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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관객 수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명량’과 ‘국제시장’을 보셨나요? 이 두 영화의 흥행 요소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보여주었던 ‘명량’, 우리나라 격변의 시대를 거쳐가는 아버지와 가족을 이야기한 ‘국제시장’. 전혀 다른 스토리를 가진 듯 한 이 두 영화는 어떻게 14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었을까요

 

우리나라 문화를 이끌어가는 4050세대

위 질문의 정답은 바로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세대인 4050 세대의 힘이었습니다. 최근 대박 영화들의 특징은 초기에 20대, 30대를 통해 알려진 후 부모님들에게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입소문과 함께 부모님 세대가 뒤를 이어 본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부모님들은 단순히 자녀의 뒤를 이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어플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 인터파크(왼쪽), 열린책들(가운데), CJ엔터테인먼트(오른쪽)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3년도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두명 중 한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우리는 부모님께서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를 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영화나 문화행사의 입소문은 빠르게 퍼질 수 있었고, 영화 뿐만 아니라 ‘세시봉’ 같은 공연이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소년이 온다  등의 도서는 4050 세대의 핵심 독자 층을 공략하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부모님 세대의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는 지금, 우리 자녀들은 이를 얼마나 잘 느끼고 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달라진 부모님의 문화생활 트렌드를 살펴보고,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고자 합니다.

 

 

하하족 을 아시나요?


하하(Happy Aging Healthy & Attractive)'은 영화, 공연, 사진, 출판 등 유통 • 문화계 전반에서 활발한 소비를 통해 트렌드를 이끄는 4050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최근 4050 세대 분들의 문화소비가 상당히 증가하여, 저희 부모님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는 주로 집에서 TV로 영화를 봤다면 이제는 극장까지 가서 영화를 보고는 합니다. CGV에 따르면 4050 세대 관객층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상승하여 50~59세는 2014년에 전년 대비 35.4%나 예매율이 증가하였습니다.


< 2013년 대비 2014년의 예매증가률 >


(자료 출처 : CGV)


영화 뿐만 아니라 사진, 출판 등의 문화산업도 4050 세대의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어, 사진인화사이트 ‘찍스’의 전체 회원 중 4050 세대의 비율이 25%에 달하며 가입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조사한 ‘전자책 유통 기초 통계조사’에 따르면 4050 세대의 구매율은 34.7%를 기록하며 30대(35.6%)에 상응하는 수준입니다. 이처럼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디지털 콘텐츠까지, 우리 부모님 세대의 문화 트렌드는 점차 바뀌어가는 추세입니다.

 

문화생활의 특성 : 40대 ‘가족과 함께’ , 50대 문화예술 관심·경험 '부활'


서울문화재단은 온라인 회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각 세대별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가족이 있는 40대의 경우 가족과 함께 여가활동 하는 것을 선호하며, 여행이나 나들이(69.0%)를 가장 많이 가나 문화예술관람(40.7%)을 제일 희망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또한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서부터는 부모님 자신들의 문화생활 찾아가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는 양육 부담에서 벗어나 문화강좌에 열공하는 낭만족’으로 지칭하였는데, 타 세대 대비 문화예술에 대한 경험, 이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세대별 문화활동 8개 특성 그룹 (출처 : 서울문화재단)

세대

 특성

20대

 현실에 대한 불안을 문화로 극복하는 '문화열광족' 

30대

 문화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화려한 싱글녀'

 문화 최전방에서 물러나 육아의 행복에 빠진 '육아맘'

40대

 성장하는 자녀들과 집 근처에서 놀고 싶은 '프렌디'

 본인은 문화소외층이지만 아이를 위해 문화를 찾는 '컬쳐맘'

 30대처럼 화려하지만 조금 외롭고 피곤한 '블루 싱글녀'

50대

 양육의 그늘에서 벗어나 문화강좌에 열공하는 '낭만족'

60대

 문화만족이 삶의 만족으로 연결되는 행복한 '액티브 시니어'

 

이처럼 문화생활에 대한 4050세대의 관심이 점점 높아져가고, 부모님들께서는 점차 자녀 교육에서 벗어남에 따라 자신들을 위한 문화생활을 찾아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0대, 20대의 대부분은 4050세대의 부모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그 분들의 문화생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을까요? 우리는 문화생활을 젊은 세대의 전유물인것처럼 여기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거리예술 시즌제 <봄>
(출처 : 서울문화재단)


6월을 맞아 이번에는 극장이나 공연장에 찾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그 한 장의 티켓이 부모님의 새로운 취미생활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답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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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 Gee Gee Gee ~ baby baby ~♪♬
 
Nobody Nobody but You ~ Nobody Nobody but You ~♪

Again & Again & Again & Again ~


 
 
 
이 부분만 봐도 무슨노래인지 감이 딱~! 오시죠?

소녀시대의 'GEE' 와 원더걸스의 'Nobody', 2PM의 ‘Again & Again’ 입니다.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도 많이 하고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인데요, 이 노래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반복되는 가사와 쉽게 기억에 남는 멜로디, 강렬한 비쥬얼로 대중들의 시선과 귀를 사로았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노래들을 '후크송' 이라고 하죠, 후크송이란 후킹 효과를 가지는 노래로, 노래에서 가장 중요한 하이라이트 부분을 앞으로 빼어 반복시키는 형식의 곡을 말합니다. 짧고 매력적인 반복 구를 사용하여 무의식 중에 우리 기억에 남게 하는 것이죠.
 
 
 
후크송은 갈고리, 또는 음표를 뜻하는 훅(hook) 과 노래인 (song) 의 합성어로 2007년 원더걸스의 'Tell Me'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가요계에서 엄청난 유행을 끌고 있습니다.  물론 요새  후크송의 유행이 많이 사그라 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가요계에서 후크송의 비중은 작지 않습니다. 도대체 후크송의 어떤 점이 우리를 이토록 후크송에 빠져들게 했던 걸까요?


 
 
 
 
 
 
 
 
 
후크송(Hook Song)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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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두통약님블로그, 시디로프트
 
후크? 갈고리 처럼 훅~ 하고 귀를 잡아 끄는 걸까요? ㅎㅎ
 


 
 
 
후크송은 음반보다는 음원으로 가요를 더 많이 접하게 된 가요계에서 음원 사용자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새로운 그룹들과 신곡이 쏟아져 나오는 음악시장에서, 초반부터 대중들에게 인상을 주지 못하면 금새 다른 노래에 밀려나기 때문에 자극적인 부분을 앞으로 빼어 바로 귀에 들어오도록 한 것이죠. 이에 반복적인 가사로 중독성까지 갖췄으니 후크송이 가요계의 트랜드가 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후크송 중에서 가장 사랑을 받았고, 유행했던 후크송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지금부터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자고요.
 
우선 첫 번째로 소개할 노래는 2007년, 원더걸스의 'Tell me'로, 가요계에서 두달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곡이자 우리나라 후크송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경쾌한 복고 사운드에 반복되는 가사, 따라하기 쉬운 춤 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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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bibiane님 블로그
 
 
 
 
 
이 노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당연히 'Tell me' 인데요,


 
그럼 가사 전체에서 'Tell me'가 차지하는 부분은 얼만큼일까요?
 
자그마치 60번 입니다. 4분 정도의 노래에서 이 부분이 1분 이상을 차지하니, 이 반복되는 후렴구가 머릿 속에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노래가 유행할 때 'Tell me' 부분을 입에 달고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뒤를이어 발표한 'Nobody' 또한 후크송으로 큰 인기를 얻었었죠. 이 노래에서도 Nobody란 부분이 64번 반복되면서 강력한 중독성을 만들어 냈죠.
 
 
 
 
 
이처럼 반복되는 선율로 우리의 기억에 확실히 자리잡았고 엄청난 유행을 끌었던 곡이 또 있죠?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만 9주 연속 1위를 차지하였고, 이 노래를 부른 걸그룹이 국민들이 뽑은 '올해의 최고 가수' 로도 뽑혔으며, 요새는 유럽에서도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래 중 하나이죠. 소녀시대의 'Ge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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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양성욱님 블로그
 
 
 
 
 
이 노래에서 'Gee' 는 어머나! 처럼 감탄사를 표현하는 영어이고 노래 전체 가사 중에서 57번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baby baby' 나 'oh, no'  같은 단어들이 20번 이상 사용되고, '반짝반짝, 깜짝깜짝, 짜릿짜릿' 등 깜찍하고 입에 착착 달라붙는 부분들이 기억에도 잘 남게 하고, 따라부르기도 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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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paradiseofcrystal님 블로그
 
 
 
 
 
요새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카라의 'Wanna' 라는 노래는 전체에서 절반정도가 후크 부분인 전형적인 후크송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대를 사랑해 My Love', 'Wanna think about' 등 가사의 80% 이상, 노래의 대부분이 반복되는 어구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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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노래들에서 인상깊었던, 기억에 남는 구절/단어들을 세어 본 결과입니다. 단어를 세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단어는 포함시켜서 셀지/말지) 조금 오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모든 노래가 30번 이상의 반복되는 구절/단어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요계에서 사랑받았던 수많은 노래들을 살펴보면 반복되는 가사와, 노래 도입부부터 강렬하게 귀를 자극하는 멜로디를 사용하여 사람들의 흥미와 중독성을 유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후크송들은 조금은 나온지 오래된 노래들이지만 아직까지도 반복되는 부분을 흥얼거리게 되는, 몇 년이 지났는데도 그 노래의 후크 부분들만은 기억에 남는 노래들입니다. (저의 기준이지만요 ^^)


 
 
 
 
 
 
 
 
 
후크송,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다!?
 
 
 
 
 
하지만 요새는 후크송의 인기가 다소 사그라 든 것 같습니다. 후크송들의 범람으로 가요계가 너무 후크송에만 쏠리면서 대중들이 식상함을 느껴서일까요? 저 또한 요새 여러가지 새로운 형태의 후크송들이 나오고 있지만 모두 비슷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쉽게 중독되는 만큼 쉽게 질리는 같습니다.

물론 후크송이 부르기 쉽고 감각적인 멜로디를 가진 노래들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후크송이 가사에 의미를 담기보다는 가수의 이미지를 담는데 치중하고 있지 않았는지, 너무 가요계가 후크송에만 치우쳐져 있지는 않았는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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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MBC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그래서 그런지 요새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린 청소년부터 나이 든 중장년층까지 세대를 넘어 이 프로그램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몇몇 논란 속에서도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폭넓은 세대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가창력 높은 가수들의 개성 넘치는 음색을 들을 수 있고, 흘러간 노래들을 재해석함으로서 젊은 세대에는 신선함과 중장년 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 아닐까요?  또한 그 노래의 가사들이 마치 누군가가 쓴 편지를 읽는 것처럼, 마음에 와 닿는 것도 인기에 한 몫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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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미디어다음 , 7080세시봉블로그
 
 세시봉, 고(故) 김광석 등 중장년층들에게 사랑 받았던 가수와 노래들도 재조명받기 시작하였죠.
 
 
 
 
 
이처럼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가사와 자극적이지 않더라도 마음에 와 닿는 멜로디를 가진 노래들이 다시 유행을 끌면서 가요계에도 반복되는 가사 보다는 멜로디라인을 강화시킨 노래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심지어 후크부분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안티(反)후크송' 이  나오기도 하구요. 아이돌과 후크송이 지배했던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 같은데요, 귀만 자극하는 노래보다는 마음에 와 닿는 노래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형태의 새롭고 다양한 노래들이 우리의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해 줄지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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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 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정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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