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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인 통통기자는 매년 새롭게 학교에 입학하는 새내기들을 봅니다. 통통기자는 이제 헌내기라고 하기도 민망한 헌헌헌내기(...)가 되어가고 있는데요ㅠㅠ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에 대한 애정이 쌓여 학교를 다니는 재미가 붙으니 즐겁기도 하지만, 새내기들의 파릇파릇한 표정과 태도를 볼 때면 내심 부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제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어떤 학교의 어떤 전공을 공부할 지 선택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올텐데요. 지난 9월 수시 원서를 써낸 수험생들은 이미 한 번 해본 고민이겠지만,  어떤 전공을 공부할지 결정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통통기자는 그런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대별로 어떤 전공이 인기가 있었는지 자료를 가져와보았습니다. 자료 속 전공의 인기도 순위와 숫자는 모두 입학 지원자 수에 기초했음을 미리 알립니다.

재미삼아, 그리고 참고용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



  응답하라, 1990년대! 94년도에는 정말 컴공(컴퓨터공학)이 대세였을까?

대학가를 배경으로 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한창 인기몰이를 하며 방영하던 게 벌써 2년 전이네요.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통통이도 "응사(응답하라 1994의 줄임말)"만은 꼭 챙겨서 보곤 했는데요. 응사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의 전공이 컴퓨터공학이었죠. 과연 1994년도에 컴퓨터공학 전공은 얼마나 대세였을까요?

통계=교육통계서비스, 배경=flickr(Missouri State Archive)


1994년 컴퓨터공(과)학 지원자 수는 전체 자연계열 지원자 수의 약 1.2%를 차지했네요. 전자계산학과는 당해년도 자연계열에서 상위 10위에 랭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렇다면 90년대 초반 자연계열을 휩쓴 가장 인기있는 전공들은 무엇이었을까요?

통계=교육통계서비스, 배경=flickr(Internet Archive Book Images)


부동의 1위 가정학! 

두둥..! 90년대 초반 자연계열의 으뜸은 가정학이었습니다! 통통이 부모님께서도 말씀하시길 옛날에는 기술, 가정 선생님이 최고였다고 하셨는데..과연 그 이야기가 사실이었나 봅니다. 실제로 가정학과는 1998년대까지 1위 자리를 순순히 내놓지 않았는데요. 오늘날 가정학과는 가정관리학, 가정과학과라는 이름으로 일부 대학의 자연계열에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 90년대 초반의 자연계에서는 토목공학, 건축공학이 가장 인기가 있었는데요. 이는 한창 건설업계가 호황이던 시절, 학계도 업계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쯤 되니 동시대 인문, 사회계열의 탑쓰리 전공은 어디였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자료를 가져와봤습니다. (90년대 초반은 사회계열과 전체 계열의 탑쓰리 전공이 일치했습니다.)

통계=교육통계서비스, 배경=flickr(Internet Archive Book Images)


경영학은 오늘날만큼이나 당시에도 인기가 높았네요. 그런데 2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무역학과, 오늘날에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과가 되었는데요. 무역학과는 무엇을 공부하는 전공일까요?

충남대가 제시하는 무역학도의 비전과 미션 | 사진 출처=충남대학교 무역학과 홈페이지


1990년대 초반은 1997 외환위기가 아직 닥쳐오기 직전이기 때문에 수출 시장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이에 힘입어 당시 무역학과의 인기 역시 높았다고 합니다. 한편 1990년대 후반에는 가정학, 의학 등 비인문사회계열 전공들이 경영학보다 더 많은 수험생들의 간택(!)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주목할만한 점은 학부 제도가 신설되었다는 점일텐데요.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학부 제도로 운영되는 학교가 많다는 점, 그리고 국내에서도 고등학교 졸업 이후 바로 전공을 선택해야 해서 학생들이 겪어야 했던 어려움 등을 고려해 교육계가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구체적인 학과를 선택해서 입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전공이 모인 학부 소속으로 입학을 하고, 고학년이 되면서 자신의 전공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학부 제도입니다. 

통계=교육통계서비스, 배경=flickr(Internet Archive Book Images)



  뉴(new) 밀레니엄! 2000년대 수험생들의 1지망 학과

1990년대 후반을 다양한 전공이 휩쓸었다면, 2000년대부터는 인기 전공이 몇 개 학과로 굳어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통통기자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학문이 번갈아 가면서 인기 전공이 되었으면 하지만, 아무래도 사회 추세나 영향력 있는 업종이 학계에 주는 영향을 무시할 수만은 없는 것 같아요~

통계=교육통계서비스, 배경=flickr(Internet Archive Book Images)


90년대 후반 학부 제도가 신설된 이후 2000년대의 인기 전공들 중 대다수가 학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통통기자도 학부 제도로 학교에 입학하여 1년의 전공 체험 기간을 가진 뒤 현재의 전공을 선택하였는데요. 마음이 가는 원론 또는 개론 수업들을 몇 가지 들어본 뒤에 전공을 선택한 덕분에 선택 과정에 있어서 실수를 훨씬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학부 제도 특성상 전공을 선택하고 나서도 다시 한 번 전공 변경의 기회를 주기 때문에 보다 더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하지만 학교마다 규칙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통계=교육통계서비스, 배경=flickr(Internet Archive Book Images)


한편 2000년대 전체 계열에서 TOP 3 학과에 들지는 못했지만 사회계열에서 2000년대 중반을 강타한 학과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법학과인데요. 법학과는 2003년에는 57,021명의 지원자가, 2004년 58,627명, 2005년 64,460명, 2006년 73,753명 등 200년대 중반 꾸준히 사랑을 받은 학과였습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생긴 2015년에는 마지막 사법고시가 치뤄진다고 하는데요. 2000년대 당시에만 해도 사법고시는 법조계에 입문할 수 있는 유일한 길목이었기 때문에 법학과가 그토록 사랑을 수 있었습니다. 즉 법조계를 향한 학생들의 사랑도 컸다고 볼 수 있겠지요.

주요 도시들에 설치된 대한민국 고등법원의 모습 | 사진 출처=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



  2010년대 트렌드는?

2009년에는 행정학과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법학과에 몰리면서, 지원자 수 면에서 행정학과가 법학과를 제치게 되었습니다. 이는 2010년대에도 계속되었는데요. 2015년도까지 행정학과는 사회계열에서 꾸준히 TOP 3 전공에 랭크하고 있습니다. 한편 법학과는 로스쿨로 대체되면서 입학 정원이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행정학과가 인기인 이유는! 이제 사법고시는 갔지만 행정고시라는 또다른 국가고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게다가 요즘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가 바로 공무원인데요,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주는 안정성과 은퇴 후에도 받을 수 있는 연금때문이라고 합니다.

2010년대에는 기계공학, 전자공학과 같은 공학계열의 전공이 인기입니다. 통통기자단의 다른 기사에서도 "공대 아름이의 증가"를 다뤘는데요. 이제는 여학생들도 더 이상 공대를 기피하지 않을 만큼 공학계열의 전공들을 1지망에 쓰는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학계열이 취업이 잘 된다고 하네요. (부럽..ㅠㅠ)

통계=교육통계서비스, 배경=flickr(Internet Archive Book Images)


지금까지 90년대부터 인기 학문 트렌드를 살펴보았는데요.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이 트렌드 속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가치있는 학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오늘날의 약학대학 같은 경우, 신입생을 뽑기 보다는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을 통해 3학년 편입생을 선발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이런 경우 통통기자가 사용한 "지원자 수" 통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물론 학문 트렌드를 좇아 전공을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통통기자는 내가 학교를 졸업하고 10년, 20년 뒤에 어떤 가치와 직업이 각광받을지를 고려해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어떤 선택을 내리든지 여러분의 적성과 흥미에 기반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부러워하는 전공이더라도, 내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고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그 공부는 오래 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인기만점인 전공보다 나에게 가치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올바른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통통기자는 모두의 선택에 행운을 빕니다! 수험생들 화이팅! :)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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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중간고사 기간이 돌아왔습니다. 어서 빨리 종강해버렸으면 좋겠네요.^^ 통통 기자는 이미 시험을 본 과목들도 있는데 어떻게 봤는지 전혀 예상이 안 갑니다. 점수가 나와야 알 수 있을 텐데 두근두근 긴장되네요. 만약 예상치 못한 점수가 나오면 교수님께 여쭤봐야 하는데 이것도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얼마전 인터넷을 휩쓴 최악의 피드백 메일을 보셨나요? 비단 한 곳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것 같아 예상치 못한 성적과 그 성적에 대한 피드백을 취재를 해보았습니다. 


사진 출처: 'H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 모두 한 번쯤은 받아본 어리둥절한 성적


사실 대학교는 시험이 모두 객관식이 아닌 이상 성적이 나올 때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 응답자 200명 중 전체의 81%(162명)가 재학 중 예상치 못한 성적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하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성적을 받았을 때 어떤 점수였는지 물었더니 응답자의 대부분이 C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B가 높게 나왔는데요, B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건 다들 A를 기대하셨나 보군요!(아쉽...) 반면에 D와 F는 낮은 비율을 차지한 것을 보면 D, F 성적이 나올 정도면, 어느 정도 스스로 예측하고 있었나 봅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성적이 나왔을 땐 교수님께 피드백을 요청해야 구체적인 점수를 알 수 있죠? 물론 아래 자료처럼 자세히 올려주시는 분들께는 반박 불가입니다. 줄기-잎 그림이라니, 제 위치가 너무 명확해서 부끄러울 정도네요. 

사진 출처: 통통기자의 사이버캠퍼스


 쉽지 않은 성적 피드백 요청하기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점수를 알 수 없을 때는 교수님께 피드백을 요청해야 하는데요. 설문조사 응답자 중 42%(84명)만이 피드백을 요청한 경험이 있고, 나머지는 피드백을 요청한 경험이 없다고 답하였습니다. 피드백을 요청하지 않은 주된 원인은 요청하기가 번거로워서였습니다. 아무래도 교수님께 연락을 드리기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예의에 어긋나는 건 아닌지 조심스럽기 때문이겠죠. 그다음으로 높은 이유는 피드백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어차피 피드백을 안 해주실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미리 포기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 받아도, 못 받아도 찜찜한 성적 피드백 


성적 피드백을 요청한 경험이 있는 경우를 살펴볼까요? 물론 만족도의 차이는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피드백에 응답을 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피드백을 요청한 84명 중 73명이 피드백을 받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피드백을 받지 못할까 봐 성적 문의 요청 못 하신 분들은 이번 학기에는 요청해 보면 어떨까요?

그런데 받았다 하더라도 피드백이 불만족스러웠다는 답변도 높았는데요. 




불만족스러웠던 이유는 위의 맨 처음 보여드렸던 예시처럼 성적문의가 충족되지 않거나 무성의한 피드백이었기 때문이네요. 또한, 피드백을 받지 못한 경우, 그 방법으로는 무응답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 왜 이 점수인지만 알려주세요


성적 피드백을 요청하는 주된 이유가 잘못된 성적을 정정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피드백을 요청한 경험이 있는 사람 중 약 60%는 단순히 해당 성적을 받게 된 이유가 궁금해서 요청하였습니다. 

학생들도 교수님을 괴롭히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미래도 걱정되고 노력한 것도 있으니 죄송함을 무릅쓰고 여쭤보게 되는 것이겠죠. 그러니 월권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성의껏 답해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네요.  


물론 학생들도 예의를 갖추어 여쭤보는 게 맞겠죠~? 아래의 사진은 통통 기자가 아직도 뭘 잘 모르던 꼬꼬마 시절 요청한 중간고사 점수 문의 메일입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정말 친절한 교수님이셨네요. 여러분들은 제목부터 저렇게 쓰시는 일 없길 바랍니다...ㅎ




이번 기사를 위해 설문조사를 하면서 구구절절 억울한 사연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소개할 수 없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 지나간 점수는 잊으시고, 앞으로 남은 시험은 열심히 공부해서 피드백 요청은 필요 없는 만족스러운 성적 받으시길 바랍니다!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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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금을 받아보신 적이 있나요? 요즘 천청부지로 치솟는 대학교 등록금 때문에 가난한 대학생들의 마음의 짐은 점점 더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대학생들의 학업을 조금이라도 더 돕기 위해, 대학교 내에서와 여러 외부 재단, 그리고 정부까지 나서서 대학생들의 등록금을 일부 지원해주는 장학제도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주변의 대학생들을 포함해 등록금을 내는 것에 힘들어하고 생활비까지 빠듯하게 줄여가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과연, 교내, 교외와 정부에서 장학금을 수혜받는 학생들은 몇 명일까요? 그들은 장학금을 얼마나 받을까요? 



 

(단위 : 천원)

출처-대학알리미



 지역별로 대학생 1인당 받은 장학금의 액수를 2010년, 2011년과 2012년도로 나타낸 것입니다. 놀랍게도 1인당 받은 장학금 액수는 지역마다 약 150만원 정도로 비슷했는데요. 해가 거듭될수록 지역마다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연도별 받는 액수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전 지역의 대학 한 학기 등록금 평균이 약 400정도 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150만원 정도의 지원을 받는다는 것도 대학생들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대학알리미


 위의 표는, 서울에 소재해있는 소위 명문대라고 불리는 4년제 10개 대학을 선별하여 1인당 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이용학생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1인당 장학금 비율은 위의 지역별 통계에서도 봤듯이 약 150만원 내외입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대학교와 연세대, 성균관대학교가 약 2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평균 1명의 학생에게 전달해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꽤나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지만, 우리는 이 통계를 곧이곧대로 봐서는 안될 것입니다. 

 1인당 장학금이라는 것은, 전체 재학생들이 받는 장학금 수혜액을 전부 합친 후 그 금액을 재학생 수로 나눈 것입니다. 한 학생이 장학금을 300만원 받고, 한 학생은 한 푼도 못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 둘의 평균은 150만원이 되는 셈이죠. 정확한 통계 조사 방법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위의 통계에는 장학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학생의 비율이 나타나지 않은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숫자로 보는 것보다 대학생들의 등록금에 대한 부담과 불만은 더욱 더 크고 무거울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장학금을 받지 못하거나, 등록금을 부담할 만큼 넉넉하게 받지 못하여 학자금대출을 부득이하게 이용하는 학생의 비율을 보면, 약 10% 정도입니다. 어찌 보면 적은 수치로 보일 수도 있지만, 대학교 재학생 수를 고려해봤을 때 약 몇 천명이 될 정도의 놀라운 수치입니다. 그만큼 장학금 수혜의 사각지대에 있어 고통 받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1인당 장학금이 150만원 정도나 된다는 통계와는 매우 상반되게도, 장학금을 받기는커녕 등록금을 내기조차 힘겨워 돈을 빌려서 내는 학생들이 꽤 많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좀 더 자세히 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생이 학교별로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각 대학별 사이트




위의 표는 앞에서 제시한 학교 중 6개의 학교별 장학금 수혜 현황입니다. 한양대가 73.6%로 가장높은 수혜율을 보였고, 그 다음은 중앙대, 서울대, 서강대 순으로 높았습니다. 연세대는 2008년 수혜율이 약 37%에 머물면서 아쉬운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한양대의 약 30%, 중앙대와 서울대의 약 50% 그리고 연세대의 약 70%의 학생이 장학금 수혜를 전혀 받지 못하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거나, 아르바이트와 학자금대출을 통해서 등록금을 충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학교마다 지원하는 장학금이 어마어마하며, 수혜율도 어마어마하다고 홍보하는 것에 비하여 장학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학생 또한 꽤 많이 존재한다는 것은 많은 대학생들의 힘을 빠지게 하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모든 학생들이 등록금을 내지 못해서 힘들어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대학교는 교내, 교외 장학금에 대해 대부분 소득 기준을 마련하여 소득 기준이 높은 학생 (즉, 가정이 부유하거나 부모가 부양할 능력이 되는 학생)은 장학금 지급 대상 기준에서 제외하며,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의 학생의 경우에는 거의 우선하여 주는 장학금이 많을 정도로 많은 제도를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가정에서조차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등록금을 부담없이 낼 수 있는 가정이 한국에서 얼마나 될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완벽하게 소득분위별로 공정하게 장학금을 나누어주는 제도를 갖춘 장학재단이 있습니다. 바로 정부에서 지급하는 ‘국가장학금’을 관리하는 ‘한국장학재단’입니다. 올해 한국장학재단은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가정의 소득분위를 7분위에서 8분위까지 확대하고, 지급 금액도 대폭 늘리는 등 대학생들의 생활을 돕기 위해 노력해주었는데요. 과연 정부에서 지급하는 국가장학금은 얼마나 공정하게 많은 학생들이 수혜받고 있는지 통계자료를 통해 확인해보시겠습니다.




 

출처- <국가장학금 소득분위별 수혜 및 탈락 현황>, 정진후 의원(진보정의당)





위의 원형 그래프는 2012년 국가장학금 유형1에 대한 수혜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소득분위에 따라 공정하게 지급하는 제도이니만큼 83%나 되는 많은 학생이 수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7%의 학생이 전부 소득기준이 미충족, 즉 충분히 등록금을 낼 능력이 되어서 장학금 수혜를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란 것이 밝혀졌습니다. 약 1%의 학생만이 소득분위가 8분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16%의 학생은 단지 성적 기준 미달로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장학금의 성적기준은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4.5 만점 기준인 학교로 치면 약 2.75 정도를 맞아야 하는 정도입니다. 별로 높은 기준이 아니지 않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려운 학업과 과제, 시험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에게는 매우 버거운 성적 기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실제로 교내의 다른 장학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성적 기준이 매우 높아서 아예 장학금을 지원조차 못해보는 일도 허다합니다. 국가에서 주는 당연한 장학금은 물론이고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조차도 높은 성적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대학생들은 학업과 인간관계, 취업난 속에서 허덕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대학생 10명 중 7명이 아르바이트로 직접 생활비를 번다고 합니다. 소득분위에 따라 지급해주는 국가장학금을 제외하고는 많은 장학금들이 이미 대학 교육을 감당할 능력이 되는 가정의 학생에게 지급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가정의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더 학업에 집중할 수 없게 되고, 성적이 낮아지기 때문에 하물며 국가장학금까지도 못 받게 되는 일이 허다합니다. 국가에서 측정해주는 소득분위 역시 허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런 점은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고 대학들은 학생들의 ‘반값등록금’의 외침을 늘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지는 등록금은 마치 당연한 권리인 듯 받고, 그것의 일부를 돌려주는 장학금은 성적에 따른 대학교의 인심 좋은 선물 정도로 지급하는 것 같은 대학의 장학제도.

위의 통계자료에서도 드러났듯이 아직도 많은 대학생들이 금전적인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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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大學) : 교육의 단계상 고등 교육기관에 속하며 전문적인 교육과 연구를 함께 하는 기관이다. 교육기관을 초등·중등·고등으로 나눠보았을 때 최고 교육기관이 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경우 학위나 수료장을 수여하여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다. (출처 : 위키백과)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그리고 고등학교 3년을 거쳐서 입학하게 되는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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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처럼 +1년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 할 수도 있지요....)
 



대학교를 졸업하신 분들은 "그 때가 좋았지~"라고 하시고
 
대학교에 아직 입학하지 못한 분들은 "아~빨리 대학생이 되고싶다"라고 하시죠.
 
그만큼 대학교 생활은 인생의 정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대학교는 중세 유럽에서 시작됩니다.
 
로마의 멸망 후 고대 유럽에서 시작되었던 자연철학 등 학문의 중심은 중동으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그 이후 중동에서 꽃피우던 학문들은 중세 중기의 십자군 원정을 통해 다시 유럽으로 전래됩니다. 이와 더불어 중세 유럽에서는 농업 혁명 등이 일어나며 먹고 살만해졌는데요.
 


*농업혁명 : 무거운 쟁기의 사용 + 2포제->3포제를 통한 생산력 향상 + 수차/풍차의 이용.
 
중세 유럽의 농업은 이를 통해 생산력이 증가되었고 인구가 증가되었습니다. 그 후 잉여생산물 교역을 위한 시장과 상공업이 발전되어 '도시'가 등장하게 되었지요.
 
 
 

부의 중심인 도시에는 자연스럽게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되고 이에 따라 여러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대학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초기 대학의 설립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려는 학생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모여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가르칠 교수를 구했고 이러한 조합의 결과 대학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대학의 구조와 커리큘럼>
 


초기 대학의 교과 과정은 전문학부와 교양학부로 나누어집니다. 그래서 교양학부에서 전반적인 교양을 쌓는다고 하면, 전문학부에서는 실제적인 학부과정을 밟게 되는 것이지요. 전문학부를 졸업하려면 '교양학부'를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했습니다.
 


* 교양학부 : 자연철학 교육.
 

-> 교양학부에서는 3학(trivium)과 4과(quadrivium)을 배우게 되는데요. 3학에서는 문법/수사/논리를 배우고 4과에서는 산술/기하/천문/화성을 배우게 됩니다.
 
* 전문학부 : 신학부 / 법학부/ 의학부.
 

-> 성직자가 되고싶으면 신학부, 법률가가 되고싶으면 법학부, 의사가 되고싶으면 의학부를 진학하면 되었습니다. 이중에서 최고는 '신학부'가 담당했지요. 중세에는 교회의 권력이 절대적이었으니까요.  스탕달의 '적과 흑'이라는 소설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성직자는 그 당시의 최고의 권력자였지요.
 


이러한 교과과정은 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 등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초기 대학에서는 '질문들'이라는 독특한 교육방법을 채택하였는데요. 현재의 토론교육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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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 수업의 모습. '질문들'이라는 교육방법인데요.
 
양 편으로 나누어 학생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 피터 디어 [정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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