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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에는 여름겨울, 두 번의 정규 리그보다 더 중요한 리그가 있습니다. 새로운 집을 찾는 선수들과 새로운 피를 원하는 구단과의 이적시장 리그죠. 축구팬들은 정규 시즌 못지 않게 이 이적시장 시즌을 매우 재미있게 봅니다. 어떤 선수가 어느 구단, 어디로 이적하느냐에 따라서 다가올 정규 시즌에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사진 출처: http://ask.nate.com/qna/view.html?n=11477515>


이에 못지않게, 우리 대학생들에게도 매년 두 번의 중요한 시즌이 열립니다. 1, 2학년들은 잘 모를수도 있지만 3학년만 되도 알게 되는 바로 그 시즌은 바로! 공채 시즌입니다. 이 시즌만 되면 취업 준비생들의 눈 밑에는 까만 다크서클이 턱 밑까지 내려오고 SNS에는 취업, 면접, 서류, 자기소개서 등등 모두 공채와 관련된 대화로 가득차게 됩니다. 그 만큼 졸업생들과 취준생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시즌입니다.


<출처 : 야수와 미녀>


그렇다면 예비 신입사원 여러분, 여러분에게 있어서 직업(일자리)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또한 취준생들의 희망월급을 얼마이고 또한 기업에서는 얼마를 지급할까요? 이와 같이 구직 및 취업에 대한 '통계로 보는 직업탐구생활' 시작하겠습니다!

 

<원본 출처 : TVN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

 

  

1. 직업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여러분은 일자리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무엇을 중요시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연봉? 위치? 복지? 회사이름? 최근(2014) 이에 대해 이데일리와 인크루트에서 조사한 자료가 있습니다.

 

 

 

연봉과 복지를 같은 항목으로 두어서 그런가요?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들은 자신의 일자리 선택 이유 1위 연봉&복지를 뽑았습니다. 연봉도 좋은데 복지도 좋으면 정말... 더할 나위가 없겠네요! 2위와 3위 4위는 거의 1%p 내외로 비등비등 합니다. '기업 비전'이라 하면, 자신하고 회사하고의 비전이 같은지 (즉, 내가 이루고 싶은 방향과 회사의 방향이 같은가)입니다. 신기하게도 '업무 적성'이 4위입니다. 

 

  

2. 준생들의 평균 희망 임금 VS 기업들의 평균 제시 임금

우리는 위에서 직장인들이 연봉을 가장 중요시 생각해서 취업을 했다고 통계 자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취준생들은 평균적으로 얼마를 받기를 원하고 기업에서는 얼마를 주고 있을까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과 그 곳에서 임금을 받아야하는 취준생들과의 임금에 대한 입장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워크넷 2014. 08월 고용동향>


평균적으로 취준생들은 178만원을 원한다 하였지만, 기업에서는 165만원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그 입장차이는 12만원 정도입니다. 사실 직업별로 하는 일마다 다 다를텐데 위의 결과는 어디까지나 '평균'이니 모든 곳이 그런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이정도다~ 가늠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직업별[문과 vs 이과] 로 평균 희망 임금이 얼마인지 알아볼까요?

[평균과 같은 중간 값에 대한 척도에 대하여  http://hikostat.kr/2277 ]



3.  직업별 [문과 VS 이과] 평균 희망임금 과 제시임금

이번에는 직종별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많은 직업 중 몇 가지를 선별하여 문과, 이과로 구분을 지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시장법칙에 따르면 문과에 공급은 초과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임금이 적을것 같았고 이과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있기 때문에 문과보다 이과가 평균 임금이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워크넷 2014. 08월 고용동향>

자료를 계산해보니, 취준생 중 문과는 평균 179만 원, 이과는 215만 원을 희망하고 있었고 기업들은 문과 168만 원, 이과 198만 원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평균적으로 문과는 본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11만 원을 덜 받아야하고 이과들은 17만 원을 덜 받아야 기업들과의 온도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4. [취업에 성공했으나, 다른 집을 찾는 사람들] 이직에 대한 기업직장인 비교 

통통이 독자 여러분들은 이직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나요? 저는 참 많이 들어보았는데요. 열심히 준비해서 취업에 성공했더니, 본인이 원하는 삶과 만족도를 직장에서 충족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이직한다고 합니다.  지인 중에 미국지사의 S전자에서 근무하시다가 나오신 분을 인터뷰해 보았는데 가장 큰 이유가 '내가 20년 동안 이렇게 일해서 결국 하는 일이 저 과장님, 부장님의 일인가?' 라는 점에서 가장 큰 회의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자신의 비전이 성장할 수 없음을 느끼고 그에 따른 판단으로 1년이 안 됐을 때 나오셨다고 하네요. 다음 자료들은 사람인이 발표한 2013년 이직률에 대한 자료입니다.

 

 

 

 

 

 

 

 

 

 

사람인이 기업 49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그래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평균적으로 이직하는 비율은 15%가 되는군요. 특히나 제조업과 영업 분야는 20%가 넘는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직의 이유를 물어보니 역시 1위는 '연봉 불만족'이었습니다. 자신의 노동에 대한 댓가가 만족치 못하기 때문이죠. 2위와 3위는 제가 보았을 때는 '자신의 적성'하고는 맞지 않게 때문에 일어난 결과로 생각됩니다.

기업에 입장에서도 이직으로 인한 고민과 해결책을 알아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인이 발표한 2013년 이직률에 대한 자료입니다. 기업의 고민 1위가 '공백으로 인한 업무 차질'입니다. 또한 기업의 해결책 1위도 '성과에 따른 보상' 입니다. 





지금까지 통계로 알아본 직업탐구생활 어떠셨나요? 저도 다시 한 번 취업과 직장에 대한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한 취업 컨설턴트의 말에 따르면 대기업의 이직률은 10%, 중소기업은 40~50%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자신의 적성과 비전을 고려하지 않고 일단 들어가 보니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퇴사를 한다고 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이직으로 인해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모두 자신과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본인과 기업 모두 win, win 하는 좋은 만남이 있길 바랍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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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의 특허 소송을 기억하시나요? 핸드폰 시장에서 양대산맥인 애플과 삼성이 서로 특허를 침해 당했다고 소송을 건 사건인데요. 이 중 가장 유명했던 특허 침해건은 애플이 '삼성이 따라했다'라고 주장했던 '둥근 직사각형 모서리'였습니다. 


아래의 삼성과 애플의 디자인 사진처럼, 비슷한, 심지어 동일한 디자인이나 컨셉의 상품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누가 처음이고, 누가 따라했는지 모를 정도죠. 이번 기사는 '따라하기 전쟁'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사진 출처 : 매일경제 2012.8.28일자 기사 '[손현덕의 구석구석 산업탐구] 삼성 - 애플 소송의 핵, 트레이드 드레스')



출연자만 다른 예능?

(사진 출처 : MBC 아빠어디가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먼저, 따라하기 문화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 내용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윤후와 민율이를 스타(?)로 만들었던 MBC의 '아빠 어디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의 '오 마이 베이비'등 어린 아이들을 앞세운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 어디가'가 아이들의 여행 컨셉인 반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버지들의 양육의 고통을 더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출연자만 바뀐 프로그램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죠.


( 사진 출처 : MBC 무한도전 )

토요일 저녁에 방영되는 무한도전.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무한도전 멤버들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이 요소도 열광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바로 궁서체의 자막입니다.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하고 대화하는 듯한 그 말투는 방영 시간 내내 시청자들이 빠져들기에 충분했죠. 이전의 프로그램들은 출연자의 말을 그대로 받아적는 식의 자막을 사용했습니다. 반면 무한도전이 이런 자막을 사용하고부터 여러 프로그램들이 대화형 말투를 사용하거나, 무한도전의 해골모양처럼 여러 이모티콘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무한도전의 프로그램 컨셉과 비슷한 프로그램도 여럿 있었습니다. 1박2일과 런닝맨, 무한도전을 보면, 방송 중간 중간에 PD가 개입하곤 하죠? 이 전에는 PD나 제작진들이 방송에서는 절대 나오면 안 되는 사람들이었다면, 무한도전에서 김태호 PD가 출현하면서 친근감을 준 이후로 나영석 PD나 다른 제작진들이 화면에 자주 나오기도 했습니다. 



( 사진을 클릭하면 원래 출처로 이동합니다 )


'놔도 어뒤서 꿀뤼지 아놔아~'

빅뱅의 지드래곤의 'Heart breaker'의 가사 일부분이죠. (이 발음으로 잘 모르시겠다면... 가사에서 영어를 제외하고 제일 첫 부분이죠... ^^;) 지드래곤은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과 스타일도 소유하고 있지만, 독특한 랩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드래곤이 처음 데뷔하고서부터 지금까지, 지드래곤의 랩 스타일을 따라하는 아이돌 가수들도 많아졌습니다. 들으면 목소리만 다르고 스타일은 ctrl+c, ctrl+v 한 느낌? 실제로 지드래곤은 어느 인터뷰에서 '다른 아이돌들이 지드래곤 스타일의 랩을 따라하는 것이 영광스럽지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 비슷하다는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팬들 사이에서 지드래곤과 비스트의 '용준형'씨의 랩 스타일을 서로 비교하기도 합니다.



배 다른 형제들, 에어쿠션




여자분들이라면 웬만하면 다 알고 있는 팩트가 있죠. 화장품 안에 스펀지가 들어있어 퍼프로 누르면 안에 있는 내용물이 스며드는 구조로 되어 있는, 에어쿠션이 바로 그것인데요. 화장품 I 브랜드에서 처음 에어쿠션을 출시한 이래로 6년이 된 지금, 미스트쿠션, 비비쿠션, CC쿠션 등, 다양한 종류의 '쿠션' 이름을 단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만 다를 뿐, 화장품 용기 내의 스펀지나, 퍼프 방식은 모두 동일한 형식입니다. 



산업 내 지식재산권이 침해당하는 현실




특허청의 2013 지식재산활동조사 [지식재산권 침해 피해 규모 - 미 실현된 피해금액 범위(비율)]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에 지식재산권 침해 피해 규모가 15~20억원 미만이었던 기업들은 전체의 10.3%입니다. 대기업은 60.8%에 달했고, 중견기업은 10.5%, 일반 중소기업은 8.3%, 벤처기업/inno-biz기업은 0% 였습니다. 









피해액이 몇 십억대라니. 어마어마한데요? 아래의 그래프를 보실까요? 특허법원의 사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분쟁 접수건수는 2009년 983건에서 2013년 1040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해마다 꾸준히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한 해에 천 건이 넘는 소송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이런 엄청난 피해액은 따라하기 전쟁, 혹은 내 것인듯 가져다 쓰는 이런 현상의 결과로 보여집니다. 동일한 산업 내에서 점점 비슷해 지고 있는 요즘. 판매자들은 '비슷하게 하면 하나라도 얻어 걸리겠지' 하는 심정으로 따라하는 걸까요? 이렇게 산업 내 다양성이 사라진다면 고객들은 오히려 그 상품 자체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예능을 보면 알 수 있죠. 과거 1박 2일이나 무한도전이 최고시청률 35%정도를 찍으며 신선함, 공감대를 이끌어냈었지만, 비슷한 포맷의 예능이 넘쳐나는 요즘에는 최고시청률이 가장 높아봐야 15%일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죠.



새로운 발상의 작품들



이 계단은 안드류 맥커넬 (Andrew Lee McConnell)이 디자인한 작품입니다. 고래의 척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정말 고래 뼈를 나선형으로 휘어놓은 듯한 모양입니다. 

















(사진 출처 : 브루노 카탈라노 사이트    http://brunocatalano.com/ )


이 작품은 브루노 카탈라노라는 조각가의 조각상입니다. 몸통이 깨진 것처럼 텅 비어있는 것이 특징이죠. 모든 작품이 여행가방을 들고 있는데, 이 작품들의 테마가 '여행자' 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상체가 어떻게 떠있을 수 있지?라고 생각했는데요. 저 가방에 그 비밀이 있습니다. 가방이 다리와 상체에 각각 연결되어 상체를 지탱해 주고 있죠. 이렇게 새로운 발상의 작품들은 그 작품만의 독특한 개성을 뽐 낼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보는 즐거움을 줍니다. 



이제는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것만 계속되면 win-win이 아니라, 위의 예능 프로그램들처럼 모두 다 위기에 직면할 지도 모르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 제도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 합니다. 우선 창의적 컨텐츠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새로운 컨텐츠에 대해 일정 기간 독점 사용권을 부여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개발자에게 원조라는 인증을 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공익광고등을 통해 특허권 취득 방법이나 보호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자신이 개발한 컨텐츠가 다른 사람에 의해 무분별하게 도용되는 피해를 막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해결책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업자들이 다른사람이 먼저 개발한 상품에 대해 인정을 하고 스스로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의식을 제고하는 것입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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