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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통계청 기자단 활동을 되돌아보며...

 


 2013년 3월부터 시작한 통계청 통통기자단의 활동이 2013년 12월 31일부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2013년을 많은 시간동안 함께 보내온 통계청 기자단 활동을 되돌아보면 유익하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기자단 활동을 하며 쌓은 작문 실력, 아이템 선정 방법, 기획력,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소중한 동기 친구들, 부족한 저희를 이끌어 주신 관계자 분들을 통해 많은 역량을 계발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통계청에서 기자단을 모집하는 것을 보고 통계청 기자단은 어떤 기사를 작성하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해서 전 기수 분들의 기자활동과 활동후기를 보면서 많은 참고를 했었는데요. 지금 제가 5기 활동을 마치면서 이렇게 활동후기를 기사로 작성하니 감회가 남다르네요. 이번 5기 활동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6기로서 활동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통통기자단은 무슨 활동을 하는지 궁금함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기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기자단 지원을 준비하면서


 사실 저는 이번 통계청 기자단을 활동하기 전 많은 대외활동을 하였습니다. 대부분이 기자단이었고 이번 활동을 통해서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으면서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요. 기자가 꿈은 아니지만 컴퓨터가 작문 실력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작문 실력을 대외활동을 하면서 배양하고자 첫 대외활동으로 기자단을 지원하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통계청 기자단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경제학과생으로서 통계도 활용할 줄 알아야  했기에 학문적으로만 배우기보다 통계관련 기사아이템을 기사로 작성하면서 친근하게 접근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통계청 기자단을 지원 했었습니다. 


 통통기자단을 지원하기 위한 첫 번째 준비는 기자단 활동을 통해 얻어가고 싶어 하는 것과 진짜 하고 싶은 이유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의 목적이 다양한 길로 나뉘겠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길이 바로 취업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대외활동도 취업을 위한 하나의 준비과정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외활동을 단순히 취업을 위한 하나의 장식용도로만 쓰인다면 활동도 힘들고 다소 1년이란 긴 시간을 낭비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는 진정한 이유에 대해서 스스로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고 그러한 진솔한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녹인다면 지원하는데 있어서도 그리고 활동하는데 있어서도 좋은 결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2.1 회의 참석의 중요성



 통통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일들 중 하나가 바로 회의 참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 월 1번 회의를 서울에서 가지게 되는데요. 회의에서는 자신이 작성한 기사에 대한 PPT 발표와 피드백이 오고가는 시간입니다. 또한 다음 달 기사 아이템을 선정하는데 있어 주제를 정해주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우선 기사를 작성하는데 있어 피드백을 받는다는 건 기자단 활동을 하는데 있어 정말 중요한 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쓴 기사를 스스로 읽는 것과 전문가 분들이 보시는 것과는 확연하게 다르고 또한 자신이 놓친 부분 그리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피드백은 기자단 활동을 통해 얻어갈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메워간다는 것은 점차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뜻이니까요. 또한 타 기자들의 아이템 선정 방식, 기사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 등을 보면서 자료 수집 능력과 아이템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회의 참석이 굉장히 중요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2.2 좋은 사람들 그리고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과의 만남



 통통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얻어간 가장 소중한 선물이 바로 통통기자단 5기 대학생 기자들과의 만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같은 꿈을 바라보고 같이 걸어가는 동반자가 있다는 건 축복된 인생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통통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같이 기사를 쓰고 활동을 한 친구들은 저와 같은 길을 걸어가고자 준비하는 친구들이였습니다. 열심히 활동도 하면서 각자가 가진 재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배울 점이 참 많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이러한 만남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소중한 경험이 아닐 수가 없겠죠?


 2013년 3월부터 시작한 통통기자단 5기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장 값진 배움은 자료를 수집하는 능력을 배양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기자단원들도 모두 훌륭했지만 그 중에서도 특출 나게 기사아이템을 선정하고 그에 따른 엄청난 자료 수집의 능력을 보여준 기자가 있었는데요. 하나의 기사를 완성하기 위한 엄청난 자료 수집을 통해 기사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기자를 통해 자료 수집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제대로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6기 활동을 지원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들을 배워나갈 수 있고 스스로를 계발시킬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통통기자단 활동을 통해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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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어떤 활동을 하게 될까?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지나고, 어느덧 2014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그로써 약 10개월 간의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5기의 활동도 마치게 되었는데요. 여러모로 아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던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 동안의 5기 블로그 기자단이 해왔던 일들과, 작성했던 기사들에 대해 알려드리고 6기 기자단 분들을 위한 팁을 몇 가지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블로그 기자단 5기의 최종 합격된 11명이 모인 날은 바로 발대식 날이었습니다. 대전정부청사 안에 있는 통계청 건물 안에서 발대식이 열렸는데요. 저로써는 처음으로 해보는 기자단 활동인데다가 그런 곳에 간 것도 처음이라 굉장히 긴장됐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5기 발대식]


 그렇게 반나절의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5기 블로그 기자단의 활동이 시작되었는데요. 한 달 간격으로 저희 블로그 기자단에게는 기사를 작성하라는 미션이 내려졌습니다. 기사의 주제나, 작성 방향을 정해주셔서 저희 기자단에게 알려주시곤 하셨는데요, 저희는 그 지령에 따라 기사를 작성하는 식으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미션은 팀으로도 주어졌었고, 개인으로도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바쁜 학기 생활을 병행하는 저희 대학생 기자단들을 고려하여 미션은 대부분 개인 미션으로 주어졌고, 팀미션은 1~2번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개인 미션은 매 달마다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졌고, 모든 것은 통계 자료를 기본으로 작성해야 했습니다. 통계 자료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설문조사, 자료조사를 토대로 한 표와 그래프, 인포그래픽 등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그 자료의 출처는 정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국가통계나 출처가 명확하고 신뢰도가 높은 기관의 자료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통통 기자단들의 개인기사-출처:http://hikostat.kr]


 한 달 한 달 기사를 작성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었는데요. 우리가 인터넷에서 접하는 통계 자료 중 믿을 수 있는 자료는 얼마 정도인지, 또 얼마나 많은 국가기관들이 여러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예로 제가 작성했던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통계 자료로는 대학생들의 장학금 수령 현황에 대한 자료였는데요. 많은 대학생들이 장학금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었습니다.

 

[통계청 개인기사 “대학교의 장학금, 대학생에게 득인가 독인가?-작성자 배예림, 출처 http://hikostat.kr]


 팀 미션은 두 번 이루어졌고, 한 번은 오프라인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나가 그에 관한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었으며, 한 번은 통계청 통계의 날 행사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미션이었습니다. 저는 이 두 개 중 오프라인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나갔던 미션이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팀을 짤 때 약간의 문제로 인해서 두 명이라는 적은 인원으로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직접 밖으로 나가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을 홍보하고 사람들과 대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명동으로 나가서 사람들의 지금까지 사귄 연인의 횟수를 조사했었는데요. 연인을 대상으로 물어보았을 때 당황하시는 연인들의 모습과, 그래도 웃으며 참가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즐겁게 미션을 마칠 수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두 번째 미션도 팀원들과 함께 의견을 수렴해나가며 성실히 작성했던 프레젠테이션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 팀 미션은 아니었지만 자율적으로 몇 명과 같이 해도 된다고 하셨던 통계 전문가 인터뷰 미션 또한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저는 저와 뜻을 같이했던 팀원들과 함께 하여, 그 달에는 세 번이나 외부로 인터뷰를 하러 나갈 정도로 가장 열심히 했던 한 달인 것 같아요. 제 주변 통계 전문가분들을 어렵게 섭외하고, 질문할 것들을 미리 준비해가고, 약속을 잡아 전문가분들을 만나뵙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인터뷰해본 경험이 없는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값진 경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 진짜 ‘기자’가 되었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고, 전문가 분들께 많은 조언도 함께 들으면서 제 자신이 성장하는 걸 느꼈습니다. 그 때 제가 인터뷰를 했던 저의 과 선배님과는 이런 인터뷰를 계기로 아직도 친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팀 미션으로 진행했던 통계 전문가 인터뷰. 서울대 박사과정 전정민 인터뷰 기사 출처-위와 동일]


 늘 미션과 활동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름에는 통계청 분들과 기자단이 함께 워크샵을 가기도 했었는데요. 가평으로 갔던 펜션은 저희를 위한 공간인 듯 굉장히 아늑하고 깨끗하였습니다. 물론 경치도 좋았구요. 저는 후발대로 가서 미처 즐기지 못했지만 많은 기자단 팀원들이 즐겁게 수상레저를 즐겼다고 하네요. 또 맛있는 음식도 함께 나눠먹으면서 더욱 더 깊은 정을 쌓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이 통계청 기자단 활동도 끝나 해단식을 맞이하게 됩니다. 처음에 얼떨떨한 마음으로 통계청 입구가 어딘지 몰라 헤맸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개월이나 훌쩍 지나버렸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네요. 이제 저희가 물러나면, 곧 6기 블로그 기자단 분들이 저희의 뒤를 이어 성실하게 활동해주실 것을 믿으면서, 통계청 기자단 활동을 위한 팁을 몇 가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줄로 된 기사보단, 사진이나 그림, 그래픽과 동영상 이용하면 좋아

 기사를 작성할 시에 죽 줄로만 쓰는 기사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따분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신문이 아닌 블로그에 올리는 기사인지라 시각적인 요소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통계 자료를 가져올 때도 눈으로 보기 쉬운 그래프나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 활동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활동하면서 동영상으로 기사를 만들었던 적이 한 3번 정도 되는 것 같네요.



통계 자료의 출처는 확실하게!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통계 자료는 신뢰성을 잃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기사를 잘 썼어도 그에 인용한 통계 자료의 출처가 적혀있지 않다면 그 기사 자체도 신뢰성을 잃게 되겠죠. 모든 기사가 국가 통계만을 인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출처 정도는 확실하게 밝혀줘야 할 것 같습니다.



통계청에서 주관하는 여러 행사에도 자주 참여하자!

이번 저희 5기 기자단 활동에는 많은 행사 참여의 기회도 함께 주어졌는데요. 출발 드림팀에 통계청 분들이 출연하셔서 그것을 보러가는 기회도 있었고, 또 강연과 정부차원에서의 행사 등 여러 행사의 참여 기회가 저희 5기 기자단에게 주어졌었습니다. 지리상의 문제와 시간의 문제로 저는 그런 행사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는데, 막바지에 생각해보니 그 점이 매우 아쉽고,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참여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기 기자단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기회를 많이 이용하셔서 더 좋은 기사를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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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5기, 지난 10개월간의 STORY


지난 10개월간 함께했던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학생들~!

면접때의 첫 만남이 아직도 생생한데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 어느새 해단식이 다가왔습니다

통통기자단 5기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느라 첫 미션부터 마지막 미션까지 고생도 참 많이 했었는데요. 발행


통통기자단 5기의 활약상을 안보고 넘어갈 순 없겠죠? ^^ 

통통이와 함께 통통기자단 5기의 활약상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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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통계를 알면 인생이 달라진다.


 단순히 숫자를 숫자로서 이해하는 게 아니고 숫자가 주는 메시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처음 출간된 책으로 통계학에 대해 통계학도나 공학도가 아니더라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된 책이다. 저자는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로 복잡할 수도 있는 통계 얘기를 간단하게 풀어주고 있다.


통계적 사고법

  의사소통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언어는 이러한 의사소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겨난 것이다. 언어는 문자, 기호, 음성적이거나 눈빛, 몸동작 등등 여러 형태로 전달되어진다. 이러한 종류 중에 수치보다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사람들에게 인식시켜 주는 수단이라고 할 것이다. 

 우리들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치는 많이 접하고 있다. 주가, 환율변동, 여러 가지 물가통계 등 온갖 통계수치들이 신문, TV,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쉽게 전달된다. 특히 선거출구조사는 신문, TV 방송사들이 선거철마다 앞다투어 보도하는 매우 중요한 기사거리이다. 이처럼 우리들의 일상 생활속에서 통계를 빼놓고선 얘기가 어려울 것이다. 또한 설득하기 가장 좋은 자료가 통계자료일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전의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통계라고 하면 고개부터 흔들거나 넘을 수 없는 장벽처럼 여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쉴틈없이 쏟아지는 여러 통계정보들을 어떻게 보아야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보통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기술하고 있다. 사고법을 완전히 이해하면 방법을 소화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므로 책의 초점을 ‘통계적 사고법’ 에 맞추고, 아울러 내용에 과도한 욕심을 부려 결국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주의했다는 저자의 말에서 이 책을 쓴 목적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통계의 마성

 저자는 “통계와 인생”이라는 기초편에서 인생은 끊임없이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다고 했다. 그 중심에 많은 숫자들이 범람하고 있다며 숫자는 이미 우리 인생의 한 부분이라 하고 있다. 공무원이나 회사 생활에서도 추상적인 단어보다는 딱 떨어지는 숫자를 더 선호하고 이러한 수치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더욱 신뢰성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숫자가 지닌 마성에는 때론 속임수가 있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원래 1,000원하는 상품에 2,000원의 정찰가를 붙여 놓고 특별히 1,000원에 판매하겠다고 선전을 하면 어떠한 알뜰 주부라도 기뻐하며 그 상품을 사게 된다. 또한 이 책에서 다른 측면의 예로 어떤 보고서에서 ‘모든 실험에 성공하였다’라는 문구를 내세웠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실험은 2회밖에 실시하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고의로 실험 횟수를 숨기고 있었기 때문에 일종의 사기 행위라고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조건을 감춘 통계 또한 통계를 이용한 사기이다. 

 사람들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숫자 중에는 정말 정직한 것도 있지만 적지 않다. 예를 들면 ‘돼지고기 100g'과 같이 99.5g일 수도 있고, 101g일 수도 있는 변동 숫자에는 거짓이 다소 숨어 있다. ’성인 남자의 평균 신장은 165cm', 또는 ‘여론조사에 의하면 여당 지지율은 45%’,‘이 제품의 수명은 7년’과 같은 숫자에는 얼마간의 거짓이 반드시 숨어 있다. 문제는 그 거짓이 허용 가능한 정도인지 아닌지에 있다. 이러한 숫자의 거짓을 꿰뚫어 보려면 통계의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치’가 사람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수단이라고 앞에서 얘기 했지만, 잘못된 계산방식으로 인해 도출된 통계는 사람들에게 우려할 만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통계는 정확하고 정당한 방식을 추구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발전을 해왔다.

 

“통계는 칼이다”

 이 책의 말미에 저자가 통계학의 양면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한 부분이다. 도적이 칼을 들면 흉기가 되지만 요리사가 칼을 쥐면 요리를 만드는 훌륭한 도구가 되듯이 통계도 통계작성자나 이용자가 어떻게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속임수의 수단이 되기도 하고 세상을 바르게 보는 눈이 될 수도 있다.


추측통계학

 통계 기초편에서 임의의 자료를 추출 및 표본조사를 하여 추론하는 추측통계학이라는 분야가 있다. 예를 들어 수십 개의 폭죽을 터뜨릴 계획을 세웠다고 하자.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화려한지 알기 위해서 어느 높이까지 폭죽을 올려야 하는지 계산해 보려고 한다. 이것을 파악하려면 실제로 폭죽을 터뜨려 그 높이를 측정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러나 폭죽을 전부 터뜨려 높이를 측정한다면 당일 사용할 폭죽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다. 이 경우 몇발의 폭죽을 터뜨려 보아 적당한 폭죽의 높이를 예상하는 방법이 추측통계학이라 하며, 전체인구의 평균 신장, 몸무게 등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통계를 입문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서적. 현대인들이 매일 매일 수없이 쏟아지는 통계정보들을 어떻게 보아야 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보통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기술했다. 대중매체에서 접하는 통계적 수치를 선입관에 빠지지 않고 정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책입니다. 


오오무라 히도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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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운세와 통계

연말이 지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신년운세’라는 말을 다들 접해보셨을 겁니다. 사주, 궁합, 타로점들의 운세를 통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조금이라도 예측해보는 재미 때문에 여러 운세 서비스의 인기 또한 나날이 높아지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운세 서비스를 이용하는 현황은 과연 어떨까요?


 

[출처]잡코리아∙세계일보 공동조사 자료


위와 같이 12월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세계일보가 공동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3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운세를 본 적이 있다고 한 사람은 88.3%으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운세를 본 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를 본 이유는,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짓기 위해서나 일이 잘 안 풀리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라기보다 단순한 재미를 위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운세를 본 사람이 훨씬 많은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또, 운세를 본 후 나온 자신의 미래를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은 50대 50으로 거의 비슷한 수의 사람으로 나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알아본 결과 많은 사람들, 특히 직장인들은 재미를 삼아 운세를 많이 보러 다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들 어느 때에 가장 운세를 많이 보게 될까요?


 


 이지데이라는 사이트에서 인터넷 네티즌들을 통해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연말연시에 본인의 신년운세를 알아보기 위해 운세를 자주 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연말연시에 운세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 덕분에 운세 서비스 시장은 연말연시에 가장 호황을 맞습니다. 거의 서비스 이용자 수가 2~3배에 이를 정도라고 해요. 다른 시장에서도 성수기, 비수기가 따로 있듯이 이 시장 역시 연말연시가 가장 성수기인 때이죠. 운세 서비스 시장은 간단하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시장으로 나눠지는데요. 오프라인 시장은 옛날부터 있어왔던 점술집이나 무당집에 더해 시내 번화가에서 자주 보이는 사주카페와 노점 등이고, 온라인 시장은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보는 운세나 모바일 운세 앱 서비스가 주를 이룹니다. 그럼,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장소에서 운세를 볼까요?


 

[출처]잡코리아∙세계일보 공동조사 자료


같은 기업에서 조사한 다른 자료를 살펴보면, 운세를 본 장소가 다양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215명이 시내의 번화가에서 볼 수 있는 사주카페나 사주노점등에서 운세를 보았다고 대답하여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69명으로 인터넷을 통해 운세를 보았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 다음은 역술원, 무당집 등이 차지했습니다. 이를 볼 때 역시 많은 사람들이 번화가나 시내에 놀러갔을 때 흔히 접할 수 있고, 재미로 운세를 보기에 가장 접근성이 좋은 사주카페나 노점 등을 가장 많이 이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시장의 점유율로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즉 모바일 어플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운세를 본 사람들도 169명으로 예전에 비하면 현저하게 늘어난 숫자인데요.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와 어플이 무료로 쉽게 운세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사주카페를 돈 주고 가지 않아도 가볍게 운세를 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어난 결과 같습니다. 다른 시장과 비슷하게 운세 서비스 시장 역시 오프라인 시장이 온라인 시장에 밀리게 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실제로 오프라인에서의 운세 서비스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하여 사람들이 더 이상 사주카페나 점집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편하게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사람들은 모바일 어플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훨씬 더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에는 호황을 누렸던 점집과 사주카페들이 하나하나 차례로 문을 닫고 있는 실태입니다.


 

[출처] 서울시 등록업체 통계


 위에서 보면 2007년의 서울시 점집 수와 점술 종사자 수가 2011년에는 현저하게 줄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의 원인에는 모바일 운세 시장의 활성화가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합니다. 위에는 2011년 자료까지 밖에 나와있지 않지만 현재에도 오프라인 운세 시장은 계속 불황을 맞으며 여러 점집과 사주카페가 문을 닫고, 사주 거리라고 불리며 흥했던 여러 곳이 이제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되버리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모바일과 인터넷 운세 시장은 계속 호황을 이루면서 운세 서비스가 포화 상태일 정도로 마구마구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3년 1월 첫째 주 애플 앱스토어 무료 어플 인기 순위에서는 ‘무료 토정비결2013 계사년’이 2위를 차지했고, 둘째 주에는 ‘2013 연애운세’가 3위에 올랐습니다. 1월 첫째 주부터 둘째 주까지의 티스토어의 유료 앱 순위에서도 DH커뮤니케이션의 ‘2013년 전통 토정비결(5000원)’이 2위와 1위에 올랐습니다.


 

[출처] 다음포털사이트


 인터넷 운세 서비스 다수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운세 서비스에 입점한 업체 수를 조사한 자료를 제공하였습니다. 위에서 살펴보는 것과 같이 3년 동안 다음 운세 서비스에 입점한 업체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도 온라인 운세 시장이 점점 더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점점 더 포화상태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신을 많이 믿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 상 운세 시장은 언제나, 특히 연말연시에 가장 흥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온라인 시장에 먹히게 되면서 점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다른 운세, 미신이라는 특징 때문에 믿을 수 없는 운세 결과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는 운세 시장이지만, 단순한 텍스트로만 받아보는 운세보다 직접 대면하여 듣는 운세의 재미도 쏠쏠하니, 한 번쯤 사주카페 등을 연인, 친구와 함께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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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숫자로 들여다보는 세상의 놀라운 이치 <짜통계학>


 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통계학에 관한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바로 김진호 저자의 <괴짜 통계학>이라는 책인데요. 이 책을 저술한 김진호 교수께서는 국방대학원 경영학과 교수로, 통계학에 관한 여러 가지 책을 출판하셨습니다. 



 이 책을 보니 <괴짜 경제학>이라는 책이 생각나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봤을 법한 <괴짜 경제학>은 어려운 경제학을 실생활에 적용하여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경제학 초보자들도 보기 쉽게 만든 책인데요. 위의 <괴짜 통계학> 역시 그와 비슷하게 통계학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총 5장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숫자에 대한 무지 때문에 기본적인 통계학 원리를 악용하는 것에 속는 것을 경계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우리가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50%를 할인한 데에서 20%를 더 할인해준다고 하면 총 70%가 할인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단순한 숫자 덧셈으로 나온 결과이지만 사실은 원래 금액에서의 70%가 아니라 그에 훨씬 못 미치는 정도가 할인된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숫자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통계학을 이해하는 것의 첫걸음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숫자에 대한 무지 때문에 일어나는 많은 현상들을 설명하면서, 그것들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숫자를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흔한 통계학의 숫자 장난에 대해서 몇 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흔히 말하는 평균, 3가지나 있었어?

 흔히 우리가 평균이라고 말할 때 우리는 그 수치를 그대로 받아들여 이해합니다. 흔히 우리가 이해하는 평균은 수학적으로 산술평균이라고 하여, 모든 자료의 값을 다 더해 전체 수로 나눈 것입니다.


 1 1 2 3 1 3 4

위의 숫자의 산술평균은 위의 숫자를 모두 더해(15) 전체 수(7)로 나눈 평균 2.1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평균에는 산술평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평균에는 ‘중앙값’이라는 것도 존재합니다. 중앙값은 숫자들을 작은 수부터 큰 수 순서로 세워놨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값을 의미합니다. 중앙값을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자료의 평균을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1 1 2 3 1 3 17

 위의 값의 산술평균은 17이라는 숫자 때문에 평균과는 약간 거리가 멀어 보이는 큰 숫자가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중앙값을 이용하면 숫자의 평균값을 효과적으로 대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빈수라는 평균이 있는데, 주어진 자료 중 가장 빈번하게 나온 숫자를 평균으로 택하는 것을 뜻합니다. 위에 숫자배열에서 보자면, 1이 가장 자주 등장하므로 최빈수는 1이겠죠.


 이렇게 평균의 개념이 3개로 나뉘기 때문에, 여기저기에서 어떤 데이터의 평균을 제시할 때 저 세 가지 중 본인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해서 제시합니다. 그러므로 평균을 제시하는 데이터가 보일 때는 그냥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저 세 개 중 어떤 평균의 계산법을 취하고 있는지 확인하여 어이없게 속는 경우를 방지해야 합니다.


 단순한 숫자 제시에만 속지 말고, 기준을 확실하게!

 사람들은 숫자에 약하므로, 숫자가 등장하면 무조건 맹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경우를 많이 제시하면서, 그러한 상황을 경계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 연구 발표에서 가정 폭력에 대한 충격적인 결과를 보고한 적이 있습니다. 여자만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남편들 중에도 무려 15%가 아내의 폭력에 시달린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통계를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남편의 폭력 경험

손,발, 몽둥이 사용:45.3%

닥치는 대로 때림:9.1%

칼 등의 흉기 사용:4.7%


아내의 폭력 경험

남편을 밀친다: 11.3%

물건을 던진다:7.0%

뺨을 때린다:2.6%

발이나 주먹 사용: 1.4%


 위에서 보면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과 아내가 남편에게 행사한 것의 기준이 크게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기준을 살펴보지 않고 숫자에만 집착하면, 남편도 아내에게 15%나 폭력을 당한다고 한다는 발표에 속을 수 밖에 없고, 안 좋은 이해관계에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것 외에도 수많은 통계적 데이터 들의 오류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이 이러한 수많은 오류들에 대해서 자세하고,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은 굉장한 장점입니다. 덕분에 통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5장이나 되는 방대한 내용 안에 알맹이는 아주 조금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뒤로 갈수록 앞에 했던 내용이 똑같이 반복되거나, 심지어는 문장과 문단까지 똑같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핵심적인 책의 내용이 장수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어 아쉬움이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렵게 수식만 제시하는 복잡한 통계학 책을 멀리하고 싶다면, 통계학에 대해서 한 개도 모르는데 조금이라도 접해보고 싶다면, 더 이상 숫자놀음에 속는 것을 그만두고 싶다면, 이 <괴짜 통계학>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지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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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자단] 1그램의 정보가 1톤의 의견보다 무겁다


 ‘비행기가 자동차보다 안전할까?’, ‘범죄 예측은 정말 가능할까?’,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영화는 무엇일까?’, ‘하버드에 가면 정말로 인생이 바뀔까?’

 이런 질문들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친구들이나 가족과 얘기한 경험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디지털 정보와 값싼 연산 능력의 결합을 통해 많은 양의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는 데 있어 인류 역사상 유례없이 뛰어난 능력이 생긴” 오늘날 <벌거벗은 통계학>은 ‘1그램의 정보가 1톤의 의견보다 무겁다!’는 것을 알려주는데요.

 그렇다면 <벌거벗은 통계학>에서 다루고 있는 사례들을 통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어떤 정보를 받아들여서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선, 언론이나 각종 광고에서 내놓는 자료들을 의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볼까요?


오렌지 vs 사과 - 시간에 따른 수치의 변화

 ‘북미 박스 오피스 1위!’, ‘전편을 능가하는 호성적!’, ‘4년 만에 역대 11월 오프닝(개봉) 기록 갱신!’, ‘역대 오프닝 3위 기록 수립!’ 최근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들을 포스터나 이를 보도하는 기사들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문구들인데요. 이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한 것은 맞지만 때로는 ‘전편만한 속편 없다’는 말이 무색 할 만큼 놀라운 기록들을 갱신하는 수많은 영화들을 보면 때로는 왠지 수상쩍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어떻게 할리우드 영화사들의 새로운 블록버스터는 예전 영화들보다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걸까요?



 미국 영화정보 사이트 무비 웹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금까지 가장 매출을 많이 올린 영화 다섯 편은 <아바타>(2009), <타이타닉>(1997), <다크 나이트>(2008), <스타워즈 에피소드 Ⅳ>(1977), <슈렉2>(2004) 인데요.

 이처럼 할리우드의 최근 영화들이 더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서로 다른 시점의 금액들을 비교할 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왜곡을 의도적으로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예전에 비해 비싸진 영화표 가격을 감안해 조정하면 영화 흥행 순위는 아래와 같이 바뀌게 됩니다.





 영화표 매출액의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정한 순위를 살펴보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 <스타워즈 에피소드 Ⅳ>(1977), <사운드 오브 뮤직>(1965), <E.T>(1982), <타이타닉>(1997) 순으로, <아바타>는 14위, <슈렉 2>는 32위로 나타납니다. 

 이처럼 통계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시간에 따른 수치의 변화를 기술하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기록된 수많은 과거의 데이터를 기초로 추론할 수 있는 확률이 있으며, 단순히 이런 정보를 갖고 있고 이해하기만 해도 보다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고, 위험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비행기가 자동차보다 안전할까?’라는 질문을 통해 살펴볼까요?


 ‘비행기가 자동차보다 안전할까?’



 오스트레일리아 교통 안전국(Australian Transport Safety Board)이 발표한 다양한 운송 수단별 사망 위험을 수량화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 거리 1억 킬로미터 당 사망률이 항공기는 0(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1960년대 이후 상업용 항공기 사고가 없었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자의 사망률은 0.5로를 기록했는데요.

 코넬 대학 연구원 개릭 블라록(Garrick Blalock), 브란다 카디얄리(Vrinda Kadiyali), 대니얼 사이먼(Daniel H. Simon)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9.11 테러 이후 수천 명의 미국인이 비행기 여행을 두려워하는 바람에 약 2,170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9.11 이후 비행기를 타는 대신 운전을 선택한 미국인이 많아짐에 따라 2011년 10~12월의 월별 교통사고 사망자가 344명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통계가 항상 정답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요. 사용된 데이터가 부실하거나 통계적 기술을 잘못 사용할 경우 위험한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의학적 불가사의인 아기돌연사증후군(SIDS)




 다른 원인에 의한 유아 사망이 줄어 더 많은 관심을 끈 의학적 불가사의인 아기돌연사증후군(SIDS)이 그 사례 중 하나인데요. 이를 보도한 <이코노미스트>기사에 따르면, 한 가정에서 자연적 원인으로 유아 돌연사가 발생할 확률은 1/8,500이므로, 두 명의 아기가 돌연사 할 확률은 (1/8500)^2, 약 7300만분의 1로, “한 명의 유아가 사망하는 것은 비극, 두 명의 유아가 사망하는 것은 의심할 만한 일이며, 세 명의 유아가 사망하는 것은 살인으로 생각” 하는 메도의 법칙(Meadow's Law)에 따라, 부주의나 학대와 관련된 의학적 증거가 없는 경우에도 SIDS 통계와 관련된 증언을 기반으로 많은 부모들을 감옥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아 돌연사처럼 미스터리한 현상은 다른 요소(예: 유전적 요인)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꽤 높으며, 이에 2004년 영국 정부는 유아 자녀 살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258건의 재판을 재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확률은 실수하지 않는다. 확률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실수할 뿐이다.” 저자의 말처럼, 독립적이지 않은 사건을 독립 사건으로 추정함으로써 오류를 범한 사례를 살펴보았는데요. 이외에도 통계학에서 반복되는 중요한 개념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특이한 결과가 이따금 우연히 발생한다는 사실”인데요. 이 역시 사례를 통해 살펴볼까요?


초능력을 이용해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상할 수 있다?

 연방재난관리국(The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dministration)의 추정에 따르면, 번개에 한 번 맞을 확률은 60만분의 1임에도,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린다쿠퍼라는 여성은 네 번이나 번개에 맞은 것처럼 “통계적으로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해주는데요. 

  2011년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초능력 검정’을 위해 대규모 표본을 바탕으로 2개의 커튼 뒤 중 한 쪽에만 사진을 띄우는 방식을 통한 반복 실험 결과 참가자들이 매회 53%의 확률로 골라내 ‘사람은 초감각 지각을 이용해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상할 수 있다’는 가설을 채택한 사례가 이를 뒷받침하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과학 법칙에 반하는 거의 모든 주장은 당연히 대단하며, 그래서 뒷받침하는 증거도 대단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지 않는 행동은 많은 연구 결과를 사실보다 더 대단해 보이도록 포장한다.”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이처럼 “발견을 뒷받침하거나 설명할 다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확률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한 번 얻은 것은 우연일 가능성이 높다는 면에서 심하게 비판”받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확률을 기반으로 하는 이런 분석은 중 상당수가 올바르게 사용되어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일부는 해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저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강력한 무기로서의 통계학’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곤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한 채 검색 활동을 하고 있고, 페이스북, 싸이월드 등의 서비스에 엄청난 양의 자료를 쌓아갑니다. 이 모든 것은 통계의 자료, 데이터가 되는데요. 데이터를 의미 있게 활용할 기회가 많아짐으로써 통계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음을 느끼게 합니다. 저자의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옳고 그른지는 수식을 통해 알 수는 없다. 가치 판단을 수학으로 대신할 수는 없지 않은가?” 말처럼 모두가 통계학을 통해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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