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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불쾌지수도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의 불쾌지수는 80으로..." 익숙한 문장이지 않나요? 여름철 기상 예보에 빠짐없이 나오는 것이 바로 이 불쾌지수인데요, 불쾌지수에 따라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율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불쾌지수가 높을수록 우리는 더 예민해지게 되는 걸까요?


생각중

 

이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불쾌지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쾌지수란


 

(출처:pixabay)

 

불쾌지수란 기온과 습도를 이용하여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불쾌지수는 다음과 같은 식을 이용하여 계산하게 됩니다.

기온과 습도라는 두 가지 변수를 이용하여 계산하기 때문에 기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불쾌지수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기온이 낮더라도 습도가 높다면 불쾌지수는 높아지는 것이지요.

 


 

(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불쾌지수가 80이 넘는다면 사람들은 불쾌감을 느껴 예민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그냥 넘어갈 일에도 짜증을 느끼는 경향이 있으므로 야외 활동 시 평소보다 더 주의해야 합니다.

 

 

 

 

불쾌지수의 변화


 

불쾌지수가 무엇인지 알아봤으니 이제 시간에 따른 불쾌지수의 변화를 살펴볼까요?

서울 오후 2시를 기준으로 2014년 5월부터 8월까지의 수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전체적인 변화를 살펴보면, 불쾌지수는 5월부터 7월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8월에 조금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4개월 중 불쾌지수의 최고치는 84로 7월과 8월에 나타났습니다. 조금 전에 불쾌지수가 80이 넘는다면 전원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했었는데, 이를 통해 저 날들은 매우 덥고 습했을 거라고 예측해 봅니다.

 

 

 

불쾌지수가 기분에 미치는 영향


 

앞에서 계속하여 불쾌지수가 높을수록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진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럼 정말 길에서 모르는 사람과 부딪혔을 때, 불쾌지수가 50인 날보다 80인 날에 시비가 붙을 확률이 더 높을까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월별 폭행 건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날씨가 사람들의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면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에 더 예민하게 될 것이고, 그럼 평소보다 폭행 건수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자료의 수치는 2012년도에 발생한 폭행, 상해, 협박 세 가지에 해당하는 사건 수를 합한 것입니다.

 

 

 

(출처:KOSIS.'범죄별/기관별 월별 범죄발생 건수')


첫 번째 그래프를 보면 폭행 건수가 7월을 기점으로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7월에 기록한 최고치 18785는1월의 약 1.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두 번째 그래프는 계절별로 수치를 비교하기 위해 열두 달을 4부분으로 나누어 비율을 표시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여름에 해당하는 6~8월에 제일 높은 비율인 28%가 일어났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결과 하나만으로 날씨라는 요인이 우리 기분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온 변화의 모습과 폭행 건수 변화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에 대해 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불쾌지수에 대해 알아보고, 또 이것이 실제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함께 보았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여름에도 매우 높은 불쾌지수가 예상되는데요, 그럴수록 꽉 끼는 옷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갈증을 피하여 불쾌지수를 낮춰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이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더운 여름! 누군가 내 어깨를 밀치더라도 꾹 참고 얼굴 찡그리지 않기~ 화낸 다음 기분은 더 안 좋아지니 웃는 얼굴로 이번 더위도 잘 이겨냅시다^0^

오케이3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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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이권식 2015.06.14 10:54 신고 ADDR EDIT/DEL REPLY

    우와 불쾌지수 산출 공식이 저렇게 복잡한 거였네요?!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에 하루 종일 우산을 들고 다녔지만 비가 오지 않음을 경험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또한 소풍이나 야외 스포츠 경기를 보러 가려 할 때, 여행을 계획할 때 우리는 막상 당일이 될 때까지 예측할 수 없는 그날의 날씨에 대하여 고민하게 됩니다. 통통 기자 또한 일기예보에도 없던 비로 인해 야구 경기 시작 전 갑작스럽게 우천 취소되었던 적과, 여행을 가서 하루종일 오는 비로 숙소에만 있던 경험도 있습니다. 반대로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계획이 취소될 뻔했지만, 화창한 날씨로 기분 좋았던 일도 있습니다. 일기예보와 실제 날씨가 100% 정확하다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날씨를 어떻게 예측하나요?


 

과거에 날씨를 어떻게 예측했는지 알 수 있는 속담이나,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 제비가 낮게 날면 그날은 비가 온다.

  • 개미가 줄을 지어 집으로 가면 그날은 비가 온다.

  • 연못이나 하천에 거품이 일어나면 곧 비가 온다.

  • 청개구리가 울면 그날은 비가 온다.

  • 화장실 냄새가 지독한 날에는 비가 온다.

위의 방법들을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어떤 현상을 토대로 날씨를 예측했다는 점인데요. (ex: 개미가 줄을 지어 집으로 가면 → 비가 온다.) 이처럼 현재 상황을 보고 앞으로 일어날 날씨를 예측했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앞으로의 날씨를 알려주는 '신호' 같은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이런 예측 방법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학문이 발달할수록 '신호'를 많이 알게 된 것입니다.

 

 

기상 예측에는 '통계'가 쓰인다.

 

기상 예측이 현재의 상태를 보고 예측한다고 했는데요. 이때 사람들은 개미가 줄을 지어 집으로 가는 것이 비가 온다는 신호임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바로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입니다. 현재 기상청에서는 날씨를 예측할 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과거의 '확률'을 이용하는데요. 이 때 과거의 확률을 쓰인 다는 것, 통계가 사용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보통 사람들은 하늘이 어둡거나 현재 날씨 상태를 보며 현재 상태를 보며 비가 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왠지 오늘 비올 것 같아.'라는 말을 자주 하기도 하는데요. 기상청에서 날씨 예측할 때는 현재의 기상 상태를 관측후 주관적인 경험이 아닌 객관적인 경험으로, 통계적 방법으로 미래의 날씨를 예측합니다.

 


 

 

강수 확률 80%의 의미

기상청에서 강수 확률 80%라고 일기 예보를 할 때, 현재 기상 상태를 조건으로 과거의 확률을 꺼내옵니다. 구름의 위치, 대기압 등 다양한 기상 조건이 오늘과 같았던 과거의 Data를 이용하여, 기상조건이 같았던 과거에 비온 확률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즉 강수 확률 80%의 의미오늘과 같은 기상 조건이었던 과거 100일이 있었다면, 그중 80일이 1mm 이상의 비가 내렸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강수 확률 예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일기 예보가 틀리는 이유는?


 

 

날씨를 예측할 때 비슷한 기상 조건이었던 과거의 경우를 토대로 확률을 계산한다고 하였는데요. 이때 거의 유사한 날씨의 조건이라고는 하지만 하루, 하루를 완전히 똑같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비슷한 것으로 분류가 되지만 각각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이때 일기 예보관의 주관적인 확률 해석이 반영이 됩니다. 과거의 확률을 토대로 하는 강수 확률 예보를 통해 계산을 하면 강수 확률이 80%이지만, 다른 여러가지 경우를 고려했을 때 예보관의 주관적인 견해로 80%보다 확률을 조금 낮출 수도 높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예보자의 판단에 따른 오차가 발생합니다. 또한 과거의 확률을 이용할 때에도 강수 확률이 80%이므로 20%의 확률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기에 틀리는 경우가 가끔씩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장 내일이 아닌 10일의 일기 예보를 중기 예보라고 하는데요. 오늘, 내일의 가까운 미래는 날씨 예측을 할 때에 정확도가 높지만, 먼 미래가 될 수록 날씨의 급변동으로 인해 정확도는 낮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중기 예보에서는 '낮음, 보통, 높음' 으로 분류하여 신뢰도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 기상 관련 학문과 통계가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기상청의 날씨 예측의 정확도는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물론 여러 가지의 변수로 일기 예보와 맞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 기상 예측을 어떻게 하는지 아셨나요? 일기 예보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끊임 없습니다. 기상청의 일기 예보와 실제 날씨가 다를 때, 그 이유를 안다면 비가 온다고 했지만 오지 않는 경우를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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