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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월이 되고,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네요.

여러분은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저는 따뜻한 봄이 되면 결혼 꽃놀이’가 생각나요. 그래서 이번엔 결혼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최근 결혼과 관련하여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된 뉴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결혼할래, 우주여행 갈래?’라는 주제의 뉴스였습니다. 결혼에 드는 비용이 우주여행 비용보다 많아졌다는 요지의 뉴스에는 '결혼을 하느니 차라리 우주여행을 간다'라는 의견을 가진 많은 사람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출처 : 2016년 2월 10일자, YTN 앵커리포트)




한 웨딩 컨설팅 업체에 따르면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남성 504명, 여성 496)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결혼 비용은 2억7천만 원이었습니다그리고 이 금액은 2014년 영국의 우주여행업체인 virgin galactic이 우주여행 예약금으로 제시한 25만 달러(약 2억 5000만 원)보다도 높은 금액이었습니다갈수록 높아지는 우리나라의 평균 결혼비용은어느덧 우주여행에 드는 비용보다 많아져 버렸네요.



결혼하기 vs 우주 여행가기과연 설문조사 결과는 어땠을까요네이버 자체조사에 따르면,

결혼하기(36.1%) 143 vs 우주여행(63.9%) 253였습니다.


 

(출처 : 네이버 통계자료 N=367)

이 설문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결혼을 하느니 차라리 우주여행을 간다’ 라고 답했습니다.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던 우주여행이 어느덧 눈앞에 다가왔다는 신기함도 느낄 수 있었지만, 결혼비용에 대한 씁쓸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느낄 수 있었던 통계였습니다. 20대의 청년실업률은 높아져만 가고 취직도 어려운 요즘, 2억 7천만 원이라는 돈은 결혼 적령기까지 모으기에는 너무 많은 금액입니다. 사랑도 결혼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 불만이 담긴 댓글들이 달렸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 20대들은 결혼을 포기해야 할까요? 결혼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요? 결혼비용을 줄인다면, 어떤 부분을 줄일 수 있을까요? 우선결혼 비용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출처 : 듀오웨드)

한 웨딩업체의 '결혼비용 실태보고서(2016)'를 살펴보면, 높은 집값으로 인해 주택자금이 결혼 비용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예식장/웨딩패키지 등의 결혼식 비용과 예물, 예단비용도 각각 2,425만 원과 3,658만 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결혼비용이 우주여행보다 비싸진 것에는 많은 현실적 요인들이 있었겠지만, 일생에 한 번이므로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르고 싶은 마음과 과시욕, 그리고 형식에 치우치는 결혼식 문화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웨딩푸어'(비싼 결혼식 준비로 인해 결혼과 동시에 빚을 지면서 시작하는 부부)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대개의 사람은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보여주기 식의 호화스러운 결혼식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느끼는 결혼식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출처 : 한국갤럽조사연구소 / 결혼식에 대한 여론조사- ‘요즘 결혼식 개선할 점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24명을 대상으로 요즘 결혼식과 관련해 개선해야 할 점을 질문한 결과, 호화사치 결혼식 31%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 형식적인 결혼식 절차’ 11%, ‘예식장의 번잡함’ 5%, ‘음식값 비싸고 질 떨어짐’ 4% 순으로, 우리 국민은 요즘 결혼식에서 결혼식 비용과 형식적 절차, 상업성에 대해 비판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네요.

호화롭고 형식적인 결혼식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오래전부터 높은 결혼식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인생에 한 번뿐이기 때문에 추억에 남게 해야 한다는 말들에 동의하지만, 꼭 호화로운 것이 행복이고 추억일까요? 성대한 결혼식은 하루뿐이지만 결혼생활은 수십여 년이잖아요. 긴 결혼생활을 위하여 좀 더 현실적인 예산책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러한 결혼식에 대한 회의로 스몰웨딩이 뜨고 있다고 해요돈은 많이 들지만후다닥 해치우듯 치르는 결혼식에 대한 회의가 커진 것이 그 이유라고 하네요. 
이번에는 스몰웨딩에 대해 알아볼까요?


 



스몰웨딩
은 말 그대로 절차와 규모를 간소화해서 작게 하는 결혼식 말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규모가 작거나 비용을 적게 들인다는 의미보다는, 결혼식의 형식보다는 의미에 집중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 같아요. 색다른 콘셉트의 나만의 결혼식인 스몰웨딩! 대표적인 사례로 유명 연예인들의 스몰웨딩을 살펴볼게요.


우선
가장 먼저 화제가 되었던 결혼식은 지난 2013년, 이효리-이상순 커플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출처- 이효리 instagram)

스몰웨딩에 대한 인식이 없을 당시, 톱스타인 이효리 씨의 소박한 결혼식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전까지 톱스타들의 화려한 결혼식들과 다르게, 이효리 씨는 제주도 별장에서 최측근들만 초대해 소규모 하우스 웨딩을 올렸습니다.


주례사도, 명품 협찬도 없었지만, 꽃 화관을 쓰고 들꽃부케를 든 수수한 이효리 씨는 너무나 예뻤고, 하늘색 예복을 입은 이상순 씨는 산뜻한 느낌이 들었죠. 당시 이효리 씨가 인터뷰에서 "양가 부모님들이 예식 동안 잠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 결혼식이 끝난 후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신 것이 참 좋았다"고 결혼식 후기를 전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스몰웨딩의 열풍을 몰고 온 결혼식은 원빈-이나영 커플의 밀밭 야외 결혼식이었습니다.

 (출처 이드나인)

원빈 씨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밀밭에서 열린 결혼식! 오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과 두 배우의 비주얼은 정말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죠. 두 분은 오래전부터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 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하나 준비했다고 해요. 많은 하객도 참여하지 않은 가족과 친지 분들만 모신 조촐한 결혼식이었습니다. 특히 결혼식이 끝난 후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직접 준비한 국수를 나누어 먹었다는 것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형식에 치우친 결혼식이 아니라 결혼의 의미를 잘 살린 결혼식이었죠. 두 사람의 결혼식은 소박했지만, 가장 아름답고 파격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김나영 씨도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었죠.

 

                                                      (출처- 김나영 instagram)



패션피플다운 개성이 돋보이는 웨딩룩이 눈에 띄네요. 김나영 씨 커플은 웨딩룩 뿐만 아니라 국산 소형차에 예쁜 꽃으로 장식한 웨딩카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이외에도 봉태규-하시시박 커플김무열-윤승아 커플이진 씨 커플의 결혼식을 통해 연예계의 새로운 결혼 풍속도 스몰웨딩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형식에 치우치고 호화롭던 결혼식 문화에서 스몰웨딩이 확산되는 것은 흥미로운 변화인 것 같아요. 인생의 한 번뿐인그래서 소중한 나만의  결혼식꼭 호텔 예식장이 아니라도값비싼 웨딩드레스가 아니더라도충분히 근사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행복한 결혼식이 가능해요.
 
소박하지만 큰 의미가 있는 스몰웨딩 소개해드렸어요. 여러분은 어떤 결혼식을 꿈꾸시나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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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에 하루 종일 우산을 들고 다녔지만 비가 오지 않음을 경험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또한 소풍이나 야외 스포츠 경기를 보러 가려 할 때, 여행을 계획할 때 우리는 막상 당일이 될 때까지 예측할 수 없는 그날의 날씨에 대하여 고민하게 됩니다. 통통 기자 또한 일기예보에도 없던 비로 인해 야구 경기 시작 전 갑작스럽게 우천 취소되었던 적과, 여행을 가서 하루종일 오는 비로 숙소에만 있던 경험도 있습니다. 반대로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계획이 취소될 뻔했지만, 화창한 날씨로 기분 좋았던 일도 있습니다. 일기예보와 실제 날씨가 100% 정확하다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날씨를 어떻게 예측하나요?


 

과거에 날씨를 어떻게 예측했는지 알 수 있는 속담이나,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 제비가 낮게 날면 그날은 비가 온다.

  • 개미가 줄을 지어 집으로 가면 그날은 비가 온다.

  • 연못이나 하천에 거품이 일어나면 곧 비가 온다.

  • 청개구리가 울면 그날은 비가 온다.

  • 화장실 냄새가 지독한 날에는 비가 온다.

위의 방법들을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어떤 현상을 토대로 날씨를 예측했다는 점인데요. (ex: 개미가 줄을 지어 집으로 가면 → 비가 온다.) 이처럼 현재 상황을 보고 앞으로 일어날 날씨를 예측했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앞으로의 날씨를 알려주는 '신호' 같은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이런 예측 방법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학문이 발달할수록 '신호'를 많이 알게 된 것입니다.

 

 

기상 예측에는 '통계'가 쓰인다.

 

기상 예측이 현재의 상태를 보고 예측한다고 했는데요. 이때 사람들은 개미가 줄을 지어 집으로 가는 것이 비가 온다는 신호임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바로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입니다. 현재 기상청에서는 날씨를 예측할 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과거의 '확률'을 이용하는데요. 이 때 과거의 확률을 쓰인 다는 것, 통계가 사용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보통 사람들은 하늘이 어둡거나 현재 날씨 상태를 보며 현재 상태를 보며 비가 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왠지 오늘 비올 것 같아.'라는 말을 자주 하기도 하는데요. 기상청에서 날씨 예측할 때는 현재의 기상 상태를 관측후 주관적인 경험이 아닌 객관적인 경험으로, 통계적 방법으로 미래의 날씨를 예측합니다.

 


 

 

강수 확률 80%의 의미

기상청에서 강수 확률 80%라고 일기 예보를 할 때, 현재 기상 상태를 조건으로 과거의 확률을 꺼내옵니다. 구름의 위치, 대기압 등 다양한 기상 조건이 오늘과 같았던 과거의 Data를 이용하여, 기상조건이 같았던 과거에 비온 확률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즉 강수 확률 80%의 의미오늘과 같은 기상 조건이었던 과거 100일이 있었다면, 그중 80일이 1mm 이상의 비가 내렸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강수 확률 예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일기 예보가 틀리는 이유는?


 

 

날씨를 예측할 때 비슷한 기상 조건이었던 과거의 경우를 토대로 확률을 계산한다고 하였는데요. 이때 거의 유사한 날씨의 조건이라고는 하지만 하루, 하루를 완전히 똑같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비슷한 것으로 분류가 되지만 각각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이때 일기 예보관의 주관적인 확률 해석이 반영이 됩니다. 과거의 확률을 토대로 하는 강수 확률 예보를 통해 계산을 하면 강수 확률이 80%이지만, 다른 여러가지 경우를 고려했을 때 예보관의 주관적인 견해로 80%보다 확률을 조금 낮출 수도 높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예보자의 판단에 따른 오차가 발생합니다. 또한 과거의 확률을 이용할 때에도 강수 확률이 80%이므로 20%의 확률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기에 틀리는 경우가 가끔씩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장 내일이 아닌 10일의 일기 예보를 중기 예보라고 하는데요. 오늘, 내일의 가까운 미래는 날씨 예측을 할 때에 정확도가 높지만, 먼 미래가 될 수록 날씨의 급변동으로 인해 정확도는 낮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중기 예보에서는 '낮음, 보통, 높음' 으로 분류하여 신뢰도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 기상 관련 학문과 통계가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기상청의 날씨 예측의 정확도는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물론 여러 가지의 변수로 일기 예보와 맞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 기상 예측을 어떻게 하는지 아셨나요? 일기 예보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끊임 없습니다. 기상청의 일기 예보와 실제 날씨가 다를 때, 그 이유를 안다면 비가 온다고 했지만 오지 않는 경우를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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