 가계부가 많이 부실하여 며느리에게 물어보니 남편 몰래 기입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자기가 가계부를 쓰면 부셔버리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했다. 참으로 난감했다. 그렇다고 물러설 수도 없었다. 조금이라도 성실한 가계부를 쓰게 하기 위해 노점에서 야채를 팔고 있는 할머니를 찾아가서 여러번 많은 시간 하소연을 들어주기도 하고 야채를  팔아주기도 했다. 참으로 힘겨운 시간들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며느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새로운 직업을 얻어 자신은 멀리 이사를 가게 되었고 더 이상은 가계부를 쓸 수 없게 되었다는 말을 했다. ‘어머나! 세상에 뭔 이런 일이?’ 하지만 어쩌겠는가? 나는 “새로운 곳에서 사업이 잘 되시기를 기도할게요.” 라고 말했다. 진심이었다.


 하지만 내가 처한 현실을 생각하면 상처에 소금을 뿌린 듯 가슴이 쓰리고 아팠다. 산 너머 산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순간, 산은 오르고 넘으라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회수율 100%를 향하여 불굴의 정신을 불태우며 작전을 개시하는 게 우리일이 아니겠는가! 


 나는 자동차 핸들을 붙잡고 나만의 각오를 다시 한번 외쳤다. “내가 누구야, 인생 후반전에 접어든 오기있고 끈기있는 대한민국 아줌마, 남은 인생을 풍요롭고 멋지게 살고픈 ‘신정선’ 이거든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씹어야 한다. 며느리는 떠났으나 할머니와 아들을 설득하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 그날 나는 까무러칠 뻔했다. 


 할머니를 통해 아들과 며느리는 이혼을 했고 아들은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다는 사연을 듣게 되었다. 가계부에 대해선 당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연과 함께.. 


 이혼한 남자에게 무엇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인가. 앞이 깜깜했다. 그 자리에 주저앉고 싶었지만 나는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다. 가계부는 뒤로 하고 그 가구가 경제활동인구조사에 협조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기로 했다.

 

 그러고 또 며칠이 흘렀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격언과 속담의 의미를 나는 체험했다. 나는 이 가구에 대한 답답함을 직원들에게 하소연했다. 그러던 중 직원 가운데 한분이 이 가구주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초등학교 동창이지만 상대방 측에서는 우리 직원을 모를 수도 있다 하여 그 동창을 알고있는 또 다른 동창생을 수소문해 넷이서 술자리 약속을 잡게 되었다. 결국 유머있는 우리직원이 동창생인 가구주에게 유머러스한 협박과 함께 가계조사의 고충을 토로함과 협조부탁으로 또 하나의 회수율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네 번째 불응가구는 여러번 방문하였으나 도무지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다. 동네 분들의 말로는 집 주인은 태어나면서부터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를 절어 목발을 짚는 장애인이라고 하였다. 부인은 노름을 하다가  담보를 잘못 서서 현재는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집은 경매가 진행 중이라는 소문만 무성하였다.


 이런 와중에도 수개월의 간격(term)을 두고 2구역 첫 번째 가구 대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가구의 대문은 열리지 않았으며, 저녁에 불이 켜져도   대답은 없었다. 사람을 만나야 설득을 하든지 말든지 할 텐데 24시간 붙어 있을 수도 없고 한숨만 내 쉴 뿐이었다. ‘에고, 힘들다!’ 는 푸념이 나도  모르게 흘러 나왔다. 나는 밤에 그 집 앞에서 보초를 서기도 했다. 내가  형사나 경찰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러기를 며칠이었을까, 삐걱!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주인아저씨가 목발을 의지해 외출을 하시는 게 아닌가!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가 인사를 드리고 통계청 조사 때문에 방문했다고 말씀드렸다. 주인아저씨는 내 얼굴을 빤히 보시더니 그 동안 내가 방문한 것과 밤늦도록 기다린 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며 들어오라고 했다. 앗싸!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파이팅! 또 파이팅이었다. 


 주인아저씨를 따라 집안으로 들어가자 아저씨는 목발을 내려놓았는데   나는 입을 벌리고 다물지를 못했다. 목발을 짚지 않으면 손을 방바닥에  짚어야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심한 장애를 가진 분이었다.


 그에 비해 집안은 너무나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아저씨의 외모 또한 두문불출한 분답지 않게 깔끔하고 멋졌다. 나는 놀람을 애써 감추며 방문한 목적을 아저씨에게 설명했다. 그러자 아저씨는 자신의 처한 상황과   하소연을 하며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통계조사의 중요성과 협조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으며 내가 밤늦게 방문한 것도 잘 알고 있었으나 본인의 상황이 너무 버거워 모른 체 했었노라는 고백도 했다.


 일정한 수입이라고는 장애수당인데 그것도 지방에서 대학에 다니는 자녀의 학비로 나가고 그 외에는 일정한 수입이 없으니 가계부의 필요성도      못느끼고 아내와의 문제로 인해 마음이 매우 복잡하다고도 했다.


 충분히 공감하였기에 적극적으로 가계부를 써 주십사는 부탁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씀드렸다. 대신에 “부자나 가난한 사람의 살림이 포착되어야만 그것이 반영되어 우리나라 살림살이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아갈 수 있지 않겠냐?”고 하면서 가계조사의 중요성과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마음이 정리되면 영수증과 내가 여쭙는 말에 솔직하게 응답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만을 드렸다. 


 가계부와 가계동향조사 안내장 등을 드리고 돌아서는데 발걸음이 어찌나 가벼운지 쌓인 피로가 다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 후 며칠의 간격을 두고 마음을 담아 위로가 될 만한 글귀들을 문자 메시지로 보냈다. 다른 가구에 가계부를 회수하러 조사구에 들를 때도 아저씨 집 방문을 빼놓지 않았다. 


 그렇게 또 얼마가 흘렀을까, 그 동안 굳게 닫혀 있던 현관문이 한번의  노크로 스르륵 열리며 무스를 발라 깔끔한 모습의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 주시는 것이었다. 나는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아저씨가 “잘 썼는지  모르겠어요.” 라며 쑥스러운 표정으로 내민 가계부는 나를 더 놀라게 했다. 


 장애수당과 친지들이 준 도움의 내용들이 깔끔한 글씨체로 적혀 있었고 그 간 사용한 돈의 영수증들이 한눈에 보기 좋게 붙여져 있었다. 홀로   있으니 외로워서 친구와 노래방을 가고 고스톱을 친 날도 있었다며 그것도 숨기지 않고 꼼꼼하게 기록해 주셨다. 


 웬만한 가정주부의 가계부를 무색케 하는 아름다운 가계부였다. 집이   경매 중에 있기 때문에 이사 갈 때까지 최선을 다해 써보겠노라는 다짐도 해 주셨다. 나는 다른 가구에도 그랬듯이 한 달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막대그래프로 그린 것을 갖다 드렸다. 아저씨는 한 달 생활규모와 한 달에 돈을 얼마나 쓰는지 몰랐는데 계획성 있게 돈을 써야겠다며 오히려 고마워 하셨다.


 아저씨에게는 군대에 가 있는 아들이 하나 더 있었다. 나는 두 아들을  위해서라도 아저씨가 하실 수 있는 일을 해보시는 게 어떠시냐고 조심스럽게 조언도 했다. 나는 중간 중간에 아저씨 집을 방문해 인사를 드리고 안부를 물었고 아저씨는 1년이상 가계부를 써 주시다가 문막으로 이사를 가셨다.


 그 와중에 가슴 뭉클한 일이 있었는데 아저씨가 나를 만나고 부터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고 바깥외출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언제까지나 방문을 걸어 잠그고 살 수는 없는 일이고 사랑하는 두 아들들을 생각해서라도 예전에 하던 구두수선 일을 알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아저씨는 자기 자신을 누에고치에 비유하며 누에고치의 탈출담을 담담  하게 이야기해 주셨는데 그때는 뭔가 소중한 일을 한 것처럼 뿌듯함이   밀려왔다.


 동료가 나에게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뭐 다른 비결이 있을까? 그 아저씨 성품이 무척 착한 분이었다는 것, 그리고 가구를 자주 방문하든 문자를  보내든 관심을 갖고 두드리면 열린다는 것, 아울러 내가 아저씨에게 항상 드렸던 말, “힘내세요!” 라고 했던 말이 비결이라고 한다면 비결이랄까..


 현재 아저씨네 집은 경매로 넘어갔고 아저씨는 문막 어딘가에서 구둣방을 하고 계신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이렇게 마지막 남은 아저씨까지 협조를 해주어 가계부 회수율 100% 달성을 완수하게 되었다^^. 


 돌아보면 조사현장에 삶이 있었다. 조사가구의 가슴아픈 사연들이 짧은 시간에 금방 기쁜 사연으로 변하지는 않았으나, 함께 하면서 하나 둘씩  변화되고 일어서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너무나 감사하고 뿌듯한 일이었다. 


 또한 그러한 과정은 힘들었으나 관심밖에 있었던 타인을 조금씩 알아가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도 바뀌었다. 무작정 의심하고 경계하여 밀어내기만 하는 작금의 현실과는 다른 따뜻한 인간미,   진실이 승리한다는 믿음, 그래도 세상은 살아볼만한 희망이 있음을 발견한 것은 더없이 큰 소득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통계조사에 임할 때 ‘진실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자, 조사가 목적이 아닌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하고 공감해주며 이해하자’ 등의  인생철학을 배웠고 오늘도 되새긴다. 


 맡은 일에 대한 욕심과 직업의 자부심으로 시작된 작은 노력이 회수율100% 달성과 함께 더 나아가 조사의 질까지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나를 한층 성숙한 인간으로 한걸음 더 내딛게 해 준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이런 일을 통한 보람은 통계인들 만이 누릴 수 있는 매력이 아닌가 생각도 해보게 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조사에 협조해 주신 응답가구와 전국에서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길을 달리고 있을 모든 조사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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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은 진로에 대해 얼마만큼 고민하고 있을까?]


 토익 925점, 금융권 자격증 7개, 컴퓨터 자격증 2개, 학점 4.5점 만점에 4.2, 대외활동 4개, 공모전 수상경력 2개 등 다양한 스펙을 가진 대학생 A씨. A씨의 바쁘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주변 친구들은 "취업 걱정 없곘다."라며 A씨를 한껏 추켜 세워줍니다. 하지만, A씨는 생각합니다. '난 뭘 하고 싶어서 4년간 이런 것들을 준비했지?'


 대학생들의 취업률이 낮아지면서 Specification, 자기 자신을 구체화시킨다는 의미의 SPEC이란 단어가 사용되면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스펙쌓기 열풍이 불었습니다. 학교수업 외적인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한 인재들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의 인사채용의 방침에 대학생들이 너도나도 스펙쌓기 열풍에 뛰어들면서 학업에만 열중하기보다 대외적인 활동에도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죠~


 위의 A 학생처럼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인기 있는 대학의 학과로 진학한 후 얼마나 만족하는지 대학생 96명을 상대로 조사해 보았습니다.


대학 진학 후 전공에 대해 만족하는 정도

총 96명의 대학생분들이 설문에 참여하여 주셨습니다.^^


 

 약 96명의 학생 중 66명의 학생이 자신이 선택한 전공에 만족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는데요. 반면에 선택한 전공에 불만족하는 학생이 21명이나 나타났습니다. 학교에서 복수전공과 이중전공 등 본인이 선택한 진로 외에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선택할 수 있어 대체적으로 학생들이 본인이 선택한 전공에 대해 만족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로를 계획하고 고민하고 들어오는 학생들에 비해 학교에 들어와서 타 전공을 이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복수전공을 하며 학사학위를 2개 취득하는 학생의 비율이 주요 대학을 기준으로 약 60~70%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복수전공 대상 학과는 경영․경제학과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고교 시절 전공과 진로에 대한 뚜렷한 정보 없이 전공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펙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위의 A씨처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일까?’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그러한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현재의 전공에 대해서 얼마나 알아보고 입학을 했는지 설문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대학 진학 시 학과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총 96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학을 진학할 때 적성보다는 학교성적(수능성적)에 의해 진로를 결정하는 학생 수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주요한 원인으로 복수전공과 이중전공 선택이 가능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학과보다는 학교를 좀 더 중요시 여기는 풍조로 인해 학교성적에 맞춰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학과에 진학한 후 복수전공 혹은 전과를 통해 입학할 때 높았던 학과로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원하는 전공을 공부할 수 있고 진학할 때와는 달리 공부를 하면서 보다 더 흥미 있는 과목을 배울 수 있어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취업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문은?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문은 무엇일까요? 96명의 학생 중 적성을 69명의 학생이 선택하였는데요. 수입도 고려하는 학생이 8명이 나타났으며 속한 학과에 따라 취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학생도 6명이나 나타났습니다. 전공을 공부하며 본인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학생이 취업을 할 때에는 적성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요. 


 고교시절부터 본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로의 진로를 고민하고 계획하면서 준비한다면 ‘대학생활의 시작부터 흥미 있는 공부를 하면서 꿈을 계획할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고교생들에게 있어 진학과 관련한 상담은 학교 선생님과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학과에 대한 정보를 보면서 진학을 준비하는 것도 있지만 고용노동부 워크넷에서 온라인 적성검사를 통해 진학검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http://www.work.go.kr                                             http://www.career.go.kr


  또한 한국직업개발원의 커리어넷 역시 직업정보 ․ 심리검사를 통한 진로적성검사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답니다.~ 또한, 대학생들 역시 직업심리검사와 적성검사를 통해 희망하거나 궁금한 분야에 대한 직업적성검사와 심리검사를 하실 수 있으며 직장인 역시 이직에 대한 적성검사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많은 적성검사를 해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은 적성검사가 도움은 줄 수 있고 방향을 제공할 수는 있으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서 진로를 계획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면서 올바른 진로탐색이라고 할 수 있겠죠?^^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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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statement of interest 2013.12.29 15:57 신고 ADDR EDIT/DEL REPLY

    복지는 저소득 가정을 목표로 상호 연결된 일련의 프로그램에 주어진 이름이다. 프로그램은 직업 훈련과 가족 계획을 포함한다. 또한 현금 지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itunes duplicate remover mac free 2014.06.21 17:19 신고 ADDR EDIT/DEL REPLY

    나는 필자가 전에 이런 건 스캔 생각하지 않는다. 이 주제에 대한 몇 가지 원본 생각으로 사람을 발견 그래서 훌륭한. 이 작업을 시작하기위한 1 좋은.

  • BlogIcon Lose Weight 2014.07.11 22:04 신고 ADDR EDIT/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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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Lose Weight 2014.07.11 22:04 신고 ADDR EDIT/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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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Lose Weight 2014.07.15 20:15 신고 ADDR EDIT/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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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 사회를 돌아본다!]


통계청은 통계청 및 각 통계작성기관에서 만든 통계자료를 재분류․가공하여 1979년 이후부터 매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작성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보고서죠^_^ 

오늘은 통통이가 2012년 각종 사회지표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Go Go~^0^/


【 총인구와 인구성장률 】

 자료 : 통계청,「장래인구추계」2011.12.,「2012 출생․사망 통계」보도자료 2013. 2.


우리나라 총인구는 1984년 4천만명을 넘어서 2012년에 5천만명을 돌파했죠:) 하지만 인구성장률은 전반적으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망컨데 2030년까지 성장을 지속한 후, 2031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시작하여 2040년에는 -0.4%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요.


인구성장 구성요인이라 할 수 있는 총 출생아 수는 2012년 기준으로 48만 4천명이며 사망자 수는 26만 7천명으로 자연증가율은 전년과 유사한 4.3명 수준입니다. 자연증가율이 뭐냐고요? 자연증가율은 인구 1천명당 자연증가수를 말한답니다^^


【 연령계층별 인구 구성비 및 노년부양비 】

통계청,「장래인구추계」2011.12.,「생명표」각년도


인구를 알아본 김에 연령계층별 인구 구성비를 한 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은 1980년 3.8%에 불과하였으나, 2030년은 24.3%로 50년간 20.5%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도표를 보시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노년부양비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노년부양비는 부양하는 돈이 얼마나 드느냐가 아니라^^;;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를 뜻해요~! 2040년 노년부양비는 57.2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건 생산가능인구 1.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알려드립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이 65.7년이던 1980년은 평균연령이 25.9세로 청년층이었으나, 2011년은 기대수명이 81.2년으로 늘어나면서 평균연령도 38.4세로 높아졌어요. 그래서 2040년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연령은 49.7세가 될 전망입니다.



【 흡연율, 음주율 및 비만율 】

자료 : 질병관리본부,「국민건강통계」각년도 


흡연과 음주, 그리고 비만은 항상 친구처럼 같이 다니곤 합니다. 그래서 한 번에 소개를 해드릴게요^^ 2011년 흡연인구 비율은 19세 이상 인구의 26.3%로 전년(26.9%)에 비해 0.6%p 감소하였는데, 이는 남자 흡연율의 감소에 따른 것입니다.

2011년 고위험 음주율은 19세 이상 인구의 17.6%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성별로 보면 남자는 전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여자는 감소하였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하면 비만인 사람을 찾기 힘든 우리나라지만 비만인구는 증가했답니다. 2011년 비만인구 비율은 19세 이상 인구의 31.9%로 전년(31.4%)에 비해 0.5%p 증가하였는데, 이는 여자 비만인구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에요.



【 학생 1인당월평균 사교육비  및 사교육 참여율 】

 자료 : 통계청,「사교육비조사보고서」각년도 


대한민국 부모님들의 걱정과 부담 중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사교육 문제겠지요? 2012년 초․중․고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 6천원으로 전년(24만원)대비 1.7% 감소했습니다. 도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2009년 이후로 사교육비는 감소추세에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D 사교육 참여율 역시 69.4%로 지속적 감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 임금근로자의 근로시간, 근속연수 및 월평균임금액 】

 자료 : 고용노동부,「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보고서」각년도


일을 해서 먹고 사는 문제는 항상 우리의 관심사입니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얼마나 일을 하고 얼마나 벌었을까요? 2012년 현재 월근로시간은 182.3시간으로 2000년(208.1시간)에 비해 25.8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근속연수는 6.2년으로 2000년(5.6년)에 비해 0.6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지요. 근로의 질이 전반적으로 상승되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는 걸까요^^?

월평균임금은 300만원으로 2000년(164만원)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상승을 고려해야겠지만 지속적인 임금상승은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성별로 보면, 여성임금(220만원)은 남성임금(340만원)에 비해 64.7% 수준으로 아직 격차가 존재한답니다.


통통이와 함께 2012년 한국 사회 정리! 조금은 도움이 되셨나요~? 좀 더 다양하고 자세한 자료는 통계청 홈페이지(http://bit.ly/16ys2EW)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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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 이성관계, 동료관계 등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관계"는 너무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인간의 행복 중 90%는 인간관계에 달려있다"라는 말을 남긴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 역시 우리의 삶 속에서 '관계'를 빼놓고는 행복을 추구할 수 없음을 나타내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걸 기준으로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될까요? 

 

 대부분은 그 사람과의 첫인상, 성격 등 다양한 기준으로 관계를 맺는데요. 하지만, 첫인상만 보고 판단하기엔 너무나도 주관적이고 그 사람의 성격을 짧은 시간에 알고자 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걸립니다. 이처럼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그 사람의 첫인상 뿐 아니라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까지 판단하기에 주로 활용되는 것이 바로 '혈액형'입니다. 많은 학자들이 혈액형과 성격의 관계에 대한 연구, 분석을 하면서 정말 혈액형이 성격과 상관이 있을까? 라는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죠.~ 

 

 그래서 저희 통통기자단은 사회속에서 오랫동안 '관계'를 맺을 직장인들은 '어떤 혈액형을 가진 상사, 동료직원, 부하직원을 선호하는지' 조사하러 직장인들이 많은 여의도로 출동하였는데요. 과연, 직장인들은 어떤 혈액형을 가진 동료, 상사, 부하직원을 선호하는지 알아볼까요?

 

  

바쁘신 와중에도 친절하게 설문에 응해주는 직장인분들



설문하다가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요.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설문에 응해 주셨답니다.



설문을 잘 받은 홍서정 기자와 설문을 잘 못 받은 이장은 기자

 


 통통튀는 기자단 답게 여의도 한복판에서 노란옷을 입고 설문을 하러 다녔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직장인분들이 설문에 응해주셨는데요. 그래도 저희가 설문을 요청한 것 보다는 거절당한 일이 많아서 힘들었답니다. 통계청 관계자분들이 전화설문, 오프라인 설문 등 다양한 분야를 통계내기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하고 있는지 몸소 깨닫게 되었어요.

 

  

열심히 조사한 설문조사를 통계내는 기자들

 

 

 이렇게 열심히 설문조사를 다닌 결과! 총 174장의 설문 표본을 모았는데요. 과연, 직장인들은 어떤 혈액형을 가진 상사, 동료, 부하직원을 선호할까요?

 

1. O형 상사

 

  어떤 혈액형을 지닌 상사를 선호하냐는 질문에는 O형 상사가 약 62%의 비율로 1등을 차지 했는데요. 특히, O형 상사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사교적이여서라는 이유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친절하다, 성실하다 순으로 답해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O형의 혈액형은 리더십이 강하다라는 혈액형 분석결과가 나와있는데, 그 이유로는 사교적이며 친근한 리더십으로 이끌기에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2. O형 동료

 

 동료직원 역시 마찬가지로 O형 동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형 상사를 선택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O형 동료직원은 사교적이며 친절한 이유가 가장 많은 이유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O형 동료에서는 유머감각(3위)을 이유로 꼽은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활발하면서 분위기가 침체되면 말을해야 하는 성격으로 자주 분석되는 O형이 동료로서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죠?

 

3. A형 부하직원

  부하직원으로는 A형을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사와 동료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성실함은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였는데요. 부하직원이 A형이였으면 좋겠다라는 직장인들은 1순위로 성실함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특히, 상사와 동료를 선택하는데 있어서와는 다르게 합리적이면과 예의바르다라는 이유가 각각 2,3번째 순위를 차지했는데요. 상사와 동료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좀 편하게 관계를 맺길 원하는 반면, 부하직원과의 관계는 다소 딱딱하면서도 사무적인 관계를 맺길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기타 

 다른 혈액형을 선택하신 분들은 어떤 이유로 선택했을까요? B형은 의욕이 강하다라는 이유가 상사, 동료, 부하직원에 있어서 가장 많은 이유로 선택이 되었는데요. 특히, 부하직원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창의적이며 다재다능함을 보인다라는 이유로 22%로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AB형은 전반적으로 낮은 비율인 6%로 나타났는데요. AB형은 창의적이다라는 이유로 선호되는 혈액형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이유로는 사교적이며 친절, 성실함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는데요.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지속하는데 있어서 유능함 보다는 관계를 더욱 중시하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통통기자단과 함께 알아본 직장내 직장인들의 혈액형 선호 조사 재미있으셨나요? 물론, 혈액형과 성격과의 관계가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입증이 된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과학자들의 견해 역시 혈액형으로 성격을 규정지을 수는 없다는 의견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매직 볼, 포춘쿠키 등 사람들이 확실함을 추구하지만 불확실한 상황에서 아주 살짝 운에 기대고 운을 바라는 것처럼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그 사람의 성격을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혈액형을 통해 한번 추정 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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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이럴때면 식사 후 찾아오는 식곤증, 햇살이 비치는 폭신한 잔디에 누웠을 때의 그 포근함이 졸린 기운을 주기도 합니다. 이럴때 잠깐이지만 푹 자고 나면 몸도 개운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풀리는 기분이예요:) 


이렇듯 잠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면서 활력을 다시 얻게 만드는 최고의 휴식 방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충분하게 잠을 자고 있을까요? 오늘은 통통이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면시간에 대해 알아볼까 해요! 이 글을 읽다가 졸리지 않게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_^ 


연령별 평균 수면/낮잠 시간


2009년 기준, 한국 사람들은 낮잠이나 졸음을 포함하여 평균 7시간 50분동안 잠을 잔다고 합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평균적으로 8시간 01분을 잔다고 합니다. 대신에 낮잠은 제일 적은 10분에 불과하네요. 연령이 높아질수록 수면시간은 줄어들고 낮잠 시간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어떠세요? 여러분의 상황과 비슷한가요?



여유롭게 늦잠을 즐길 수 있는 주말! 그렇다면 평일과 주말에는 수면시간에 차이가 있을까요? 조사에 따르면 주말에 수면시간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평일에는 출근이나 등교 때문에 일찍 일어나지만 주말에는 늦잠을 자야겠다(!)라는 휴식 욕구가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평일과 일요일의 차이는 1시간이나 차이나네요. 주말에 즐기는 늦잠은 꿀맛이죠^^


연령별 주말 평균 수면시간


주말 수면시간을 연령별로 살펴보니 10대가 주말에 잠을 가장 많이 자는 군요. 주말에도 역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수면시간이 적어지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또한 10대와 50대의 일요일 수면시간은 1시간이 넘게 차이가 나는군요. 주말에도 학업에 매진하느라 바쁜 10대들에게 일요일의 수면은 그야말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수면시간은 그리 낮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7시간을 자도 피곤하고 8시간을 자도 피곤하고...참 이상해요^^; 하지만 수면의 절대시간도 중요하지만 잠의 질 역시 피로회복에 중요한 법! 그래서 통통이가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1. 규칙적인 수면 습관

잠에 드는 시간도 일정하게, 일어나는 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잠의 질을 높이고 편안한 수면생활을 만든답니다. 우리 몸은 약간의 변화에도 리듬이 흐트러지면 집중하기가 힘들다고 해요. 휴식을 위한 잠 역시 그러하다고 합니다.


2. 적절한 타이밍에 짧은 낮잠

식후에 살짝 자는 잠은 정말이지 꿀맛이죠! 이렇듯 적절한 낮잠은 몸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고 밤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주무시면 안돼요! 30분 이상으로 낮잠을 주무시면 오히려 밤에 잠들기가 어렵다고 해요:)


3. 잠자리에서는 잠만 자라

장소에 따라 하는 일이 정해져 있으면 집중이 잘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집에서는 회사 일이나 공부가 잘 안되는 이유는 거기에 있지요^_^ 잠자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잠을 자는 장소에서는 잠만 자야 숙면을 취하기 쉽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자기 전까지 웹서핑을 하다가 주무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수면에 아주 좋지 않은 습관이예요!


이제까지 통통이와 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잠은 육체적 휴식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스트레스, 고민, 슬픔 등을 해소하는 최고의 치료제이기도 합니다. 돈키호테로 유명한 세르반테스는 ‘수면은 피로한 마음의 가장 좋은 약이다.’라고 말했답니다. 부디 편안하게 주무시고 건강과 몸과 마음을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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