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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기자가 한국에 귀국한 2월 말통통 기자를 맞이하던 쌩쌩 불던 찬바람이 어느덧 따스한 봄바람으로 바뀌었습니다꽃샘추위까지 물러난 완연한 봄과 함께 새 학기의 시작도 두 달이나 지나갔네요여러분의 새학기는 어땠나요아마 새로운 친구들새로운 환경과 같은 설레고 즐거운 일이 가득했으리라 예상해봅니다이번 달 통통 기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와 관련된 것입니다바로대학생이라면 모두 한 번쯤 꿈꾸는 홀로서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진 출처: CC0Photo, happylism) 


통통 기자는 고향이 학교와 굉장히 먼 곳이라 신입생 때부터 기숙사자취 생활을 했습니다고등학생 때는 독립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많았는데막상 처음 실제로 했을 때는 충격이 더 컸습니다부모님과 작별인사를 하고 들어온 적막에 휩싸인 방그 안에 혼자 있는 것이제 밥은 어떻게 먹지밤에 어떻게 혼자 자지수많은 걱정이 밀려왔던 게 생각납니다이번 학기부터 처음 자취를 시작한 분들이라면 혼자 사는 것에 대한 설렘도걱정도 많으실 텐데요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을 맞아 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한 청춘들을 위한 독립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이번 기사에서 다뤄보겠습니다!

 

1. 숫자로 보는 20대 1인 가구 실태



(자료 출처: 통계청, 2010 인구총조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는 약 400만 명의 1인 가구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중 20대 1인 가구 수는 76만 명으로, 20% 정도의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네요.


      (자료 출처: 국가통계포털,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20대 1인 가구 중 약 37만 명즉 절반 정도가 서울·경기 지역(인천광역시 포함)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아무래도 수도권 학교로 오는 학생들이 많다 보니 그런 것 같네요다른 주요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부산광역시 4만천 대구광역시 3만 명광주광역시 2만5천 대전광역시 28천 명울산광역시 천 명 정도로 여타 광역시들보다 20대 1인 가구 수가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바로수도권에서 거주하고 있는 지방 출신 학생들이 2명 중 1명꼴로 자취나 원룸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대학 기숙사가 25%, 하숙이 9%, 고시원이 6%, 친척 집 거주·지역 학사를 포함한 기타 주거 형태가 9%임을 보면상경하는 대학생 수보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의 수가 부족함을 알 수 있습니다학교 기숙사에 합격하지 못해 반강제적으로 1인 가구를 선택하게 된 대학생들도 상당수일 것으로 예측할 수 있네요!



(자료 출처: 국가통계포털)


20대를 초반과 중후반으로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20대 1인 가구 중에서도 25세 이후에 독립을 한 사람들이 이전에 독립을 한 사람에 비해 약 1.8배 정도 더 많았습니다나이가 좀 더 어릴 때는 기숙사를 선택한다든가취업으로 인해서 독립을 선택한다는 등 25세 이후 환경변화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걸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20대 1인 가구 현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통통 기자는 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대학생에 비해 자취를 선택한 대학생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는데요여러분은 어떠셨나요? 20대 1인 가구에 관한 통계많이 공감하셨나요?



2. 나는 왜 혼자 사는가


20대라면 학교에서 집이 멀든안 멀든 독립을 한 번쯤 꿈꿨을 거라 생각합니다여러분은 언제 가장 독립을 하고 싶다혹은 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나요통통 기자는 항상 기숙사에서 살다가 올해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했는데요통통 기자는 룸메이트와 생활 리듬이 맞지 않을 때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룸메이트 눈치도 많이 봐야하고 방을 관리를 하는데 있어서 항상 의견이 같지는 않으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든요그래서 부모님을 잘 설득한 끝에 올해부터 자취를 시작했습니다그렇다면 이미 독립한 20대는 어떤 이유로 자취생활을 시작하게 됐는지 알아볼까요?


(자료 출처: 이음 싱글생활연구소)


이미 혼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설문 결과학업·직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혼자 살고 있다는 사람이 절반 정도였습니다아무래도 고향과 학교 혹은 직장이 있는 지역이 다르다면 혼자 나와서 살 수 밖에 없죠어른이 됐으니까 당연히 독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2를 차지했습니다어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 1인 가구를 선택한 20대도 많군요이어서 혼자 사는 것이 좋아서 1인 가구를 선택했다는 의견이 3혼자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답변이 4였습니다.

(자료 출처: 이음 싱글생활연구소)


아직 독립하지 않은 20대의 의견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혼자 살고 싶은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바로 끝을 알 수 없는 잔소리였습니다부모님과 같이 살다 보면 이런저런 잔소리에 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죠실제로 부모님과 마찰이 너무 심해서 독립을 선택한 친구도 있었습니다2를 차지한 답변은 통통 기자가 혼자 살고 싶어 한 이유와 같은데요함께 사는 사람과의 갈등이었습니다두 의견이 총 62% 같이 사는 사람과 충돌이 자취하고 싶은 이유로 압도적입니다그 외에도 이성 친구를 집에 데려오거나 좁은 집통금 시간을 독립하고 싶은 이유로 꼽았습니다.

 

통통 기자가 고등학생 때 독립을 원했던 이유와 비슷해서 많이 공감했는데요하지만 실제로 혼자 살아보니 기대와 달리 힘든 점도 많았습니다처음이기 때문에 당연히 서투를 수밖에 없었거든요그래서 다음은 실제 자취를 할 때 겪는 고난(?)들을 소개하겠습니다!



3. ‘나 혼자 산다’, 장밋빛 독립?


(사진 출처: MBC "나 혼자 산다")


혼자 사는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 본 적 있으신가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 모습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출연자들은 각자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그 일상은 여러분이 꿈꾸는 이상적인 모습혹은 혼자 사는 삶에 대한 고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통통 기자는 실제 대학생의 자취 생활이 어떤지 가감 없이 표현하려고 하는데요여러분의 로망을 무자비하게 깨버릴까 두렵지만 시작하겠습니다!

 


(자료 출처: 이음 싱글생활연구소) 


20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결과혼자 살 때 가장 힘든 점으로 44%가 때때로 찾아오는 끝을 알 수 없는 고독을 선정했습니다언제나 밖에 나가 있을 수도 없고집에 있으면 말할 상대도 없고외로움을 견뎌내는 게 자취생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혼자서 다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살림에 관련된 문제도 컸는데요. 밥을 챙겨 먹는 것그리고 빨래·청소와 같은 집안일이 2·3위를 차지할 정도로 1인 가구에 버거운 것이네요그 외에도 몸이 아플 때무절제한 생활경제적인 부담을 힘든 점으로 꼽았습니다모두 다 혼자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군요.



4. 하지만 나 혼자 잘 살 수 있어!


앞서 독립을 하게 되면 겪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말씀드렸는데요문제가 있다고 끙끙 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법이 수많은 문제에 어떻게 하면 잘 대처할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자취하고 있거나꿈꾸는 분이라면 명심해 두시길!


(사진 출처: FoodiesFeed, Jakub Kapusnak)


나만의 취미 만들기

혼자 있는 게 외롭다면 취미를 하나쯤 만들어보세요! 통통 기자는 자취를 하면서 갖게 된 취미가 요리하기인데요요리 프로그램을 즐겨봐서 흥미도 많았고,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직접 밥을 해먹자!’라는 생각도 있어서 갖게 된 취미입니다생활비도 꽤 아낄 수 있고요리 하다보면 시간도 금방 가서 고독을 좀 덜 느낄 수 있습니다요리 말고도 셀프 인테리어캘리그래피컬러링 북여러 가지 스포츠 등 혼자 하면 더 집중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보세요외로움도 줄어들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답니다!

 

(사진 출처: CC0Photo, happylism) 


집안일은 수시로그리고 한 번에

집안일은 해도 해도 쌓이는 것입니다그래서 수시로 하는 게 엄청난 사태를 막기 위해서 중요합니다조금씩 매일 하는 게 중요한데요시간이 많지 않다면 간단한 것이라도 꼭 해야 합니다나가기 전문에 쪽지를 붙이고 이불 정리’, ‘쓰레기 버리기’, ‘불끄기’ 등 사소하지만 잊어버릴 수 있는 것들을 적으세요습관이 된다면 내 방이 조금은 더 깨끗해지겠죠그래도 하루 정도는 날을 잡아서 한 번에 대청소를 하는 게 좋습니다공강 혹은 주말에 방 청소화장실 청소빨래 등 대청소를 꼭 하세요깨끗해진 방을 보면 일주일 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일 거예요!

 


지금까지 20대의 독립에 대한 이야기 유익하셨나요통통 기자도 자취 생활을 하고 있지만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았는데요. 20대의 독립처음이라 생각만큼 쉽지 않고 어려운 것 투성이 입니다하지만 어른으로 한 발짝 성장할 수 있다는 의의가 있죠독립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언젠가 마주할 더 큰 문제를 해결하는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끝으로 독립 후에도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시라는 뜻에서 통통 기자가 1학년 때 과제로 했던 아버지와의 인터뷰 일부를 보여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여러분의 성공적인 독립응원합니다!



Q. 대학생이 된 우리한테 걱정되는 점은 뭐예요?

A. 일단 타지 생활하니까 아빠는 너희들이 평소에 뭘 하고 다니는지 모르잖아그래서 제일 걱정되는 건 그런 부분이지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잠은 잘 자는지몸은 안 아픈지. 너는 딸이라서 더 그래주변에 치안은 잘 되어 있어서 범죄자들이 이상한 짓을 하지는 않는가도 걱정돼마지막으로는 너희들 공부는 잘 하고 있는지가 걱정된다엄마아빠가 감시 안한다고 놀러만 다니고 공부는 안하고 있을까봐그런데 그 부분은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둘 다 잘 하고 있는 것 같거든(아버지와의 인터뷰 내용 일부 발췌)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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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알아보는 당신의 외로운 순간들



올해로 대학교 3학년이 된 김양은 대학에 입학한 후로 3년 동안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처음 보면서 하는 인사는 “밥은 잘 먹고 다녀?” 라고 하네요. 본가에서는 어머니께서 밥을 잘 챙겨 주셔서 잘 먹고 다녔지만, 홀로 살다 보니 혼자 보내는 시간은 많아도 식사를 챙겨먹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가끔씩 빈 냉장고를 보면 서럽기까지 할 때도 있다고 하네요.:(


(사진 출처 - MBC)


이렇게 본가와 멀리 떨어진 학교나 직장으로 인해 혼자 살고 있는 여러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지금부터 ‘혼자 살 때 가장 서러웠던 Best 5’를 공감을 느낄 법 한 가사로 이루어진 노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혼자 살 때 가장 서러웠던 순간!



5위. 혼자 밥 먹을 때 (5.5%)

♬ 씨스타 - 나 혼자 ( 또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 )

(사진 출처 - 네이버 뮤직)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014년 1인 가구인 인크루트 회원 476명에게 “나 혼자 산다.” 라는 주제로 혼자 사는 사람들이 서러웠던 순간들을 조사했는데요, 조사결과 ‘혼자 밥 먹을 때“가 5.5%로 서러운 순간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보통 혼자 사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집에서 부모님이 차려주시는 따끈한 밥상을 떠올리며, 홀로 좁은 식탁에서 간단한 음식으로 한 끼를 해결한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가족과의 소통 시간이 식사시간일 만큼 가족과의 대화가 적다고 하는데, 혼자 사는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시간마저 혼자 보내게 되니 정말 서럽다고 하네요. :(



4위. 집에 먹을 것이 없을 때 (8.8%)

♬ 악동뮤지션 - 라면인건가 ( 날마다 찬장을 열어보면 어제 먹고 남은 반 쪼가리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



(사진 출처 - 네이버 뮤직)


4위는 8.8%를 차지한 ‘집에 먹을 것이 없을 때’가 차지하였습니다. 집에 먹을 것이 없고, 밥을 차려먹기 귀찮아서 항상 외식을 하시거나 인스턴트 음식을 드시는 분 들이 많으실텐데요, 요즘에는 이런 1인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하루 3끼 도시락 서비스‘가 유행을 한다고 해요. 혼자 사시는 분들이 알고 계시면 좋을 정보 같습니다!



3위. 집에 한기가 돌 때 (9.9%)

♬ 정키 - 홀로 ( 집에 오는 길을 홀로 텅 빈 방 침대에 홀로 )


(사진 출처 - 네이버 뮤직)



‘집에 한기가 돌때’가 9.9%로 4위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러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도, 텅 비어 한기가 느껴지는 집안에서도 홀로 생활하게 되는 1인가구 여러분들에게는 가사가 100% 공감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2위. 정신없이 바쁜데 집안일까지 내가 해야할 때 (12.0%)

♬ 옥상달빛 - 수고했어, 오늘도 (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 번에 일어날까 )

(사진 출처 - 네이버 뮤직)


2위는 12.0%의 선택을 받은 ‘정신없이 바쁜데 집안일까지 내가 해야 할 때’가 차지하였습니다. 과제는 산처럼 쌓이고, 시험은 코앞이고, 매주 야근에, 프로젝트 등,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는데 그 상황에서 쌓여있는 빨랫감과 설거지를 보면 그렇게 화가 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럴 때는 일을 다 끝낸 후에 자기 자신에게 ‘수고했어.’라고 한 번 말해주세요. 자기를 위안하는 행동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



그리고 대망의 1위는 바로!




1위.  몸이 아플 때 (52.5%)

♬ 가을방학 - 감기약

 ( 문득 잠을 깨 보니 몸이 아파 아무래도 감기인 것 같아 머릿속은 멍하고 기운은 없고 울적해 )


(사진 출처 - 네이버 뮤직)


혼자서 살 때 가장 서러웠던 순간 BEST 1위는 바로 ‘몸이 아플 때’로 조사 되었습니다. 52.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네요. 아플 때는 누군가 옆에 있어도 서러운데, 혼자서 고통을 견뎌내야 한다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 볼 수 있겠습니다.



(자료 출처 - 인크루트, 2014)


1인가구가 집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TV 틀기' 라고 해요. 옷 갈아입기 (28%)와 씻기 (19%)에 비해 그 비율이 높은 것을 보면 집 안의 적막함을 없애는 활동을 가장 먼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1인가구로 지내면서 서러웠던 순간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저런 한 순간 순간이 힘에 부치고 외로울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마시고, 자신에게 닥치는 힘든 일이 곧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세요!



1인가구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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