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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를 쓸 때, '취미 / 특기란'에 무엇을 쓰시나요? 보통은 '음악 감상', '독서', '영화 감상' 등을 많이 쓰지 않나요?(뜨끔) 통통 기자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그렇게 써왔던 것 같은데요. 개성이 표출되고 다양성이 강조되는 사회라고 하는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비슷한 취미를 공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 통계청, 「생활시간조사(2014)」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한국인(10세 이상)의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4시간 49분이라고 합니다. 이는 주말을 포함한 수치이기 때문에 평일에는 더 짧고, 4시간 49분 중 1시간 55분은 'TV시청'에 사용한다고 응답했네요. 날씨도 추워지고, 해도 짧아지는데… 여러분은 혹시 특별한 취미를 가지고 계시나요? 풍요로운 삶을 위한 취미와 여가생활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계시나요?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는 취미로 했다가 전문가급의 경지까지 도달하신 분이 계신가요? 최근 들어 일명 '오덕후', '덕후'들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그들의 전문적인 능력이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도라에몽 오타쿠'라고 밝힌 심형탁 씨 또한 "학창시절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라에몽 캐릭터에 의지하게 되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공감을 얻게 되었죠. 오늘은 취미를 뛰어넘어 새로운 경지로 넘어선 이들, '덕후'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출처: 심형탁 페이스북

일본어(オタク/ otaku ; 상대방 집을 높여 부르는 말)에서 유래한 '오타쿠'는 취미의 수준을 넘어 '특정 분야에 전문적 지식과 소견을 쌓은 사람'을 뜻하는 말로, 마니아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1990년대 처음 유입되어 인터넷 게시판을 중심으로 사용된 이 말은 본래 '일본 애니메이션과 광적으로 빠진 사람' 등을 뜻하는 말로 쓰였습니다. 이후 그 의미가 확장되어 '한 가지 사물이나 지식에 매몰되어 사교활동을 즐기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용어로 쓰이곤 했습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2014 국민여가활동조사」

하지만 점차 이러한 '오타쿠'들에 대한 사회의 태도도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진행한 조사에서도 만 15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0명 중 56.8%가 주로 혼자서 여가시간을 보낸다고 응답했습니다. 자신만의 취미에 재미를 붙이는 것, 그리고 혼자만의 취미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는 다른 것이지요. 오히려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것이고, 쿨한 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같은 취미와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지식 공동체'가 활성화되면서 아마추어들 또한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과 식견을 갖출 수 있게 되면서 이들의 능력 또한 점차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자동차 신동'은 흐릿한 CCTV를 보고 뺑소니 차량을 검거하기도 하고, '덕업일치' 하여 취미생활이 직업이 된 이들을 부러워하는 시선도 많지요.


출처: 마크로밀엠브레인(중복응답)

한 소비자 시장조사업체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7%는 자신이 덕후 성향이 있다고 응답을 했고, '만화/애니메이션(59.3%)'부터 음악(59.3%), 영화(53.3%), 음식과 음료(45.4%), IT 기기(36.7%)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출처: 레인보우 지숙 블로그(좌), New York Comic Con 2016(우)

혹시 여러분은 자신만의 전문적인 취미가 있나요? 없으시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좋아하는 것에 좀 더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본문에 언급된 취미가 아니더라도 관심 있는 분야와 소재를 깊게 파고들어, 남은 2016년을 풍요롭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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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 우리를 힘들게 했던 무더위가 어느덧 물러가고 아침, 저녁으론 차가운 바람이 부는 요즘, 잠시 휴식기였던 마라톤 행사들이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의 마라톤 행사는 42.195km를 달리며 자신의 한계와 싸우기보다, 행사에 즐겁게 참여하고 완주 후 인증샷과 기념품, 공연 등 프로그램을 즐기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그래서인지 마라톤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새롭게 변한 마라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라톤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여러분은 달리기 좋아하시나요? 통통 기자는 밤이슬을 맞으며 집 앞 공원에서 조깅하거나, 운동장을 달리는 것을 무지 좋아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통통 기자처럼 달리기를 즐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통계청이 실시한 '2014 국민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여가로 '걷기와 산책'을 즐기는 이들은 16%을 기록했지만, 달리기를 즐기는 인구는 10세 이상의 조사 대상 중에 0.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체력 측정을 해도 학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오래달리기이고, 대학생과 직장인의 경우 따로 시간을 내 운동을 하더라도 땀이 많이 나고 숨찬 '달리기' 보다는 다른 가벼운 운동을 선호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스포츠 행사로 가보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5년 실시한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열린 다양한 체육활동 대회 중에 1위 축구(13.3%), 2위 배드민턴(11.1%)에 이어 마라톤은 9.3%의 참여율을 보이며 3위를 기록했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마라톤 행사를 즐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좌 : N사 '우먼스 마라톤' (머니투데이) / 우 : '컬러런 코리아' (페이스북 'The Color Run Korea')

'건강에 대한 관심' '여가의 확대' 등도 원인으로 볼 수 있지만, 부담 없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늘어난 것을 최근 마라톤 행사가 인기를 끈 주요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과거 마라톤 대회는 '42.195km'나 'half 코스'를 수 시간 동안 달리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훈련 등의 준비가 없고는 참가하기가 다소 부담스러웠죠.  

하지만, 2008년 스포츠 웨어 브랜드 'N'사가 2008년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 이후, 많은 스포츠 브랜드들이 마라톤 행사를 후원하거나 개최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포츠 브랜드 입장에서는 참가비를 받더라도 기념품과 많은 스태프를 동원해야 하는 마라톤 행사 개최는 손실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대회 전후의 판매량 상승, SNS 상의 입소문 등 추가적인 브랜드 홍보 효과가 뛰어나 마라톤 행사를 브랜드마다 앞다투어 개최하게 된 것이지요. 

이에 자극을 받은 지자체 등도 모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3km, 5km 형태의 마라톤 행사를 개최하거나, 기존에 주최하던 행사에 단축 마라톤 종목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올해만 해도 200여 건 정도의 행사가 이미 열렸거나, 개최를 준비하고 있지요.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마라톤 대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전국마라톤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374개의 마라톤 대회가 열렸고, 올해는 363개의 마라톤 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요?


전국마라톤협회에 따르면, 가을철(9~11월)에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의 수는 무려 142개로 봄철(3~5월) 120개, 여름철(6~8월) 61개, 겨울철(12~2월) 40개보다 많은 수의 마라톤 대회가 열립니다. 선선한 날씨 덕에 가을에 마라톤을 즐기는 인구가 많음을 알 수 있죠. 또한 월별로 살펴보아도, 총 68개의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10월이 마라톤을 하기 딱 좋은 시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청명한 하늘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요즘, 마라톤 하기 딱 좋은 시기였네요. 더위도 물러간 만큼, 이번 가을에는 마라톤에 도전해보시는 것 어떨까요? 건강뿐만 아니라 좋은 추억 또한 남길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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