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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에서 전하는 따뜻한 통계 이야기 - 1일 차는 다들 보셨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첫 번째 기사보다, 더욱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두 번째, 세 번째 날에 있었던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해요. 지난 2일간의 추억 속으로, 한 번 빠져보실까요?

 

  통계 조사는 어떻게 하나요?

통계 포스터를 만들기에 앞서, 통계 자료를 모으기 위해 아이들은 현장조사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아이들은 본인들의 손으로 직접 통계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설렜나 봐요.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그리고 한 분임당 6~7명의 아이로 구성되어 있어서, 3~4명은 설문지 작성을 맡았고, 나머지 아이들은 통계 포스터 디자인을 책임지고 만들었어요. 조금씩 틀이 잡혀가는 포스터의 형태가 보이시나요? 아이들이 만든 통계 포스터는 이 기사의 끝에서 보여드릴 테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D

그리고 어떻게 알았는지, 강원 MBC에서 취재진이 찾아와서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갔어요. 리포터에게 인터뷰 제의를 받은 나현이! 카메라 앞에서도 떨지 않고, 웃는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하는 게 얼마나 대견하던지. 상이라도 하나 줄 걸 그랬어요~

 

  통계청장님과의 대화시간!

통계 포스터 제작과 현장조사 설문지 작성이 어느 정도 마쳐갈 때쯤에, 대전에서 이곳 강원도 동해시까지 통계청장님(두 번째 사진 가운데)께서 찾아와주셨어요. 약 3~4시간이 걸리는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찾아와주신 것에 대해 여기서 감사의 인사를 전할게요.

청장님, 찾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청장님은 마침 배도 출출한 시각인 12시에 도착을 하셔서, 아이들과 화목한 식사시간을 가졌어요. 그렇지 않아도 여기 밥은 맛있었는데, 청장님께서 방문해주시니 식사의 질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네요? 앞으로도 청장님과 자주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당~ +_+

식사를 마친 후, 통계청장님께서 2015 사랑나눔 통계교실에 대한 축사 및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전해주셨어요. 순수한 아이들을 만나셔서 그런지 청장님의 이야기는 1시간 동안 이어졌어요. 점심을 먹고 난 직후여서 졸릴 만도 한데, 먼 길을 달려오신 청장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고 했는지, 누구 하나 졸지 않고 청장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었어요. 이그~ 기특한 녀석들!

청장님의 말씀이 끝난 뒤, 사전에 아이들이 청장님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통계청은 언제 생겼나요?'부터 '통계청에서 일하면서 어떤 일이 가장 힘들었나요?' 등 아이들의 시각에서 궁금한 이야기를, 청장님께서 친절히 답변해주셨어요. 청장님의 답변에 만족했는지, 아이들이 전부 고개를 끄덕였다는 소문이 들리네요~

 

이어서 분임 별로 만든 분임 깃발 그리고 분임 구호를 청장님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한 팀, 한 팀 일일이 찾아가서 아이들의 설명을 들으신 청장님.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에 감탄하신 청장님께서는 연일 박수를 치셨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니, 어느덧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동화되신 청장님. 청장님이 환하게 웃는 모습 보이시나요? 그리고 청장님의 말씀에 감명을 받은 아이들이, 청장님에게 사인을 요청했어요. 바쁜 일정이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셨답니다. 역시 지성과 인성을 겸비하신, 통계청의 수장다우세요!

 

 

통계청장님이 바쁜 일정으로 그만 가보셔야 해서,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고자 단체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을 찍은 곳은 찍기만 하면 화보가 나온다는 호텔의 포토존이에요!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사진은 정말 예쁘게 나왔죠?

 

  통계호 출발하겠습니다~

청장님과의 만남이 끝난 뒤, 아이들은 이전에 만들었던 설문지를 가지고 묵호 어시장, 논골 1·2·3길로 떠났어요. 현장에서 현지 주민, 관광객들에게 직접 설문조사를 하면서 통계 자료를 어떻게 수집하는지에 대해 알아봤어요. 만약 제가 설문조사를 했다면 매몰차게 거절하셨겠지만, 귀여운 아이들이 설문조사를 하니 많은 분이 웃으면서 조사에 응해주셨어요. 평일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통계 포스터를 만드는 데에는 충분했습니다~ 사진에 욕심이 많은 하진이! 마지막까지 찰칵~ :p

 

  통계 페스티벌~ 그리고 마지막 안녕...

현장에서 아이들이 직접 조사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통계 포스터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어요. 아이들의 손으로 주제 선정, 현장 조사, 그리고 결과를 분석하고 발표하는 등 통계 이론에서 조사·기획·분석·발표까지 체계적으로 해내는 과정을 전부 지켜보고 있으니, 마음이 찡하더라고요. 미모의 분임선생님 지도 아래에서 집중하는 모습의 아이들! 정말 귀여워요~

특히 2박 3일간 열심히 통계 포스터를 만든 아이들을 통계교육원장님(네 번째 사진)께서 직접 축하해주셨습니다. 통계교육원장님의 미모를 보고 나니, 왜 이번 통계교실에 미남·미녀 분임선생님들이 많았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 아이들이 2박 3일간 만들었던 통계포스터를 소개하겠습니다~ 왼쪽 위부터 노잼100%(1분임), Honey통통(2분임), 이게바로통계조(3분임), 통통4(4분임), 그리고 통계랑께(5분임)에요. 1분임은 논골담길을 걸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담화는 무엇인지, 2분임의 경우 동해의 맛집을 찾아보려고 했어요. 3분임은 묵호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점심 메뉴가 무엇인지, 4분임은 묵호 시장에서 어떤 종류의 건어물을 파는지, 마지막으로 5분임은 묵호 어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생선이 무엇인지 조사했어요.

아이들의 아이디어와 정성이 합쳐지니, 저렇게 멋진 통계 포스터가 완성됐답니다! 2박 3일간 수고한 아이들에게 모두 박수 한 번 쳐주세요!

토닥토닥

 

이렇게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정~말 길었던 2015 사랑나눔 통계교실이 끝나버렸어요. 이번 통계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다음번에도 참여할 수 있다면, 또 오고 싶다고 하던데요? 이번 통계교실이 아이들에게 통계에 대한 흥미와 더불어, 기억하고 싶은 추억으로 남게 된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2박 3일간의 여정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어요~ 아이들의 2박 3일을 생생한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으니, 한 번 꼭 봐주세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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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7기 박효진 2015.05.20 13:37 신고 ADDR EDIT/DEL REPLY

    고생하십니다 ㅠㅠ

  • BlogIcon 7기 김예진 2015.05.22 14:40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오!! 오빠 동영상 오빠가 만드신건가요?ㅎㅎ 대박...ㅋㅋ 역시 파워 블로거는 다르군욯ㅎ!!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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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학교 동기인  예지(女)와  은찬(男)! 그들은 서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예지: 오빠 ~ 내가 나의 미모에 관해 설문조사를 하나 하고 있는데 대답해줄 수 있어?
 
 은찬: 물론이지~ 한번 물어봐~
 
 
 
예지 :

Q. 나의 미모는 어떠합니까? A,B 둘 중에서 답해주세요.
 

    A. 매우 착하고 잘생긴 은찬이는 나의 미모를 예쁘다고 하였다.
 
     B. 모자르지만 착한 친구인 은찬이는 나의 미모가 예쁘지 않다고 하였다.

 


 은찬: 뭐야!! 난 모자르지만 착하지 않다고!! 음.. 알겠어 A번... 너 참 예쁘다...
 
 
 
.예지 : 객관적인 설문에 참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상황극은 어떠신가요? 설문을 진행한 여자 학생이 약간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맞습니다. 만약 위의 설문에서 B를 선택해 버리면, 남자의 상태를 '모자르지만 착한'상태로 인정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위의 상황에 대한 오류를 '응답자가 기꺼이 대답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복합 질문'을 던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설문조사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될 수 있습니다.
 
논문을 작성할 때, 마케팅 전략을 짜기 위해 시장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등 많은 경우가 사용될 수 있지요.
 
그리고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는 통계를 이용하여 유의미한 결과값을 도출하게 됩니다.
 


그런데... 위의 '예쁠 수 밖에 없는 이유'처럼 설문조사가 진행되면 어떨까요? 객관성을 보장할 수 없겠지요.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람직한 설문조사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 드리려 합니다.
 

 

 
 
 
1. 적합한 문항 형태를 선택한다.
 
 
 
설문지를 작성할 때에는 '개방형 질문'과 '폐쇄형 질문'이 있습니다.
 
 
 

· 개방형 질문 : 주관식으로 답을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심층적이고 질적 조사에 필요합니다. 또한 질문의 결과값을

                    통계처리하기 위해, 분석 이전에 일정한 기준을 정하여, 다양한 응답을 분류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 폐쇄형 질문 : 객관식으로 답을 작성하는 방법입니다. 대규모의 계량적 조사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조사하고자 하는 대상의 목적에 따라 각각의 질문을 현명하게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2. 설문 문항을 명료하게 작성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이라~ 한번 가상의 설문조사를 보시겠습니다.
 


Q. 아래의 인물의 사진을 보고 물음에 답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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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 1 : 위의 인물은 잘생겼습니까?
 

A. 예          B. 아니오
 
 
 

아무래도 여기서 당신은 심각한 고민에 빠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분명히 원빈은 잘 생겼는데.. 가운데 저 인간때문에...
 

설문방식에서도 이러한 문제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문지의 문항은 모호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위의 인물이라고 하면 '어떤 인물'을 물어보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물음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비조사(본 조사에 앞서서, 소수의 인원을 가지고 미리 설문조사의 타당성을 검증해 보는 것)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3. 한 문항에서는 한 가지 질문만 한다.
 
 
 
예시 문제 나갑니다~

Q. 만약, 버스커버스커가 슈퍼스타K3에서 '막걸리나'와 같은 좋은 노래를 보여주고, 울랄라세션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버스커버스커는 슈퍼스타K3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울랄라세션이 슈퍼스타K3에서 우승할 확률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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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  :  A. 동의한다    B. 동의하지 않는다    C. 모르겠다
 

위의 설문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약간 대답하기 어려웠다고요?
사실 위의 질문은 훨신 많은 질문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1. 버스커버스커가 슈퍼스타K3에서 보여준 '막걸리나'는 좋은 노래인가?
 2. 울랄라세션과 차별화되어야 슈퍼스타K3에서 우승할 수 있는가?
 3. 울랄라세션이 슈퍼스타K3에서 우승할 확률이 높은가?
 
이러한 복합 질문의 경우 응답자의 주관적 평가에 따라 대답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설문을 통한 결과값이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지요. 따라서, 한 문항에는 한 가지 질문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응답자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위의 '버스커버스커 VS 울랄라세션'에 대한 설문을 진행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겠습니다.
 


<예시 상황>
 
 : 근데.. 버스커버스커랑 울랄라세션이 누구에요?
 
 : ..................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즉 설문조사에 응답하는 사람은, 설문 문항에 대한 충분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하며, 만약 사전 지식이 없는 경우 미리 정보를 제공하거나, 표본을 바꾸어야 합니다.
 
 
 
 
 
 

 5. 응답자의 특정 대답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실제 사례를 가지고 와보겠습니다.
 
2001년 구정홍보처와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공개 제도'의 도입에 대한 국민여론조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신상공개 제도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 매수, 강간, 강제 추행, 매매춘 알선 등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한 범죄를 저지르고 형이 확정된 자에 대해 청소년보호위원회가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당신은 신상공개 제도에     A. 동의한다        B. 동의하지 않는다.         C. 잘 모르겠다.
 

'신상공개 제도'에 대해 객관적 자료가 주어지고, 이에 따른 답변을 요구해야 옳은 설문조사이지만, 위의 자료는 약간은 편향되지 않았나 싶네요.
 
 
 
 
 

 6. 응답 항을 대칭적으로 주어야 한다.
 

'당신이 예쁠 수 밖에 없는 이유' 에 대한 새로운 설문조사 들어갑니다~~

Q. 나의 미모는 어떠합니까? A,B,C 중에서 답해주세요.
 

    A. 매우 착하고 잘생긴 은찬이는 나의 미모를 예쁘다고 하였다.
 
    B. 모자르지만 착한 친구인 은찬이는 나의 미모가 그래도 예쁘다고 한다.
 
    C. 평범한 은찬이는 여자친구가 없지만 그래도 나의 미모가 예쁘다고 하였다.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지 않나요?
 
'A,B,C 모두 예쁘다고 대답해야 하잖아!!!!!'
 
이러한 문제가 혹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결과치를 얻고 싶다면, 응답은 '대칭'적으로 주어져야 합니다.
 
긍정이 있으면 부정이 있어야하고, 동의가 있으면 거절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 이외에도, 설문지를 작성하는 tip을 더 드리자면,
 


+ 짧은 문항이 좋다.
 
+ 부정어가 있는 문항은 피한다.
 
+ 편견을 유발하는 문항과 용어를 피한다. 가 필요합니다.
 
 
 
 
 


자,
 
 
 
'당신이 예쁠 수 밖에 없는 이유'  에 대한 대답은
 
"당신이 그렇게 물어보니까 !' 라고 할 수 있겠죠 !
 



올바른 설문조사를 위한 첫번째 단계, '설문지 작성법'을 통해 객관적 자료를 얻고, 이를 통계를 이용하여 유의미한 자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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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배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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