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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아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엔高의 배경과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 2010.09.14. 정영식 정대선, 삼성경제연구소
 
 
 
 
 
■ 엔고현상의 배경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엔/달러 환율
 
최근 들어 엔화의 두드러진 강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이 ‘역사적 저점’에 근접하였다. 2010년 9월 9일 엔/달러 환율은 83.8엔으로 1995년 5월 30일 이후 15년래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역사적 저점인 80.63엔(1995년 4월 18일)에 근접한 수치이다.
 
 
 
대내요인보다는 대외요인으로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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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중국경제의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 재연 조짐 등으로 안전자산선호현상이 재개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었다. 일본의 정책금리는 현재 제로금리 수준인 0.1%, 일본의 국가부채(GDP 대비)는 227.3%(2010년)로 엔화의 초강세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하지만 엔화는 글로벌 금융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날 경우 강세를 보이다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될 경우에는 약세를 시현하는데, 이는 일본경제의 구조적 특징인 엔 캐리 트레이드 거래에 주로 기인한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미 연방준비위원회(이하 연준)가 미국경제 둔화를 막기 위해 달러 유동성 공급을 지속한다고 발표한 점도 엔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한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현재 미국경제가 이례적으로 불확실하여 필요하다면 성장 촉진을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으며, 미 연준의 유동성 공급 발표 이후 달러 금리의 급락으로 달러와 엔 금리 간 격차가 급격히 축소되면서 캐리 트레이드가 앤에서 달러로 일부 대체되었다. 최근 들어 중국의 일본 채권 매수가 확대되는 가운데 투기적인 엔화 매수도 엔고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캐리트레이드 [ Carry Trade ]
 

저금리로 조달된 자금으로 다른 국가의 특정 유가증권 혹은 상품에 투자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즉 이자가 싼 국가에서 빌린 돈으로 수익이 높은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것으로, 금융기관들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미국의 장기채권이나 석유·금·구리 등 국제원자재상품이나 신흥시장의 증시 등에 투자한다. 투자 성공시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반면 위험 역시 크다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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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괄호 안은 중국의 일본 채권투자 순유입 규모
 
자료 : 일본 재무성 (각 호)
 
 
 

 
■ 향후 엔화 전망
 
단기적으로는 엔/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역사적 저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당분간 글로벌 금융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반복될 전망이며, 중국의 일본 국채 매입과 국제자본의 투기적인 엔화 매수 등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엔/달러 환율이 급락할 경우 일본정부는 그동안 취하지 않았던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해 환율 급락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엔화 강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011년 세계경제는 저성장이 예상되나, 최근 우려가 고조되는 미국경제의 더블 딥, 중국 부동산시장의 경착륙 등이 발생할 소지는 낮다. 중국의 일본 채권 매수가 지속되겠지만, 그 강도는 약화될 전망이다. 또한 일본의 취약한 재정건정성, 초엔고에 따른 일본경제의 성장 둔화 및 경상수지 흑자 축소 등도 지속적인 엔화 강세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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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엔고 현상은 한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복합적으로 미친다. 과거 엔고 시기에 비해 높은 수준에 있는 원/엔 환율은 한국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을 제고시켜 한국의 수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으며, 최근 원/100엔 환율은 1,400원 선으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의 1,313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세계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경합도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한국과 일본 간의 수출 경합도가 높은 상황에서 엔고 현상은 한국의 수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엔고는 일본의 한국 직접투가 확대와 일본인의 한국 유입 확대에 일조한다. 원/엔 환율 상승은 일본기업의 원화표시자산 구매력을 강화시켜 한국의 직접투자 확대로 연결되며, 원/엔 환율 상승기에는 일본인의 한국 여행비용 절감 효과 등에 따라 일본인 입국자 수가 크게 증가해 한국의 여행수지 적자 개선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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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무역협회
 
 
 
부정적 영향
 
반면 엔고인 경우 대일 수출은 늘고 대일 수입은 줄어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반대로 대일 수입이 더욱 늘어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될 수 있다. 대일 수출의 경우 한-일 산업구조가 비슷한데다가 복잡한 유동구조, 일본인들의 자국제품 선호 등으로 한국제품의 일본 엔화표시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수출이 크게 늘지 않는다. 대일 수입의 경우 한국 수출기업의 높은 대일 수입의존도 특히, 높은 부품 소재 의존도 등으로 인해 엔고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급증할 수 있고, 엔고 현상은 한국의 엔화 부채 상환 부담을 가중시킨다.


 
엔고에 따른 반사이익은 과거에 비해 반감
 
일본이 과거 엔고 시기에 취한 다양한 극복 조치가 최근 엔고로 인한 일본의 충격을 일부 흡수한다. 과거 엔고 시기에 일본 기업들은 해외 생산 비중을 꾸준히 확대한다. 일본은 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하여 수출입 결제 통화로 엔화의 비중을 높인다.


 
엔고를 기회로 활용하고 다가올 원고에 미리 대비
 
초엔고 현상을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대일 무역수지적자 축소의 기회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 한국기업은 초엔고를 일본기업과의 기술 및 경쟁력 격차를 좁히거나, 부품 소재 국산화를 통해 부품소재의 대일 의존도를 줄이는 계기로 활용해야 하며, 일본기업 및 기술자본의 한국 투자를 유치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향후 예견되는 국제사회의 환율 갈등, 다가올 원화 강세에도 미리 대비해야 하며, 수출기업들은 최근 일부 일본 수출기업의 사례를 교훈 삼아 다가올 원화 강세에 지금부터 미리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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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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