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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유희정/박설이>

혹시, 위의 만화처럼 생리통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계속 참은 적 있나요? 감기에 걸리면 곧잘 병원에 가면서도 여성 질환에 걸리면 산부인과 가기가 참 어렵습니다.


젊은 여성, 산부인과 방문을 어려워하는 이유.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지난해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산부인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2013> 

여성 500명 가운데 산부인과 방문 경험이 있는 여성은 49.9%였습니다. 연령별 산부인과 방문 경험을 비교해 보면 20대는 44%, 30대 56%로, 40대 70%, 50대 64%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 여성의 56% 경우 산부인과를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왜 산부인과가 가기 어려운지 다음 두가지 이유를 봅시다.


첫 번째, 산부인과는 출산을 위한 곳이라는 생각. 

한국 여성민우회가 여성 10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성들의 산부인과 이용실태’에 관한 설문조사입니다.


<한국 여성민우회, 2012>

산부인과를 처음 방문했던 이유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여성이 ‘임신 여부 확인’을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산부인과를 처음 방문했던 목적으로 질병의 치료(생리불순, 7.51%) 혹은 진단(자궁경부암 검진, 0.87%)은 매우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즉, 산부인과는 임신과 출산을 위한 곳이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이러한 무의식 때문에 임신이 아닌 상태에 산부인과를 간다는 것은 불편한 상황이 됩니다. 결국 평소에 산부인과를 가기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두 번째, 진찰 및 진료에 ‘쑥스러움.’

산부인과 진료시 걱정되는 부분에 대한 조사가 있었습니다.

<한국 여성민우회, 2012.>

70%에 가까운 응답자가 진찰 및 상담 과정이 쑥스럽다(중복응답)고 답했습니다. 여성이라면 공감하겠죠. 

<글/그림 : 유희정/박설이>

혹시, 산부인과 의자 아시나요? 진료하는 자세가 참 민망하다 못해 수치심까지 듭니다. 또한 진찰시 쓰는 단어들도 평소 금기시(?) 하는 말입니다. 처음 산부인과를 방문하면 성관계 경험의 유무 혹은 최근 성관계 날짜를 묻습니다. 진료시 필요한 항목이라고 하는데 부끄러운 건 어쩔 수 없지요.

이러한 이유로 산부인과에 방문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여성들은 산부인과에 친숙해져야 합니다.


젊은 여성, 꼭 산부인과를 가야 하는 이유. 


산부인과는 임신과 출산뿐만 아니라 여성의 생식 기관의 질환에 관련된 질병비정상적 생리현상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여성의 감기라 불리는 질염부터 흔히 겪는 월경통, 그리고 자궁근종까지 대부분의 여성이 앓고 있지만 그 사실조차 모르고 있죠. 더욱이 그저 방치해 두고 있는 이런 병들은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 받아야 합니다.

조금은 자극적인 예로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자궁경부암. 많이 들어보셨죠?


*HPV : 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 2010>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경부에서 종양이 생기는 병입니다. 국내의 경우 1년에 약 1000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의 ‘2010년 HPV와 자궁경부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10만 명 당 14.5명으로 동아시아 평균 11.9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해 수술을 받으면 완치율이 매우 높습니다. 자궁경부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5년 상대생존율(같은 연령대 일반인의 5년 생존율과 비교한 해당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1.6%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출처 : http://pixabay.com/>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주사 맞으셨나요? 현재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주사는 70%정도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를 맞았어도 성생활을 할 경우 1년마다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즉,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를 맞은 후 산부인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자궁경부암에 대해 걱정을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꾸준히 산부인과에서 정기검진을 받는다면 질염부터 자궁경부암까지 여성질환 대한 걱정은 덜 수 있습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더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한 첫 보금자리를 품을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여성분들이 산부인과와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따가운 시선과 쑥스러움을 이기고 산부인과를 두드리는 여성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산부인과를 오고 간다면 산부인과를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될 것입니다. 아프면 당연히 병원에 가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미리 정기 검진받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요. '산부인과 가기'도 그 일상적인 행동 중 하나가 됐으면 합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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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목련개나리 2014.04.11 18:48 신고 ADDR EDIT/DEL REPLY

    산부인과 여성이라면 자신을 위해 ...
    기사 참 좋네요! 글에 삽화에 ~

  • BlogIcon 장현옥 2014.04.11 19:08 신고 ADDR EDIT/DEL REPLY

    어쩜 이리 조목조목 연구해 놓았을까 많이 배우고 갑니다

  • BlogIcon 으니 2014.04.11 19:12 신고 ADDR EDIT/DEL REPLY

    글 잘읽었습니당~~! 산부인과 주저하지 말아야 겠어요

  • BlogIcon 봄처녀 2014.04.11 20:14 신고 ADDR EDIT/DEL REPLY

    산부인과에 대한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BlogIcon 햇살 쑥 2014.04.11 21:56 신고 ADDR EDIT/DEL REPLY

    잊고있었던 일이 있네요
    당장 산부인과가서도 자궁경부암 검진해봐야
    겠어요 심도있는 글을 이해쏙되게 올려주셨네요

  • BlogIcon 유니나 2014.04.12 08:35 신고 ADDR EDIT/DEL REPLY

    산부인과 의사분들의 직업윤리 의식 강화와 주변의 잘못된 통념들의 변화가 여전히 필요하네요.

  • BlogIcon 이찬호 2014.04.12 21:56 신고 ADDR EDIT/DEL REPLY

    산부인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의사들의 철저한 윤리의식이 요구됩니다.

  • 2014.04.13 12:4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안젤라 2014.04.13 20:19 신고 ADDR EDIT/DEL REPLY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다시 일깨워주는글 감사감사.~~^^

  • BlogIcon 등대 2014.04.13 20:44 신고 ADDR EDIT/DEL REPLY

    참신한 소재의 기사 잘 읽고 갑니다. 희정기자님 화이팅입니다. 다음 기사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 BlogIcon 나인 2014.04.15 14:30 신고 ADDR EDIT/DEL REPLY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 BlogIcon 나인 2014.04.15 14:30 신고 ADDR EDIT/DEL REPLY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 BlogIcon 들레 2014.04.18 18:32 신고 ADDR EDIT/DEL REPLY

    중요성을 재인식할 기회주심에감사합니다! 용기내어 진료날을 정해두어야 할것같아요! ~~^^감사

  • BlogIcon 아카시아 2014.04.21 14:31 신고 ADDR EDIT/DEL REPLY

    에구~나이많은 여성들도 민망 하답니다
    그러나 여성이라면 가장 친해야 겠지요···
    시간 내어서 가야겠어요~

  • BlogIcon 후리지아 2014.04.21 14:34 신고 ADDR EDIT/DEL REPLY

    요즘은 여의사도 많아서 예전보단.산부인과 가기가 덜 꺼려지더라구요. 정말 요즘엔 질병이많아서 검진 빼먹음안될것 같아요. 생각만 할뿐 안가고 있었는데 이글보고 아차 싶어 이번달엔 꼭 가서 검진해야겠어요. 글보고 갑니다

  • BlogIcon ♥미.사.고♥ 2014.04.21 20:40 신고 ADDR EDIT/DEL REPLY

    기사를 보니 처음 산부인과 방문했을때가 기억나네요.공감가는 글,주변에서 많이 듣는 얘기도 있지만 논리적인 해석으로 상세하게 알고 갑니다. 생각의 폭을 넓혀야 할 필요성도 느껴지구요.다음 기사도 화이팅하세요!!

  • BlogIcon 금붕어 2014.04.22 02:31 신고 ADDR EDIT/DEL REPLY

    유익한정보 감사하고요. 다른 모든 병원보다도 가장 소중한 병원입니다. 한국 장래를 책임지는 산부인과는 많은부분 중요한 사항을 홍보하여야 하며 남성분 또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여성이 건강해야 한국 미래가 있읍니다. 홧팅.

  • BlogIcon 사랑이 2014.06.19 22:08 신고 ADDR EDIT/DEL REPLY

    숙제 자료 감사합니당

  • BlogIcon 건강한 사람 2014.06.21 15:32 신고 ADDR EDIT/DEL REPLY

    자료 잘 보고 갑니다. 땡큐

  • BlogIcon 김효선 2014.06.23 15:57 신고 ADDR EDIT/DEL REPLY

    딸이 있기에 공감합니다. 엄마인 저부터 선입견을 버려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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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그 남자의 이야기
 

정말 미쳐버릴 지경이다. 오늘은 내 여자친구의 '그 날'이다.
내 여자친구는 '그 날' 만나자고 하면 짜증부터 낸다. 그리고 결국 만난다.
나 : 자기야, 여기 돈까스덮밥 맛있다던데 우리 이거 먹을래?
그녀 : 글쎄~~
나 : 자기야, 우리 그럼 저기 스파게티 맛있다던데 우리 저거 먹을래?
그녀 : 글쎄~~마음대로 해
만나면 하루종일 얼굴을 찌푸리고 짜증을 낸다. 내가 애교를 피워도 재롱을 피워도 그녀는 시큰둥이다.
그렇다고 그 날 "자기야, 오늘은 푹쉬어" 라고 했다간 그 날은 문자로 이것저것 트집을 잡는다.
니가 그 날이면 내가 그 날인 것 같다. 나도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그 날이 소름끼치도록 무섭다.
 
 
 

Part.2 그녀의 이야기
 

정말 미쳐버릴 지경이다. 나 오늘 '그 날'이다.
남자친구가 기분을 풀어주겠다며 만나자고 한다. 너? -1000점이다.
남자친구한테 배 아프다고 하니까 남자친구 나보고 화장실 가란다. 너? -5000000000점이다.
남자친구가 오늘은 집에서 푹쉬라며 만나지말자고 한다. 너? -무한대점이다. 회복불능이다.
 
 
 

Part.3 그 남자 이야기
 

나는 나의 영혼을 팔아도 아깝지 않을 그녀가 '그 날'만 되면 변하는 것을 막고 싶었다,
그래서 이 악마같은 생리통이란 놈을 조사해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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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단위:백만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여성들이 생리통때문에 진료비로 쓰이는 금액은 2005년에는 10억7천6백만원,
2006년에는 15억7천만원, 2007년에는 18억5천8백만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다.
나의 그녀뿐 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여성분들이 생리통때문에 어마어마하게 병원을 다니는구나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나의 그녀는 항상 말한다. 지금 내가 내는 짜증은 내가 내는 것이 아니야라고.
나는 이렇게 말한다. "니가 내는 짜증이 아니면 그럼 넌 누구냐"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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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바이엘헬스케어가 호주 홍콩 태국 파키스탄의 15~49세 여성 1602명대상으로 조사한 자료]
 
 
 
 
정말 그녀의 말이 맞았던 것일까? 생리를 하기 전이나 생리를 할 때 여성들은 48%가 짜증을 경험하고
45%가 피로감을 경험하고 39%는 분노까지 경험한다고 한다.
다행이다.나의 그녀는 분노의 단계까지는 아닌 것 같다.
그녀가 짜증낼 수 밖에 없는 이유 생리전증후군때문이라는 사실~~!
 
나의 그녀의 짜증은 그녀의 의지로 해결할 수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짠해졌다.
그래도 나의 그녀는 현대의학기술의 발달로 육체적고통과 정신적고통을 억제해보겠노라 진통제라는
아이을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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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한국존슨앤드존슨]
 


 
 
20~30대의 여성분들의 진통제를 복용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로 74.6%로 생리통이 꼽혔다.
두통은 17.9%, 치통은 1.9%, 근육통은 1.3%로 생리통이란 놈은 정말 강적임에 틀림없다.
나는 이런 자료를 보면서 한달에 한번 육체적고통과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고통을 겪는 내 여자친구가
정말 안쓰러웠다. 그래서 내 여자친구가 이런 고통 때문에 '그 날'만 되면 폭식을 해서 이렇게 변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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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네이버]


 
육체적고통과 정신적스트레스때문에 폭식하는 내 여자친구를 생리통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다.
 
(스트레스정도 진단하고 스트레스에 좋은 음식 알아보러 가기 ☞ Click)
 
 
 
 
 

생리통에 나쁜 음식 and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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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네이버백과사전,헬스조선]
 
 
 
생리통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정말 많이 나와있었다.
하지만 많은 남성분들이 직접 검색하면서 여자친구의 고통을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여기까지만작성해야겠다.
그녀의 '그 날'만큼은 그녀가 나에게 짜증을 내도, 신경질을 내도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친이 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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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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