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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다' 운동을 기억하시나요? '아껴 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자'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졌던 이 운동이 요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내가 꼭 소유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것을 빌려 쓰고, 서로의 것을 나눠쓰는 "공유경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림 출처: freepik

 

공유경제는 이미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서 공유해 사용하는 협업 소비를 기반으로 한 경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나눠쓰기'의 개념인 것이죠. 물건을 소유한 입장에서는 효율을 높이고, 구매자는 싼값에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대량생산·대량소비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타임지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아이디어'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 등의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욱 쉽게 다양한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점점 다양한 품목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공유경제. 요즘 TV만 봐도 이전에 보지 못한 숙박, 유아용품, 자동차 공유 서비스 광고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많은 사람들이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렌탈 시장의 규모 추이를 보면 2011년 19조 5000억 원에서 해마다 꾸준히 성장해 2016년 25조 9000억 원 규모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유경제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의 예측에 따르면, 2025년 세계 공유경제 시장 규모가 2014년에 비해 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나 '우버' 이외에도 요즘은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가 등장했는데요. 많은 공유경제 서비스 중에서 몇 가지만 오늘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금방 작아지는 아이 옷, 나눠 입어요! 키플]

키플(www.kiple.net) 홈페이지

키플은 어린이들의 옷이나 책, 출산·육아용품 등을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키플로 입지 않는 옷을 보내면, 전문가들이 검수를 통해 옷마다 평가가격을 매겨 좋은 상태의 옷을 판매하고, 상태가 좋지 않은 물품이라면 무료 나눔을 하거나 제3세계의 어린이들에게 보내집니다. 키플에서 10벌의 옷을 구매할 때 드는 평균 비용은 약 3만 원 정도로, 좋은 상태의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답니다.

[정장 빌려 입고 취뽀 하자! 열린 옷장]

열린 옷장(www.theopencloset.net) 홈페이지

취업 준비를 하려면 이것저것 드는 돈이 많은데요. 그 와중에 면접 정장까지 마련하자니 부담이 된다면, 저렴한 가격에 정장을 빌려 입을 수 있습니다. 재킷, 블라우스, 와이셔츠, 구두, 넥타이까지 사이즈 별로 구비되어 있고,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대여를 할 수 있습니다. 취업에 성공한 대여자가 정장을 기증하기도 하고, 의류 회사 등이 협찬에 동참하면서 옷으로 사람들을 이어주는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맡겨두고 함께 읽자, 국민도서관 책꽂이]

국민도서관 책꽂이(www.bookoob.co.kr) 홈페이지

집에 점점 쌓여가는 책을 둘 곳이 없다면, 이곳을 이용하면 됩니다. 커피 한 잔 정도의 가격에 책을 맡겨 두고, 맡겨진 책을 서로 빌려 읽을 수 있는데요. 최대 25권을 2달 동안 빌려 읽을 수 있고, 기부나 기증이 아닌 보관의 개념이기 때문에 내가 원할 때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가 좋았어'라는 기능을 통해 책의 좋은 구절을 기록해 두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책을 권할 수도 있어서 책뿐만 아니라 생각과 마음까지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공유경제는 굳이 구입할 필요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기간만큼만 빌려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남의 것을 사용하다 보니 물건이 훼손되기 쉽기도 하고 기존 관련 사업자들과의 마찰이 생기는 등 문제점도 존재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잘 보완해 나갈 수 있다면, 함께 쓰는 공유의 문화는 더욱 커지지 않을까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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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걸으면서 기부하는 방법부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취미와 특기를 활용한 재능기부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기부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지, 생활 속에서 어렵지 않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통통이와 함께 국내 나눔실태에 대해 알아볼까요?



2013년 기부 및 자원봉사 참여율, 통계청



2013년에 기부나 자원봉사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사람의 비율은 42.5%로 현금기부 참여율은 32.4%, 물품기부 참여율은 5.9%로 나타났습니다. 15세 이상 개인의 기부 참여율은 34.5%, 자원봉사 참여율은 17.7%로 집계되었네요. 



15세 이상 개인의 기부 및 자원봉사 참여율 추이, 통계청


기부와 자원봉사 참여율은 2006년에 비해 2013년에 각각 2.9%p와 3.4%p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정체를 보이고 있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기부 및 자원봉사 참여자의 삶에 대한 만족감, 통계청


특히 눈에 띄는 통계가 있는데요, 바로 기부 및 자원봉사 참여자의 삶에 대한 만족감이 미참여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입니다. 기부 미참여자의 삶의 만족도가 28.2%인 것에 비해 기부 참여자의 삶에 대한 만족 비율은 43.5%로 무려 15.3%나 높게 나왔다고 하네요. 비록 많지는 않지만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때 도움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모두 행복함을 느끼게 되는 것을 보니 이것이 바로 윈윈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쁨은 함께 나눌 때 배가 된다는 말도 생각는군요^_^!



나눔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생활 속에서 어떤 방법으로 참여해야 할 지 막막하시다구요? 그런 분들을 위해 통통이가 일상 속 나눔 실천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1. 옷장 속에 잠든 옷을 깨우자! [옷캔/열린옷장]


가끔 옷장정리를 하다보면 '내가 이런 옷이 있었나?' 싶었던 옷들이 간혹 있습니다. 또는 체형의 변화 때문에, 디자인이 싫증나서 등의 여러 이유로 옷장 속에 잠들어 있는 옷들이 있는데요, 이런 입지 않는 옷으로 기부를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옷캔] http://www.otcan.org



옷캔은 환경부 소속 비영리민간단체로 기부받은 옷을 제3세계 극빈곤층 아이들 및 어른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제대로 된 옷을 입고있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옷캔의 누적 기부수량은 2013년 1월 기준으로 705톤이라고 하니 엄청난 양이죠!



[열린옷장] https://www.theopencloset.net



사회 선배의 정장을 기증받아 구직자에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정장을 제공하는 정장공유 프로젝트 열린옷장도 의류 나눔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평소 잘 입지 않는 정장을 기부해 청년구직자들은 정장 구입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됩니다. 뿐만 아니라, 기증자는 자신의 옷을 입고 면접을 본 구직자가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합격하는 모습을 보고 엄청난 뿌듯함은 느끼게 될 것 같네요.



2. 스마트폰으로도 나눔이 가능해! [빅워크/유니세프 탭 프로젝트]



[빅워크] www.bigwalk.co.kr



그냥 걸었을 뿐인데 기부가 된다? 나의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어플리케이션이 바로 빅워크! 빅워크는 앱을 작동시키고 걸으면 스마트폰의 동작 센서가 작동하면서 GPS로 거리를 측정해 100m당 10원이 적립됩니다. 이렇게 적립된 금액은 후원기업들이 부담하고, 걷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치료비와 휠체어, 재활기기 구입비에 쓰입니다. 걷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나눠주는 나눔기부 방법이지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다이어트가 절실해지는 시기가 왔는데요, 빅워크 앱을 켜놓고 운동을 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유니세프 탭 프로젝트] http://tap.unicefusa.org/



위에서 소개드린 빅워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기부를 하는 어플리케이션이라면 유니세프 탭 프로젝트는 이와 반대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기부하는 형태입니다. 10분동안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으면 후원기업이 아프리카 아이 한 명이 하루동안 필요로하는 깨끗한 물을 지원하는 기부인데요, 다운이나 가입없이 스마트폰으로 페이지를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손쉬운 기부가 가능하답니다. 잠시라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 중독도 개선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기부 방법입니다.



이렇게 일상 생활 속에서 손쉽게 참여 가능한 다양한 기부방법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기부가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 여러분의 자그마한 노력이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한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답니다. 언제나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랑을 떠올리며, 지금 이 순간부터 나눔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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