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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미세먼지.. 5년 새 최악


다들 지난 겨울 동안 닫혀 있었던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기도 하고,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함께 봄을 맞이하러 소풍을 가보고 싶으실텐데요. 

어떤 봄소풍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그러나 더이상 우리의 봄날은 아름답기만 하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의 아름다운 봄날을 위협하는 불청객! 미세먼지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는 석탄, 석유를 태울 때 나는 연기 혹은 자동차의 매연 등으로부터 비롯되는 대기오염 물질입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미세먼지에 대해 제대로 알고, 그 치명성으로부터 잘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해요.


출처 : YTN


미세먼지? 황사? 둘이 뭐가 달라?


위의 질문은 4월 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등장했던 질문입니다. 당시 무한도전 출연자들 중에서도 미세먼지와 황사의 차이점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미세먼지랑 황사는 뭐가 어떻게 다른 걸까요?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어떻게 다른 거에요? (출처 : MBC 무한도전)


'황사'는 알지만 '미세먼지'의 개념은 아직 익숙하지 않았던 시절, 황사는 우리네 토양을 중화시킨다는 장점도 있는 나름 좋은(?!) 모래바람이었습니다. (참고로 황사(黃砂)는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흙이 비처럼 떨어진다'는 의미로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황사가 나름대로 좋은 모래바람이라고 알려졌던 이유는 황사가 칼슘이나 철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자연의 토양성분을 주로 포함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황사는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으로, 주로 자연적 활동에 의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중국이나 몽골에서부터 모래 먼지가 불어와 황사가 되지요.

반면 미세먼지는 주로 연소작용에 의해 발생합니다. 즉, 자연현상이라기 보다는 인간에 의해 발생된 현상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이름만 들어도 섬짓한 각종 중금속의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 몸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일상 속에서도 발생하기가 쉬운데, 이유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굴뚝의 유해한 연기에서도 생기는 것이 미세먼지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미세먼지는 그 크기에 따라 그냥 미세먼지초미세먼지로 구분됩니다.


참고 : 환경부 웹진


보통 미세먼지는 머리카락의 10만분의 1크기로 눈에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보통 미세먼지는 주로 황사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는 황사가 모래먼지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름부터 "초"자가 들어가는 초미세먼지는 황사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려면 안개와 같이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도심의 오염물질이 차곡차곡 대기 중에 축적되어야 합니다. 사실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보다 치명적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오염물질 그 자체로 보아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는 다시 미세먼지의 4분의 1크기로 초미세먼지를 육안으로 확인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울 정도로 그 크기도 매우 작습니다.

이렇듯 조용하지만 위협적인 미세먼지의 농도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주요 도시의 연도별 초미세먼지 농도 출처 환경부 웹진


국내 도시별 미세먼지 농도(출처 : 에어코리아 통계정보)



당신의 목을 죄여오는 미세먼지


'은밀한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미세먼지. 아니, '살인자'라니! 정말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걸까요?

미세먼지의 가장 큰 문제는 먼지의 크기가 매우 작아서 사람의 폐속까지 깊숙히 침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각종 호흡기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이에 대해 2013년 10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미세먼지와 같은 1급 발암물질로는 폐암을 유발하는 석면과, 치명적인 방사성 폐기물의 주성분인 플루토늄, 담배연기 등이 있습니다. 암을 유발하는 정도는 미세먼지나 플루토늄이나 비슷하다는 말인데, 그러나 우리가 과연 담배연기나 플루토늄만큼 미세먼지에 대해 조심하고 있는지는 과연 의문입니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게다가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우울을 유발한다는 결과도 있었는데요. 삼성서울병원이 6년 동안의 미세먼지가 심한 주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심했던 주에는 자살위험이 10%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미세먼지는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심지어는 임산부의 기형아 출산 확률을 높이는 등 매우 치명적인 물질입니다. (더 알고 싶다면 클릭! 은밀한 살인자 미세먼지!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깨알팁 세 가지


그럼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미세먼지에게 당하고 있는 수밖에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래 세 가지 팁과 함께 일상 속에서 조금만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 됩니다.


▲하나. 미세먼지 주의보 확인!

우선 국민들을 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갈 경우 발령되는 미세먼지 주의보입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통상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200㎍/이상 2시간동안 지속될 경우 발령됩니다. (또는 24시간동안 이동평균농도 120㎍/ 이상 지속시 발령돼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여야 하는데,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혹은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더더욱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모티콘 출처 : 다음카카오

미세먼지 농도는 각종 포털사이트나 안드로이드, 아이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 황사마스크를 쓴 당신! 당신의 폐는 깨끗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집에 있던 면으로 된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한다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일반 마스크의 경우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가 마스크를 그대로 통과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일반 마스크가 아니라 반드시 황사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황사마스크의 KF80, KF94 등의 표시는 바로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퍼센티지의 표시인데요, 예를 들어 KF94의 경우 입과 코로 들어오는 미세먼지의 약 94%를 막아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황사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코와 볼 사이에 비는 공간이 적은 마스크, 즉 얼굴에 완전히 밀착이 되는 마스크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런 황사마스크를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마스크 포장에서 '의약외품'표시를 확인하는 것인데요, '황사마스크' 또는 '황사방지' 표시를 확인하여도 좋습니다. 이런 표시가 없으면 미세먼지를 골라내지 못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해요. 황사방지용 마스크 허가 리스트는 식약청 홈페이지의 분야별 정보-바이오(의약외품) 탭로부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 하나 더! 황사마스크는 세탁하여 쓰면 안 됩니다. 황사마스크는 몇 번 쓰고 버리고 새 것을 사서 착용하는 소위 일회용 마스크입니다. 황사마스크 안에는 초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필터가 장착되어 있는데, 세탁할 경우 이 여과제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황사마스크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 인터넷으로 여러 개 동시에 구입하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단, 황사마스크 표시는 꼭 확인하여야 합니다.


셋. 바로 알면 좋은 미세먼지 루머 3가지

먼저 미세먼지가 많은 날 삼겹살을 섭취함으로써 몸 속 먼지를 씻어낼 수 있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이는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나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삼겹살 대신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것이 몸 속으로 들어간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한 미세먼지는 황사와 달리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의 유해한 연기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인위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꼭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미세먼지의 약 30~50%만이 중국에서 비롯됩니다. 그 외의 미세먼지들은 다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셈이지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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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7기 박효진 2015.04.07 17:03 신고 ADDR EDIT/DEL REPLY

    미세먼지를 미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BlogIcon 야인 2015.04.09 16:02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큰 일이네요.
    이런 것없이 살았었는데 근본적인 대책은 없나요?

  • BlogIcon 2015.04.09 19:01 신고 ADDR EDIT/DEL REPLY

    미세먼지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앞으로 주의해야겠어요:-D

  • BlogIcon 행인 2015.04.09 19:53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무래도 근본적인 대책은 지구를 떠나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용품이 된 것처럼 마스크도 필수인 시대가 온 것 같군요. 더 훗날엔 방독면을 쓰고 다녀야하는건 아닌지

  • BlogIcon 제어궅 2015.04.09 20:55 신고 ADDR EDIT/DEL REPLY

    ㅠㅠ 봄마다 공기가 너무 안 좋아서 눈도 따갑고 목도 아프고 힘들죠ㅜ 미세먼지와 황사의 차이를 잘 몰랐었는데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 BlogIcon 윤명지 2015.04.10 09:49 신고 ADDR EDIT/DEL REPLY

    ㅋㅋㅋ제목의 깨알돋는 센스에 감탄을...!

  • BlogIcon 지뽕 2015.04.12 20:58 신고 ADDR EDIT/DEL REPLY

    우왕 엄청나게 유용한 정보네요>< 매일목아픈이유를 알겠어요...쥬륵ㅠㅠ

  • BlogIcon 지뽕 2015.04.12 20:58 신고 ADDR EDIT/DEL REPLY

    우왕 엄청나게 유용한 정보네요>< 매일목아픈이유를 알겠어요...쥬륵ㅠㅠ

  • tjsgml 2015.04.13 09:58 신고 ADDR EDIT/DEL REPLY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깔끔하고 맛깔나는 설명 덕분에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력이 +50 상승했습니다

  • BlogIcon 경산 2015.04.27 08:51 신고 ADDR EDIT/DEL REPLY

    깨알같은 정보...잘 봤어요~ ^^

애플과 삼성의 특허 소송을 기억하시나요? 핸드폰 시장에서 양대산맥인 애플과 삼성이 서로 특허를 침해 당했다고 소송을 건 사건인데요. 이 중 가장 유명했던 특허 침해건은 애플이 '삼성이 따라했다'라고 주장했던 '둥근 직사각형 모서리'였습니다. 


아래의 삼성과 애플의 디자인 사진처럼, 비슷한, 심지어 동일한 디자인이나 컨셉의 상품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누가 처음이고, 누가 따라했는지 모를 정도죠. 이번 기사는 '따라하기 전쟁'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사진 출처 : 매일경제 2012.8.28일자 기사 '[손현덕의 구석구석 산업탐구] 삼성 - 애플 소송의 핵, 트레이드 드레스')



출연자만 다른 예능?

(사진 출처 : MBC 아빠어디가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먼저, 따라하기 문화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 내용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윤후와 민율이를 스타(?)로 만들었던 MBC의 '아빠 어디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의 '오 마이 베이비'등 어린 아이들을 앞세운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 어디가'가 아이들의 여행 컨셉인 반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버지들의 양육의 고통을 더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출연자만 바뀐 프로그램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죠.


( 사진 출처 : MBC 무한도전 )

토요일 저녁에 방영되는 무한도전.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무한도전 멤버들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이 요소도 열광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바로 궁서체의 자막입니다.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하고 대화하는 듯한 그 말투는 방영 시간 내내 시청자들이 빠져들기에 충분했죠. 이전의 프로그램들은 출연자의 말을 그대로 받아적는 식의 자막을 사용했습니다. 반면 무한도전이 이런 자막을 사용하고부터 여러 프로그램들이 대화형 말투를 사용하거나, 무한도전의 해골모양처럼 여러 이모티콘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무한도전의 프로그램 컨셉과 비슷한 프로그램도 여럿 있었습니다. 1박2일과 런닝맨, 무한도전을 보면, 방송 중간 중간에 PD가 개입하곤 하죠? 이 전에는 PD나 제작진들이 방송에서는 절대 나오면 안 되는 사람들이었다면, 무한도전에서 김태호 PD가 출현하면서 친근감을 준 이후로 나영석 PD나 다른 제작진들이 화면에 자주 나오기도 했습니다. 



( 사진을 클릭하면 원래 출처로 이동합니다 )


'놔도 어뒤서 꿀뤼지 아놔아~'

빅뱅의 지드래곤의 'Heart breaker'의 가사 일부분이죠. (이 발음으로 잘 모르시겠다면... 가사에서 영어를 제외하고 제일 첫 부분이죠... ^^;) 지드래곤은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과 스타일도 소유하고 있지만, 독특한 랩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드래곤이 처음 데뷔하고서부터 지금까지, 지드래곤의 랩 스타일을 따라하는 아이돌 가수들도 많아졌습니다. 들으면 목소리만 다르고 스타일은 ctrl+c, ctrl+v 한 느낌? 실제로 지드래곤은 어느 인터뷰에서 '다른 아이돌들이 지드래곤 스타일의 랩을 따라하는 것이 영광스럽지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 비슷하다는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팬들 사이에서 지드래곤과 비스트의 '용준형'씨의 랩 스타일을 서로 비교하기도 합니다.



배 다른 형제들, 에어쿠션




여자분들이라면 웬만하면 다 알고 있는 팩트가 있죠. 화장품 안에 스펀지가 들어있어 퍼프로 누르면 안에 있는 내용물이 스며드는 구조로 되어 있는, 에어쿠션이 바로 그것인데요. 화장품 I 브랜드에서 처음 에어쿠션을 출시한 이래로 6년이 된 지금, 미스트쿠션, 비비쿠션, CC쿠션 등, 다양한 종류의 '쿠션' 이름을 단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만 다를 뿐, 화장품 용기 내의 스펀지나, 퍼프 방식은 모두 동일한 형식입니다. 



산업 내 지식재산권이 침해당하는 현실




특허청의 2013 지식재산활동조사 [지식재산권 침해 피해 규모 - 미 실현된 피해금액 범위(비율)]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에 지식재산권 침해 피해 규모가 15~20억원 미만이었던 기업들은 전체의 10.3%입니다. 대기업은 60.8%에 달했고, 중견기업은 10.5%, 일반 중소기업은 8.3%, 벤처기업/inno-biz기업은 0% 였습니다. 









피해액이 몇 십억대라니. 어마어마한데요? 아래의 그래프를 보실까요? 특허법원의 사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분쟁 접수건수는 2009년 983건에서 2013년 1040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해마다 꾸준히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한 해에 천 건이 넘는 소송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이런 엄청난 피해액은 따라하기 전쟁, 혹은 내 것인듯 가져다 쓰는 이런 현상의 결과로 보여집니다. 동일한 산업 내에서 점점 비슷해 지고 있는 요즘. 판매자들은 '비슷하게 하면 하나라도 얻어 걸리겠지' 하는 심정으로 따라하는 걸까요? 이렇게 산업 내 다양성이 사라진다면 고객들은 오히려 그 상품 자체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예능을 보면 알 수 있죠. 과거 1박 2일이나 무한도전이 최고시청률 35%정도를 찍으며 신선함, 공감대를 이끌어냈었지만, 비슷한 포맷의 예능이 넘쳐나는 요즘에는 최고시청률이 가장 높아봐야 15%일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죠.



새로운 발상의 작품들



이 계단은 안드류 맥커넬 (Andrew Lee McConnell)이 디자인한 작품입니다. 고래의 척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정말 고래 뼈를 나선형으로 휘어놓은 듯한 모양입니다. 

















(사진 출처 : 브루노 카탈라노 사이트    http://brunocatalano.com/ )


이 작품은 브루노 카탈라노라는 조각가의 조각상입니다. 몸통이 깨진 것처럼 텅 비어있는 것이 특징이죠. 모든 작품이 여행가방을 들고 있는데, 이 작품들의 테마가 '여행자' 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상체가 어떻게 떠있을 수 있지?라고 생각했는데요. 저 가방에 그 비밀이 있습니다. 가방이 다리와 상체에 각각 연결되어 상체를 지탱해 주고 있죠. 이렇게 새로운 발상의 작품들은 그 작품만의 독특한 개성을 뽐 낼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보는 즐거움을 줍니다. 



이제는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것만 계속되면 win-win이 아니라, 위의 예능 프로그램들처럼 모두 다 위기에 직면할 지도 모르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 제도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 합니다. 우선 창의적 컨텐츠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새로운 컨텐츠에 대해 일정 기간 독점 사용권을 부여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개발자에게 원조라는 인증을 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공익광고등을 통해 특허권 취득 방법이나 보호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자신이 개발한 컨텐츠가 다른 사람에 의해 무분별하게 도용되는 피해를 막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해결책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업자들이 다른사람이 먼저 개발한 상품에 대해 인정을 하고 스스로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의식을 제고하는 것입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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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저녁. 활력이 넘치는 6명의 미중년(?)들이 우리를 반기고 있죠. 바로 무.한.도.전.인데요! 2006년 시작하여 현재 2014년까지. 약 9년 동안 무한도전은 이름 그대로 많은 도전, 그리고 매번 다양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무한도전에서 방영된 특집들의 수도 어마어마한데요. 무한도전이 했던 도전 중 여러분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특집은 어떤 건가요? 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 못.친.소? 아마 대게는 장기프로그램이었던 스포츠 특집을 뽑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맞나요? ^^

 

 

(해당 사진을 클릭하면 원 출처로 이동합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연습하고, 또 경기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였죠. 그들의 노력이 돋보였던 이 스포츠 특집은 고스란히 방영되었고, 시청자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무한도전 스포츠 특집, 이때 나왔던 종목들의 방영 전과 그 후! 무엇이 달라졌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먼저 무한도전의 스포츠 특집의 시청률을 살펴볼까요? 스포츠특집은 아직까지 회자하고 있는 방송 중에 하나죠. 전 이때 한창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많이 되어 시청률이 한 30% 정도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시청률은 17%대가 많았습니다. 2007년의 댄스스포츠 편만 26.10%로 2007년 방영된 무한도전 방송 중 1위이고, 2008년 에어로빅 특집은 2008년 방송 중 23위, 2009년 봅슬레이 특집은 2009년 방송 중 6위, 2010년 프로레슬링 특집은 2010년 중 5위, 2011년 조정은 2011년 중에 15위를 하였습니다.

 

 

 

무한도전이 했던 스포츠 특집 그 첫 번째로 2007년 11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방송되었던 쉘위댄스(댄스스포츠)가 있죠! 80일간의 끊임없는 연습 끝에 댄스스포츠 대회에 출전했지만, 모두 예선 탈락했었던 그 특집이었죠. ^^; 머리에 왁스를 쫙 바르고 화려한 의상을 입고 나왔던 무한도전 팀! 그 와중에 마스카라로 빈 머리를 메꾸던 박명수 씨가 생각나네요 ^^

 

 

 


(해당 사진을 클릭하면 원 출처로 이동합니다.)


이 특집은 특히 2007년에 방영된 무한도전 중 시청률 26.10%로 1위를 하였습니다. 또한, 2006년부터 2011년까지의 무한도전 방송 중 전체 5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죠.

 

저는 이전까지 댄스스포츠 하면 탱고밖에 없는 줄 알았습니다. 탱고 음악에 딴. 딴. 딴. 하며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그 동작! 이 방송을 보며 댄스스포츠에도 여러 종목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유재석 씨가 평소 방송에서 리듬을 타는 '삼바', 자이브, 왈츠, 차차차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한 종목만 해도 6개였으니, 얼마나 다양한지 아시겠죠? 또한, 대한체육회의 선수 및 팀 등록현황 자료를 보면 댄스스포츠에 등록된 선수의 수는 2007년 704명에서 2012년 841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스포츠특집 그 두 번째, 2008년 11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방영되었던 에어로빅편! 군입대한 하하 씨 대신 만능 엔터테이너 전진 씨가 이 당시 출연했었죠. 파란색 타이트한 에어로빅복을 입고 박자에 딱딱 맞춰 에어로빅하던 무한도전 멤버들! 특히 노홍철 씨가 엄청난 몸치감각(?)을 보여주었죠. 

  

(해당 사진을 클릭하면 원 출처로 이동합니다. )

 

이 특집은 특히 시청자들에게 에어로빅에 관한 선입견을 깨주었습니다. 에어로빅하면 그전까지 우리가 떠올리는 것은 '아주머니들이 하는 것'. '다이어트용'이었죠. 그러나 이 특집을 통해 에어로빅 대회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아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에어로빅 대회에 남자 선수들도 많이 나왔고, 그들이 보여준 에어로빅은 동네 체육관에서 할 것으로 생각한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마치 올림픽 체조 경기에서 하지 않을까 싶은 고난도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죠. 또한, 단체전에서는 여러 명이 하나가 된 것처럼 군무를 보여주거나, 또는 위의 사진처럼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기도 했죠.

 

 

(사진출처 : imbc.com)

 

무한도전에 방영되기 전과 후,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종목은 봅슬레이입니다. 2009년 1월 24일부터 2월 7일까지 방영되었던 봅슬레이 특집. 노홍철 씨가 '쿨러닝'이라는 영화를 보고 추천한 이래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편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하는 무한도전의 모습이 방영되었죠? 그 때의 한국 봅슬레이팀은 대표팀 정원이 2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가지고 있는 썰매 장비 하나 없이 국가대표 선발전도 일본의 나가노에서 열렸습니다. 그 당시 한국에는 봅슬레이 훈련장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현재 봅슬레이 대표팀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현재 FIBT(국제봅슬레이연맹)에 등록된 한국 국가대표 수는 남녀 56명입니다. 이전보다 약 30여 명 정도 증가하였죠. 메달 소식도 들렸습니다!

2012~2013시즌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남자 2인승 대표팀이 금메달을 땄고, 또한 2013~2014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4인승 대표팀이 정상에 오르기도 했죠. 2014 소치올림픽에는 남자 2인승, 여자 2인승, 남자 4인승 전 종목에서 역대 최다인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하였습니다.

 

(사진출처 : FIBT국제봅슬레이연맹 홈페이지)

 

 

 

또한, 봅슬레이팀 후원자도 제법 생겼습니다. 대한항공은 봅슬레이 대표팀의 썰매제작을 맡았고, 대우인터내셔널은 8년간 봅슬레이, 스켈레톤 종목의 국내외 훈련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도 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도 했죠. 아직도 비인기 종목인 봅슬레이지만, 대한민국 봅슬레이팀의 가능성을 보고 여러 기업에서 후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을 클릭하면 원 출처로 이동합니다)

(사진 출처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   http://봅슬레이.한국/ )

 

 

네 번째로, 2010년 7월 3일부터 9월 11일까지 방영되었던 WM7(프로레슬링) 특집! 봅슬레이 특집이 노홍철씨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면, 이번 특집은 정형돈씨가 무심코 언급한 것에서 시작되었죠. 노홍철 씨가 영화 쿨러닝을 틀면서 봅슬레이에 도전하자고 했을 때, '차라리 프로레슬링을 하자고 해'라고 했던 정형돈 씨의 말이 씨가 되었던 특집이었습니다. :) 정형돈 씨는 연습하다 뇌진탕이 있었고, 정준하 씨는 링거를 맞으면서도 경기를 준비했었죠.


(사진 출처 : imbc.com)

 

방송 이후 현재의 프로레슬링은 어떨까요? 아쉽게도 여전히 마니아층에만 인기가 있는 종목입니다. 가끔 외국 프로레슬링 선수들의 이름이 검색어에 뜨긴 하지만 남자분들만 반응하고, 여자분들에게는 호응이 별로 없는 종목이죠. 무한도전에서 프로레슬링이 엄청난 감동을 우리에게 전해주었지만, 현재 프로레슬링을 찾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프로레슬링에 관한 인식은 변화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레슬링을 모르던 이전의 대중들 반응은 '짜고 치는 경기다', '무식하게 싸우기만 한다' 였었죠. 방영 후에는 서로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신경 써주고, 기술을 하나하나 맞춰보는 것을 보며 오히려 대중들은 '서로의 안전을 위해 호흡을 맞추는 종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룰 특집은 2011년 4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오랫동안 방영되었던 조정경기(로잉)입니다. 중간에 다른 특집들이 껴서 이 특집은 다른 특집보다 방영 기간이 길었죠. 이때 정형돈 씨의 '내가 봤어! 진짜 잘 탔어'라는 칭찬이 우리의 맘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었죠.

 


(해당 사진을 클릭하면 원 출처로 이동합니다.)


현재 조정은 어떨까요? 대한체육회의 선수 및 팀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등록된 선수가 650명에서 2013년 663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소수의 훈련된 조정 선수들만 가능했던 조정. 지금은 한강 뚝섬에서 조정 체험이 가능하다는 사실! 2014년 올해부터 가능하다는데요. 일반인들이 동호회 형식으로 참여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제 우리도 조정에서 무한도전이 될 수 있는 걸까요?

 


무한도전이 지금껏 다뤘던 종목들을 보면, 인기스포츠보다는 비인기 종목에 더 치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도 하기 힘든 그런 종목들을, 연예인인 이들이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해 보이기도 했죠. 하지만 생소한 이런 종목들을 오히려 무한도전이 했기에 더 사람들이 관심을 끌게 되고, 꼴찌라도 그들의 도전을 열심히 응원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방영될 스피드레이서 특집도 기대되는데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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