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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과 이혼에서 보는 2012년 커플의 모습]


결혼은 하나의 제도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자 인생에 필수적인 요소이지요! 하지만 결혼이 마음처럼 쉽게 되나요? 짝도 있어야 하고 여러 현실적인 조건들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결혼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ㅜㅜ 오늘은 통통이와 함께 2012년 혼인이혼통계를 살펴보고 최근 결혼트렌드(?)를 알아보도록 해요:)


혼인건수 및 조혼인율 추이


2012년 혼인은 32만 7천 1백건으로 전년(32만 9천 1백건)보다 2천건이 감소(0.6%) 했습니다.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은 아니지만 성장세에 있던 혼인건수에 제동이 걸렸네요. 참고로 통계 결과는 혼인신고서에 신고한 내용을 집계한 결과이므로 사실혼과는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려요~


조혼인율은 6.5건으로 전년(6.6건)에 비해 0.1건 감소했습니다. 조혼인율? 조금 생소한 단어지요? 조혼인율은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를 말한답니다. 단순히 건수비교로는 정확한 분석을 할 수 없기에 조혼인율도 함께 조사합니다:) 


평균초혼연령                                        평균재혼연령


작년에 결혼한 커플들의 연령대는 어떨까요? 초혼의 경우, 평균 연령은 남자 32.1세, 여자 29.4세로 전년에 비해 각 0.2세, 0.3세 상승했습니다. 그래프만 보더라도 평균 초혼연령이 증가함을 한 눈에 보실 수 있으며 수치로 본다면 10년 전에 비해 남녀모두 2.4세가 상승했어요. 확실히 요즘은 20대 남자가 결혼했다고 하면 일찍 결혼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6.6세, 여자 42.3세로 전년대비 각 0.3세, 0.4세 상승했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4.5세, 여자는 4.4세 상승한 수치라고 조사되었습니다.


여기서 살짝 궁금한 것! 여자 연상 커플은 얼마나 될까요~?

남녀 모두 초혼 부부 중 남자 연상 부부는 68.2%, 동갑 부부는 16.2%, 여자 연상 부부는 15.6%로 조사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던 수치이긴 합니다만 남자 연상 부부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0.1%p), 여자 연상 부부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0.3%p)추세라고 합니다. 그리고 동갑부부 비중은 등락을 보이며 증가하다가 전년대비 감소했습니다. 역시 대세는 연상연하 커플일까요^^? 참고로 부부끼리의 나이차는 남자 3~5세 연상이 27.2%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 연상 부부 비중은 모든 연령차에서 증가하고 있답니다. 



연령별 혼인구성비(남자)                      연령별 혼인구성비(여자)


남자를 기준으로 봤을 때 주 혼인 연령층은 30대 초반으로 전체 혼인의 39.7%를 차지했습니다. 전년대비 20대 후반은 가장 크게 감소(-10.0%)했고, 50대 후반(8.6%), 30대 초반(5.2%), 60대 이상(4.4%)순으로 증가했다고 조사되었습니다.  2006년까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20대 후반 비중의 하락이 눈에 띄는군요 @.@ 


여자의 주 혼인 연령층은 20대 후반으로 전체 혼인의 40.3%이나, 10년 전(49.5%)에 비해 9.2%p 감소했습니다. 반면 전년대비 30대 초반은 큰 폭으로 증가(9.1%)했는데요~ 전반적으로 남녀 모두 결혼을 조금 늦게 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혼건수 및 조이혼율 추이


결혼은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2년 이혼은 11만 4천 3백건이며 조이혼율은 2.3건으로 전년과 유사했습니다. 특히나 2012년 조이혼율(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 2.3건은 1997년 2.0건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특정연도 이혼건수를 혼인건수로 나눈 수치는 이혼율이 아니므로, “혼인 몇 쌍 중 몇 쌍이 이혼” 처럼 표현하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평균 이혼연령 추이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5.9세, 여자 42.0세로 전년 대비 남녀모두 0.5세 상승했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5.3세, 여자는 4.9세가 상승한 수치입니다. 초혼 연령이 높아져서 이런 결과나 나타난 걸까요?



       평균혼인지속기간                           혼인지속기간별 이혼 구성비


그렇다면 알아야 할 것이 혼인지속기간일 것입니다. 이 통계에서 혼인지속기간의 정의는 법적인 결혼(혼인)여부와 관계없이 실제 결혼생활 시작에서 이혼까지의 동거기간을 뜻합니다. 

이혼부부의 평균혼인지속기간은 전년 대비 0.5년이 증가한 13.7년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요. 비록 이혼은 했지만 충분히 심사숙고하는 시간이 증가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20년 이상 혼인을 지속해온 부부의 이혼은 2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2011년 까지는 4년 이하 이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다가, 2012년에 처음으로 20년 이상 이혼(26.4%)이 4년 이하 이혼(24.7%)에 비해 1.7%p 많은 수치를 보여줬기 때문이죠. 실제로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황혼이혼이 증가했다는 소식을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혼인지속기간 30년 이상 이혼도 10년 전에 비해 2.4배이며, 전년대비 8.8%로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제까지 2012년 혼인이혼통계를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초혼연령과 이혼연령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에서도 결혼에 대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계실 거에요. 저 통통이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분과 함께 원하는 때에 결혼하셔서 행복하게 살기를 응원하겠습니다^_^ 2012년 혼인이혼통계의 더 자세한 내용은  http://bit.ly/14LqKJD <-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만 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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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01 17:5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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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가정의 달 5월도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과 함께, 대한민국 가정들에게 좋은 통계 소식 하나와 뜻 깊은 손님 을 모셔 왔습니다. 먼저, 통계 소식을 전하고 손님들을 맞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만화 같은 사랑이야기, 만화 같은 결혼이야기' 1편과 2편 시리즈로 진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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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를 잠시 같이 볼까요? 위의 자료는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에서 전국 출생아수, 혼인수, 이혼수를 달별로 조사한 것입니다. 한국의 심각했던 출산율과 이혼율에 희망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전국 출생아 수가 2011년 1월 47,500명으로 전년 대비 4,600명 증가하였고, 전월 대비는 놀랍게도 9,800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전국의 이혼수도 많이 감소했습니다. 다른 지표들에 비해 다소 변동폭이 작아보이기는 하지만, 수치로 보시면 제법 크게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1년 1월 이혼율은 전년 대비 300건이, 전월 대비 1,300건이 줄었습니다. 혼인건수는 1월에는 주춤한 모습이지만, 전년을 대비하면 500건이나 늘었습니다. 거기다가 혼인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 매우 좋은 신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위의 자료들은 월별로 어느정도 변동폭이 있습니다. '슬슬 날이 풀리니까, 수치들이 일시적으로 좋아진 게 아니냐?' 하실 수 있지만, 전년도 자료와  대비한다면, 이 지수가 단순한 시기 탓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통계 소식이 2011년엔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이,  봄과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지키고 그 안에서 예쁜 새싹을 키우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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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모든 작가님들의 사진과 그림들은 작가님의 동의를 얻고 실습니다.]
 
 
 
 
자, 좋은 통계 소식은 여기까지구요. 독자분들을 기다리고 계신 오늘의 손님들을 얼른 맞이해야겠죠? 통계 소식은 인터뷰 도중에 간간히 더 전해드릴게요. 통계의 수치만으로는 아름다운 소식이 피부에 안 와닿을 것 같아서,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부부를 오늘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예상하실텐데요. 실제, 두 분이 만화를 그리시죠. 만화 같은 사랑이야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이 분들의 사랑이야기가 만화로 그려져,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만화 같은 사랑이야기, 만화 같은 결혼이야기' 첫 번째 시간, 오늘의 손님은 에세이툰 「군바리와 고무신」 과, 이번 새 작품 웹툰 「우연일까?」의 김인호 남지은 부부 작가분입니다.
 
 (인터뷰는 아내이신 남지은 작가님이 주로 답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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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호 남지은 작가님 부부]
 
 
 
 
 
Q : 안녕하세요, 김인호, 남지은 작가님!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인호, 남지은 부부입니다.

애칭, 인호빵부부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인호빵은 인호+호빵 지은의 줄임말입니다. ^^

대학 때 선배님이 지어주신 별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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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지은 김인호 작가님 부부]
 
 
 
 
 
Q : 작가님들의 작품 [군바리와 고무신]과 이번에 새로이 네이버에 연재되는 작품인 [우연일까?]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군바리와 고무신은 저희 부부가 남편의 군생활 기간 동안에 주고받은 편지를 간추려서 만화와 함께 발행한 엣세이툰이에요. ‘우연일까?’ 는 2007년 ‘커피 앤 페이퍼’ 이후 남편과 두번째로 호흡 맞추는 장편물이구요~ 그야말로 만화지요^^ ‘첫사랑’에 관련된 에피소드로 시작하는 로멘스 만화입니다.
 
 
 
 
 
 
 

Q : 부부 만화가라니, 정말, 특별한 부부라고 생각이 듭니다. 두 분이 처음으로 만화를 같이 그리자고 이야기가 오고 간 때의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남지은 작가님이) 첫아이를 가졌을 때 입덧 문제, 출산과 육아를 겪으면서, 엄마로서 만화가라는 직업에 관한 부분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왔어요. 그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 남편이 스토리 작업을 하면, 그림은 본인이 작업하겠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남편에게 무척 고마워요. 만화가로서의 아내 마음을 이해해 줬기에 가능한 일이니까요. 남편 덕에 감사하게도 육아와 만화 작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지요.
 
남편은 본인 작품을 하고 싶을 텐데, 아껴두고 있는 거지요^^ 저와의 공동 작업이 끝나면, 그 때 다시 남편의 '글, 그림: 김인호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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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남지은 작가님 부부]
 
 
 
 
 
 
 
Q :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렇다면 평소 부부가 만화 작업을 할 때도 위와 같이 분담을 하시나요?


 
네, 그렇습니다^^ 위에 말씀 드린 대로, 각자 자기 작업을 하다 지금은 공동 작업한 작품이 나오게 되었는데요. 만화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저는 이야기 부분을 더 좋아하고, 남편은 그림 그리는 부분을 더 좋아하기에 가능한 작업이었어요. 늘 함께 있기 때문에 공동 작업 하는 게 참 편했습니다.
 
제가 글 콘티를 남편에게 보내면, 그림 콘티를 짜고, 서로 의견을 나눈 후, 수정사항이 없을 시에 그림 완성으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
 
 
 
 

Q :  만화를 그리면서 두 분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만화에 저희 부부의 생활 이야기가 많이 녹아들게 되지요.

독자분들이 보시기엔 픽션 같은 에피소드들이 사실은 저희 부부의 실화인 경우도 있구요..

이건 둘만 아는 비밀이 되겠네요~ ^^
 
 
 
 
 
 
Q : 하하, 그렇군요. 두 분은 그렇다면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료이자 또한 배우자인 샘인데요. 일과 결혼 생활은 어느 정도 다른 분야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트러블이 있나요?
 
 
아… 어떤게 있을까요? 2004년에 결혼한 이후로, 문제가 생긴 적은 아직 없었어요.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활에 지장을 주게 될 때도, 서로 마감 상황 등을 잘 이해하니까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같은 직종에 있다 보니 부부간에 이해의 폭이 꽤 넓습니다. 서로의 일을 누구보다 잘 알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직업을 가진 타 부부들보다 오히려 직업이 같은 저희 부부의 트러블이 더 적은 것 같아요^^
 
 
 

Q : 이해에서 비롯되는 화목이군요. 그래도 일은 함께 해서 이해할 수 있지만, 생활에 있어서는 조금 다를 것 같은데요. 두 분이 만나시기 전에는 다른 삶을 사셨을 것이고, 만화라는 것은 그리는 예술인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예술이라고 하면, 다들 독특함, 창의성 이런 단어들을 많이 떠올리잖아요. 부부가 함께 생활함에 있어 공감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차이를 느낄 때가 많을 것 같은데요?
 
 
 
공감하는 부분이 절대적이지요^^
 
다른 부분에서도 공감하는 부분이 크지만, 육아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저희 부부는 육아를 둘이서만 감당하고 있어요. 지금 제가 셋 째 아이 임신 중인데, 큰 애, 둘 째도 집에서 저희와 24시간 늘 함께 시간을 보내요. 시부모님이나 친정 부모님께도 도움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의 하나의 원칙 같은 거에요. 육아가 워낙 힘든 부분이다 보니, 부모 외에 다른 누군가에게 넘겨 주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인 것 같아서요. 하루 생활을 보면, 오전에 다 함께 아침 식사하고, 남편이 작업실로 출근합니다. 그리곤 6시 전에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다같이 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지요. 일부러 주중에 시간을 내어 놀이터나 공원, 동물원에도 갑니다. 그러다가 급한 마감이 생기거나, 생각지 못한 수정작업이 생기면, 또 잠시 육아를 저에게 맡기고 작업에 몰두하지요. 작업과, 육아, 생활할 것 없이, 모든 부분을 서로 잘 이해하고 있고, 함께 하고 있는 덕분에 세상 누구와도 이룰 수 없는 큰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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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그렇군요.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작가님 부부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두 분이서 그렇게 사랑하시는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슬프고 눈물이 많았던 시기는 언제였나요?
 
 
 
가장 슬펐던 시기가, 남편 입대 하던 날이었을 거예요. 제 평생 그렇게 많이 운 적은 또 없었죠. 2001년 6월 19일 입대했는데, 집에 돌아와서부터 그 후로 한 달, 두 달, 매일 엄청나게 울었던 기억이 나요. 하루에 두 통씩 전역 한 달 전까지 매일 편지를 썼는데, 그게 많이 힘이 되었어요. 한 달에 두 번씩 면회도 다녔구요. 남편도 하루 세 번씩 꼭 전화 해 주었죠. 군대에서 했던 크리스마스 행사에 제가 사회를 보러 가기도 했어요. 적극적으로 임했기 때문에 오히려 떨어져 있던 그 시간 동안 서로 더 끈끈한 정이 생겼던 것 같아요.


 
 

Q :  정말 두 분 모두 대단하시군요!

꾸준한 편지와 면회, 거기다가 군대 행사에 사회를 보러 가는 여자친구는 정말 흔치 않죠! 남편 분 역시 하루 3통을 전화하기가 정말 힘드셨을 텐데! 선임들 눈치도 엄청 봐야 했을 텐데 말이죠. 정말 두 분 가장 힘든 시기 때 만화 같은 사랑, 만화 같은 연애를 하셨네요.

대단합니다. 지금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서 슬퍼하는 커플들이 참 많을 텐데,

"우리 부부의 결혼 전, 특별한 이벤트"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너무 많은데요? 하하! ^^ 그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한 번 촬영한 적이 있어요. ‘피플세상속으로’ 라는 프로인데, 그 방송을 찍은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었어요. 군대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더 특별해지지 못했을 거예요^^ 군바리와 고무신 단행본도, 출판 된지 8년째인데 지금도 조용히 또 꾸준히 사랑 받고 있거든요. 입대 전에 잘 기다리겠다는 약속의 글과, 전역하면 결혼해서 아이들 많이 낳고 행복하게 살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한 이야기를 잡지에 기고한 적이 있는데, 그게 뽑혀서 책에도 실리고, 용돈도 얻게 되어 맛난 식사를 한 기억도 있네요.  아,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지금도 서로 참 감사하죠.  입대 전에 제가 매일 2통씩 편지 쓰겠다고 했더니, 남편은 한 통만 보내라고 하더군요. 많이 받아야 위로가 될 것 같아서 일부러 매일 두 통씩 썼어요. 학교 가는 길에 지하철을 타면, 앞 칸부터 뒤 칸까지 쭉~ 걸으며 신문을 수거했어요. 그 신문들에 나온 재미있는 기사들, 만화들을 오려서 편지에 동봉했죠. 그래서, 그 스크랩들 보려고 내무반 사람들 모두 제 편지를 기다렸대요^^ 남편은 군대에 있으면서 10원짜리 동전 을 갈아서 반지를 두 개나 만들어 주었어요^^ 군인인지라 돈이 없으니까 그런 반지라도 선물해 주고 싶었나 봐요. 또 남편이 군대에 있는 기간 동안에 600일, 700일, …1000일 기념일마다 손으로 직접 만든 꽃다발, 입체카드 등을 선물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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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정말, 대단합니다. 두 분 결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겠군요?
 
 
 

하하^^ 2003년 8월 남편이 전역하고, 1년 후쯤 결혼했답니다^^ 당시 대학 3학년, 4학년이었어요. 군생활 동안 떨어져 지낸 2년 2개월이 아까워서 일찍 결혼해 버렸답니다^^ 7평 단칸방에서 책상 두 개 놓고 시작한 신혼 살림이라 넉넉하게 시작하진 못했지만 지금 떠올리면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추억합니다. 여름엔 에어컨도 없었고, 화장실엔 세면대도 없었고 서로 마감 시일이 다를 땐, 먼저 잠든 사람이, 작업하고 있는 사람 불빛 때문에 잠을 설치곤 했었어요. 많이 열악해 보일 수 있는 생활이었지만 3년을 그렇게 신혼생활 불편하게 시작했던 것이 지금, 살림을 하나 하나 늘려가는 생활의 재미와 소중함을 알게 해 주었어요^^ 요즘은 결혼하면 큰 냉장고 바로들 사시는데, 저희 부부는 제 가슴팍에 닿는 사이즈의 작은 냉장고를 결혼하고 5년 넘게 사용 했어요^^ 그러면서도, 정말 행복했다고 자신합니다. 돈이 없는 게 결혼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둘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그저 기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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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두 분이서, 어려운 시기를 긍정적으로 잘 극복해서 해쳐나갈 수 있었군요. 결혼 때는 작가님 부부에게 힘든 일은 없으셨나요?
 
 
 
저희 부부가 결혼하고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2007년 첫 아기를 유산했을 때예요.

유산의 아픔이 그렇게 큰 것인지 예전엔 몰랐었죠. 서로 끌어 안고 펑펑 울었던 날들이 떠오르네요. 후에 건강한 큰 아이를 출산하면서 그 아픔도 자연히 치유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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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남지은 작가님과 첫째 아들 서현군, 오른쪽은 김인호 작가님과 서현군]
 
 
 
 

Q :  그렇군요.

독자분들이 제가 자꾸 힘든 일을 캐물어서 의아해하실 수도 있겠어요. 제가 자꾸 이렇게 묻는 이유는 힘든 일이 있어도 사랑하는 부부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더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하는 기회가 된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랍니다! 이 부부, 정말 대표적인 잉꼬부부 맞군요? 3아이를 두었지만, 여전히 신혼이라 부럽습니다. 정말, 만화 같은 사랑이야기, 만화 같은 결혼이야기의 주인공 답습니다.

그럼, 현재 우리부부의 잉꼬 비결은 무엇인지 들어  볼까요?
 
 
 
잉꼬 비결이라… .

저희 부부의 비결 첫 번째는 ‘웃음’ 입니다. ^^ 남편이 저를 좋아하는 절대적인 이유 중에 하나가, 제가 참 재미있대요. 제가 하는 얘기에 가장 많이 웃어주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저는 또 남편이 너무 재미있어요. 그래서 서로 재미있어하고 많이 웃다 보니 크게 싸울 일도 없지요^^

싸우게 되더라도 하루를 넘기지 않는 게 원칙이구요. 싸우고 나서 둘이 같이 있으면, 서로 어색하니까 문자로 먼저 ‘미안하다’ 보내면, 금새 ‘ 아니, 내 잘못이다‘ 답장이 오죠. 결국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노력’ 인 것 같아요 ^^ 이것이 저희 부부의 두 번째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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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부부와 첫 째아들 서현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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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작가님 말대로 두사람의 노력과 웃음이 결혼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가 봅니다.

  위의 자료에서 이혼의 가장 높은 요소가 되고 있는 성격차이, 경제 문제, 부정, 불화 등.

  웃음과 노력으로 이 시대의 가정들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행복을 사수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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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째 아들 서현군과 작가님 부부]
 
 
 
 
 

Q : 작가님들 가정에 3째 아이가 올해 태어난다고 들었어요. 요즘 세 번째 아이를 낳는 일이 결코 흔하진 않은데요. 위에서도 육아관에 대해 들었지만, 다자녀 출산과 관련하여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저는 형제 관계가 언니랑 저 이렇게, 두 자매 뿐이에요.

그런데 저희 언니가 지금 결혼해서 아들이 넷이거든요^^ 그러니 제가 세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것이 제 주변인들에겐 일도 아닌거죠, 하하. 큰아이 낳고 집에 돌아오니 바로 둘째가 갖고 싶더라구요. 아기가 너무 예뻐서요^^ 그래서 연년생으로 둘째를 낳았고… 이제 때가 되어 셋째를 가진 거에요. 하하! 간단하죠? 큰 애, 둘째, 뱃속의 셋째 셋 다 무척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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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 서현군과 함께 작가님 부부]
 
 
남편과 저는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셔서 유년 시절 부모님과의 화목한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어요. 그 부분이 너무 아쉬운 것 같아서, 저희 부부는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더더군다나, 둘 다 서른 살이 지나고부터 나이 들어 감을 느끼는데, 자녀들을 바라보며 '후손' 이 주는 기쁨을 조금씩 알아 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부모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선물을 꼭 해 주고 싶어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자유시간이 생기겠지만, 적어도 만3세까지는 힘들더라도 아이들이 자라는 그 시간을 고스란히 함께 누리고 싶어요. 셋째 아이가 태어날 즈음엔 둘째 아이도 4살이 가까워지니, 큰애와 함께 어린이집에 보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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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터 첫째 아들 서현군과 둘째 아들 두현군]
 
 
 
또 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위에서 말했듯, 육아에 있어 남편이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가져 주는 편이예요. 평소 집안일도 마찬가지인데, 결혼하고 남편과 같이 집에서 일하다 보니 가정 일도 자연스레 분담하게 되요. 청소, 빨래는 남편이 하고, 저는 3끼 식사, 간식, 주방일 설거지를 맡고 있습니다. 아이들 키우는 것도 이와 비슷해요. 저는 식사를 담당해 주고, 남편은 주로 재미있는 놀이를 해 주죠. 계절마다 여행을 다니는 것도 잊지 않고 있어요. 그렇게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건, 가족이 많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좋은 것 같아요! ^^ 앞으로 셋째 아이가 태어나도 이건 동일할 것 같아요. 매일 함께 먹고, 자고, 놀고, 여행도 다니고…  그러다 보면 아이들이 쑥쑥 자라겠죠? 지금 비록 몸은 힘들지만… 아이들이 자라면, 이 시간들이 무척 그리울 것 같아요.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살짝^^;; 맺힌답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사랑=눈물' 이 공식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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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작가님과 육아 이야기를 하고 나니,  출산율 자료를 안 볼 수 없겠죠?

위의 자료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합계 출산율 모습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이 꽤 높은 편이지요?
 
안타깝게도, 전체적으로 수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원래 출산율이 낮은 편이었던 한국 또한 미미하게 계속 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이번 달의 출산율은 올랐으니 다음 번 통계 성적은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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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이 낮아지는 것은, 출산율이 높다고 알려진 국가들에게도 예외는 없습니다.
 
특히나,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출산율이 높은 편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숫자가 줄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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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나라들의 출산율입니다.
 
주목할 것은 한 때 출산율이 낮아졌다가, 2000년도를 기점으로 차츰 차츰 높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출산율의 저조가 심각했던 독일, 러시아, 스페인도 호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산, 더이상 정책이 아닌, 부부의 진심으로 증가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Q :  자, 이제 다시 인터뷰로 돌아가볼까요? 작가님, 새로 시작하는 부부들에게 이렇게 조언해 주고 싶다!
 
 
 

부부가 부득이하게, 싸우게 되더라도 서로의 가족이야기로 번지지 않게 하는 것과 싸운 것을 서로의 부모에게 알리지 않는 게 중요해요. 경제적인 독립도 무척 중요합니다. 돈이 없으면, 없는 대로 시작하면 되는 거예요~

부부생활, 육아 등에 관한 좋은 도서를 통해 지혜를 얻는 것도 중요하구요. 그렇게 쌓은 지혜는 부부가 꼭 공유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가정의 목표와 올바른 나아갈 길을 정하고, 서로의 몫을 분담해서 꾸준히 격려해 가며 즐겁게 감사히 감당해 가는 거죠!^^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절대적으로 부모의 몫이라는 것도 원칙으로 세우면, 육아가 더 수월할거예요. 누군가를 자꾸 의지하려고 하면, 자꾸 더 의지하고픈 마음만 커지고, 서운한 마음까지 생기더라 구요. 부부가 되는 건 '한 방향을 같이 보고 나아가는 것’ 이라는 말, 기억하면서 멋진 가정을 꾸려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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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은 작가님의 블로그 프로필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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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하하, 역시 웹툰 작가님들 다우시네요.
 
마지막으로 웹툰 작가로서의 앞으로의 다짐 을 듣고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오랜만에 웹툰 연재라서 많이 설렙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꾸준히 성장하는 작가가 되기를 다짐하고 바라고 있어요.

무엇보다 재미와 감동, 마음에 위안과 기쁨을 주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네요^^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독자 분들, 한 번이라도 저희 작품 읽어 주신 모둔 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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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작가님들의 이번 새작품 「우연일까?」 보러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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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김인호 남지은 작가님 블로그로 가볼까요?
 
 
 
오늘 김인호, 남지은 작가 부부를 만나서 만화 같은 사랑이야기, 만화 같은 결혼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두 분, 부부가 되신 지 7년이 다 되어 가는데, 첫 마음을 잘 간직하고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해하고, 공감하고, 노력하는 김인호 남지은 작가님,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사실, 이번 시리즈의 손님들 모두를 웹툰 작가로 모시게 되었는데, 조금은 관념화 되었을 지 모르는  '만화에 있을 법한 사랑이야기는 현실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깨어 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이 자리에 모시지 못했지만,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모든 커플들, 부부들 역시 이 부부들 못지 않게 사랑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만화 같은 사랑이야기, 만화 같은 결혼이야기 하고 계시죠? 따뜻한 봄, 가정에 봄 같은 , 만화 같은 핑크빛 소식만 가득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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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 시리즈 만화 같은 사랑이야기, 만화 같은 결혼이야기 2 에서는 

웹툰 「Penguin loves Mev」 팽귄 작가님을 만나, 만화 같은 국제 결혼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 주시고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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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손서린 기자
 
 
 
 
 



 
 만화 같은 사랑이야기, 만화 같은 결혼이야기 2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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