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topic

요즘 날씨 정말 덥지 않나요? 외투는 꼭 챙겨나오던 그 날이 어제만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시원한 음료 한 모금과 머리칼을 스치는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다면 당신의 여름이 시작되었다는 신호! 하지만 이 뜨거운 여름이 더 뜨거운 이유는 바로 기말고사와 함께 시작된 '팀플' 때문인데요. 여름날의 폭풍우처럼 갑자기 휘몰아쳐 뜨거운 뙤약볕처럼 내 속을 타들어가게 만드는 팀플! 하지만 '이열치열', 열을 열로 다스리겠다 결심한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팀플 인 더 트랩>!


이번 기사에서는 조별 과제에 자주 나타나는 '진상' 유형과 난관에 대처하는 노하우, 눈길을 끄는 이색 조별과제까지 소개해드릴게요! 우리 다 함께 치즈를 향해 달려볼까요?



어떤 조별과제에 가도 꼭 만나게 되는 팀플 무임승차자! 이들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취업포털 커리어는 대학생 780명을 대상으로 '조별과제 중 가장 꼴불견인 사람의 행동 유형'을 조사했습니다.

출처 : tvn 치즈인더트랩, SNL 코리아

 


다영아내 목소리 들리니?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기억하시나요? 주인공인 여대생 '홍설'은 3명의 조원과 함께 조별과제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그 중 첫 번째 조원은 다영 선배! 다영 선배는 아프다,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이리 저리 피해 다닙니다. 결국, 발표 전날까지 연락을 받지 않아 조장 홍설의 속을 많이 썩였는데요. 다영 선배는 전형적인 '연락 두절' 유형으로 응답자 중 60%의 선택을 받아 꼴불견 1를 차지했네요! "다영아, 어디니~ 내 목소리 들리니?"


집 나간 오지랖을 찾습니다. 

여기저기 핀잔 주고 훈수 두기 바쁜 상철 선배, 가장 문제는 자기 일도 일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점이죠? 해야 하는 자료조사는 제쳐 두고 다른 조의 조원들과 술 마시며 놀고먹기 바쁜 상철 선배, 나가도 너무 멀리 나갔네요! 16.0%의 선택을 받은 ‘오지랖 대마왕’ 유형으로 꼴불견 2위를 차지했습니다


몸은 여기 마음은 저기저기요!

한 때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SNL의 <조별과제 잔혹사>! 잔인하도록 현실적인 재연으로 많은 대학생의 공감을 얻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극 중에서 김민교 씨는 팀플에서 같은 조가 된 김슬기에게 큰 관심을 보입니다. 과제고 뭐고 그가 기다리는 것은 오직 슬기뿐! 하지만 슬기에게 남친구가 생기자 조별과제의 모든 것을 놓아버리던 김민교 씨! '잿밥에 관심'이 있는 유형으로 9.3%, 3위를 차지했네요!


그 뒤를 이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모든 일을 모두가 모여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융통성 제로형이 8%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팀플 말고 연애에 집중하는 유형과 진정한 팀워크는 술자리에서 이루어 진다는 친목도모 유형이 그 뒤를 잇고 있어요!


조별과제 무임승차자와의 끝나지 않는 전쟁,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무임승차자에게 대처하는 조원들의 자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바로, 냉정과 열정 사이나의 과제와 조에 대한 엄청난 책임감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열정파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에 근거하여 정확한 역할 분배를 결정하는 냉정파로 나눠볼 수 있죠. 그렇다면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팀을 이끌어나가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2012년과 2014년에 각각 다른 기관에서 '무임승차자'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불성실 조원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먼저 2012년의 자료를 살펴보면, 팀 내 불성실조원에게 '조치를 취하지 않고, 참는다'는 응답이 4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참여를 권유한다' 28%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이름을 뺀다'와 같이 적극적인 행동은 8%로 작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2014년에는 아주 흥미로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냥 참는다'는 응답이 29.7%로 반 이상 감소한 대신, '이름을 뺀다'는 응답자는 20.3%로 2배 이상 증가했음을 알 수 있는데요. 2012년에 2014년에는 무임승차자에 대해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선호하고 있네요!


원망스럽지만 미안하기도 한 복잡한 감정, 다 떨쳐버리고 빼빼말린 멸치처럼 단호하게 팀플을 이끌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조별과제인 만큼, 서로 힘을 합친다면 과제를 더욱 쉽고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친구야, 우리 같이하자!



'팀플'을 생각하면 고구마 먹은 듯 목이 메어오는 여러분! 그런 여러분께 사이다 같은 이색 조별과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리... 부디.. 다음 학기엔 이런 꿀 같은 수업 들어요...)



일단 먹고 시작하자 서울여자대학교의 ‘식생활 문화’

출처: pixabay


먹방, 쿡방이 많은 사랑을 받는 요즘. 여러분의 눈길을 끄는 이 강의의 조별과제는 '음식 체험하기'입니다. 먼저 각 조별로 나라를 선정하여 그 나라의 전통음식을 체험합니다. 그 후, 조원들이 느끼고 배운 음식문화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면 되는데요. 조원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조별과제도 해결할 수 있다니, 정말 달콤한 조별 과제인 것 같네요!



님도 보고 과제도 하고 세종대학교의 '성과 문화'

출처: morguefile

수강신청 3분 컷이라는 이 강의의 과제는 바로 데이트! 제비를 뽑아 선택된 상대와 총 만 원의 돈을 가지고 3-4시간 동안 데이트를 합니다. 그 후, 그 날의 데이트를 증명할 수 있는 사진과 느낀 점을 보고서로 제출하면 되는데요. 내 님도 찾고 과제도 할 수 있다니… 통통 기자도 꼭 들어보고 싶은 강의네요.


무대를 꿈꾸는 당신에게 국민대학교 ‘체험 뮤지컬’

출처: 국민대학교 ecampus


우리만의 무대를 그려왔던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체험 뮤지컬' 강의는 오디션부터 공연까지, 한 학기 동안 실전처럼 무대를 준비하는 수업입니다. 멋진 무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학생들은 주말도 반납하고 열심히 공연을 준비한다고 하는데요. 내가 흘린 땀과 열정이 스포트라이트와 박수갈채로 결실 맺을 수 있는 정말 특별한 강의! 무대를 꿈꾸는 당신, 도전하세요! 



팀플에 대한 이번 기사,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중간고사에 조별과제까지! 정말 할 일도 많고 시간은 없고, 모든 게 내 맘 같지 않아 때로는 모두 포기하고 싶기도 하죠. 하지만 내가 힘든 만큼, 내 친구도 힘들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요! 서로 돕고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눠 힘을 합친다면 어려운 팀플도 수월하게 해낼 수 있을 거예요. 우리 모두 힘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할게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COMMENT :0 개가 달렸습니다.


현재 우리는 대학생 78.2%가 '팀플'을 경험하고, 그리고 팀플을 경험한 대학생 60%가 팀원으로 '잠수타는 사람, 즉 무임승차자를 최악의 꼴불견으로 뽑는 시대, 그리고 중학생의 6.1%, 고교생의 3.2%가 재학 중에 따돌림 당한 경험이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통계자료출처- 취업포털 커리어/한국직업능력개발원)

그런데 이런 학창시절에나 겪을법한 '무임승차자와의 조우'나 '따돌림' 등의 문제가 안타깝게도 직장생활 중에도 계속 이어지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한 통계를 살펴보겠습니다!

 

■ 무임승차의 기억 

 

직장인 曰 " 내 동료 4명 중 1명은 잉여인력이다!"


 

사진캡처 - 말죽거리 잔혹사 / 자료출처- 마크로밀엠브레인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1.0%)'동료 중 필요 없는 사람이 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쓸모없는 동료'의 비율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 대한 응답의 평균 '25.4%'로 나와 직장인들은 4명 중 1명꼴로 잉여인력이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로는 업무능력 부족(40.4%)이 1위, 소극적 태도(25.9%)가 2위로 뽑혔습니다.

 

자료출처- 마크로밀엠브레인

 

이런 결과를 보고 있으면 '기업에서 20%의 사람들이 80%의 일을 처리한다'는 '파레토의 20:80법칙'이 생각나는데요, 즉 대학생들의 팀플에서든, 직장인들의 업무에서든 소수의 사람들이 대부분을 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이 20% 안의 사람일까요?

 

웃지마, 그거 니 얘기일 수도 있어!


대학생들이 주변에서 접하는 '팀플 경험담'을 듣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나를 포함한 내 주변 사람들 중에 팀플 '피해자'는 넘쳐나는데 '가해자'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도입부에서도 인용했던 취업포털 커리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팀플 중 자신이 주로 수행하는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 단 4%의 응답자만이 자신을 '무임승차형'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팀플 경험담에서 무임승차 얘기가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4%라는 낮은 비율은 현실과 괴리감이 느껴지는 응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괴리감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남깁니다. 혹시 '피해자'라고 굳게 믿고 있던 나 자신도 사실 남들 입장에서는 '가해자'였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자료출처- 마크로밀엠브레인

 

이와 같은 의문은 직장인들의 응답에서도 이어집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본인이 조직에서 쓸모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 17.8%의 사람만이 그렇다고 답했으며, '동료가 본인을 쓸모없다고 평가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90.2%의 응답자가 아니라고 답하며 자신의 '쓸모 있음'에 대해 확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는 동료 4명 중 1명을 잉여로 여기는 응답과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응답입니다. 이쯤 되면 우리는 팀플에서 마주친 것과 같은 맥락의 의문에 마주합니다. 혹시 '유능한 인력'이라 생각했던 자신이 사실 남들 입장에서는 '무능한 잉여'였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사진캡처 - 야인시대

이런 '나의 쓸모 있음에 대한 확신'은 사람들이라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남들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 관대한 성향'에서 나온 '착각'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앞으로는 남들 보고 '무임승차', '잉여'라고 불평하기 전에  내가 혹시 남들에게 그런 존재가 아니었는지 고민해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따돌림의 기억 

 

직장 내 따돌림의 실태


 

[Seo, Y. N. (2010), “The Role of Culture on Workplace Bullying”]의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주관적 방식과 객관적 방식에 따른 직장 내 따돌림 발생률은 각각 12.9%와 4.1%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주관적 방식이란 응답자에게 스스로 따돌림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방식이고, 도구적 방식은 목록으로 제시된 따돌림에 해당하는 행동들 중에 하나 이상의 행동을 1주일에 1회 이상 겪은 것이 있는지를 묻는 방식입니다.

자료출처 - 한국직업능률개발원

 

보시는 바와 같이 주관적 방식과 객관적 방식에 따라 따돌림 발생률의 차이가 큰데요, 이는 도구적 방식은 따돌림 행동을 1주일에 1회 이상을 겪지 않는 사람은 따돌림 피해자로 포함하지 못해 주관적 방식에 비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출처 - 한국직업능률개발원

또한 '따돌림 주요 가해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주관적 방식과 도구적 방식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도구적 방식에서는 주요 가해자로 직장상사(59.6%)를 1위로 았으나, 주관적 방식의 응답에서는 주요 가해자로 동료(53.3%)라는 응답 비율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같은 행위라도 행위 주체자가 동료이냐 직장상사이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인식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즉, 직장상사가 따돌림 행위로 분류된 행위를 하더라도 이를 따돌림 행위로 인식하는 경향은 적지만, 동료가 따돌림 행위로 분류가 아닌 행위를 하더라도 이를 따돌림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입니다.

 

■ 마무리 

 


이렇듯 학창시절에만 있을 법한 무임승차나 따돌림 문제가 직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직장 내 따돌림의 경우 따돌림 1건당 중견기업 기준으로 최소 1,55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경제적인 측면의 문제뿐만 아니라 따돌림은 최근에 발생했었던 윤일병 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인적 피해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무임승차의 문제이든 따돌림의 문제이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너무나도 원론적이고 뻔한 말이지만 상대방의 입장이 어떨지를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을 통해 학교와 직장, 그리고 사회에서 무임승차와 따돌림 문제가 사라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5 개가 달렸습니다.
  • BlogIcon 허Jay 2014.10.24 21:20 신고 ADDR EDIT/DEL REPLY

    왕따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을 철이들고 나서부터 생각해보았습니다. 역지사지를 가장 적절한 대응책인 것은 사실인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지속적인 교육이 가장 근본적이라 생각합니다. 중학교 때 꽃동네에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었는데, 바로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사회복지사 분들이 사전 교육을 20분 간 먼저 실시하시더군요.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약간의 도움이 필요할 뿐이다."

  • BlogIcon 허Jay 2014.10.24 21:21 신고 ADDR EDIT/DEL REPLY

    "그렇기 때문에 절대 그 친구들을 피하는 식의 행동들로 인해서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의 교육을 듣고나니, 대다수의 친구들이 의젓한 모습으로 봉사활동을 마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역지사지의 마음가짐, 올바르고 진지한 교육으로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 BlogIcon 허Jay 2014.10.24 21:21 신고 ADDR EDIT/DEL REPLY

    물론 저도 어렸을 적엔 왕따를 당하는 친구들은 다 이유가 있어 왕따를 당한다라는 생각을 가졌었고 많이 부끄럽다라는 소심한 고백을 이곳에 남기고 싶네요.

    -얼마 전 여자친구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상처를 받은 댓글러曰

  • BlogIcon 정지성 2014.10.24 22:15 신고 ADDR EDIT/DEL REPLY

    잘읽고갑니다 bb

  • BlogIcon 큭킥 2014.10.26 11:02 신고 ADDR EDIT/DEL REPLY

    기자님 글 꾸준히 읽고잇어요~~ 다음 기사도 기대할게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