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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에게 '썸'이라는 단어는 매우 친숙하고 또 자주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썸'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보편적으로 사용되기까지 매우 짧은 시간이 걸렸는데요, 우선 그 의미를 정확하게 짚어볼까요?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 같은 나
이게 무슨 사이인 건지 사실 헷갈려 무뚝뚝하게 굴지마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너 
나만 볼 듯 애매하게 날 대하는 너 
때론 친구 같다는 말이 
괜히 요즘 난 듣기 싫어졌어

(썸/정기고,소유)

 

발매되자마자 젊은층 사이에서 엄청난 공감을 일으키며 유행했던 정기고와 소유의 노래 '썸'의 가사 중 일부입니다. 가사를 읽어보면 아직 사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사귀지 않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그 둘 사이에 무언가(something)가 있는 남녀 사이를 볼 수 있는데, 바로 이런 사이를 두고 '썸을 탄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익숙한 단어 '썸'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았습니다.

 

 탄 적이 있나요?


썸을 탄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과연 몇 명이 '있다'라고 답했을까요?

 

[썸 탄적이 있나요?] 

 

         

(출처:자체제작)

 

무려 100명 중 94명이 '썸을 탄 적이 있다'라고 답해주었습니다. 이 수치를 통해 대학생들 중 대다수가 썸을 타본 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린 썸일까?


그렇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썸인가를 판단할 수 있을까요? 어디서부터 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연락을 기준으로 사람들이 어디서부터 썸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조사해보았습니다.


[이 정도 연락하면 썸 타는 것!] 

(출처:자체제작)

 

1위를 차지한 대답은 '매일'이었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46%는 매일 연락해야 그것을 썸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요, 썸을 타는 것에 있어서 수시로 연락됨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주 3~4회'가 35%를 차지했습니다.

한 달에 1~2번은 0%로 아무도 채택하지 않았고, 연락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도 적지 않은 18%를 차지했습니다.

'매일'이 1위를 차지했지만 연락 횟수가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도 18%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썸이니까 여기까지!


사귀지는 않지만 사귄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사이... 그 사이에서 스킨십은 어디까지 허용 가능할까요? 


[이 정도 연락하면 썸 타는 것!]


(출처:자체제작)

 

손잡기와 어깨동무가 차례대로 28%와 22%를 차지하면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썸인 동안에는 눈빛 교환만 가능하다는 답변이 19%를 차지했고, 이에 대비하여 뽀뽀 그 이상의 스킨십도 가능하다는 답변이 6%를 차지했습니다.

눈빛 교환이 전체 순위 중 3위를 차지했는데...여러분, 정말 솔직하게 설문 조사 해주신거 맞죠..?^*^

 

썸의 시작과 끝

 


그렇다면 우리는 썸의 시작과 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애매한 사이니 언제든지 시작하고 끝낼 수 있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이와 반대로 썸도 인연이 되는 과정이므로 시작과 끝에 신중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썸, 언제든지 끝낼 수 있다?]

(출처:자체제작)

 

절반을 넘는 65%가 '썸은 언제든지 시작하고 끝낼 수 있다'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썸이라는 관계를 언제든지 맺고 끊을 수 있는, 조금은 편한 관계로 생각함을 알 수 있습니다.




썸이 우리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간 이유는 나와 너 사이에 관계를 책임져야 하는 진지한 만남보다는 덜 부담스럽지만, 연인의 감정은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짊어질 일들이 많은 현실 속에서, 연애 또한 새로운 일이 될 것이기에 쉽게 시작하지 못 했던 사람들이게 썸은 부담을 덜어주었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쉽게 시작되었든 신중하게 시작되었든, 저는 썸이라는 단어를 보면 설렙니다.

내가 섣불리 행동했다가 그 사람과의 인연이 끊어질까 망설여지고 신중한 지금. 현재 감정에 충실할 수 있기를, 용기를 낼 수 있기를, 그리고 좋은 인연으로 이어나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첫사랑

                          문숙

 

공사중인 골목길

접근금지 팻말이 놓여있다

시멘트 포장을 하고

빙둘러 줄을 쳐놓았다

굳어지기 직전

누군가 그 선을 넘어와

한 발을 찍고

지나갔다

너였다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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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연애세포를 깨워라

 

  

솔로인 당신, 크리스마스에 가장 얄미운 사람은?

솔로인 미혼남녀 약 400명을 조사한 결과, 솔로들의 크리스마스를 본의 아니게 더욱 저기압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누군지 알아보았습니다. 1위는 46%로 “크리스마스에 뭐 할거야?” 라고 묻는 지인들이 가장 얄밉다고 해요. 흥미롭게도 2위로 “약속도 없느냐”며 잔소리하시는 부모님이 23% 2위로 나타났습니다. 아마 결혼이 가까워진 나이의 남녀가 이러한 이야기를 듣는다면 더욱 외로워질 것 같습니다. 옆에서 커플인 친구의 여행소식(14%), 커플에게 할인 판매하는 판매원(12%), 솔로를 제외한 세상 모든 커플들(5%) 등이 순위 권에 들며 솔로들의 많은 애환들이 나타났습니다.


(출처- 소셜데이팅 공감’,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김민형)

 

 

1. 그 사람이 날 선택하는 게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출처 -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김민형)

 

모든 출발점에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그 사람의 마음도 얻을 수 있는 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터넷에서 연애의 기술에 대한 수 많은 정보들을 얻으려 합니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매력적으로 느끼는지 나의 본질적인 모습과는 상관없이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여자의 심리? 남자의 심리? 이런 정보들은 그냥 나의 연애지식만 쌓이게 할 뿐 입니다. 하나만 묻겠습니다. 자신은 현재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여러분의 정말 본질적인 모습과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진 않나요? “난 연애에 실력이 없어.” “난 왜 매번 연애에 실패하지.” 기술이 부족한가 라는 질문에 자신은 현재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얼마나 큰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객관적인 자신을 살펴보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내가 자신을 사랑하고 대단하게 여겨야 상대방에게도 똑같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2. 연애는 마음으로 하는 것? 가끔 머리도 필요한 법!

 

(출처- 영화 어바웃 타임 )

연인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이해타산을 따지라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하라는 뜻입니다 영화어바웃 타임에서도 나오듯이 남녀의 관계에 빠질 수 없는 Keyword ‘공통점 찾기’! 너무 뻔한 얘기인 것 같지만 공통점을 찾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모태솔로인 남자주인공은 여자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을 알아내어 여자와 공통점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공통점에서 표현되는 가치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80~90년대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은 최신유행보다 오래된 가치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겠다. 라고 생각하며 더 폭넓은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최소한 내가 좋아하는 이성이 있다면 그 이성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알아내봅시다. 그것에 나도 그것에 흥미를 느껴보고 나의 생각들도 말해보며 공감을 나눈다면 나를 상당히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3. 첫만남 그리고 썸에서 연애까지 LTE속도로 가는 방법 [소개팅 편] 

 

(출처 -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김민형)

사람을 만남에 있어 요즘의 우리는 조건부터 따지게 됩니다. 예뻐? 잘생겼어? 키는? 내가 상상하는 그,그녀가 나타날 때까지 우리는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현재 나의 연인이 나의 이상형의 조건과 꼭 부합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혀 관심이 없고 내 이상형이 아니었는데 의외로 나와 너무나 잘 맞는 사람일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1] 연락하는 방법

이때 중요한 Point!

상대방과 처음 대화한지 10분도 되지 않았는데 그럼 우리 언제 만날까요?”라는 대화는 잠시 접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김민형)

 

이처럼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질문을 던지거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문장을 보내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대화를 나누는 것에 의미를 두지 말고 상대방의 대화내용을 보며 나와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어하는지 파악합니다.

 

[2] 서로 처음 연락한 뒤, 10일 뒤에 만나라.

그럼 내일 모레 만나죠”. 연락한지 하루 만에 2일 후에 만나자는 그.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만나게 되면 그 어색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짧은 시간 뒤에 만나자고 할 경우 죄송해요. 제가 이번 주는 일이 있어서 안될 것 같아요. 혹시 이 날은 어떠세요?” 라고 말하며 9~10일 정도 뒤에 만나는 약속을 잡습니다.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만나기 전 오히려 더 편하게 나를 알려주고 상대방을 알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언제 만나느냐가 아닙니다. 주어진 그 시간 동안 연락을 끊지 않으며 상대방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며 서로를 보고 싶은 마음도 점점 커지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면 만나기 전, 전화를 이용할 것.

서로가 누군지 확실하게 모른 채, 청각에만 의존하여 상대방과 전화하게 된다면 그것만큼 떨리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전화번호를 누르고 신호음을 듣는 사람이나 벨이 울려 그 사람에게 전화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은 서로의 목소리를 듣기 전까지 굉장한 설렘을 느낄 것입니다. 소극적인 문자 메세지에서 벗어나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자들의 tip

메시지는 주고받지만 그와 통화를 하고 싶은데 할 이유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집에 들어가는 시각을 이용하세요.

밤에 집에 혼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라는 메세지를 보내봅시다. 그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면 그럼 내가 전화해 줄까요?”라는 답변을 듣게 될 것입니다.

남자들의 tip

소개팅 전,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전화해 본다면 그것은 진정한 남자!!! 정적이 흐를 경우를 대비하여 물어 보고 싶었던 것을 생각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 메세지로 주고받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친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은 처음 만난 날 헤어진 후에 집에 잘 들어갔는지, 오늘 즐거웠다며” 전화로 인사를 건네는 것도  남자다움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4. 정말 연애 잘할 것 같은 사람인데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

1. ‘까지가 최선이다.

이 사람들은 남의 연애상담을 정말 잘해주는 스타일이 많습니다. 연애학 박사수준으로 밀당 기술도 많이 아는 편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넘어오면 감정이 식어버린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연애를 하지 못합니다.

2. 한 사람에게 집중하지 못한다.

여러 사람에게 호감 받는 것을 즐기게 되어 어느 한 사람에게만 마음을 주고 관심 받는 것을 피하려 합니다. 

3. 그냥 자유로운 영혼이다.

구속 받기 싫어하는 성격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공부든 일이든 이성친구만큼의 만족시켜주는 무언가가 있기에 굳이 연애가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자기 좋다는 사람은 싫다고 한다.

이 스타일의 사람들은 나는 연애를 ''하는게 아니라 ''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 사람의 진심을 보며 진정성있게 생각하여 결정한다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5. 정말 연애 못할 것 같으니까 못하는 사람들의 문제점 분석!

 1. 상대방의 말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2. 친한 이성에겐 스스럼 없이 매일 연락해도 정작 좋아하는 사람과 연락할 때

    수 천번 생각하며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 지 부담스럽기만 하다.

 

3. 소개팅을 그리 하고 싶다더니 막상 해주면 집에 멀 그리 숨겨놨는지 밖에 나오기 귀찮다며 발을 뺀다.

 

4.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가 있어 키가 작거나 날씬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모든 상대방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되고 자신감이 부족하다.

 

  


모든 솔로분들에게 연애를 하라고 강요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 전에 나는 어떠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세상의 모든 꽃이 다 크고 아름답게 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눈을 비비고 봐야 겨우 눈에 들어오는 이름조차 없는 작은 들꽃, 화려하지만 향기가 없는 꽃들도 각자의 개성을 마음껏 뽐내며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합니다. 길가에 피어난 작은 들꽃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있던가요? 살아 있는 모든 생명들은 다 자기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할 자격이 있답니다. 이름없는 꽃들도 각자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듯,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여러분의 개성을 맘껏 뽐내세요. 때로는 나쁜인연이 올지라도 분명 좋은 인연이 다가갈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용기잃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백하세요. 그 시간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이랍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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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박성룡 2014.12.25 21:32 신고 ADDR EDIT/DEL REPLY

    건강한 삶은 일과 여가가 적절히 조화된 생활인 듯 싶어요.

    • BlogIcon 김민형 2014.12.26 00:59 신고 EDIT/DEL

      맞아요 거기에 사랑하는사람이 더해진다면 더바랄게 없겠죠!!




 

■ 대한민국은 지금 썸 열풍!


 

 

 

[ 출처 - 올레마켓 썸툰 ]

[ 출처 - tvn 코미디빅리그 ] 

 [ 출처 - 네이버 뮤직 ]

 

 

 



'요즘 따라 내꺼인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 ' 어딜 가든 쉽게 들을 수 있는 소유 x 정기고의 노래 "썸 "부터 남녀 사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인기 웹툰인 "썸툰" 그리고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코미디 빅 리그의 코너인 "썸앤쌈" 까지. 지금 대한민국은 썸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어디서나 "썸 "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끼리 사귀기 전에 미묘한 남녀 관계를 나타내던 말인 썸이 왜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요? 2014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인 "썸 "이 이런 썸열풍을 가져왔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썸 " 열풍 어느 정도일까요?


 


 

 

 

 


음원 사이트 지니에서 2014 상반기 음원 차트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소유 x 정기고의 썸이 1위를 차지했는데요, 실시간 1위 누적시간이 무려 688시간이라고 합니다. 688시간을 하루 24시간으로 나누면 28일 6시간이 넘는 시간인데요. 음원 차트가 끊임없이 요동치는 요즘 가요계 시장을 생각할 때 한 달 가까이 1위를 차지했다는 건 "썸 " 열풍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래퍼와 보컬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인기를 끌었던 곡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만큼 남녀 콜라보레이션곡이 많이 출시되었던 적도, 큰 인기를 끌었던 적도 없었던 것 같은데요. 단지, "썸 " 열풍 때문일까요? 아니면 남 x 녀 콜라보레이션 열풍인 걸까요?

 

 


 

 


 

 

단지 "썸 "의 열풍인지 콜라보레이션의 열풍인지 그것을 밝혀내기 위해 1월부터 7월까지 월간 음원 차트를 살펴보았습니다. 남 x 녀 콜라보레이션 곡들은 매 달 평균 10곡 내외의곡이 차트에 올라있는걸 알 수 있는데요. 남 x 녀 콜라보레이션 곡이 큰 인기를 끌었던 봄을 지나자 6월부터 전 달의 두배에 가까운 곡들이 차트에 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 6,7 월에는 top100 차트중 5곡 중에 한 곡은 남 x 녀 콜라보레이션 곡이 올라있습니다. 그렇다면 차트에 많이 오르면 남 x 녀 콜라보레이션 열풍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2014 상반기 가요계는 다른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1세대 아이돌들이 돌아왔고 엠씨 더 맥스, 박효신 등 발라드 가수들이 오랜만에 컴백해서 차트 상위권에 위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3월, 5월, 6월, 7월 1위 곡이 모두 남 x 녀 콜라보레이션 곡이라는 점 눈치채셨나요? "썸 "이 나오기 전에도 남 x 녀 콜라보레이션곡은 인기를 끌었지만, 월간 차트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의 인기를 끌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6월과 7월에는 월간 차트 10위 중 4곡이 남 x 녀 콜라보레이션 곡인데요. 그렇다면 남 x 녀 콜라보레이션 곡 왜 이렇게 인기 있는 걸까요?



 

 

■ 진짜인듯 진짜아닌 남x녀 콜라보레이션


 

 

 

[ 출처 - kbs 뮤직뱅크 ] 

[ 출처 - mbc 쇼! 음악중심 ] 


 

 


남녀 가수가 한 무대에서 눈 맞추며 사랑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마치 두 사람이 진짜 커플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남 x 녀 콜라보레이션 곡들의 대부분은 남자와 여자가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두 사람의 무대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준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 혼자서, 여자 혼자서 들려주던 사랑 이야기를 남자와 여자가 함께 들려준다는 점이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 출처 - JTBC 썰전 ]

 

 



얼마전 방송된 썰전에서 이윤석씨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사랑 노래를 혼자 부르는 것은 드라마로 치면 상대 배역 없이 혼자 연기하는 것이다 " 드라마 속에서도 짝사랑하는 주인공 보다는 커플이 되어 서로 사랑하는 행복한 주인공의 모습을 보는게 더욱 재미있듯이 노래도 한 사람의 입장이 아닌 서로의 입장을 함께 듣는것이 재미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남 x 녀 콜라보레이션 곡 과연 두 사람의 입장을 들을 수 있다는 것 말고 다른 매력은 없을까요?

 


 

 

 

■  사람 냄새 나는 가사


 

 

썸 

- 소유 x 정기고

요즘따라

내꺼인 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너

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 같은 나

 

 봄 사랑 벚꽃 말고

 - HIGH4, 아이유

 

 난 다른 얘기가 듣고 싶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버릴

 봄 사랑 벚꽃 말고 

 

사람 냄새

-  정인, 개리

 

사람냄새가 나서

니가  너무 좋아져

어설픈 외모가

왠지 더 끌려 난

 

 

 

 한 여름밤의 꿀

 - San E, 레이나

 

  시원한 beer, cheers

  바랄게 뭐 더 있어

  한여름밤의 꿀

  so sweet


 

 

인기 있는 대부분의 남 x 녀 콜라보레이션 곡 들은 사랑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런 곡들이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이유는 마치 내 마음을 알고 있는 것처럼 잘 나타내주는 가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썸 " 역시 ' 내 꺼인내 꺼 아닌 내 꺼 같은 너 '라는 후렴구 가사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실 썸 열풍이 불기 전에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썸'이라는 말은 흔히 사용되던 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누구도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말이기도 했었죠. 그런데 "썸 "이라는 노래가 썸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게 해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썸은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사이라고. 후크송이 유행하던 가요계에서 반복적인 멜로디는 흥겨웠지만 내 마음을 표현해주는 가사를 찾기는 힘들었는데 이런 곡들은 이러한 마음을 잘 표현해줬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남 x 녀 콜라보레이션 곡들이 사랑받는 이유는 사람들과 잘 소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일방적인 이야기가 아닌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또 그들에게 '진짜인 듯 진짜 아닌 진짜 같이' 보여주는 것.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은 느꼈을 이야기를 마치 내 마음처럼 노래로 이야기 해주는 것. 이런 남 x 녀 콜라보레이션의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열풍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계속 '소통' 하는 음악을 많이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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