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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AIST대학생들, 그들이 왜 자살할 수 밖에 없는가?
 
 
 

최근 KAIST 대학생들의 자살이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한 바 있습니다. 물론 자살에 대한 인식이나 사회적인 차등의 의식으로서 이 문제를 접근하면 절대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관점에서 KAIST 대학생들은 입학성적으로는 한국에서 최고의 이공계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또한 그런 만큼 대학 졸업 이후에도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경제적인' 조건을 지닌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더욱 크게 이슈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간단히 말하면 일반적으로 자살할만한 환경에 처한 이들이 아닌데, 혹은 오히려 절대 자살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위 최고의 명문대학생들이 삶에 힘겨워, 그것도 본격적인 사회생활도 아닌 낭만이 가득해야할 캠퍼스 생활을 힘겨워하며 동시 '다발적으로 자살'을 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사회 내 교육계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그들은 왜 자살을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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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KAIST 대학생들 자살의 '표면적'인 이유를 간략히 생각해 본다면, 수많은 전문가와 언론에서 지적했듯 서남표 총장의 개혁정책으로 인한 '우울증'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언론에서는 우울증의 원인을 서남표총장이 취임하면서부터 실시한 '경쟁' 메커니즘 기반의 개혁책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단편적으로는 그와 같은 표현이 일견 맞아 보이기도 합니다. 성적에 따른 징벌적 등록금제 등과 같이 말이지요.


 
하지만 KAIST 학생들의 자살에 대해 일각에서는 더 근본적인 이유가 단순히 돈과 경쟁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보다는 과거부터 누적되어 왔던 다양한 구조적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를 개선시키려는 시도도 없이 시행된 개혁책이 문제라고 라는 지적입니다. 이는 밑에 신문 기사의 내용처럼 개혁책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경쟁 기반의 학사업무체계, 또한 전원기숙생활 등과 같은 독특한 교육환경, 이공계학교라는 특성상 정서적인 과목의 부재, 마지막으로 독특한 학문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지원한 학생들에게 그 재능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과목 및 커리큘럼을 제공하지 못했던 구조적인 문제 등을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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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생각해 본다면, KAIST 학생들은 그들이 처한 '환경'의 변화를 '너무나도 급격하게' 마주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던 일부 학생들은 '우울증'이라는 '자살경향'을 얻게 된 것이고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생명을 포기한 것입니다. 물론 '경쟁'이 최근 정치적인 의미 하에 논쟁의 대상이 되듯 나쁜 의미만을 가진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쟁은 경쟁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고, KAIST 학생들에 대한 사회적 기대역할에 맞게 긍정적인 역할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는 경쟁 그 자체의 문제보다는 경쟁의 도입 과정에서 '상실된' 여러 가치들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즉 경쟁으로 인해서 잃어 갔던 것들에 대한 보상이 사회적, 구조적으로 올바르고 적절하게 이루어졌는가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회가 개인에게 만족의 기준을 주었는가 라는 '아노미'의 질문을 함축하며, 밑에서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기사에서 KAIST 학생들의 자살 문제만을 언급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사회학도이기 때문에 과거에 힘써 읽었던 뒤르켐의 '자살론'의 논의를 연관시켜서 한국사회에서의 '자살'을 알아볼려고 합니다. 오히려 이번 KAIST 학생들의 자살이 이렇게까지 이슈화 된것은 이미 한국사회에서 심각하게 드러난 사회 문제로서 자살의 급격한 증가 추세 때문일 것입니다.(이러한 주제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논리도 있을수도 있겠지만, 여기서는 그런 이야기는 '지양' 하겠습나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한국사회에서 자살이 얼마나 무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지 알아보고, 그 이후 뒤르켐의 자살론에 대한 논의를 연결시켜 그 사회적 원인을 찾아보겠습니다.
 
 
 
 
 
 
 
 
 
 
 
2. 한국사회에서의 '자살'
 

자살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약간 으시시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한 도시가 자살로 인해 사라진 으시시한 이야기를 말이지요.
 
 
 

글을 쓰고 있는 저는 경기도 하남시라는 조그마한(?) 도시에서 23년을 살고 있습니다. 하남시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서울 동쪽에 접해 있으며 옆에는 한강이 흐르고 검단산이란 풍광 좋은 산이 있고, 또한 그린벨트가 90%(?)이상 묶여 있는 청정환경의 살기좋은(?) 도시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살아 온 곳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살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하남시의 인구는 13만 명!!입니다. 하남시의 인구 13만 명은 모두 그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오늘 하루 저처럼 학교도 다녀 오고, 직장에도 가고, 장사들도 하시고, 제가 지금 글을쓰고 있는 이 늦은 밤에는 내일을 위해 모두 곤히 잠을 자고 있겠지요.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쓰다 갑자기 왜 제가 살고 있는 하남시 이야기가 나오느냐.. 하는 의문이 드셨죠? 조금만 더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이제부터 가상의 상황을 전제로 으시시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가 오늘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바로 앞에 있는 창문에서 파란 빛이 반짝 했습니다. 저는 나가서 두리번 거렸지만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그저 쌀쌀한 봄바람만이 저의 궁금증을 스쳐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들어와서 잠을 청합니다. 파란빛의 궁긍즘은 늦은밤의 피곤함과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 하남시에서는 기이한 일이 계속 됩니다. 옥상에서 누군가가 뛰어내리고, 약을 먹고 죽어있는 사람들, 밤에 차도에 뛰어들어 자신의 목숨을 끊는 사람 등 자살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나타나는 겁니다. 사람들은 흉흉해 하면서도 또한 공포심을 느끼면서도 지금껏 살아 왔던 삶을 위해서 수많은 자살 대비책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자살은 끊이지 않고 매일 매일, 매월, 매년 계속 발생했습니다. 결국 10년 뒤 2021년, 끊임없이 발생한 기이한 자살 속에 하남시 인구는 2011년의 인구 13만 명 중 9만 명이 자신의 목숨을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든' 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 결과 4만 명이 사는 소규모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4만 명이 남은 자그마한 도시에서는 아직도 어제보다 더 많은 사람이 매일 매일 '어떻게든' 자살하고 있습니다.
 
 
 

이상 기이한 자살이야기를 제가 살고 있는 하남시에 연결시켜서 각색해 봤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갑자기 생뚱맞고 재미도 없는 자살이야기를 쓴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것도 제 개인글도 아닌 통계청 블로그 기사로서 말이지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위의 이야기가 '부분적인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부분적인 사실!. 그렇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사실입니다.! 물론 하남시는 아니지만, 위의 이야기는 1999년부터 2009년까지의 한국사회에서의 실제로 발생한 '사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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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통계는 1999년부터 2009년까지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살 현황을 통해 만든 자료입니다. 2009년 한 해에만 14,579명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한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는 하루에 약 40명이 자살했다는 것이며, 시간으로서는 한 시간에 약 2명 정도가 자살을 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를 10년의 기간으로 계산해 본다면 자살은 더욱 무서운 '사실'로 다가옵니다. 10년 동안 약 84,000명의 인구가 자살을 했습니다.


 
한정된 지역에서의 발생했다는 전제만 없다면 제가 위에서 한 이야기는 사실입니다. 만약 2011년까지의 통계였다면, 물론 하남시는 아니지만 한국사회에서 제가 살고 있는 '하남시' 크기 중소도시만큼의 인구가 10여 년 동안 어떻게든, 어떠한 이유에서든 자신의 목숨을 끊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렇듯 무서운 공포이야기가 이 사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상상해 보셨나요? 여기서 더욱 문제가 되는 점은 이러한 한국사회의 자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밑의 도표를 보시면 한 눈에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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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표는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현황을 그래프로 만든 것인데요. 99년 약 16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9년에는 인구 10만 명 당 31명이 자살을 했습니다. 또한 그래프에는 없지만 2010년에는 10만 명 당 자살자가 42명으로 OECD 세계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했습니다. 아래 도표를 보시면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자랑스러운 1위(?)를 했다는 것을 설명해 주는 이미지입니다. 2008년도에는 약 25명이었던 자살자가 2년만에 2배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정말 큰 사회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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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살은 우리나라 사망자 순위에서 과거 10년전만 해도 7-8위권을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사망순위 3위를 굳히며 한국사회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확고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병이나 사고와 같이 '불가항력적 이유로 인한 죽음'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죽음을 선택'하는 경우가 이렇게 흔해진 것입니다. 이는 이제 더이상 간과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임을 함의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목숨을 버리는 것, 이건 단순한 사고나 병과는 중요성이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도대체 왜 자살을 하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밑에서 뒤르켐의 자살론을 통해 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 <자살론>으로 보는 자살의 원인. "왜 그들은 자살하는가?"
 
 
 

먼저 자살에 관해 뒤르켐은 다음과 같이 간단히 말합니다.
 

모든 사회는 역사의 매 순간마다 자살에 대한 특정한 경향을 보인다.
 
자살경향은 사회적 원인 때문이라고 할 수밖에 없으며, 그 자체가 집단적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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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사회학의 한 획을 그은 사회학의 거작 '자살론'을 쓰게됩니다. 근 600 페이지에 달하는 어청난 분량의 자살론이지만,  사회학도로서 감명깊게 읽은 책입니다. 책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프랑스와 유럽에 관한 자살 통계들을 바탕으로 자살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실증적이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탐구해 가는 내용으로 그는 자살의 원인을 '사회적 원인'이라고 명확히 정의합니다. 그 당시에는 자살이 정신적인 질환, 심리, 인종, 유전 등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서 발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뒤르켐은 이러한 자살의 모습은 근원적으로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의해 발생된 것임을 여러 통계와 이론적인 논의를 통해 밝혀 냅니다. 그는 그러한 주장을 조금 더 강한(?) 표현을 써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회가 개인을 죽이다'


 

위의 한국사회의 자살 논의를 다시 이어 보겠습니다. 자살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고 했습니다. 즉 자살은 이제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자살이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는 말은 역으로 자살에는 사회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시면 지금 2010년에만 15,000명이 자살했습니다. 하지만 OECD 자살율 1위라는 명성에 만족하지 못한듯 자살률은 계속 치솟는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앞으로의 10년, 20년 뒤에는 자살자가 3만 명, 4만 명이 될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내 주변의 누군가가 자살할 수 있다는 것, 이는 자살자가 사회적으로 수행하던 기능의 공백뿐만이 아닌 주변의 가족과, 지인등에게도 심각한 정신적 상처를 입히며 또 다른 자살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자살의 파장에 대해 사회적으로 매년 3조862억 원이 낭비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살은 단순히 경제적인 피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뒤르켐은 자신이 연구주제를 자살로 선택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이 자살을 한다는 것은 사회가 그만큼 개인을 통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즉 사회통합이 약해졌다는 것이지요. 자살은 사회 구성원인 한 개인이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힘겨워하다, 견디지 못해 사회를 벗어나는 마지막 방법이라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말해 자살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현재 "한국사회는 무엇인가 치료되지 않은, 혹은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구나" 라는 것을 가장 직접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4. 자살률 높은 사회, 대한민국
 
 
 
그렇다면 한국사회는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자살을 많이하고, 그 수치 또한 계속 증가하는 것일까요? 한국 사람이 특별히 자살 유전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유독 정신력이 약한 것일까요? 한국사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심각할 정도의 경제 불황을 겪고 있나요? 물론 모두 다 아닙니다. 한국사람만큼 정신력이 강한 사람들도 없다고 생각하며, 자실 유전자는 발견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90년대 말 금융위기 때 그 어느 나라보다 훌륭하게 위기를 이겨 낸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또한 '자살의 근원적인 이유는 사회통합의 정도'라고 말하는 뒤르켐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인간을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정의하듯 개인은 사회 속에서 살고 그 사회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 갑니다. 뒤르켐은 이러한 모습을 '연대'라고 표현하는데요. 우리는 사회에서 서로 연대하며 사회에 소속감과 결속감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2002년 월드컵 때의 그 느낌이 바로 우리가 느끼는 연대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뒤르켐은 사회통합이 약회되어 연대, 소속감, 결속감이 약화될 때 자살률이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는 사회통합의 차원에서 이기적/이타적 자살과 규제의 차원에서 아노미적 자살을 분류한 것입니다. 기사에서는 이 정도만 설명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한국사회에서는 '아노미적 자살'이 한국사회의 자살률을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노미적 자살이란 사회집단에 대한 개인의 융화나 적응이 일시에 갑자기 차단되거나 붕괴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갑작스러운 경제적 파산, 사회적 규범이나 가치관의 붕괴 등이 자살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권위, 규범, 가치관이 개인을 규제할 수 없기에, 혹은 개인에게 '만족'을 줄 수 없기에 개인은 계속되는 성취에도 불구하고 만족을 느낄 수 없고, 이 '무한의 추구'는 결국 '파멸' 즉 자살로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논의를 통한다면 KAIST 학생들이 자살을 택한 원인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급격한 사회질서 변화에 의한 사회적 통합과 규제의 혼돈, 즉 사회 속에서 가지고 있던 기존 귄위의 평형이 붕괴된 상태에서 한없이 작은 개인은 그 목표를 상실하며, 더 나아가 사회의 자살 충격에 쉽게 흔들려서 결국 자살 경향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자살은 다양하게 얽히고 설킨 사회구조가 만든 사회적 현상
 
 
 
이러한 논의를 한국사회에서 더 찾아 본다면... 수많은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우선 ▲매스컴에서는 유명인사의 자살을 흥미식으로 보도하는 것도 모방자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언론이 사회적인 구조에서 자살에 대한 불안감과 사회적인 통합을 저해시키고 있는 한 예라고 할 수 있죠.
 
 
 
또한 교육계에서도 많은 예가 있습니다. ▲10,20대가 자살율이 항상 1위가 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경쟁위주의 환경. ▲어떠한 삶의 기준도 없는 경쟁과 승자가 아니면 패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 그리고 ▲그 패자에게 주어지는 좌절감은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이상향과 부합하지 못하며, 이상향을 제시해 주지도 못하는 사회. ▲그런 치열한 경쟁에 상처입고 우울한 개인들을 치유하지 못하고 외면하는 사회구조도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30, 40대가 되어서는 새롭게 도약할 다른 기회마저 제공하지 못하는 현실. ▲어느 곳에나 만연한 불공정성과 사회적 차별. ▲경제적인 불공정과 비합리적인 구조를 개선시키지 못하는 신뢰가 없는 국가구조와 시스템의 문제 등 우리에게 자살 충동을 일으킬만한 요인들은 너무도 많죠.
 
 
 
각 개인이 행복하게 살만한 사회적 권위, 규범, 가치관의 부재는 물론 살아갈만한 이유도 연대도 믿음도 제시하지 못하는 사회구조라는 것이 바로 자살이 증가되는 근원적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개인은 여러가지 사회의 압박과 강요에 떠밀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고 이 기사에서 정말 길게 자살의 원인을 생각해 보았지만, 정작 자살에 대한 대책의 방향은 생각보다 명확합니다.
 
 
 
개인을 보다듬어 줄 수 있는 사회적 권위, 가치관. 그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자살은 위에서 언급했듯 다양하게 얽히고 설킨 수많은 사회구조와 여러 이유들에 의해서 발생되는 만큼 이에 따른 개인, 학계, 국가, 사회와 같은 주체들이 이 문제를 더욱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구체적인 해결책의 시작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6. 자살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
 
 
 
이러한 구체적인 해결책의 하나는 국가의 적극적인 노력일 것인데요. 우리와 같이 자살율의 증가라는 상황에 처한 처한 다른 선진국들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몇몇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핀란드는 인구 10만 명 당 자살 인구가 1950년 15.5명을 시작으로 1990년 30.3명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을 정도로 자살자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1993년부터 도입한 ‘자살예방국가전략’으로 자살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2004년에는 20.3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이 전략은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소에 자살을 시도한 사람에 대한 진단, 치료, 추적, 관찰과 관련된 단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헝가리는 국가 차원의 자살 관리가 시작된 이후 자살률이 줄어들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하지만 1980년대에는 인구 10만 명 당 자살 인구가 45명에 육박했을 정도로 ‘자살 천국’이었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자살에예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2002년부터 미국의 ‘자살예방재단’과 연계해 국가 차원의 자살예방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 2005년 22.6명까지 자살률이 떨어지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 구체적인 해결책의 하나로서 국가의 실천적이고 적극적인 자살예방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자살은 자살에 대한 사회구조적인 조건이 완화된다면 분명히 치유할 수 있는 사회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7. 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
 
 
 
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 의 가운데에는 '살자'가 있습니다. 이상 한국사회에 더이상 자살 얘기가 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이왕원이었습니다. 긴 기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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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이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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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유학캠프 카페)
 
 
 
 
여러분은 ‘4월’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날씨 좋은 4월에는 꽃놀이도 가고, 엠티도 가고 제대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달입니다. 하지만 또 한 가지, 바로 중간고사의 달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쯤 되면 많은 대학생들이 슬슬 학점 걱정을 하면서 과제와 시험 준비로 점점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요즘은 취업난이 심해지고, 학점이 취업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면서 많은 대학생들이 학점을 잘 받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이러한 치열한 학점 경쟁은 학생들의 경쟁심과 학구열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장점을 가지지만, 과열된 학점 관리 그 이면에 많은 부작용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명문대생들의 자살 사건과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 등을 보면, 학점 경쟁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나친 학점 경쟁은 학생들과 대학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에 손실이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학점 관리의 실태와 그로 인한 부작용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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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남녀탐구생활 - 도서관이용편,  학은제의신 카페)
 
 
 
 
<대학생, 학점과의 전쟁>
 
 
 
대학생들의 치열한 학점 관리는 가히 전쟁이라 부를 법합니다. 최근에 대학생들이 학점에 목매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취업인데요, 경제가 어려워지고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많은 대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통계를 통해 대학생들의 학점 관리 실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통계는 대학생들이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이유에 관한 것입니다. 계절학기 수강은 대학생들이 학점을 올리기 위해 이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수단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한 취업사이트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학생 10명 중 4명은 방학을 이용해 계절 학기를 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계절 학기를 수강하는 이유 중에서 ‘점수가 낮은 과목을 재수강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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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취업포탈 커리어)
 
 
 
 
 
다음 통계는 대학생들이 수강 과목을 선택하는 기준에 관한 것입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수강 과목을 선택할 때 자신의 흥미에 상관없이 학점을 잘 주는 과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수강신청 기간에 각 대학의 포털 사이트는 서로 수강 정보를 얻기 위한 대학생들로 접속이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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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크루트 취업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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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파스)
 
 
또 하나의 놀라운 통계는 40%에 가까운 대학생들이 학기 종료 후 교수님께 학점을 올려달라는 메일을 보내 본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학점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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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크루트 취업사이트)
 
 
 
 
 
<과열된 학점 관리, 그 부작용은?>
 
 
 
이처럼 과열된 학점 관리,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학점 인플레 문제와 학점 포기 제도 문제입니다.
 
 

1)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은 졸업할 때가 되면 학생들의 학점이 높게 상향 평준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취업 경쟁이 심해지면서 'B학점도 낮다'는 인식이 퍼져 대학생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A학점을 받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 결과, 학점이 낮은 과목을 다시 들어 학점을 높이는 재수강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삼(三)수강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이것이 대학가에 '학점 인플레'가 극심해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또한 자기 대학 학생들의 취업이 잘 되게 하기 위해 학교 측에서 학점을 잘 주려고 하는 것도 학점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줍니다. 다음의 통계를 살펴보면, 2009학년도 졸업생의 약 90%가 A 또는 B학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학점 변별력을 없애고 학생과 대학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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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기재한 내용)
 (출처 : mbn 뉴스)
 
         
 
 
 
2) 학점 ‘세탁’을 넘어 포기
 ‘학점 포기 제도’는 학생이 이미 수강한 교과목 학점과 수강기록을 삭제해 전체 평균 학점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며, 외환위기 직후 취업난이 심각하던 1999년 일부 대학에서 처음 도입이 되었습니다. 학점 포기 제도는 재수강을 통한 학점 '세탁'을 넘어, 과거를 몽땅 지운 뒤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것에 해당되는데요. 이러한 학점 포기 제도는 결국 우리 사회 전체로 볼 때 큰 낭비를 초래합니다. 왜냐하면 학점 포기 제도로 인해 적지 않은 돈이 낭비되기 때문입니다. 졸업 예정자에 한해 학점 포기가 가능한 서울의 S여대는 2008년 한 해 동안 9,999학점이 버려졌습니다. 연간 최대 39학점을 수강할 수 있는 S여대의 1년 평균 등록금은 868만2천 원입니다. 학생의 입장에서 1학점을 따내는 데 22만원이 든다는 얘기이고, 1만 학점이 버려짐으로써 사회적으로 22억 원의 비용이 낭비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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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신문,  성PD님 블로그)
 
 
 
 
 
 
<경쟁, 그것만이 최선입니까?>
 
 
 
 이와 같이 지나친 학점 경쟁은 학생 본인과 대학, 그리고 더 넓게 보았을 때 사회에까지 낭비를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을 가집니다. 왜냐하면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과 학점을 성형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들로 인해 대학은 신뢰를 잃고 있고, 학점 경쟁으로 인해 낭비되는 등록금은 우리 사회 전체에 손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연이은 자살, 그리고 몇 년에 한 번씩 발생하는 국내 명문대 학생들의 자살 소식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 줍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건들의 원인이 학업 성적 비관 및 과도한 경쟁에 따른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대학 생활은 젊은 시절에 다양한 것을 경험해 보고 즐기는 소중한 시기인데, 정작 현실은 학점 관리와 스펙 등의 치열한 경쟁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각박한 경쟁 구도가 대학에까지 이어져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학생들이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와 경쟁 속에서 삶의 지표를 잃고 있는 이 상황에서, 학생들이 학문에 대한 열정과 협력의 즐거움 등을 느낄 수 있도록 사회적인식 및 제도적 변화에 대한 논의가 시급히 필요한 시점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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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TN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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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윤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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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단 하루도 빠짐없이 볼 수 있는 기사로 아마 자살 기사가 있을 것입니다. 올해 6월에 박용하씨의 자살로부터 시작해서, 얼마 전 행복 전도사라고 불리던 최윤희씨의 부부 동반 자살까지,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어느 새 자살률은 전 세계 최고가 되어있으며,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본 것 중에 하나가 자살이 되어버렸는지, 한번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했으면 합니다.
 
 
 
 
 
1.OECD 국가별 순위
 
우리가 생각하기에 선진국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OECD국가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 나라와 비교하여 우리나라는 어떤 상태에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자살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전파하신 분으로는 안명옥 전 국회의원이 가장 유명할 것입니다. 그 분 블로그의 한 그래프를 발췌하여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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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안명옥 네이버 블로그>     


 
이 그래프는 OECD와 통계청의 수치를 안명옥 전 국회의원님께서 정리하신 것입니다. 그래프를 통해서 알 수 있다시피 우리나라는 자살률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죠.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저는 2가지 이유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2.자살의 원인

 


 
1)물질적인 부분
 
제가 처음으로 제기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물질적인 부분입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는 이유가 바로 생활고입니다. 우리가 자주 듣는 생활고 이야기는 아마도 직장에서 잘린 젊은 엄마 아빠들의 자살이야기 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젊은 사람들의 자살률만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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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OECD>


 
이것은 OECD에서 조사한 자료로써, 한국만의 독특한 상황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는 방법을 설명 드리자면 우선 나라의 이름은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노르웨이, 한국, 포르투갈입니다. 여기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라들은 왼쪽의 수치를 보시면 되고, 우리나라는 오른쪽 수치를 보셔야합니다. 우리나라는 자살 수치가 높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노인 자살율이 극단적으로 높습니다. 대다수의 나라들은 자살률이 연령층 별로 고루 퍼져있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간에서는 청소년 자살률에 대한 문제를 많이 제기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선 해결되어야 할 것은 노인자살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들이 자살하는 가장 큰 이유 역시 바로 생활고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참고 글로는 http://blog.naver.com/hi_nso/130091729225 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즉, 물질적인 빈곤이 자살적 문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2)정신적인 부분
 
 
 
자살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많은 사람들은 물질적인 문제에서 이야기를 멈추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살은 아무리 물질적인 문제가 일어나더라도 자신이 이 세상에 살아서 해야 할 크나큰 일이 있다면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즉, 자살하는 사람의 정신적인 문제 또한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힘들 때 자신과 함께하며 힘을 주는 것과 정신적으로 나를 힘들게 만드는 것이 존재할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한번 짚고 넘어가 보고 싶은 부분은 정신적으로 힘들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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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네이버 웹툰, 귀신아 싸우자>
 
 
 
이 그림은 임인스씨의 귀신아 싸우자라는 만화의 일부분입니다. "나는 네티즌이다"라는 소주제로 한 가지 파트를 그리셨는데요.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행위가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에 대한 만화였습니다. 혹시 만화를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에 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3182&no=84&weekday=sat
 
얼마 전에 한 사이트를 통해 대학생의 20%는 악플을 달아 보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 또한 타인을 한 번도 욕하지 않고 살았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되어 지금까지 마음 아파하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최진실씨가 자살하기 전에 수많은 사람들은 악플을 남겼고, 자살 후에도 악플러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 한 악플러의 경찰서 탈출 사건이 기억납니다. 타인에게 희망을 심어 줘서 자살을 막을 수는 없다 할지라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어서 아픔을 주는 행위는 앞으로 사라졌으면 합니다.
 
 
 
 
 
 
 

3.자살을 막는 방안
 
 
 
1)사회 안전 보장망
 
우선 대한민국의 사회 안전 보장망이 너무 적다는 것에 대한 공감이 필요합니다. 한 번 희망을 잃어버리면, 다시는 희망을 찾지 못한 체 최악의 방안으로 자살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 안전 보장망이 필요할 것이며, 수많은 정치가들도 2012년 대선의 모토는 "복지"라고 말하듯이 앞으로는 좀 더 나은 사회 안전 보장망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절망에 빠져서 자살을 선택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2)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 필요
 
우리에게 또 한 가지 필요한 것이 있다면,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최악의 순감을 같이 보듬어 줄 누군가가 없어 자살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다 동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은 바로 희망 클릭입니다. http://www.hopeclic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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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어 왔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들어 본다면, 살아 가는 조그마한 희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여기에 들리셔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알아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4. 핀란드에서 대안을 찾다!
 
우리가 알고 있기에 가장 복지가 잘된 나라 중 하나는 바로 핀란드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핀란드도 한 때는 자살대국(?)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하여 핀란드는 여러 가지 노력을 했는데요. 이러한 노력의 내용을 가장 잘 써 놓은 책이 아마도 <핀란드경쟁력 100>일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인용하여 말씀 드리면, 핀란드는1986년부터 1996년까지 “자살을 예방 할 수 있다.”라는 세계 최초의 범국가적 자살예방정책을 개발하기위해 이미 여러 해 동안 핀란드에서 발생한 모든 자살사건들을 철저히 조사 연구했습니다. 이들 조사원들이 수천 시간을 투자하여 1397건의 자살사건에 대한 심리학적 부검 보고서를 완성하고, 자살한 사람의 주변인들을 통해 자살사건에 대한 정황들을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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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서울 YMCA 봉천종합사회복지관>


 
이러한 국가적인 프로그램은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시행되었고, 1996~8년간의 비교 평가 결과 자살사망률이 15%감소했습니다. 또한 1990년 10만 명당 30.3명에서 2004년 20.4명으로 3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종합적인 자살 에방프로그램을 통해 1950년부터 1980년대 말까지 계속해서 증가했던 자살 사망률이 성공적으로 역전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방법으로는 의사들을 교육시키고, 약이나 무기와 같은 자살 수단을 제한하는 방안, 문지기 교육 등이 있습니다. 또한 리튬과 항우울증 약을 처방하는 약리적 치료와 심리치료도 어느 정도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었고, 특히 개별 심사 프로그램은 학교나 학생들 사이에 누가 자살 위험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지 가려내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어냈습니다. 이렇게 <핀란드 경쟁력 100>이란 책을 통해서 자살대국에서, 자살마저도 복지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핀란드와 같은 범국가적 자살예방정책에 대한 연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5.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안녕 친구야! 너랑 나랑 같이 무등산을 놀러갔을 때가 기억나니? 대학도 다른 내가 교환학생으로 국내의 다른 대학을 신청하게 되고, 우연히 친해진 우리는 많은 친구들과 함께 단풍놀이로 무등산을 놀러갔었지, 지금도 무등산에는 그때만큼 단풍이 알록달록하게 물들어 가고 있는데 함께 갈 친구는 하나도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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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 단풍놀이의 추억>
 
 
 

수많은 사람들이 너의 선택에 슬퍼하며, 나 또한 한동안 충격에 빠져 있었단다. 하지만 지금 내가 너의 가는 길에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은 아마도 '다시는 너와 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글을 너에게 바친다. 2010년 10월 14일 먼저 천국으로 떠나가 버린 소중한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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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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