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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 외국인, 어떻게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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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주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흔히 볼 수 있죠. 한 때 이들을 채용하기 위해 중소기업 사장들이 노숙까지 하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었는데요, 이제 이들은 우리 고용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통계청에서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자 올해 처음 외국인고용조사를 실시하였는데요, 조사된 내용은 외국인력 수급정책 및 노동시장 분석 등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 수급 정책에 활용됩니다.

외국인근로자, 그들이 사는 세상. 함께 보실까요?

외국인의 경제활동상태는?

2012년 6월 현재, 국내에 있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총 111만 4천명이며, 이 중 취업자는 79만 1천명, 실업자는 3만 3천명, 그리고 비경제활동인구는 29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고용률은 71.0%, 실업률은 4.0% 입니다.


외국인 취업자 중 남자는 51만 8천명으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습니다. 고용률은 남자는 83.1%, 여자는 55.7%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체류자격별과 국적별로 취업자수가 어떤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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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자격별로 보면 방문취업이 24만 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비전문취업이 23만 8천명으로 많았습니다. 고용률은 비전문취업이 99.8%, 전문인력 99.4%, 그리고 방문취업 84.1%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하고 있는 일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을텐데요, 국적별 취업자수를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35만 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중국, 북미(미국·캐나다), 인도네시아 순으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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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곳은 수도권이 전국의 65.0%로 나타났는데 경기와 인천에 31만 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서울, 부산·울산·경남, 대전·충남·충북 순으로 취업자수가 많았습니다.


그들은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


국내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필요로 하는 업종이 참 많죠. 어떤 산업에 그들이 얼마나 분포하고 있는지 아래를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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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수가 전체의 46.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18.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7.2%), 건설업(10.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남자는 제조업, 건설업 등에 주로 취업했으며 여자는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 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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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외국인 근로자들의 생산 유발 효과는 올 한 해만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단순 기능 인력 중심의 외국인 노동자 유입 탈피와 그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과 처우 개선으로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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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공룡과 나비잠)
 
 
 
 
 

*소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셸리, 1818)」 등장인물
 
- 빅터 프랑켄슈타인 : 책 '프랑켄슈타인'의 주요인물. 생명의 비밀에 푹 빠져있던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끔찍한 괴물을 탄생시키고 만다.
 
- 괴물 : 이 괴물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야망으로 인해 탄생한다. 시체의 여러 부분과 이상한 화합물을 조합한 육체는 신비한 불꽃에 의해 생명을 지니게 된다. 이렇듯 부자연스러운 탄생과정으로 인해 그는 흉측한 외모를 지니게 된다.
 


 '우람한 키와 다부진 골격, 빠른 스피드와 강철 체력을 보유한 이. 긴 팔과 다리를 가진 신체적으로 뛰어난 존재.'
 

책 「프랑켄슈타인」에서 주인공이 만들어 낸 '괴물'의 모습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이  가진 지식을 총 동원하여 가장 아름답고 가장 완벽한 존재를 만들려 하였고 그 결과 괴물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비록 프랑켄슈타인이 원하던 아름다운 존재가 되지는 못하였지만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의 간절한 바람 속에 태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괴물이 태어나기 전과 태어난 후의 프랑켄슈타인의 태도는 달랐습니다.
 

'나는 그의 팔다리를 비례가 맞도록 구성했고 아름다운 외모를 지니도록 짜맞추었다. 아름답게! 신이시여! 누런 피부는 그 밑에서 움직이는 근육과 동맥을 간신히 가리고 있었다. 검은 머리칼은 윤기를 내며 흘러내렸고 이는 진주처럼 희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함은 그 젖은 눈, 희끄무레한 안와(眼窩)와 거의 비슷한 색깔의 축축한 눈과 쭈글쭈글한 피부, 새까만 입술과 대조를 이루어 더욱 섬뜩하기만 했다.'
 


 
프랑켄슈타인은 구역질 나는 괴물의 외양에 질겁을 하였고 이내 도망가 버렸습니다.
 
이렇듯, 괴물의 창조주도 질겁하고 도망가는 판에 다른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이거 놔, 괴물! 못생긴 악마!', '징그러운 괴물아!'
 


 
괴물을 본 다른 사람들의 태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신들과는 다른 괴물의 외양 때문에 그들은 그를 두려워했고 꺼려했으며, 총으로 쏘아 죽이려고 까지 했습니다. 단지 ‘생긴 것이일반적 통념과 다르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훤칠한 키, 우람한 상체, 긴 팔과 다리를 가진 신체적으로 뛰어난 존재, 하지만 사회 내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 하지만 그런 존재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 내에서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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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서 일합니다. 어떠한 범죄행위도 하지 않습니다.'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에서 진행중인 5월 1일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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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통계청)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1990~2010년 당시, 대부분을 차지했던 외국인 유형은 '외국인 노동자'였습니다. 단순히 노동력이 부족한 한국시장에서 그들은 한국인들에 의해 초대되었습니다. 그들이 돈을 벌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처음 시작은 한국 내에서의 수요였던 것입니다. 배척 받는 3D업종에서 그들은 우리 산업에서는 필수적인 존재였던 것이죠.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 등으로 그들은 한국 사회 내에서 쉽사리 동화되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한계가 있지요.
 
 
" 인간의 관념은 우리가 화합하는데 넘을 수 없는 장벽이요.”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에게 울부짖으며 말합니다. "인간의 관념이 무엇이기에?"라고 말입니다. 책 프랑켄슈타인에서 괴물은 인간과 친해지려 노력했습니다. 인간과의 만남을 위해 몇 달을 준비하고 또 준비했습니다. 인간의 언어를 익히려 노력하였고, 인간의 역사를 익히려 노력하였고, 인간의 문화를 익히려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배척'이었습니다. 괴물의 순수함을 아는 독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사람들의 행태는 결코 이해될 수 없겠지요. 단지 생긴 것만이 우리와 다를 뿐인데, 괴물을 배척하는 행동은 참으로 비합리적인 행동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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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
 
 
 

우리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회구성원의 특징으로 당연시 여겨졌던 '살색'. 이것이 한국 사회와 외국인들과의 화합을 저해하고 있었던 요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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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광주기독교사회복지관)
 


 
코시안(Kosian, Korean + Asian) : 한국인 아버지와 아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인 2세를 일컫는 용어이다.
 
(출처 : 위키백과)
 
 
 
하지만, 그들을 구분해 부를 필요가 있을까요? 그들 역시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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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통계청)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의 수는 공식적으로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불법체류자들의 수와 한국인과 외국인과의 결혼 등으로 한국사회 내에서의 외국인 수는 더욱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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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통계청)
 

하지만 한국 사회 내에서 암묵적으로 존재하고,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차별문제. 관념 속에서 존재하고 있는 편견을 버려야 하기에 일시에 해결하기는 힘들지 모릅니다. 그럼 「프랑켄슈타인」에서 나오는 노인의 말을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절망하지 마시오. 친구가 없다는 건 사실 불행한 일이오만, 자기에게 이롭다고 판단해서 일종의 편견을 갖게 되면 우애와 박애가 넘치는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희망을 믿으시오. 그 친구들이 진실로 선하고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절망할 이유가 없지 않소. 나는 눈이 멀어 당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없지만 당신 말에는 진심임을 믿게 하는 뭔가가 있소. 비록 가난한 망명객이지만 어떻게든 한 인간에게 도움이 된다면 정말 기쁘겠소.'
 
 

눈이 보이지 않는 노인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괴물을 친구로서 받아들입니다. 그는 괴물의 따뜻한 심정을 알고 그의 고민거리를 모두 받아주며 그를 진정으로 친구로 받아들인 것이지요. ‘눈이 보이지 않았기에’ 말입니다.한국 사회에서의 차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타자를 바라보는 '색안경'을 벗는 것이지요.
 

외국인 인구가 100만이 넘어가는 사회에서, 이제 한국 사회는 단일민족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다민족이 공존하는 사회입니다. 우리의 살색은 어느하나의 색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여러 색이 나오는 멀티-펜이라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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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배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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