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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의미에 ‘재래’의 의미가 더해진 과거 자연스럽게 발생된 고유의 전통시장. 우리 한국의 전통시장은 우리들 삶의 거울입니다. 그곳은 마음속의 그리움이기도 하고, 힘겨운 삶의 치열함이기도 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고된 일상이기도 하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흥겨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고파는 행위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제적 가치가 중요한 삭막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대형 마트가 대거 등장하며 많은 세월 우리의 문화이자 마음을 주고받는 공간이었던 재래시장이 추억속의 전통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았던 시장이 힘들어지고 문을 닫는 시장도 점점 늘어갔습니다. 그 와중 빠르게 사라져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와 민간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많은 정책과 시장상인들의 노력, 그리고 풍요로운 인심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는 시장들이 있습니다.
우리 통게맛살팀에서는 전통시장의 상황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그리고 시장의 가치와 힘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지 소개해 드리게 위해 직접 통인시장과 도깨비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시장 상인들과 인터뷰를 하며 ‘우리 전통시장 속의 보물이 이런거구나!’하고 느낀 점이 참 많았습니다. 여러분도 통세맛살팀의 전통시장 기사를 보며 과연 시장 속의 보물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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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봉명산방님의 블로그]
 
 
 
 
 
■ 재래시장의 변천사와 지금
 
전통시장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시(市)와 정(井)에서 제사가 행해질 때 대중이 운집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 들어 시전과 육의전을 좌상으로 설치하여 지금의 도시시장과 같이 상설화 되었고, 지방의 시장은 정기시장으로서 5일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전통시장은 농촌의 발전과 농민의 문화를 발전시키는 곳으로서 소식 및 정보교환, 사교, 오락, 정치 등의 기능 또한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제시대에 들어서는 조선인의 유일한 상품교환 장소인 시장의 유용성을 경제적 침략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조선총독부 설치 이후 감독이 강화되기도 할 만큼 시장은 우리에게 큰 가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해방이후 힘든 시간을 거치며 1950년 전후로 유통경제가 마비가 되다가 1954년부터 점차 회복, 1961년 개정된 시장법 공포를 통해 상공부 장관의 지휘감독 하에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운영은 읍면 또는 민간단체에 위임하게 됩니다.
 
 
 
 
 
<지역별 전통시장 개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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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산업화가 가속화된 1960년 전후로 농촌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 도시중심 산업사회로 전환되면서 농촌중심 전통사회에서 활성화되었던 전통시장 수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근래에 이르러 고도 산업사회로 진입한 1990년대부터 대형유통점의 등장으로 전통시장의 수는 더욱 감소하며 전통시장의 경제적 기능은 그 힘을 잃어갔습니다.
 
 
 
<전통시장 개설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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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1970년대는 전국적으로 개설된 상설시장의 수가 327개로 전년대비 300% 이상 증가하고 정기시장은 36개로 전년 대비 30% 감소합니다. 시장의 경제적 기능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이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이전에 개설된 시장이 935개로 전체 시장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는 시장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시설 노후화는 시장 침체를 가속화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전통시장이 쇠퇴한 원인에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도시화, 교통발달, 상설점포 및 대체시장 기구가 등장하고 현대 문화 전달매체 대중화, 농민 소득향상, 농업 기계화, 공산품 품질 향상 등 많은 부분에서 시장 침체를 불러옵니다. 하지만 문화의 중심지였던 전통시장은 그동안 정서적 친근감과 저렴한 상품, 지역 경제 발전의 전초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서민들의 생활정보의 교류장소가 되었다는 점에서 우리 삶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점을 활용하여 시장을 살리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시장은 본래 물품거래 외에 전보교환과 만남의 장소 구실과 함께 사회적 불만을 토로하거나 개인적인 억울함을 호소하고 사당패와 풍물놀이 등 볼거리가 제공되는 스트레스 해소의 공간이었습니다. 하여 최근의 전통시장은 이 본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상행위 외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갖가지 문화 콘텐츠로서의 활용을 시도 합니다. 관광적 요소를 더하고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시설현대화, 시장정비(재개발, 재건축), 경영 현대화(온라인 홈페이지, 공동상품권, 마케팅 및 홍보, 의식혁신 교육)를 지원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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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네이버 포토갤러리]
 
 
 
 
 
시장 상인들의 움직임들도 문화적 교류와 소통 창구로서의 기능을 하는 시장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회복하기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변화를 노력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뮤니티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공간, 쉬고 노는 공간으로서 시장을 보게 하기 위해 통인시장의 경우는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문화적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시장이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지 통게맛살팀의 취재를 통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힘내라 재래시장! 힘내자 통인시장!
 
 
 
 
 
정부 정책에 힘입어, 상인들이 한 마음으로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곳이 있다고 해서 '통게맛살'팀이 달려가보았습니다!!그 곳은 바로 통하는 세상의 통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나가는 통인시장~
과연 그 곳에는 어떤 시장의 비밀이 숨어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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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을 너머 이웃들의 삶 속으로
 
 
지하철역 경복궁역 2번출구에서 5분만 걸으면 나타나는 우리네 삶 속에 녹아있는 통인시장.
이미 통인시장의 유명세는 여기저기에서 소문이 자자하더군요^^
통인시장은 서울시와 종로구가 주관하는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서울형 문화시장'으로 지정되어 시장 내에서 최근부터 많은 프로젝트와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통인시장 신문'이 매달 발행이 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과 시장 상인들을 위한 '통인시장학교', 깔끔한 시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시장조각설치대회'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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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세요! 생생한 정보가 가득한 통인시장 통신, 들고 가셔요^^                                      ▲ 통인시장통신 6월호, 생생한 정보가 한가득!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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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는 날에도 편하게 장보세요^^통인 시장은 우산을 쓸 필요가 없답니다
 
 
 
 



 
■통인 시장 통신 속에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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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정보에 놀란 통게맛살 팀 이영준 기자님^^::
 
 
 
 
 
"우우우와아아아아아!!!무슨 부추전이 2천원 밖에 안하는거야!!!오오오오오오!!!!
 
반신욕이 3천원이라고?!이건 또 무슨 장난이지?허억!!!사우나가 6천원!!!우리동네보다 훨씬 싸다!!이야~~"
 
 
 
 
 
취재갔던 이영준 기자님도 반한 통인시장통신! 과연 그 속에는 무엇이 있는 지 함께 들여다 볼까요?
 
 

첫번째, 통인시장통신에는 싱싱하고 저렴한 쇼핑 리스트들이 가득 가득 한가득!!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일일이 가격을 물어봐야 하고 비교해야 하는 고민을 줄여주는 쇼핑 리스트!!
대체 무슨 반찬을 해야 하지?어떤 걸 사 먹어야 하나? 걱정거리를 줄여주는 쇼핑 리스트!!
이런 쇼핑 리스트 만들어주는 시장은 통인시장이 아마 유일할겁니다요, 따봉


 
 
 
두번째, 시장신문에 왠 통계가?!
 

통인시장통신에는 누구나 궁금할 법한 시장에 대한 궁금한 것들을 통계를 통해 해결해준답니다
최근 통인시장통신 6월호의 조사 주제는 통인 시장 유입 인구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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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통인시장통신 6월호]
 
 
 
 
 
이와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하여 통인 시장에서는,
 
"통인 시장에 들어오는 남녀의 비율을 살펴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편으로 특히 3,40대에서 유성 유입율이 높은 편이다. 특기할 부분은 18시 직후에 들어오는 30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아 시장길을 퇴근길로 이용하는 직장여성이 가능성이 높다" 리고 말을 덧붙였습니다. 더 나아가, 남성 유입 인구에 대해서도 시장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음을 시사하였습니다.
더욱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서 단순히 통계 조사로 그치는 게 아니라, 남성과 여성 모두 퇴근길에 시장을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니 퇴근 후 간편하게 식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을 개발하자는 의견도 덧붙였더라구요! 통인시장의 노력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시장 진흥에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세번째, 다함께 즐기는 통인시장 소식!
 

통인시장 기사는 공식적인 시장 소식 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소소한 일상과 통인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목소리 하나 하나를 담고 있답니다.
시장 부부 상인들의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외국인 이용객의 시장 이용후기까지...
통인 시장 통신이 아니고서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접하실 수 있어요 :)
 
 
 
 
 
■ 나도 맛 좀 보자! 통인 시장의 최고 먹거리
 
 
 
통인시장이 유명한 또다른 이유!! 통인시장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최고의 먹거리들!!
유달리 다른 시장에 비해 통인시장은 먹을 거리가 참 많았던 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유일무이한
기름 떡볶이를 맛보러 갔습니다요~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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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기름떡볶이 세트!!
 
 
 
 
 
효자동 기름떡볶이로 유명한 통인시장의 기름 떡볶이는 이미 많은 블로거들과 매스컴에서 취재를 다녀갔다고 하는군요
기름 떡볶이는 일반 떡볶이와는 다르게 간장기름과 매콤한 소스에 떡을 볶아서 만들었답니다!! 특히나 통인시장의 기름떡볶이 원조 할머니는 통인시장에서만 50년 넘게 장사를 해오셨다고 하니, 그 전통 또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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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 떡볶이 맛보다가 놀란 이영준 기자님
 
 
 
 
 
 
 
푸짐한 인심! 방학동 도께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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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통게맛살팀이 두 번째로 방문한 시장은 방학동에 위치한 도깨비 시장이에요. 80년대 초반 노점상들이 모이면서 시장이 형성되게 되었는데요, 단속반이 뜨면 상인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모습이 도깨비 같다고 해서 도깨비 시장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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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 도깨비 시장의 모습인데요, 저희가 시장을 방문한 날 비가 억수처럼 쏟아져서 돌아다닐때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통인시장과 마찬가지로 장을 볼때 비를 맞지 않도록 해놔서 편하게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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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돌아다니다가 저희 통게맛살팀 입을 떡 벌어지게 한 아이....바로 누에였어요.

누에를 본 영준기자님은 “이것이 바로 우리가 찾던 시장이다!!!” 라고 환희에 차 소리쳤어요. 저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에를 본지라 정말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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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가 5개에 1000원....정말 파격적인 가격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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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도 좋고 스트레스해소 효과도 있는 브로콜리가 한송이에 1000원.
 
 
 
 
 
방학동도깨비시장에서 브로콜리를 사가려는 윤찬경기자님!
 
더 많이 사고 싶었지만 아쉽게 한송이밖에 사지 못한 윤기자님이지만 시장상인들의 푸짐한 마음처럼 브로콜리도 정말 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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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통게맛살팀은 정신없이 재래시장의 매력속에 빠져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프기 시작하더라구요 ㅠㅠ 김밥 한줄에 1000원이라는걸 발견하자마자 저희는 분식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먹을때가 가장 행복한 통게맛살팀이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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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통게맛살팀은 천원짜리 김밥으로 배를 두둑히 채우고 분식점 아주머니께 인터뷰를 시작했어요. 아주머니께서는 방학동 도깨비시장이 서울에서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시장이라고 자부하셨어요. 또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보다 시장으로 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활기가 넘쳐 살아있는 시장이라고도 불린다고 말씀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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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게맛살팀의 유일한 청일점인 이영준기자님도 저 이혜진기자한테 질세라 인터뷰를 시작했어요.
 
 
 


 
이영준기자 : 요새 장사하기 힘드시진 않으세요?
 
아주머니 :  많은 분들이 재래시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장사가 그렇게 어렵진 않아요.
 
이영준기자 : 근처에 대형마트가 있는데 도깨비시장을 더 많이 찾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아주머니 :  저희 도깨비시장은 반짝세일도 하고 시간대와 품목을 정해서 값싸게 판매해 지역주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도깨비시장의 성공이유 모두들 아셨죠?!
 
 
 
 
 
 
 
다른 전통재래시장들도 반짝세일같은 이벤트를 해서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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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3팀 '통게맛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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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글 이미지 검색
 
 
 
얼마전이었죠. 12월 9일부터 롯데마트가 전국 82개 점에서 프라이드 치킨 1마리(900g 내외) 당 5천원에 판매한다는 파격적인 발표가 있었습니다. 중량을 기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상품보다 30% 가량 늘리고 원형 바구니 형태의 포장용기에 담아 '통큰치킨'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롯데마트 치킨 판매가는 일반 치킨 전문점 판매가 보다 3분의 1 수준이고 기존 대형마트 판매가보다 30~40% 저렴했기 때문에 인근 치킨 판매업소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로 큰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그 전에도 신세계 이마트가 피자를 판매해서 논란을 불러 일으킨데 이어 롯데마저 '서민형 업종'인 치킨 판매에 나섬에 따라 대형마트가 서민들의 자영업, 즉 생계형 점포까지 위협한다는 비판이 크게 일어났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의 뜨거운 열기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 치킨 판매점 보다 훨씬 싼 가격이 일단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기에는 매우 충분해 보이군요. 특히나 요즘 가면 갈수록 치킨값이 상승해서 치킨 한 마리를 시키기에도 이젠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 5천원 짜리 치킨이 등장했으니 큰 관심을 보이는게 당연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통큰치킨의 등장에 타격을 입은 치킨 전문점 업주들의 반대 시위와 이들의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방침 등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통큰치킨은 판매 중단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회사 측에서는 '가치 있고 품질 좋은 상품을 판매해서 서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자는 의도에서 개발된 상품'이었지만 주변 치킨 가게에 커다란 타격을 준다는 여론 형성이 워낙 컷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중단을 발표하였다는데요. 비판이 컸던 만큼 판매 중단을 환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하네요.
 
 
 
또 한편, 일부 여론에서는 이마트는 피자, 롯데마트는 치킨을 저렴하게 내놓았는데 홈플러스는 과연 어떤 아이템을 내세울까 하는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점점 더 치열해져 가는 상품 판매 전략과 포화상태에 이른 대형마트의 현황, 이것이 곧 우리나라 시장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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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서대로 대형 마트 브랜드인 코스트코, 까르푸, 월마트>
 
 
 
대형마트 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로는 미국 및 프랑스 국적의 할인점인 월마트, 코스트코, 까르푸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1993년 처음으로 이와 같은 유통점이 선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의 대형마트는 할인점이라기 보다는 Super Store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형태가 일반화되면서 필수적인 생활 쇼핑 공간으로 대형마트를 꼽았고 현재 대형마트는 소매 업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다점포화 전략을 통해서 대량 구매 시스템과 물류 시스템의 효율화를 실현하여 최저 가격 제안이라는 강점으로 소비자에게 강하기 어필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대형마트는 규모가 크고 시장 지배력의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로 대기업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규모 업체 및 영세 상인들은 경쟁력을 잃게 되면서 유통대란을 가져 오기도 했죠.
 
 
 
자료 출처 : 위키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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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리테일매거진」2009. 11월호


1994년 ‘할인점’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대형마트는 급성장하여 2003년 19.5조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7.3조원의 판매액으로 유통 업종 중 선두를 지키고 있던 백화점을 제치게 됩니다. 이후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판매액 차이가 계속 벌어져 2008년에는 10.4조원의 판매액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마트는 2003년 이후 국내 소매 시장을 대표하는 업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죠.
 

그렇다면 여기서 대형마트의 연도별 점포수 현황을 보겠습니다. 2000년 171개에 비해 2008년 말 국내 대평마트 점포수는 394개, 2009년에는 400개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2008년의 경우 해외 점포는 49개, 2009년 55개로 늘어났는데요 대형마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해외 진출을 제 2의 성장 동력으로 삼은 것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대형마트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 반면, 1998년 가장 높은 판매액 지수를 기록했던 슈퍼마켓은 대형마트의 체인화 전략에 잠식당하며 크게 위축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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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각 회사 홈페이지
 
 
 
대형마트 3사 점포수 현황입니다. 현재 집계된 전국 각지에 있는 대형마트 3사는 과연 몇 개나 있을까요? 가장 많은 점포를 가지고 있는 곳은 바로 '이마트', 129개 였습니다. 두 번째는 삼성 홈플러스가 93개, 세  번째는 롯데마트가 88개 점포를 가지고 있었고요. 참고로 상위 3사의 매출액 비중은 2004년 53.0%에서 2008년 77.6%로 급증하였고, 2008년 말 대형마트 매출액 가운데 이마트가 36.5%로 1/3이상을 차지, 홈플러스가 26.1%, 롯데마트가 15.4%를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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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통계청, 도소매서비스 ‘소매판매액통계’,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리테일매거진 2009년 11월호
 
마지막으로 대형마트 연도별 시장 규모입니다. 2000년 10.6조원으로 시작하여 2009년 대형마트의 시장규모는 30.9조원(추정치)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에 그치면서 2008년의 6.0%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대형마트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데다 전 세계를 휩쓴 미국 발 금융 악재가 국내 소매 경기에도 심각한 타격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대형마트가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비결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일단 앞서 말했듯 규모가 크고 시장 지배력의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기업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환경이 조성되었고요. 대량 구매를 하고 대량 판매를 함으로써 저비용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타 경쟁업체와 차별화될 수 있는 저가 전략 혹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상품 확보와 다양한 공급 채널을 제공하였고요. 지역별로도 점포수를 늘려 가면서 소비자들의 보다 효율적인 쇼핑 생활을 위해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일리지 카드 제도를 도입해서 일정 금액씩 마일리지를 쌓는 방식으로  단골 고객들을 유도하였고요. 이 밖에도 마트 내에 미용실을 입점시키거나 마트 입구에 ATM 기계를 설치해서 쇼평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심지어는 주변에 영화관 까지 있어서 쇼핑하고 영화도 볼 수 있는 여가 생활을 조성해 주기도 하였고요.


 
 영세상인은 그저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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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대형 마트의 저가 판매 상술이 급부상하면서 영세 상인들은 잔뜩 긴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롯데마트의 치킨 판매는 중단되긴 했지만 그 라이벌 격인 이마트는 아직도 저가 피자를 1만 1천 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피자와 치킨에 이어 다음에는 어떤 것으로 영세 상인을 공격할 것인지 걱정도 되네요.  한편 5천원 짜리 '통큰 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일단 롯데 측에서 예상한 대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은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판매 당시, 매장 개장과 동시에 치킨 판매대 앞에서 주문 순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로 긴 줄이 생겼으며 점포당 매일200~400마리를 한정 판매했기 때문에 매 번 구입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도 많았을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마트 피자로 동네 피자집 매출이 추락하고 있는 마당에 롯데마트에서 치킨까지 등장하였으니 치킨업으로 생계로 유지하는 일반 영세 상인들의 울분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보통 닭 한 마리당 기본 1만원이 넘어가는데 5천원짜리가 등장했으니 사람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겠죠. 그래서 일부에서는 치킨판매를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거세게 나오기 시작했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비판의 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치킨 판매를 중단한다는 극단적인 조취가 취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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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후플러스(2010.2.25자 방영 '10원 전쟁의 내막' 중)
 
 
 
선진국의 경우 대형마트를 실질적으로 규제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도심에 대형마트가 한 군데도 없고, 독일은 대형마트 입점 시 인근 상권 영향과 교통 혼잡 상황을 엄격히 판단한다고 합니다. 인근의 소규모 상가가 기준 매출의 10%가 넘는 타격을 받을 경우 들어서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일본, 이탈리아 등 다른 선진국들 또한 주말에는 문을 열지 못하게 하거나 영업시간 까지 규제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형마트의 가격 인하 효과보다는 그로 인한 부정적 효과를 더 중요하게 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대형마트에 관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예전부터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올라왔던 문제거리였는데요. 한 예로 추석이나 설날 같은 때 명절을 앞둔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풍경을 보면 알 수 있죠. 주차장 내 빼곡히 가득찬 차들과 쇼핑하기 위해 온 사람들로 가득 매운 대형마트에 비해 재래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썰렁해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요즘은 365일, 24시간 내내 영업하는 곳도 나타나는 바람에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빈부격차는 날이 갈수록 점차 커져 가고 있습니다. 물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값 싸고 다양한 상품을 찾아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접근성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편리함도 있겠구요. 또 기업 입장에서는 기업 성장와 이익 창출을 위해서 저가 마케팅을 펼치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대형마트는 포화상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의 지나친 영역 확장으로 재래시장 및 영세상인들이 커다란 타격을 받고있는 것이 분명하니까요. 선진국의 사례처럼 대형마트에 입점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도입한다거나 운영시간 축소 및 이외에 다양한 방법의 도입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젠 계속 지켜만 볼 것이 아니라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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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노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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