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topic

[통계청] 새로운 가족, 반려동물

 거리에 나서면 개를 데리고 산책하거나 쇼핑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개가 아니어도 고양이, 토끼, 이구아나 등 다양한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고 가족처럼 대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반려동물(伴侶動物) 이야기를 다루는 TV 프로그램인 <TV동물농장>은 어느새 햇수로 14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동물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이지요. 이 프로그램이 증명하듯 사람들은 다양한 동물을 가족처럼 대하고 마주하곤 하는데요. 과연 우리나라 국민들은 반려동물을 얼마나 많이 키우고 있으며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요? 


 대표적인 반려동물로 불리는 반려견 관련 국내 시장의 규모 1995년 5천억 원에 달했지만, 2010년 1조 8천억 원, 2020년에는 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반려견 시장의 성장세만 보아도 반려동물이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사실 가족 구성원이 많았던 시절에는 반려동물보다는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가축 정도로 생각했었으며, 그 종류도 개나 고양이로 단순했습니다. 1990년 1인 가구의 수는 약 백만 명에 달했지만, 2010년에는 1인 가구가 4백만 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가구 수도 많이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렇게 가족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주거환경이 달라지면서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애정의 손길이 더욱 짙어진 것은 아닐까요?




 현재 대한민국 국민 중 천만 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반려동물의 종류도 굉장히 많습니다. 현재는 반려동물이 강아지나 고양이에 국한되지 않고 물고기, 새, 말 등 다양한 종류로 확대되고 있지요. 최근 방송인 따루는 ‘뚜루’라는 이름을 가진 반려동물 우럭을 공개했는데요. “정성껏 키웠지만,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따뜻한 날 좋은 곳에 묻어주겠다며 아직까지 사체를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말 반려동물의 종류는 무한대가 아닐까 싶네요~! 

ⓒ MBC 다큐스페셜 ‘사람과 동물, 반려인생 이야기’


 반려동물 천만 시대가 오면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의 비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최근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4 블루슈머(http://bit.ly/1gy3vWR)’에는 반려족이 블루슈머로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이처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다 보니 관련상품에 대한 부담감도 더욱 높아졌는데요. 한국소비자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하는 월평균 비용은 10~20만원 미만이 31.4%로 가장 많았으며 50~100만원 미만인 경우도 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에는 반려동물에게 사람들이 먹다 남긴 음식물을 주는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요. 최근에는 먹다 남긴 음식물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요. 그렇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사료와 간식은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월평균 지출비용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사료·간식 부분에서 월평균 2~4만원을 지출하는 경우가 31.6%로 가장 많았으며, 4~6만 원이 29.9%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반려견에게 정기적으로 미용을 해주는 일도 당연시되었는데요. 조사대상자(1,146명) 중 반려동물의 미용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62.8%에 달했으며, 이용요금(1회 기준)은 3~5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습니다. 


*미용서비스 요금 평균 34,449원, 강아지 : 33,769원, 고양이 : 38,717원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짙어진 만큼 반려동물을 사육하는 데 드는 비용이 커지면서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요. 반려견에 대한 사랑이 유명한 영국에서는 하루 머무는 데 100만 원이 넘는 초호화 애견호텔도 등장했으며,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애완견과 함께 하는 여행’ 등의 TV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말도 과장은 아닌 셈이지요. ^^;



 주인공 네로와 버려진 개 파트라슈의 사랑을 그린 <플란더스의 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인간과 동물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야기는 실제로도 많이 있는데요. 동물을 기르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자녀나 친구, 형제를 대하는 사랑으로 동물을 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애완’의 대상을 넘어 ‘인간과 더불어 사는 동물’이라는 의미에서 반려동물이라고 부르고 있지요.


 하지만 반려동물 관련 사업이 성장하는 것과 달리 반려동물과 관련된 문화는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요. 정을 주며 기르던 반려동물이 늙거나 병이 들면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내다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2년을 기준으로 99,254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분양된 유기동물은 27.4%에 불과했으며, 24.5%는 안락사, 23.2%는 자연사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 유기동물의 처리비용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큰 재정 부담을 안겨 주기도 하지요. 어느새 유기동물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자동차에 치여 죽은 유기견의 곁을 지키는 또 다른 유기견의 모습

(http://www.youtube.com/watch?v=1_4dnFIJOR8)


 이 시점에서 우리는 반려동물에 대해 인간과 마찬가지로 생명체라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감정이 존재하며,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동물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 

저작자 표시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COMMENT :0 개가 달렸습니다.

2014 올해의 블루슈머(3)


통계청에서 몇 년간 발표된 각 분야의 통계를 분석해 기업과 마케터 그리고 정부가 주목할 만한 ‘2014 블루슈머’를 선정했습니다. 지난 소식지에서는 ‘과거 지우개족’, ‘스몰웨딩족’, ‘꽃보다 누나’, ‘견우와 직녀’에 대해 이야기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반려족’ ‘배려소비자’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과연 2014년 올해의 블루슈머로 불리는 새로운 창업 아이템은 무엇일까요? 통통이와 함께 2014 올해의 블루슈머 그 세번째 이야기를 시작해보아요! 


5. 뽀삐도 가족이다, 반려족

애완동물은 옆에 놓고 장난감처럼 좋아라하는, 예뻐라하는 동물을 부르는데요. 최근에는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반려동물이란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로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가지 혜택을 존중하며, 애완동물을 사람의 장난감이 아니라는 뜻에서 개정하여 부르게 되었는데요. 애완동물이 단순히 사랑하는 동물을 넘어서서 삶의 동반자, 반려자로 자리매김하면서 ‘반려족’이 올해의 블루슈머로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급격한 고령화 추세와 독신가구의 증가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의 비중이 2012년 기준으로 25.3%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를 보면 2000년 15.6%였던 1인 가구가 2010년에는 23.9%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런 형태는 우리 사회의 가장 흔한 형태였던 4인 가구를 앞지르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추세는 2025년에 셋에 하나 꼴(31.3%)로 1인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천만 명을 넘으면서 관련시장의 규모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한국펫산업협회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2010년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펫비지니스 시장은 4~5조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3년 8월 애완동물 관련 업종의 전체 카드 사용액은 총 831억 9천만원으로 전달보다 12.1%,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는 20.9% 늘었습니다. 같은기간, 서울 서초구·구로구·강서구에서 BC카드의 애완동물업종 카드 매출액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흥미롭게도 모두 혼자 사는 여성이 많거나 독거노인이 많은 지역이라고 하는군요.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용품과 서비스가 점점 더 차별화, 고급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건조사료, 깡통사료 대신 고급 유기농 간식과 수제 특화 간식이 등장하는가 하면 애완견을 위한 건강식품도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 반려동물 사망 후 장례를 치뤄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는데요. 수의를 장만하고 염습을 거쳐 화장, 납골당 안치 등 사람 못지않게 엄숙한 절차로 진행되는 서비스로 비싼 비용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는군요. 점점 더 다양해지는 반려동물 관련 상품! 2014 올해의 블루슈머에 선정된 HOT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


6. 미안하지 않은 소비를 하고 싶다, 배려 소비자



 일상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소비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신이 과한 소비를 하고 있는지 혹은 내가 구입하고 이용하는 상품 또는 서비스가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 비윤리적인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있지는 않는지 등 많은 걱정을 하곤 합니다. 이런 성향에 따른 것일까요? 미국의 한 트렌드 분석 연구기관(트렌트와칭)은 ‘죄책감을 덜 느끼는’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험연구원의 지난 2012년 실시한 <국내소비자의 CSR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상품구매 시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사회적 책임을 잘 이행한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5.9%가 ‘그렇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품구매 시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해 부정적 기업의 상품을 일부러 구매하지 않은 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3.1%에 달해 실제 생활에서도 윤리적 소비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최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리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2013년 12월까지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은 1,012개이며, 2007년 7월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시행된 이후 6년 만에 1,000개를 돌파했다. 서울경제분석센터에 따르면 서울의 사회적 인증기업은 2009년 49곳에서 2013년 193개로 5년 동안 3.9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기업 인증 로고(ⓒ 사회적기업진흥원)


이런 사회적기업의 경우 생존율도 일반 기업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12사회적기업실태조사>에 의하면 2007년에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의 생존율이 82.7%였으며, 2009년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은 모두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2012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새로 생겨난 기업들 중 1년이 지나도 살아남은 생존율은 61.3%로 나타났는데요. 이를 보면, 사회적기업과 일반기업의 생존율은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지요. 


소비자들이 사회적기업을 선호하면서 최근에는 사회적기업의 마케팅 및 홍보를 돕는 사회적기업도 등장했으며, 대기업의 지원 및 연계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들이 기업을 바라보는 태도가 변화하면서 기업의 행보 또한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똑똑한 소비성격이 더욱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낳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통통이와 함께 2014 올해의 블루슈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창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전략적으로 변해가는 현재의 창업시장에서는 소비시장을 파악하고 정밀하게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겠지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 올해의 블루슈머 아이템 6가지를 통해서 여러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COMMENT :0 개가 달렸습니다.

[통계청 기자단] 2013년 ‘블루슈머(bluesumer)’ 해외직구족

 통계청이 선정한 2013년 7대 ‘블루슈머(bluesumer)’를 기억하시나요? 블루슈머는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의 소비자’를 뜻하는데요. 





 2013년을 돌아보며 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블루슈머’ 사례는 한국 경제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른 ‘유통을 뛰어넘는 소비자(Consumers jumping over supply chain)’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실제 제품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되는 국내 구매보다 ‘해외직구(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으로써 인터넷 직거래나 공동구매 등을 통한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듯, 관련 통계자료들을 살펴보면 해외에서 소비한 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음을 알 수 있는데요. 한국은행 국민소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계의 최종소비지출에서 국외 소비지출은 6조 4,938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내었으며, 지난해 3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 또한 27억 900만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4%나 늘어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국외 소비지출에는 외국여행 중 현지에서 쓴 현금과 카드결제, 유학송금 외에도 국내 거주자가 해외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하고 카드로 결제해 해외로 빠져나간 대금도 포괄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국외소비 급증은 해외관광 지출과 함께 해외 직구가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매년 크리스마스 등 연말을 앞두고 해외 직구가 크게 늘어나는 점에 비춰보면 국외소비 증가율은 2013년에도 높은 수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지는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2010년 2억 4,200만 달러였던 해외 직구 이용액은 2012년 6억 4,200만 달러로 3배 가까이 늘었으며, 배송 대행업체인 몰테일은 2010년 배송 대행 건수가 7만 6,000건에서 2012년 84만 건으로 2년 만에 10배 이상의 이용건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미국 최대 세일 진행 시기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날)기간 배송 대행 건수는 2012년 2만 7,000건에서 2013년에는 4만 건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2010년 같은 기간 약 3,000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3배 이상 성장한 수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해외 직구 열풍이 시작되었는지를 통계를 통해 알아볼까요?


‘가치 민감형’ -> ‘가격 민감형’에 따른 해외 직구 열풍

 온라인 해외 직구는 2009년부터 몰테일 등 해외배송 대행업체들이 국내에 등장하면서 가능해졌다고 하는데요. 처음 해외직구가 시작될 당시에는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제품들 위주의 ‘가치 민감형’ 소비가 대부분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좀 더 저렴한 ‘가격 민감형’ 소비가 절대적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인데요. 

 대한상공회의소가 2013년 8월에 국내 온라인쇼핑족 1,650명을 대상으로 해외 직접구매 이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4.3%가 해외 인터넷쇼핑몰이나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적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온라인 쇼핑족의 4명 중 1명이 ‘해외 직구족’에 해당한다는 것을 말해주는데요. 특히, 응답자의 대다수가 ‘국내 동일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67%)’을 해외 직구 선호 이유로 꼽고 있어 과거의 국내에 없는 브랜드 구매(37.8%)와 같은 ‘가치 민감형’의 소비에서 ‘가격 민감형’ 소비로 해외 직구의 소비 이유가 변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2012년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미국에서 직접구매를 할 경우 관세를 물리지 않는 구매금액 상한선(상품가격 기준)이 기존 15만원 이하에서 200달러 이하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된 점 또한 해외 직구 확산을 이끌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물건의 품목이 어떤 종류인지 통계를 통해서 살펴볼까요?


 최근에 들어서는 의류, 건강식품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국내의 수입업체가 외국의 제조업체와 맺는 독점계약 때문에 국내 제품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가 많음에 따라 해외직구가 배송비용을 포함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수입된 브랜드가 아닌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마저도 외국 판매가격의 두 배로 국내 시장에서 팔리고 있어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까지도 해외 직구를 통한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2013년 해외 직구 히트 상품으로 새롭게 떠오른 대형 TV 사례가 대표적인데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삼성 55인치 스마트TV는 국내에서는 200만~300만원에 판매되는 반면 미국의 아마존 등에서는 500~700달러(약 55만원)에 판매되었으며, 380만원이 넘는 60~65인치 LED TV도 50% 이상 할인돼 1200~1500달러(약 130만~160만원)에 판매되었는데요. 이에 대해 업체 측은 해외 시장 규모가 국내보다 몇 십 배가 크기 때문에 박리다매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물론 이런 해외직구에도 단점은 있는데요. 내수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 외에도 소비자 입장에서 해외직구는 국내 유통 채널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것에 비해 주문 과정이 불편하고 배송이 느리며, 환불, 교환, A/S 등 각종 고객 서비스를 지원받기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는데요. 그럼에도 해외직구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불경기 속에서 국내 유통 채널 대비 현저하게 저렴한 가격 때문으로 보입니다. 


‘안방에서 클릭 몇 번’에 이을 2014년 ‘블루슈머(bluesumer)’는?

 해외 직구 추후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외직구를 국내 소비자는 주로 20, 30대로 약 8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본인 구매품목 외에도 부모님들 건강식품 등 다양한 물품을 구매해 다른 세대에게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 점차적으로 간접 경험을 통해 향후 연령에 관계없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요. 

 따라서 유통구조가 복잡하고 중간 단계를 많이 거치면서 상품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식을 택하는 스마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유통을 뛰어넘는 소비자’의 ‘안방에서 클릭 몇 번’이 2013년 한 해 한국 경제의 중요 변수로 떠오른 셈인데요. 

 이처럼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는 반면, 물가는 올라 지갑 열기가 무서운 시대 ‘똑똑한’ 소비자들은 새로운 시장을 스스로 찾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원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들이고 있으며, 통계청이 해마다 선정하는 ‘블루슈머(bluesumer)’가 바로 이들이 아닐까 합니다. 따라서 2014년 한 해에는 어떤 소비자가 ‘블루슈머’로 선정되어 또 다른 경제의 중요 변수가 될지 다함께 살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COMMENT :1 개가 달렸습니다.
  • BlogIcon kevin 2014.02.01 22:15 신고 ADDR EDIT/DEL REPLY

    잘봤어요!
    영어 공부열심히 해서 삼성 led 70인치를 구매할겁니다!

새로운 시장, 새로운 소비자 - 2013 뉴 블루슈머(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주 2013년 뉴 블루슈머의 두 가지 아이템을 소개해드렸는데요(내용 보러가기 ☜ 클릭), 유용한 정보가 되셨나요?^^ 새로운 시장수요를 발굴하고 고수익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전략에 맞물려 나온 뉴 블루슈머! 오늘은 그 2탄으로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사람들', '은퇴한 부유층', '글로벌 미식가'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3. 디지털 디톡스라 필요한 사람들 (Digitally addicted seeking digital detox)

"컴퓨터를 꺼라. 휴대전화도 꺼라. 그러면 주위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첫발을 떼는 손자손녀의 손을 잡아주는 것보다 더 소중한 순간은 없다: IT 세상을 만든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의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도입이 다른 나라에 비해 늦었지만, 이용자가 3,000만 시대로 보급률은 세계 최고입니다.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무료 일간지와 책을 읽던 직장인들 보다 작은 스마트폰으로 뉴스와 게임, 영화 등을 보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이러한 인터넷 사용의 일상화와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 등 디지털화 된 생활환경이 꼭 편리함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디지털 중독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1년 인터넷중독실태조사)에 의하면 인터넷중독률이 7.7%인데 이는 전년에 비해 떨어졌지만 고위험군은 1.7%로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률도 8.4%로 나타났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인터넷 중독자의 25.0%가 스마트폰 중독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절반 가량(43.8%)이 스마트폰중독 특성을 보인다고 하네요.



특히 스마트폰 중독은 나이가 어릴수록 심각합니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쉽게 중독되는 이유는 대부분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의사소통이 이뤄지기 때문인데요,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은 현실에 무감각해지고 주의력이 크게 떨어지는 '팝콘 브레인' 현상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자기 전까지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에 따른 육체적 스트레스도 많다고 하는데요, 혹시 여러분들도 '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을 호소하는 스마트폰족이신가요?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늘어가면서 인체에 있는 독소를 없애고 건강을 찾는 '디톡스(Detox)' 요법을 디지털 분야에도 도입해야 된다는 소리가 힘을 얻으면서 관련 상품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신사와 소프트웨어 업체의 경우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시간 조절과 유해사이트 및 게임을 차단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는데요, 더불어 폰케이스, 보호필름 등 스마트폰 액세서리 분야에서는 항균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눈 건강을 위한 특수 안경, 안구마사지 기계까지 스마트폰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4. 은퇴한 부유층 (Wealthy retired Seniors)



몇살 부터 노인이라고 해야 할까요? 보건복지부의 <2011년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65세 인구 5명 중 4명은 '70세는 넘어야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환갑이 지나면 노인이라고 여겼던 노인의 개념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은퇴한 노인층 중 착실한 노후준비와 함께 자녀의 출가 등으로 부양의무로부터 해방된 이들이 새로운 맞춤형 마케팅의 주요고객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 해 12월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5분위가구 중 가구주가 60세 이상인 가구의 평균소득이 1억 359만원으로 5분위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아 중요한 소비계층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듯 부유층 노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직업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실버시티(Sliver Sitter)'는 노인들의 육체적 변화와 심리를 상담과 건강체크, 유사시의 응급조치를 수행할 수 있는 건강관리, 의료, 보건업무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직종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유망 직종분야 입니다.



국내에도 이미 노인 전문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이 등장했는데요, 비지팅앤젤스(Visiting Angels)의 경우 전문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들이 노인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신체, 정서, 가사 등의 수발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은퇴한 부유층을 위한 맞춤형 여행상품, 건강상품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5. 글로벌 미식가 (Globla Epicurists)



여러분 혹시, 에스닉 푸드라고 들어보셨나요?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제3세계의 고유한 음식이나 동남아 음식을 말하는데요, 채소를 비롯한 각종 허브와 향신료 등 저칼로리 재료를 사용해 웰빙요리로 최근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베트남 음식과 태국음식이 대표적인데요, 전국적으로 각각 500여 곳과 70여 곳이 성업 중에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서양식과 일식 음식업체는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기타 외국 음식점업체 수는 2007년 537개였던 것이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1년에는 두배가 넘는 1,177개로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제3세계 음식의 인기는 외식업계에도 조금씩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동남아 국가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동, 유럽의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관련 음식들을 현지화 해 창업을 하면 차별화에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난 주에 이은 2번째 뉴 블루슈머 이야기 어떠셨나요? 새로운 마케팅 공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블루슈머의 역할이 앞으로도 기대되는데요, 다음에는 뉴 블루슈머 마지막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니 함께 해주세요!^^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2 개가 달렸습니다.
  • BlogIcon gel 2015.04.23 11:49 신고 ADDR EDIT/DEL REPLY

    다음에는 뉴 블루슈머 마지막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니 함께 해주세요!^^

  • BlogIcon new 2015.05.04 12:21 신고 ADDR EDIT/DEL REPLY

    새로운 시장, 새로운 소비자

새로운 시작, 새로운 소비자

2013 뉴 블루슈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루슈머를 아시나요?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을 의미하는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블루오션에 존재하는 소비자라는 의미인데요, 경쟁자가 없거나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여 수요를 창출하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는 블루오션 전략이 기업의 중요한 이슈가 되면서 새로운 소비자인 블루슈머를 찾아내는 일도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통계청이 지난 몇 년간 발표된 각 분야의 국가통계를 분석해 불황의 긴 터널을 헤쳐 나가야 할 기업과 마케터 그리고 정부가 주목할 만한 '2013 뉴 블루슈머'를 선보였습니다.

2013년 블루슈머로 선정된 7개의 아이템들을 함께 보실까요?

 

1. 기후 양극화를 대비하는 사람들(Consumers responding to climate chang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추워도 너~무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지금, 기상청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전국 평균 기온은 영하 1.7도로 기상자료 수집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계속되는 한파주의보와 경보로 인해 두터운 패딩 점퍼는 온 국민의 필수 겨울 복장이 되어버렸고,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한파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한파 대비 보온 용품의 판매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영향은 한파에만 그치지 않고 폭우와 여름철 폭염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2006~2012년 사이 통계를 보면 시간당 30mm이상 비가 내린 '국지성 호우'의 횟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처럼 계속되는 기후변화는 사람들의 문화 및 레저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잠 못 이루는 밤이 늘면서 심야 영화나 연극 등 밤 늦은 시간에 열리는 공연 상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이 올라가면 해충도 함께 증식해 세스코와 같은 해충 퇴치 전문 업체도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유망 업종으로는 도심형 아이젠, USB 보온장갑 등의 방한용품과 제습기, 얼음정수기, 해충방제 사업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2. 관객에서 선수로 (Amateurs turning professinals)

여러분은 야구경기를 보면서 '나도 선수처럼 그라운드를 누벼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 보신 적 있나요?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면서 '나도 무대에 서서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민생활체육회에 따르면 생활체육 동호인 수는 2009년 143만 명에서 2012년 345만명으로 2.5배 상승했는데요, GDP 2만 불을 넘어서면서 경기를 보기만 하던 관중에서 직접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생활체육활동참여실태조사>에 따르면 여가활용으로 스포츠 참여 활동을 한다는 응답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2년 국내 프로야구 정규시즌 700만 관중 돌파가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KBO에 의하면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에 등록된 야구팀은 약 1만 4천여개, 등록되지 않은 야구팀을 포함하면 실제로는 2만 5천여 개의 사회인 야구팀이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숫자만으로도 느껴지는 것 같네요.^^

음악을 비롯한 문화 부문에서도 보고 즐기던 것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서는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래방과 주부노래교실이 노래를 즐기는 인구를 늘렸다면 오디션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모든 계층을 가수 지망생으로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나 더, 스마트폰 보급과 태블릿 PC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전자책이 활성화 되고 e북 제작 도구의 발전과 전자책 시장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작가가 아닌 일반 독자들도 책을 집필하고 출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체육활동에 직접 참여하기 위하여 관련용품 전문점이나 온라인쇼핑몰이 유망 산업이 될 것으로 보이고, 음악적 만족을 위한 보컬트레이닝과 e북 출판, 그리고 개인앨범제작 산업도 유망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로운 시장, 새로운 소비자 2013 블루슈머에 대한 이야기, 어떠셨나요? 통계청에서 국가통계를 활용하여 발표하는 블루슈머를 활용하여 소비자의 감성과 유행의 변화 등을 분석해 새로운 소비자를 찾고 그들의 소비경향을 가늠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음편에서는 또 다른 뉴 블루슈머인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사람들', '은퇴한 부유층', '글로벌 미식가' 등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께요.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 :)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COMMENT :0 개가 달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퍼가실 땐 댓글 한줄 남겨주시는 센.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COMMENT :0 개가 달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퍼가실 땐 댓글 한줄 남겨주시는 센.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통하는 세상을 구독하세요->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COMMENT :0 개가 달렸습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