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topic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JTBC <비정상회담>의 한 장면입니다. 각 나라의 문화와 특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담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한 회 동안 세계의 직업에 대해서 다룬 적이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대학을 졸업한 뒤 대기업 취직을 목표로 삼는 중국 같은 나라가 있는 반면, 영국에서는 목수나 전기를 다루는 기술자가 인기가 많은 직종이며, 관광업이 발달한 이탈리아에서는 곤돌라 뱃사공 같은 특이한 직업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JTBC <비정상회담> 캡처본)


2013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직업 사전에 등록되어 있는 직업의 수13605개나 된다고 합니다. 단순한 취업을 걱정하는 오늘날의 청년들을 비롯하여 통통이에게도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직업이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것 같아요.


(사진출처 - JTBC <비정상회담> 캡처본)


우리가 아는 게 다가 아니에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한국직업사전]에서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데요. 최초의 직업사전이 발간되었던 1969년부터 최근인 2013년까지의 직업의 변동을 알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최초 발간 당시의 직업은 3260여개로 시작하여, 1986년에는 10600여개로 급등하였고, 1995년에는 12000개, 2003년에는 9426개, 2011년에는 11655개, 그리고 지금 현재 등록된 2013년 직업의 개수로 13605개가 기록되어있다고 합니다. 과학기술과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서 직종의 수도 늘어나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2003년에 직업 수가 급감하는 이유는, 이전에는 직업이 과세분화 되어있어 직업의 이름을 통합하였기 때문이라고 해요.)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알아보자! 이색직업!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직업이라 말하면, 보통 사람들은 교사, 의사, 변호사, 평범한 직장 등을 떠올리기 십상인데요. 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만큼 다양한 직업도 존재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진 않아도 자기 자신의 능력을 한 것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이 있는 법이죠.

지금부터 우리들이 알지 못했던 색다른 직업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와인만 감별하나? 물도 감별한다! <워터 소믈리에>

(출처 -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블로그)


최근 물에 대한 높은 관심 및 많은 브랜드가 앞다투다 보니 맛있는 생수를 제공하려는 사회적인 흐름에 따라 ‘워터 소믈리에’라는 직업이 새롭게 대두되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워터 소믈리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해요.

워터 소믈리에가 하는 일은 물의 종류와 성분 및 특성, 맛을 구분하여 개인의 기호 및 체질에 따라 알맞은 물을 추천해주는 역할을 해요. 물에 대해 전문적으로 학습하고 관련한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어야 하며, 나아가 물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식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수많은 종류의 물에 대해 개인적인 특성을 알고, 맛으로써 물을 구분지어 낼 수 있는 실력을 길러야 합니다. 또한 물 뿐만 아니라 음식과 와인 및 식음료, 식문화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마인드는 필수라고 해요.

 

동물과 식물의 연결고리 <토피어리 디자이너>

(출처 - 네이버 토피어리 블로그)


토피어란 ‘식물을 사람의 손길에 의해 입체적인 형태로 다듬은 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토피어리 디자이너는 바로 이 단어에 유래되어 온 직명이죠. 토피어리 디자이너는 자신이 만들고 싶은 모형을 가지각색의 토피어리로 조형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토피어리는 조경의 한 분야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예술이나 인테리어 혹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의 한 분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건강과 자연을 생각하는 웰빙 시대에서, 자연친화적인 식물들로 만드는 토피어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만큼, 그 수요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헬스 트레이너만 있냐고? 아닌데에~? <브레인 트레이너>

(출처 - 네이버 러닝스퀘처 블로그)


브레인트레이너는 훈련자의 두뇌 상태를 진단해 그 특성에 맞춰 알맞은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짜고 뇌 훈련을 시켜주는 사람입니다. 헬스트레이너가 건강한 몸을 관리해주듯이, 브레인트레이너는 사람의 뇌를 건강하고 유연하게 만들어 준다고 해요. 대학의 뇌 교육과 심리분야, 뇌 교육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브레인트레이너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을 얻으면 관련 센터와 클리닉 등에서 브레인트레이너로 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경쟁적이고, 변화가 가파른 사회구조 속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상처도 많은 현대인들의 마음과 머리를 단련하는 이 직업의 필요성은 날로 높아져 간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 청소년의 학습력과 집중력 향상, 사회성 발달을 돕는다는 이유로 주목받고 있어, 직업적 전망도 좋은 편이죠.


 

꿈을 알고! 꿈을 깨워라!


 

(출처 - 플리커)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양하고 재미있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학생인 저 통통이가 이렇게 직업에 대한 기사를 쓰게 된 이유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지금 이 시기가 하반기 채용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수업을 들을 때 마다 4학년이신 선배들께서 채용 설명회나 면접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아요. 주변에는 이런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선배들도 상당합니다.



이렇게 취업 스트레스를 받는 근본적인 원인에는 ‘내가 가야 할 길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해요. 경우에 따라서는 ‘세상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길을 찾기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위에서 설명한 직업들은 아주 희귀한 직업에 속하기는 해요. 하지만 이번 기사에는 직업의 세계가 단순하거나 제한적이지는  않다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은 통통이의 마음을 담아 보았어요.

직업을 고르는 일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직업이 선택되어 짐에 따라 내 삶의 만족도가 결정된다고 들 말하니까요. 이번 기사가 취업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많은 청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COMMENT :0 개가 달렸습니다.

나만의 버킷리스트 작성법, 가족·친구와 함께 꿈을 실현하자!


버킷리스트라는 단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버킷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 꼭 해야 할 일이나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적은 목록을 말하는데요. 중세 시대에는 교수형을 집행하거나 자살을 할 때 올가미를 목에 두른 뒤 뒤집어 놓은 양동이(Bucket)에 올라간 다음 양동이를 걷어참으로써 목을 맸는데, 이로부터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이라는 말이 유래했다고 해요. 버킷리스트(Bucket List)는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인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으로부터 만들어진 말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살면서 한 일들이 아니라 하지 않은 일들이라고 하는데요.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기 위해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네 그거 아는가,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음에 대해 멋진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네. 영혼이 천국의 입구에 다다를 때, 신은 그들에게 두 가지 질문을 했다네. 그들의 대답에 따라 그들이 천국으로 갈지 말지가 결정되었다네.


Have you found joy in your life? 

Has your life brought joy to others

-영화 '버킷리스트' 중 -



영화 '버킷리스트'에 나온 명언인데요. 주인공인 자동차 정비사 카터와 재벌 사업가 에드워드는 우연히 같은 병실을 쓰게 됩니다. 두 남자는 서로 너무나 다르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나는 누구인가'를 정리할 필요가 있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하고 싶던 일'을 다 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나는 누구인지'를 정리해보고 꼭 하고 싶은 나만의 목록이 있나요?


우리는 행복한가


2013년 IMF 기준 한국의 GDP는 1조 1,975억$로 세계 15위였는데요. (GDP : 국내총생산, 현재 경제성장률 등 생산의 중심지표로 사용) 반면, '2013년 OECD 팩트북 : 경제, 환경, 사회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들 중 1위로, 평균적으로 하루에 42명이 자살하고 34분마다 한 명씩 자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GDP가 국가의 행복지수를 반영하는 지표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있고 경제 수준과 행복지수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출처 : OECD iLibrary>

 

국가통계포털 KOSIS에서 2013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연령별 자살률은 아래 그래프와 같습니다. 청소년과 청년들의 자살원인은 가정불화, 학업문제, 교우관계, 취업문제로 나타났고, 중년층의 경우 우울증, 질병, 생활고로 나타났습니다. 노인층의 경우 외로움, 신체적 질병, 경제문제, 대인 관계 문제가 주요 자살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인층의 자살률이 높은 편인데요. 자살의 원인 중 가족 간의 불화가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가족과의 화목한 관계는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고, 행복한 삶을 위한 기반이 되는데요. 가족, 친구와 함께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실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 KOSIS, 2013 한국의 사회지표>

나만의 버킷리스트 작성법


 1. 일단 떠오르는대로 모두 종이에 써내려가자.

 

버킷리스트는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목록이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한 목록입니다. 거창할 필요도 없고, 대단할 필요도 없어요. 소소한 것부터 거창한 것까지 내 안의 잠재된 무의식 속의 본능과 욕구에 따라 일단 떠오르는대로 모두 종이에 써내려가봅시다.

 

2. 영화, 책, 방송, 예시 등을 참조하자.

 

나만의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면 영화와 책, 다른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를 참조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버킷리스트를 보고 버킷리스트를 추가할 수도 있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수정할 수도 있을 것같아요.

영정사진 촬영, 유언장 작성 낭독, 입관체험을 무료로 해볼 수 있는 무료 임종센터도 있는데요. 힐다잉(힐링+다잉)체험이라는 가상의 체험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나와 가족, 이웃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같아요.

 

영화 '버킷 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 롭 라이너

책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01가지' - 리처드 혼

책 '드림레시피',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 봐' - 김수영

꿈꾸는 스무살을 위한 101가지 작은 습관 - 탤렌 마이데너

 

3. 구체적으로 목록을 작성하자.

 

번호, 분류, 목표, 중요도, 목표 기한, 구체적인 계획, 실현가능한 경우의 수, 준비물을 적고, 달성여부, 달성년도를 적은 후, 소감이나 에피소드, 기념사진 등을 남겨 보는건 어떨까요? 혼자가 힘들다면 가족과 친구와 함께 버킷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고,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공유하고 응원하는 어플도 있다고 하네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도 있고, 한 가지 목표를 달성했을 때 또 다른 버킷리스트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버킷리스트를 휴대하고 다니는 습관이 중요하겠죠?

 


사람들의 버킷리스트 소개


1. 전 세계 일주

2. 스쿠버다이빙으로 바닷속 아름다운 세상 탐험하기

3. 암벽등반

4. 다양한 예술 활동하면서 나만의 예술작품 전시회 갖기

5. 연기나 춤, 뮤지컬 배워서 무대에서 공연하기

6. 여행하면서 나만의 동영상 만들기

7. 외국인 친구 사귀기

8. 일본어 배우기

9. 중국어 배우기

10. 요리 배우기

11. 전문가급 사진 배우기

12. 자격증 따기

13. 마라톤 뛰기

14. 한 가지 운동 어느 정도 수준까지 꾸준히 배우기

15. 다이어트

16. 가족들끼리 1년에 한 번씩 여행하기

17.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존경할 수 있는 남편/아내 만나기

18. 그리고 남편/아내와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평생 화목하게 살기

19. 가족사진 찍기

20. 가족과 한달에 한번씩 영화보기

21. 부모님 해외여행 보내드리기

22. 부모님 건강관리와 노후 챙기기

23. 멋있는 남자/예쁜 여자와 데이트하기

24. 내 삶을 담은 열린 공간을 마련해서 오픈하기

25. 토크쇼에 출연하기

2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위 안에 들기

27. 자서전 출간

28.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책 쓰기

29.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기

30. 나만의 벤츠 마련하기

31. 개발도상국에서 자원봉사하기

32. 국내에서 각종 자원봉사하기

33.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일하기

34. 정기적으로 해외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 후원하기

35. 내 이름을 남기기

36. 장기 기증하기

37. 전 재산 사회에 환원하기

38. 한 분야의 최고가 되기

39. 한 분야의 최고가 된 사람 만나기

40. 남극에서 펭귄보기

41. 오로라 보기

42. 국토대장정

43. 자전거로 전국 일주하기

44. 돌고래와 수영하기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COMMENT :0 개가 달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출처 -네이버 포토갤러리> (http://photo.naver.com/view/2010041923214543552)




고등학교에 진학 후 저의 꿈은 저명한  '시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보다 어릴 적에는 '파일럿이 될거야.', '대통령이 되서 우리나라 잘 살게 만들거야.', '경찰관이 되어 나쁜 사람 잡을거야.'등등의 꿈을 꾸곤 했지요. 시인이 될 거라는 생각은 고등학교 동아리인 문예부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였습니다. 무언가를 열심히 상상하고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너무나 큰 즐거움이었고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하늘을 보면 '푸르다'라는 생각외에 어떤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꽃을 보면 아름답다는 말외에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강은 '늙은 새색시같다.', 달은 풍만하다. 이렇게 이어지는 생각은 사람과 사물을 더욱 풍요롭게 바라볼 수 있고 한 가지 잣대로만 대상을 평가하지 않는 사고를 이루게 해주었지요. '시(詩)'를 정말 사랑했습니다. 여러 대회에 입상했지만 '아버지'라는 시로 전국대회에 입상 했을 때 시의 대상이 된 아버지가 기뻐하시던 모습은 아직도 가슴 깊은 곳에 뿌듯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학 진학할 때에 제가 원하던 전공은 좋아하는 시를 쓸 수 있는 문예창작학과나 국어국문과였습니다. 특기를 살려 수시모집으로 몇 개의 학교의 국어국문과에 합격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의 상담을 통하여 선택한 것은 '상경계열'의 학교였습니다. 글은 나중에라도 쓸 수 있고 '먹고 살기 위해서는' 길이 넓은 분야에 가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저 또한 그에 공감하였기에 상경학부에 진학하였습니다. 어쩌면 그때부터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꿈이 사라진 것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꾸미기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대학생활의 방탕함을 즐겼습니다. 거리낄 것은 없었습니다. 대학생이었고 자유로웠고 삶을 산다는 생각 외엔 목표도 없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것은 '꿈을 이룬다.'는 것이 아닌 '하루를 산다.'라는 어떻게 보면 무의미한 일상뿐이었으니까요. 매일 술을 마시고, 연애도 많이 하고, 전국을 돌며 여행도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며 그들과 함께 순간의 즐거움을 만끽하는데에 모든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서둘러 군대로 도망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군대는 어떻게 보면 저에게 또 다른 전환점이었습니다. 군인가정에서 자란 덕인지 적응은 순조로웠으나 복무기간동안 이런 저런 사고도 치고 말썽도 많이 부렸습니다. 무서운 선임으로서 군 기강 확립에 앞서야 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던 시절도 있어 제가 생각해도 좋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군대 가면 철든다는 말은 저에게 정말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하루하루 바삐 생활하고 4시간씩 아무도 오가지 않는 초소근무를 설 때면 사회에 대한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지금껏 살아온 저의 짧은 인생은 초소근무를 서면서 수 십번은 돌아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수 많은 반성과 다짐을 반복하며 군 생활동안 제가 목표로 삼은 것은 결국 '꿈'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대를 하여 사회에 나선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작은 목표조차 정하지 않고 나간다면 다시 방탕했던 생활을 되풀이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직업에 대한 길을 정하고 진행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목표는 정하고 제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덮었던 책을 들고 나름의 꿈도 다시 찾았습니다. 그 꿈은 저의 '희망'이 아닌 현실과의 '합의'로 이루어졌죠. 그래도 꿈에 대한 포장은 참 잘했습니다. '이 길에 대한 비전은 어떠하며 레드오션이라고는 하지만 세부적으로 그 분야에서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 취약하기 때문에 그 곳을 파고 들면 경쟁력이 있다. 이것은 성공의 길이다'면서 면접용과 과시용 멘트를 준비했습니다. 때문인지 복학한 학교에서 학점은 별로 였습니다. 공부보다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실전처럼 부딪히는 일을 좋아했고, 보다 많은 일에 대한 경험이 필요했습니다. 그때까지 '합의의 꿈'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많은 사람들이 막연한 꿈을 꾸고 있지만 제가 가지고 싶던 것은 명확하고 확실한 꿈이었습니다. '시인'을 꿈꾸던 것처럼요. 시인을 다시 선택하지는 않았습니다. 시로 성공하는 것이 꿈이 아니었고, 저는 시를 사랑했으며 아직까지도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배고프다.'라는 생각도 겹치긴 했습니다. 명확한 꿈을 꾸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경험이 필요했습니다. 외향적이었기 때문에 학생회장도 하고, 여러 동아리와 스터디 모임을 가지고 사람을 만나며 경험하고, 모던바의 바텐더도 하면서 직,간접 경험을 즐겼습니다. 그 중에 '통계청 기자단'도 있었습니다. 기자단은 시작할 때 그냥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고 통계로 신뢰를 높이며 전달한다는 것. 일상에서의 저의 이야기나 이슈가 되는 정보들을 전달하는 것은 실제로 정말 즐거웠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획회의를 하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이 보는 포스팅을 할 수 있을까?, 공감을 이루는 방안은 무엇일까?'를 배우고 공유하는 것과 스스로의 글을 다듬어 가는 것. 우수 기자가 되었을 때의 기쁨. 댓글로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 나보다 똑똑하고 재능 많은 사람들이지만 이들과 함께하면서도 뒤쳐지지 않을 나만의 색깔이 있다는 자신감. 무엇보다 좋은 것은 기사를 쓰고 활동하면서 불명확하지만 '꿈'을 찾는 것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들은 이렇게 직장문제나 경제적 어려움을 고민거리로 가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어쩔 수 없이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저는 '직장'과 '성공'. 한 분야에서 이 것을 이루는 것을 '꿈'이라 생각했습니다. 산악인 엄홍길 단장님은 산을 꿈꾸고 그 '꿈'을 이루었고, 피겨의 여왕 김연아는 세계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꿈'을 이루었고, 국민MC 유재석은 최고의 개그맨으로서의 '꿈'을 이루었고 이들은 아직도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꿈은 아주 막연하면서도 추상적이고 또한 유치하고 진부하기까지 합니다. 그것은 바로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꿈을 정한다는 것은 마음의 차이 같았습니다. 직업을 꿈으로 삼았을 때는 항상 조급하고 불안하였으며 뒤쳐지고 이루기 힘들 때의 좌절이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쓰고 제 글을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것을 보며 작은'행복'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행복을 계속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은 다르게 세상이 보입니다. 저는 하고 싶은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더욱 열심히 공부해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금융인이 되고 싶고,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면서는 제가 가진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강연가도 되고 싶고, 노년에는 한적한 곳에서 좋아하는 책을 보며 시도 쓰는 멋진 노년신사가 되고 싶기도 합니다. 이는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이자 작은 꿈들이며 이것들이 '행복'이라는 궁극의 꿈을 이루게 만듭니다. 직장에 대한 한가지 꿈은 저를 숨막히게 합니다. 하지만 행복이라는 꿈 앞에서 직장은 저에게 수단이자 한 단계의 목표이지 목숨을 걸어야 하는 모든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꿈 도깨비 - 이영석>

얼마 전 한 강연을 들었는데, 젊은 나이에 성공한 CEO가 말했습니다. '젊은이들은 절실함'이 없다.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절실함이 있어야 돈을 벌고 성공한다. 부딪히고 죽기 살기로 덤벼라.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슴 깊이 공감되고 그 분의 삶을 통하여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분을 통해 냉혹하게 바라본 현실로서 안타까웠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그런 '절실함의 실패'가 결국은 누군가의 자살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산소 하나 없는 숨막히는 세상을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꿈이 아닌 수단으로서 직업을 택하는 저도 남들보다 늦지만 더욱 치열하게 준비를 하며 공부합니다. 그 것이 저의 모든 것이라 생각했을 때의 절망은 비참하기도 하고, 시시때때로 놓고 싶다는 생각만 들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그러합니다. 각기의 절실함으로 하루를 살며 좌절하고 때로는 가슴 따듯한 희망도 있지만 뉴스 속에 전해지는 소식엔 항상 죽음이라는 소식도 함께 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제가 선택한 것은 '행복'이라는 큰 틀에서의 '꿈'과 그 행복을 위하여 택한 치열함입니다. 그 치열함에서의 실패는 저에게 그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에 좌절이 아니고 또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일어설 수 있다면 다시 도전을 하고 결국 성공을 맛보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소통' 그리고 '행복'의 한 부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살고자 합니다. 그에 대하여는 많은 길이 있을 것이기에 저는 여러분께도 물어보고 싶습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이영준 기자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COMMENT :0 개가 달렸습니다.

바야흐로 가을, 독서의 계절이 왔다.

2004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15세 이상 사람들 중 책을 읽는 사람은 62.2%로, 10명 중 책을 전혀 안 읽는 사람이 4명이나 되었다. 책을 읽은 사람들이 1년 동안 읽은 양은 평균 13.9권으로 한달에 1권정도 읽은 셈이다.

1993년을 정점으로 독서하는 인구의 비율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아마도 인터넷의 발달과 관련이 있어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빌 게이츠처럼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의 도서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도서관을 잘 찾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 도서관 자체가 적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5년 기준 우리나라의 도서관 수는 11,839개인데, 이중 1만개 정도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도서관이다. 실제 일반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은 1,100여 개이며, 이중 공공 도서관은 5백여개밖에 안된다. 전체 도서관의 열람석은 인구 100명당 2.6자리이고 장서는1명당 4.7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면 공공 더솨간만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자. 국립 도서관을 포함한 공공 도서관이 500개정도인 우리나라에 비해 이웃 일본은 다섯 배인 2,585개, 영국은 열 배인 5,352개, 가장 많은 미국은 10,426개이다. 인구 대비로도 영국은 1만 1천명당, 호주는 1만 2천명당, 그리고 미국은 2만 6천 명당 하나꼴이다. 우리는 어떨까? 우리나라 전체 인구 4천 8백만 명에 공공 도서관이 500개니까 주민 9만 6천명당 하나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작은 도서관을 만들려는 사회적 움직임이 조금씩 보인다. 초, 중, 고등학교뿐 아니라 지하철에서도 집에서도 말이다. 집안의 거실에 TV를 치우고 책을 읽고 가족과 대화하기, 지금 당장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꿈을 꾸기 위해서는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읽어야 한다'고 미셀 푸코는 말했다.

여러분,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나요?

지금 무슨 책을 읽고 있나요?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COMMENT :0 개가 달렸습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