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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거리에는 벚꽃좀비 '벚꽃엔딩'이 울려퍼지는 요즘, 솔로는 외로워 울고 커플들은 설레어 잠을 못이루는, 봄이 왔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청년, 직장인, 노인 할 것 없이 모두 들뜬 마음으로 봄을 맞이하고 계실텐데요, 우리가 '봄' 하면 설레는 이유, 그 이유에는 바로 '시작'이라는 의미가 가득하기 때문 아닐까요? 책도 첫 장을 넘길 때가 가장 설레고, 개학을 앞두고 학교 가기 전날 밤이 가장 떨리듯 우리는 1년의 시작, 봄을 가장 기다리고 또 설레어 합니다. 


출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캡처


이렇게 안그래도 설레는 봄을 요즘, 더욱 설레게 해주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유시진 대위, 송중기인데요! 송중기가 봄에 한 '이것'! 과연 무엇일까요? 연애? 데이트? 벚꽃축제? 땡! 모두 아닙니다! 정답은 '재수' 입니다. 생각치 못했던 단어에 당황스러우신가요?


여러분, 우리 다 함께 조금만 시선을 돌려볼까요? 조금만 시각을 달리하면 봄을 맞이해 들뜨고 설레어하느라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우리의 주변이 차츰 눈에 들어올 겁니다. 봄의 그늘에서, 마냥 행복해하고 있을 수 없는, 우리의 언니, 오빠, 누나, 형, 또는 동생일 수도 있는 그들.


바로 '재수생'과 'N수생', 그리고 '반수생'입니다.

 


대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직접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무려 60%의 대학생들이 재수, N수, 반수를 경험하거나 경험한 적은 없어도 한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을 했습니다. 60%라는 과반수 이상의 수치는 '재수, N수, 반수'가 우리에게 결코 멀거나 생소한 개념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는데요. 대학생활을 하면서 이제는 수험생활과는 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수능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 대학생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재수, N수, 반수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수험생의 입장에서 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더 높은 대학교에 가고 싶어서' 였습니다. 그렇다면 재학생의 입장에서 다니던 대학까지 그만두고 다시 수능에 도전할 정도로 큰 결심을 한 반수생들과 반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 대학생들의 주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앞서 수험생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바로 '학력의 중요성을 느껴서'대학생활 중 학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반수를 결심하거나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대학생이 60%로 과반수 이상이었습니다.

 


출처: freepik


수험생들과 대학생들의 생각에서도 엿볼 수 있듯, 일반적으로 '학벌주의'가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었죠. 우리 사회 전반에서 대학 서열을 나눈지는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현재는 대학서열표까지 생겨나 졸업한 대학 이름이 곧 그 사람을 판단하는 지표로 여겨지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자연스레 '대학 입시 경쟁'으로 이어져 이제는 보시다시피 재수, N수, 반수 과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소위 말하는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치열해지는데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라 일컫는 서울대학교의 경우를 예로 들면 2016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정시모집에서 재수생 비율이 지난해 33.6%에서 올해 38.8%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정시모집 합격자 중 재학생은 473명(51%)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재수생 360명(38.8%), 삼수이상 89명(9.6%), 검정고시 출신 5명(0.5%)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기사를 위해 재수생, N수생들을 취재하던 중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가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대학생이 되어 사회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데 다시 수험공부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이미 너무 뒤쳐진 것 같아 무기력증이 크게 든다고 합니다. 대학 입시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것 뿐아고, 그저 길게 인생을 내다본다면 처음 실패의 쓴 맛을 맛본 셈 일텐데요, 사회적 분위기로 봐서 실패자가 된 것 같아 자존감이 하락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반수생은 어떨까요?

 

 

위의 인터뷰에서 보실 수 있듯, 대학생이었던 반수생들은 전공에 대한 불만족, 그리고 앞서 내용과 같은 맥락인 학교에 대한 불만족이 반수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자 계기였습니다. 


재수생, N수생과는 조금 다르게 반수생들은 수험생활을 다시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대학생 신분을 포기하는 것' 이었습니다.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사귀었던 친구들을 정리하고 시작하는 그들의 도전은 재수생, N수생의 도전보다 결코 가벼워보이지 않았습니다. 

 

 

출처: freepik

그러나 취재 결과 재수, N수, 반수를 경험했던 경험자들은 현재의 재수생, N수생, 반수생들에게 지금의 도전을 자랑스러워하라고 말했습니다. 지나고보면 나 자신을 위해 다시 하는 도전은 결코 시간 낭비도 아니고 실패도 아니며 오히려 남들보다 일찍 넘어져서 스스로의 발전을 위한,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 넘는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라는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출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캡처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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