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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한국 영화, 얼마나 봤을까?


 최근 <어바웃 타임>, <겨울왕국> 등 많은 영화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요. 특히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은 한국 영화로는 9번째로 천 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한국영화는 어느 정도의 관객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떤 성적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통통이와 함께 한국 영화산업 속 통계를 찾아보아요! 


한국영화, 얼마나 봤을까?

 지난 2013년 11월 한 달 동안 한국영화는 737만 명, 외국영화는 601만 명의 관객을 각각 동원했는데요. 2013년 한 해 동안의 영화 관객 수는 2억 1,332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의 흥행 신드롬

 한 해가 지날수록 한국영화의 흥행속도는 무서워지는 것 같은데요~ 2013년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1억 2,727만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12년의 한국영화 관객 수인 1억 1,461만 명을 훌쩍 넘어선 숫자라는군요. 2013년은 연초 <7번방의 선물>이 천 만 관객(1,281만 명)을 넘기며 대한민국에 감동을 선사했었는데요. 이후 <베를린> (717만 명)이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또 여름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696만 명으로 흥행 성적을 이어가며 <감시자들> (551만 명), <더 테러 라이브> (558만 명), <설국열차> (934만 명), <숨바꼭질> (560만 명), 그리고 <관상> (913만 명)이 계속해서 한국영화의 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2013년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명작들이 탄생했었군요! 



이렇게 보니 최근 흥행 신드롬을 잇고 있는 영화 <변호인>까지 2013년 한 해 동안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신 배우가 계시는군요! +_+ (누군지 아시겠지요? ㅎㅎ)


2013년 11월 극장은 한국 or 미국?

 11월 극장 관객의 98.2%는 한국영화 또는 미국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 미국영화 외에 다른 나라 영화 중 최다관객 동원작품은 스페인영화 <화이트 고릴라>로 관객 수는 6만 9천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양성영화만 따로 보았을 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11월 다양성영화 흥행 상위 10편의 목록은 한국영화 5편, 미국영화 4편, 그리고 캐나다 영화 1편으로 채워졌습니다. 11월 다양성영화 최다 관객 동원작품은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세이프 헤이븐>이며, 한국 다양성영화로는 최진성 감독의 <소녀>가 1만 9천 명을, 국가인권위원회의 옴니버스 인권영화 <어떤 시선>이 1만 5천 명, 그리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제작연구과정 작품인 엄태화 감독의 <잉투기>가 1만 5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1월 다양성영화 흥행 상위 3, 4, 5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역대 한국영화 박스 오피스 순위

 2013년 한 해는 정말 풍성한 해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역대 한국영화 박스 오피스를 둘러보면 2013년 개봉영화가 <7번방의 선물>, <설국열차>, <관상>으로 세 개나 올라가 있습니다. 최근 흥행돌풍을 이어나가고 있는 영화 <변호인>도 곧 이 순위권 안에 오를 수 있겠지요? ^^ 



 한국영화가 이렇게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보면 한국인으로서 괜시리 뿌듯한 마음도 느껴지곤 하는데요. 배우 최민식의 잊을 수 없는 명작 <올드보이>는 지난 16일 미국에서 새롭게 개봉되었는데요. 전작의 명성을 이겨낼 수 있을까 싶지만,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앞으로도 한국 영화산업이 더욱 발전해 해외에서도 한국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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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국내 영화산업의 변화



 영화티켓을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A군. 정리를 하다가 모은 티켓을 하나 둘 살펴보면서 머릿속에 흥행했던 영화들을 떠올려보는데요. 블록버스터급 화려한 외국영화보다 감동과 스토리가 있었던 한국영화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걸 보면서 “내가 한국영화를 유독 많이 본 것 같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연인, 친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문화산업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영화입니다. 재미있는 영화, 감동이 있는 영화, 화려한 액션 영화, 실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상상이 펼쳐지는 영화는 다양한 주제들로 관객들을 잠시 동안은 현실과 떨어져 영화 속으로 끌어드리는 묘한 매력을 느끼는 그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나라의 영화산업은 외국영화에 크게 밀려 국내 영화 점유율이 50%에 채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2008년에는 아이언맨, 맘마미아, 인디아나존스 등이 외국영화의 흥행몰이를 하면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2009년에는 CG와 훌륭한 스토리가 합쳐져 1370만의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와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재난영화의 명사로 부각된 2012 등 외국영화에 다시 국내 영화 점유율을 내주게 되었죠. 



출처 : http://blog.daum.net/sart6/563


 특히, 이렇게 저조한 모습을 보인 이유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훌륭한 스케일을 담을 국내 영화산업의 자본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팽배하였습니다. 2009년 외국영화의 점유율을 이끌었던 아바타, 트랜스포머, 2012는 공통적으로 화려한 CG기술을 담아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CG기술 수준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력이 필요하고 이러한 자본력을 소유한 할리우드의 영화산업의 국내 진출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 국내 외국영화의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외국영화는 막대한 자본력으로 영화산업을 성장하는 동력이 충분하였으나 우리나라는 초기에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영화산업이 외국시장에 전면 개방되는 2008년부터 영화에 대한 투자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점차 영화업체가 늘어나면서 영화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제작업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내 영화 제작에 대해 투자가 점차 활성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도별 한국, 외국영화 박스오피스 주요 지표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2011년부터 국내영화의 영화 시장 점유율이 외국영화를 앞지르면서 국내 영화를 찾는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음을 살펴 볼 수 있는데요. 영화를 관람하는 관람객 수의 급증과 더불어 점유율이 올라갔다는 뜻은 국내영화를 찾는 관람객 수가 단순히 ‘외국영화가 볼 게 없어서’라는 의미이기 보다 국내영화에 대한 선호가 점차 올라가고 있어 동반상승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2013년 3분기 영화 관람객 점유율은 역대 최고의 점유율을 보여주었는데요. 1~8위까지의 영화가 모두 국내영화인 점을 통해 볼 때 국내영화가 훌륭한 작품성과 영상기술 등의 발전에 힘입어 외국영화에 크게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titicat.egloos.com


 휴가철에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듯 영화시장에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존재합니다. 방학 시즌에는 평소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영화를 보러 찾아오며 설, 추석 등 연휴가 있는 날에도 평소보다 많은 관람객이 영화를 보는데요. 올 7월 극장시장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 851만 명, 매출액 1,031억으로 작년 7월 관객 수 1,004만 명, 매출액 1092억 원에 비해 감소하여 극장시장이 다소 주춤하였고 이에 따라 한국영화 점유율도 45.2%로 50% 미만으로 나타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성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가 낮았다는 뜻은 그만큼 훌륭한 작품에 대한 관객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8월, 9월 흥행 돌풍을 일으킨 국내 영화들은 그만큼 작품성과 소비자들이 값 주고 볼 만한 영화들이 대거 등장해 높은 점유율을 나타낸 것을 보았을 때, 국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인식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2013년 3분기 국내 영화 순위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하지만, 8월 들어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가 동반 흥행을 시작하며 관객 수 성장을 견인하였고, <숨바꼭질>이 흥행에 성공하며 8월 극장시장은 관객 수와 매출액 모두 월 별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3년 3분기 외국영화 흥행작 상위 10위를 나타내는 표를 살펴보면, 8위인 <레드 : 더 레전드>가 관객 수 300만 명에 그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3분기 1위를 차지한 <설국열차>의 경우 933만 명을 달성했으며, 7위를 기록한 <감기>가 312만 명을 동원하는 모습을 볼 때, 국내 영화가 3분기 시장을 주도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바타, 트랜스포머, 아이언맨 등 외국영화가 시장을 주도했던 2008년, 2009년 영화에 대한 인식은 화려한 영상기술이 작품성을 결정한다는 반응을 통해 자본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영화산업이 침체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영화 역시 훌륭한 영상기술이 외국에 뒤처지지 않는 작품성 등을 통해 국내 영화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어 관객들은 단순히 자본력을 동원한 영화보다는 훌륭한 작품성을 가진 영화를 선호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KOBIS 통계


 바로 이러한 국내 관객들의 시장의 반응을 보여준 계기가 바로 올 해 기대를 잔뜩 안고 등장하였지만 국내 관람객들의 외면을 받은 <맨 오브 스틸>이 있었습니다. 영화 <300>의 메가폰을 잡은 잭 스나이더 감독에 각본은 인셉션, 베트맨 시리즈 등을 통해 일약 최고의 감독으로 우뚝 선 크리스토퍼 놀란이 <맨 오브 스틸>을 맡으면서 영화가 개봉되기 6개월 전부터 관객들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었습니다. 제작비 2억 2,500만 달러(2,385억 원)에 달하는 화려한 영상기술이 접목되었지만, 관객 수 280만 명에 못 미치면서 국내시장에 대한 외면을 받게 되었죠.


 국내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안목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영상기술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국내 관객들의 취향, 작품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해지면서 우리나라의 3분기 국내영화 시장점유율의 상승은 국내 영화의 작품성이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도 큰 시사점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2년 이후 문화산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매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수 PSY 및 K-Pop 열풍 등 국내 문화산업이 해외로 수출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K-Pop 뿐 아니라 영화산업 역시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국내 영화들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는 것은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영화가 훌륭한 작품성과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 더불어 해외 자본력에도 뒤처지지 않는 투자 등으로 앞으로도 승승장구 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매주 목요일은 새로운 영화가 개봉되는 요일입니다. 이번 한 주는 어떤 영화가 개봉될지 기다리면서 훌륭한 작품들이 속속 나오는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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