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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업계나 치열한 경쟁으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상황에 있어서 출판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출판된 책보다 출판사가 많은 게 한국이다.'라는 말로 출판업계의 살벌한 시장경쟁상황을 표현할 정도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 없는 책이 출판되고 또 많은 책들이 절판되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과 같은 무한정보시대 속에서 새로운 이익 창출의 방법으로 출판사들은 종이책뿐만 아니라 전자책과 같은 새로운 매체도 생산하고 있는데요. 킨들, 아이패드, 비스킷 등의 e북 리더에 맞게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종이책을 위협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신간도서의 발행 수에서 책값 평균과 평균 면수는?


 
 
 
 
 
첫째, 그럼 신간 발행부수는 어떠할까.
 
대한문화출판협회의 2009년 최근 자료를 보면 신간도서의 발행부수는 1억 621만 4,701부라고 합니다. 이는 하루에 약 2만 9천부가 발행된다는 것입니다. 2008년 신간 발행부수는 1억 651만 5,675부로 전년 대비 증감률은 -0.3%입니다. 최근 들어 세계적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출판시장 현황도 그리 밝지는 못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서민들이 가장 먼저 지갑문을 닫는 것이 바로 문화지출비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황기에 약진한 장르가 있었으니 이는 바로 자기계발서와 인문학 도서였습니다.[ 4개의 통장], [아웃라이어], [인문학 콘서트], [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기], [고민하는 힘] 등이 대중은 물론 언론에서도 불황기를 이긴 작품으로 선정된 책들입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권은 읽자는 계획으로 시작한 2010년이건만 아직 제가 읽은 책은 그야말로 초라하기 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공책이나 서평을 쓰기 위해 읽은 책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읽은 책이라 한다면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로 돌풍이 잠시 꺾인 뒤에 읽었으며, 출판되자마자 구매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2 1, 2권은 1년이 지난 시점인 이번 여름 하루에 틈틈이 읽어서 책 끝장을 덮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3권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따끈따끈한 3권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절묘한 타이밍으로 요즘에 자기 전 10분을 이용해서 조금씩 읽고 있답니다. 문제는 10분만 읽는다는 것이 뒷 내용이 궁금해져 아침까지 이어지기도 했지만 역시 독서는 시작이 어렵지 한 번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고귀한(?) 행위인 것 같습니다.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책 읽는 소녀 /1776년 作
 
 
 
우리나라 평균 책값은 얼마인가.

요즘 들어 책을 사는데 저는 상당히 놀랄 때가 많습니다. 이제는 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책값에 놀라며 그 책을 고스란히 제자리에 놓아 두어야만 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정가를 주고 새 책을 사는 게 이제는 부담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책값 평균은 권당 12,829원입니다. 역시 1만원 이하의 책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를 알 듯합니다.


출처: 대한출판문화협회 2009년
 
 
 
2008년 책 정가의 평균은 권당 12,116원으로 2009년 책값이 5.9% 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책 종별에 따른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분야는 만화로 4,441원이며 그 뒤로 아동이 8,992원 문학이 10,227원 순이었습니다. 만화의 경우 요즘 고급화 전략과 애장판이 출간되고 있어서 평균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책의 면수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기는 하나 책 커버와 펄프 재질에 따라서 다르게 설정되기 때문에 페이지수와 책 가격의 연관 관계가 높다고만은 할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2009년 책의 평균 면수는 273쪽이었으며, 2008년도에 비해 6쪽이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발행부수가 높은 도서종은?
 
도서의 한 종당 평균 발행 부수는 2,517부로 평균 발행 부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학습참고서 분야의 책들이었습니다. 역시 교육의 나라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그 뒤를 잇는 것은 아동분야의 책들인데 2008년에 비해 16.3%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2008년에 비해 감소한 종은 철학과 만화로 각각 11.1%, 10.5%의 감소를 보여줬습니다.


 
문학도서 중 인기 장르는 무엇일까?
 
아래표를 보다시피, 역시 소설 부분이 상당한 인기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은 시, 수필, 희곡, 평론 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시 문학도서 중 소설의 인기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구분
 


 

소설
 

수필
 

희곡
 

평론
 


2009년 종수
 

804
 

5,471
 

503
 

54
 

39
 


2008년 종수
 

765
 

5,353
 

517
 

35
 

75
 


증감율(%)
 

5
 

2
 

-3
 

50
 

-48
 

                                                                                                              출처: 대한출판협회 2009년
 
 
 
번역도서 얼마나 출판 되나?

2009년도 전체 발행종수는 42,191종으로 가운데 번역서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7.6%로 11,681종입니다. 2008년도에 비해 31% 감소하였지만, 국내 출판의 번역서 구성비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번역서의 비중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습참고서를 제외하고는 모든 분야에서 번역서의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는 국내 출판 콘텐츠의 보급이 취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현재 학제의 흐름이나 정보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선진국의 최신 정보가 곧 국제 흐름이기에 번역서의 증가는 지식경쟁력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번역서를 둘러싼 오역과 값비싼 저작권료가 문제시되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일 것입니다.

번역서의 나라 구성은 주로 미국과 일본에 편중되어 있는 경향입니다. 또한 도서 종별로는 문학, 만화, 아동, 사회과학 순으로 출판 종수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만화는 일본 만화의 번역서가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동용 그림책에 있어서도 번역서의 비중이 큰 편입니다.


 


 
 
 
출처: 대한출판문화협회 2009년


 
언어권별로는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이탈리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시장에서 중국시장의 영향력 확대로 인하여 중국에 관련된 책은 물론 중국 번역도서 출판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많은 출판회사들은 앞 다퉈 유명 작가와의 계약에 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도서 시장을 살펴보며 외국의 도서를 수입만 하는 국가가 아닌 우리의 책을 세계 곳곳에 수출하는 지식수출국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 본 글은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김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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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가을, 독서의 계절이 왔다.

2004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15세 이상 사람들 중 책을 읽는 사람은 62.2%로, 10명 중 책을 전혀 안 읽는 사람이 4명이나 되었다. 책을 읽은 사람들이 1년 동안 읽은 양은 평균 13.9권으로 한달에 1권정도 읽은 셈이다.

1993년을 정점으로 독서하는 인구의 비율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아마도 인터넷의 발달과 관련이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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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처럼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의 도서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도서관을 잘 찾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 도서관 자체가 적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5년 기준 우리나라의 도서관 수는 11,839개인데, 이중 1만개 정도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도서관이다. 실제 일반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은 1,100여 개이며, 이중 공공 도서관은 5백여개밖에 안된다. 전체 도서관의 열람석은 인구 100명당 2.6자리이고 장서는1명당 4.7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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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공공 더솨간만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자. 국립 도서관을 포함한 공공 도서관이 500개정도인 우리나라에 비해 이웃 일본은 다섯 배인 2,585개, 영국은 열 배인 5,352개, 가장 많은 미국은 10,426개이다. 인구 대비로도 영국은 1만 1천명당, 호주는 1만 2천명당, 그리고 미국은 2만 6천 명당 하나꼴이다. 우리는 어떨까? 우리나라 전체 인구 4천 8백만 명에 공공 도서관이 500개니까 주민 9만 6천명당 하나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작은 도서관을 만들려는 사회적 움직임이 조금씩 보인다. 초, 중, 고등학교뿐 아니라 지하철에서도 집에서도 말이다. 집안의 거실에 TV를 치우고 책을 읽고 가족과 대화하기, 지금 당장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꿈을 꾸기 위해서는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읽어야 한다'고 미셀 푸코는 말했다.

여러분,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나요?

지금 무슨 책을 읽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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