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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는 3대학생이라면 마음속에 하나씩 올해의 다짐목표가 있기 마련입니다여러분은 올해 어떤 목표가 있나요연애하기다이어트 같은 항상 이루지 못한(?) 목표를 가진 사람도 있지만토익 점수 올리기대외활동하기 같은 미래를 위한 현실적인 목표를 가진 분도 있습니다이번 기사에서는 그중에서도 조금은 힘든 길을 걷기로 다짐한 사람들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바로자연계열 소속 전공을 복수전공 혹은 부전공으로 선택한 인문계열 학생들입니다!

 


1. 더는 수포자는 없다!

한때 인문계열 고등학생들 중심으로 '수포자(수학 포기자)'라는 말이 유행일 정도로 문과 학생들은 수학과학 등 관련 지식을 어려워하는 게 일반적입니다하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공대 혹은 자연대 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하고 있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캠퍼스 잡앤조이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공과대학 복수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사회·상경계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특히인문계열 응답자 중에서는 17.8%가 공과대학 복수전공을 희망한다고 답변했습니다자연계열을 자신과 멀어 보이는 전공이라고 생각할 줄만 알았는데 자연계열 복수전공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꽤 많군요!

(출처: 캠퍼스 잡앤조이)



최근 편입에도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3년과 2014년 공학계열 편입생 비율을 비교해보니, 2013년에는 인문계 출신 학생이 11.3%인 것에 반해, 2014년에는 5.6% 증가한 16.9%에 달했습니다진지한 고민을 넘어서 실제로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처: 김영 편입학원)



2. 인문대생들이 공대로 간 이유

인문계열 학생들은 왜 이공계 복수전공을 하게 됐을까요그 이유를 통통 기자가 알아봤습니다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전공으로 취업이 어렵다는 현실 때문입니다. ‘인구론(인문계 졸업생 90%는 논다)', ‘문송하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와 같은 유행어가 대한민국의 20대들이 느끼는 취업시장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통통 기자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정보 공시에도 인문계 학생들의 구직 현실이 잘 나타났습니다공학계열 전공 중 인기가 높은 과인 ··(전기·전자공학과화학공학과기계공학과)’ 3개의 경우 각각 89.7%, 88.8%, 88.7%로 90%에 가까운 졸업생 취업률을 보였습니다반면에영어영문학과경제학과경영학과의 경우 68.4%, 74.9%, 86.3%로 경영학과를 제외하고는 이공계 전공 졸업생보다 취업률이 눈에 띄게 낮았습니다.


(출처: 대학 알리미-성균관대학교)




3. 쉽지 은 공대로 향하는 길


 

(주위에는 모르는 사람들 뿐..., 출처: Pixabay, IraEm)


생소한 것을 공부하다 보니 인문대 학생으로서 어려운 점도 많을 텐데요컴퓨터공학과를 복수 전공하고 있는 소비자가족학과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인문대 학생의 고충을 알 수 있었습니다. 통통 기자와 만난 학생과의 인터뷰 잠깐 보고 가실까요?


Q. 이공계 복수전공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인가요?

A. 일단은 친구가 없는 게 가장 힘들어요. 특히 우리 학교는 캠퍼스가 분리돼 있어서 알고 있는 사람도 없고... 원 전공 학과에서는 조별과제가 한 두 번 쯤은 꼭 있어서 학과 사람들이랑 친해질 수 있었는데, 공대 수업에서는 조별과제가 없고 혼자 하는 과제 중심이라 같은 수업을 듣는 사람과 친해지기도 어려워요. 오죽하면 어떤 날은 말을 한마디도 못해서 목이 잠길 때도 있다니까요! (웃음)

 

Q. 학업적으로 힘든 점은 없었나요?

A. 아무래도 친한 사람이 없다 보니 족보나 소스를 구하는 게 어려워요. 공대는 공부할 양이 많아서 족보가 있으면 시험 기간에 공부하기가 수월한데 없어서 좀 힘들죠. 차라리 모두 다 족보가 없다면 좋을 텐데!(웃음) 저는 원 전공에서 쉽게 족보를 얻은 편이라 저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도 되고...(웃음)

통통 기자가 인터뷰한 학생은 이공계 복수전공의 힘든 점으로 친구가 없는 것 그리고 족보나 소스를 구하는 것의 어려움을 꼽았습니다. 다른 어려움도 많겠지만, 이공계 복수전공이 흔하지는 않은 편이라 공대 학생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것이 아주 힘들겠군요!

 



취업 걱정새로운 배움 등 각자 다양한 이유로 공대로 향하고 있는 인문대 학생들은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조금은 다르고어려운 길이지만 자신의 목표를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꼭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기를 통통 기자가 응원하겠습니다!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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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그 시대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생겨난 언어들은 비참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낮은 몸값에 출중한 능력을 지녔지만 저임금과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를 나타낸 '이케아 세대'부터, 높은 실업률에 30대 이후에도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는 사람을 일컫는 '빨대족', 인문계의 90%가 논다는 '인구론'까지. 청춘이라고 불리는 2030세대를 표현한다는 언어들을 보고 있자면 혀에서 씁쓸함이 감돌기도 합니다.

그런데 2014년 말, 다시금 새로운 언어가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열정페이 인데요. 본래 열정페이는 열정에 대한 대가를 지급한다는 의미지만 현실에서는 열정이 있으니 월급이 적은 것을 감수하라는 뜻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서야 급부상한 것 같지만, 이러한 열정페이는 비단 최근의 문제만은 아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부터 열정페이는 시작되었나



(사진=유병재 페이스북)


보통 열정페이는 국제기구, 국가기관 등 쉽게 직무경험을 하기 어려운 곳이나 사회적 기업, 인권단체 등에서 무급 또는 차비와 같은 최소한의 경비만을 지급하는 인턴을 모집하는 곳에서 많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의미가 확대돼 청년층의 저임금 노동 착취를 상징하는 말로 그 뜻이 바뀌었죠.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돈을 적게 줘도 된다는 관념으로 기업이나 기관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경험되니 적은 월급(혹은 무급)을 받아도 불만 가지지 마라. 너 아니어도 할 사람 많다'라는 태도를 보이며, 악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태에 방송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 씨는 '젊음은 돈 주고 살 수 없어도 젊은이는 헐값에 살 수 있다고 보는 모양이다'라는 또 하나의 어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당신도 열정페이를 경험해본 적이 있나요?



열정페이 경험 여부 (자료=대통력직속청년위원회, 2015년 기준)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에 따르면, 24일 인턴·현장실습 등 일 경험이 있는 만 19~34세 청년 5219명을 대상으로 한 열정페이 실태 조사 결과 응답자의 53.6%인 2,799명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받지 못하거나 일하기 전 약속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불합리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해당 조사에서 더욱 착잡한 것은 이 부분입니다. 열정페이를 경험했을 때 '그만두거나'(16.0%),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6.5%) 등 적극적 대응을 택한 청년은 22.5%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대다수는 '부당하지만 사회생활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나(41.1%)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는(11.3%)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수하게 이들의 업무가 교육훈련과 직업체험 쯤으로 볼 수 있다면 무급이나 저임금으로도 근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교육훈련은 적고, 사업주의 경제적 이익 창출과 연계돼 있는 노동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 취업을 위한 스펙이라는 이름으로 젊은이들의 노동력이 '열정페이'로 치부되는 것입니다. 


  '열정'과 '페이', 그 사이에서



(사진=pixabay)


그러나 열정페이를 '과연 정말 나쁘게만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듯 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시스턴트와 같은 생활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해당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면 열정페이를 받더라도 인턴 기간을 거쳐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의사를 결정한 사람이 누구이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죠. 본인 스스로 페이보다 값진 경험, 노하우를 얻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 열정페이를 무조건 나쁘게 보진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열정페이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는 여전히 주류를 이룹니다. 열정페이는 그동안 '기회'라는 명목, 그리고 '원래 그런거야'라는 논리 속에 열정페이는 암묵적으로 진행되어왔기 때문인데요. 열정이 있는 사람이 인정받고, 그만큼의 대가를 받는 것이 당연시 되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다시금 열정페이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목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조금씩의 변화가 보이고 있습니다. 표준근로계약서를 도입한 영화가 생겼고 업계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나도 힘들었으니까 너도 당해봐야지', '원래 그런거야'라는 말이 아닌, 근본적으로 잘못된 구조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뜨거운 열정을 경험이라는 보상을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자발적이든 아니든 교통비와 식대를 명목으로 들쑥날쑥한 대가를 제공받습니다. 이러한 적은 생활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두 주먹을 쥐는 이유는 정말 현장을 알겠다는 일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아무리 두드려도 나오지 않는 사회 경험, 그거 말예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에서 2015년 생활 속 통계 활용 수기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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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이권식 2015.07.07 00:50 신고 ADDR EDIT/DEL REPLY

    지금 우리 세대를 C세대라고 하던데. Connect, Contact 등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 접촉 등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표현하는 세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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