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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시작되자 마자 저는 제가 정말 아꼈고, 비가 올 때면 항상 함께하던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3년정도 함께했던 것 같네요..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지하철 문이 닫히는 순간, 우리의 이별을 직감했습니다. 

그래요. 그녀는, 제 우산입니다. 

 

여러분에게 5월은 어떤 달인가요?

뜻밖에도, 5월은 지하철 안에서 이별이 가장 많은 달입니다.






#5월은 지하철에겐 잔인한 계절



서울시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면 서울 지하철에서 분실물 증가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계속 꾸준히 상승하다가 2013년이 넘어서는 분 실건수가 11만 건을 넘어섰지요. 

그 중에도 5월은 항상 그 분실건수가 가장 많은 달이었는데요

5월은 한 달 동안만 약 11,000개가 넘는 분실물이 발생했습니다. 

하루 평균 약 400개 의 물건들이 주인과 이별을 합니다. !..


  

<자료 출처 : 서울시청- 2013년 서울 지하철 1~9호선 유실물 통계 > 



# 왜 자꾸 헤어지는거야!?


이렇게 분실물이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체적으로 분실 건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도시생활에서 지하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인거 같은데요. 혼잡한 도시에서 지하철은 정확한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 도착합니다. 차나 버스는 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선호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1996년 이후로 지하철은 수송분담률(버스, 자가용, 지하철*철도, 택시 중 이용 비율)이 제일 높아졌습니다자연스럽게 수송인원이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1년에 700만 명, 하루에 약 2만 명 정도가 이용합니다이렇게 많은 인원이 이용하다 보니 분실물이 점점 증가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추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료 출처 - 서울시 교통통계>



5월이 분실 건수가 많은 건 왜 일까요? 저는 춘곤증의 영향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전에 윤명지 기자가 썼던 http://hikostat.kr/2605 도 읽어보세요!)


춘곤증은 추웠던 날씨가 봄철에 풀리면서 몸이 피로감을 느끼고 잠이 오는 현상인데요. 온난화로 인하여 기온이 계절이 많이 변했습니다.  노곤해지는 5월이라 물건을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는 거 같습니다. 




#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1) 열차에서 내리자 분실사실을 알았다면 !? 

:그런 경우에는 간단합니다. 바로 역사 안에 위치한 역무원실이나 안내센터에 가서 상황을 말하면 역무원분들이 친절히 도와주실 것입니다. 저도 바로 이야기를해서 찾은 경우가 많았지요. 열차번호, 하차시간 등을 이야기하면 훨씬 수월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열차에서 내리고 반나절 정도 뒤에 분실 사실을 알았다면 !?

:해당 전철의 종착역에 문의해봅니다. 보통 지하철은 종착역에 도착한 후에 청소를 하는데요, 그 때 유실물을 따로 놔뒀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3) 며칠이 지난 후에 분실사실을 알았다면 !?

:이 경우에 대부분 그냥 포기를 하기 쉽죠. 하지만! 한번 핸드폰으로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실물 센터에 전화해보면 됩니다. http://www.smrt.co.kr/main/publish/view.jsp?menuID=001001003002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적어도 지하철 이용하실 때 

소중한 물건과 헤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손 꼭 잡고, 헤어지지 마세요.  :)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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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ydy1105 2015.05.20 10:59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이한나 2015.05.20 10:59 신고 ADDR EDIT/DEL REPLY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지하철에서 비오는 날 우산을 잃어버린적도 있어서 되게 속상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ㅎㅎ 그 이후로는 잘 관리해서 잃어버리지 않아요 ^_^

  • BlogIcon 윤예원 2015.05.20 11:01 신고 ADDR EDIT/DEL REPLY

    봄에는 춘곤증때문에 정신도 곱게 접어서 잃어버려요ㅎㅎ..교수님 죄송합니다! 봄때문이에여!!

  • BlogIcon 이자원 2015.05.20 11:09 신고 ADDR EDIT/DEL REPLY

    헤어지지말자라길래 5월에 연인이 많이 헤어지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BlogIcon finechh 2015.05.20 11:09 신고 ADDR EDIT/DEL REPLY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ㅋㅋㅋ

  • BlogIcon BKH 2015.05.20 11:29 신고 ADDR EDIT/DEL REPLY

    춘곤증에서 원인을 찾은 기자의 통찰력이 훌륭합니다. 좀더 발전시켜본다면 유실물들의 종류도 분석해서 다른 원인들도 찾아볼 수 있고, 시간대별 유실물 수도 파악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어디서 만날까 부분에서 좀더 추가해보자면 유실물의 특징과 내용물 등을 숙지하고 있으면 더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심도깊은 기사를 다뤄주시길 바랍니다 통통기자단 이진국 기자님 화이팅!

  • BlogIcon son 2015.05.20 11:51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손 꼭 붙잡고 헤어지지 않을 여자친구좀요~!~!
    ㅎㅎ 피곤한 봄철 다들 힘내면서 춘곤증들 이겨내시고 좋은정보 좋음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민선홍 2015.05.20 12:17 신고 ADDR EDIT/DEL REPLY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려서 포기한적이 있었는데ㅜㅜ 좋은 방법이 있었네요!! ㅎㅎ

  • BlogIcon wjp 2015.05.20 12:40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기자님도 헤어지지 말길 바랍니다!

  • BlogIcon peach shake 2015.05.20 12:56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정보네요! 앞으로 분실물이 생겨도 걱정 없겠어요!

  • BlogIcon 박건호 2015.05.20 12:59 신고 ADDR EDIT/DEL REPLY

    여담이지만 잃어버릴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ㅎㅎ

  • BlogIcon 김규명 2015.05.20 13:52 신고 ADDR EDIT/DEL REPLY

    새로운 관점의 이별기사네요!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남경란 2015.05.21 07:39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기사네요 ㅎㅎ
    우리 모두 정신줄 잘 챙겨요^^^

  • BlogIcon jkk1104 2015.05.22 09:38 신고 ADDR EDIT/DEL REPLY

    잘 읽엇어요

  • BlogIcon 연겨미 2015.05.25 03:17 신고 ADDR EDIT/DEL REPLY

    내물건들아 날떠나가지말아줘~ 흐헤헤 잘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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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사랑과 이별의 경험을 해 보셨나요? 아니면 불타는 사랑이 진행중이거나 다가올지 모를 이별에 불안해 하고 계신가요? 우리가 알고 있으면서 알고싶은 이 감정들은 과연 무엇일까요?
 

세상 사람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한국사람의 정서(情緖)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정'과 '한'이랍니다. '정'은 한자어 정(情)에서 비롯된 말로, 단순한 사랑이 아니고 미움과 노여움이 공존하는 사랑입니다. 흔히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다."는 말을 하는데, 여기에서 '미운 정'이라는 모순 감정의 표현은 '정'이 증오까지도 수용하고 또 초월하는 사랑임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다는 것은 단순한 사랑과 이별이라는 단어의 의미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추억과 원망, 아픔을 간직한 개개인에게 저마다의  피사체로서 담아두고 있는 복합적인 그리움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이별중인 당사자에게는 못견딜 아픔이겠지만 그저 억울하고 서글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무언가 가볍게 저버릴 수 없는 애달픈 소망을 간직한 뉘우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미움과 노여움, 그리고 그리움과 애절함이 공존하는 이별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 이별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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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대하여는 많은 연구가 있지 않아 통계를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감정을 수치화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웹서핑을 하던중 재미있는 통계가 있어 담아보았습니다.
 
 
 
연인들은 일 년 중 언제 이별을 많이 하게 될까요?

영국의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비드 맥캔들스는 작가이자 디자이너로, 그의 동료와 함께 웹사이트 페이스북의 근황 정보 1만개 이상을 대상으로 "breakup"등을 검색해 이별이 언제 발생하는지 통계를 냈다고 합니다. 위의 통계를 보면 두드러지게 나타난 가장 이별하는 때가 봄과 크리스마스 2주전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2주전이라…. 연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전에 가장 많이 이별한다니 아이러니 합니다. 그래도 역시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이별 발생률이 가장 낮다는 것도 확인됩니다.
 
또한 월요일에도 이별이 많이 일어났는데 이는 주말에 싸우고 월요일에 이별 통보를 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사랑하고 계시는 분들은 주말에는 이해하고 조심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욱 재밌는 것은 만우절입니다. 만우절에도 연인들은 많이들 헤어진다고 합니다. 구글과 같은 많은 기업들이 장난은 창조적인 사고를 가져온다며 많은 거짓말과 함께 만우절에 장난을 치지만, 연인들에게는 창조보다는 사랑 소멸의 날이 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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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 그 이후
 
 
이성교제는 사랑의 기쁨과 본질을 알게 하고, 이성에 대한 욕구, 흥미, 관심을 표현하게 하며, 서로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협동할 수 있는 자질을 터득하게 하고, 나아가 배우자 선택과 장차 결혼생활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기초적 자질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별에서 긍정적인 대처로 위와 같은 기회를 만들어가느냐는 온전히 개개인에게 달린 문제 같습니다.
 
 
 
기회를 말하기에 앞서 대학생들은 연애과정에서 낭만적 사랑을 경험하는데, 대학생들에게 이성교제는 큰 관심사이자 주요 스트레스 원인이기도 합니다. 특히 낭만적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파트너와 이별하게 되면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성교제관계는 상호 책임성이 없기 대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는 언제든지 그 관계가 끝날 수 있는데 파트너와의 이별은 주요 우울 장애가 발병되도록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으로 밝혀지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그간 있었던 이별 연구들은 고통과 관련된 변인들에 집중되었는데 이별에 대한 통제력 결여, 이전 파트너에게 이별의 원인을 귀인하는 것은 이별 이후의 고통과 관련되었다고 합니다.(김미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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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영화 'knocking on heaven's door']
 
 
한편 사람들은 이러한 스트레스가 초래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이별에 직면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며 새로운 대처 기술을 익히고 성장하는 계기를 갖기도 합니다.
한 예로 Tashiro와 Feazier(2003)는 이별의 결과 미래의 이성관계를 개선시키는 긍적적 변화들을 질적으로 측정하였는데 참가자들은 긍정적 변화들을 평균적으로 5개씩 보고하여 이별 이후의 성장이 일반적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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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는 이러한 변화들이 그저 자기위안이라고 느껴질 수 도 있겠습니다. 솔로들이 영화표를 한장만 사도되니 돈이 절약되서 좋다는 것 처럼요 
 
 
 
하지만 이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이별에 대한 슬기로운 극복이 다시 돌아올 사랑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게 해주고, 개인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주관적으로 해석해보니 '이별의 아픔은 새로운 사랑에 대한 교훈이자, 그 사랑의 실패를 줄여주는 성장동력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위와같은 자료와 제 생각이 '이별한 사람들의 과거의 추억을 미래를 위한 선행교육 쯤으로 치부하지는 않는가?'와 , 여기서 말하는 '성장에 대한 설명력이 약하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이상적인 말이긴 하지만 이별의 극복이란 치유에 목적이 있는 것이지 미래를 위한 대비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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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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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1일 결혼정보해사 가연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496명을 대상으로 '헤어진 후'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40%가 '상대의 미니홈피, 블로그 방문'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어 '술먹고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다'(27%), '지인에게 상대방의 안부를 물었다'(13%), '우연을 가장해 상대와 만나려 했다'(9%), '추억의 장소를 찾아갔다'(6%), '미련 남아본 적 없다'(5%) 순으로 선택했습니다.  다음으로 '헤어질 때 했던 행동 중 제일 후회했던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34%가 '다시 사귀자고 매달린 것', 31%가 '술에 취해 전화 건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가연 김영주 대표이사는 "흔히들 후회 없이 사랑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미련이 남지 않는 방법이라고들 말한다"라고 하며 "하지만 헤어질 때도 미련이 안 남기 위해 자신의 남은 감정을 모두 표현하는 것은 오히려 후회만 남을 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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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영화 '눈물이 주룩주룩']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정신과 계열의 의사들은 이별 여행을 떠나는 것은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지만 혼자 있는 것이 익숙하지 않거나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우울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본인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사람마다 감정의 크기나 사랑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사랑의 방법또한 사람의 숫자만큼 많을 것입니다. 때문에 정형화된 이별극복 방법이 아닌 아픔을 이겨낸 극복 사례만을 찾아볼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따듯하게 익어가던 깊은 사랑의 추억을 원망과 분노로 깨트리지 않고 가슴속에 아름다웠던 상태로 간직하고 싶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제대로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이란 아련하고 애틋한 마음을 검게 물들여 후회로 남기지 않고 소중했던 그대로 남겨두는 것인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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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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