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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니면 꼭 해야 하는 숙제가 있었습니다바로 일기 쓰기였는데요누구나 한번쯤 방학이 끝나갈 무렵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밀린 일기를 쓴 기억이 있을 겁니다그런데 이때기억이 나지 않는 날씨만큼 어려운 일이 있었습니다.바로 일기의 '내용'! 매일 같은 일상이었는데도 특별한 날처럼 작성해야 하니새로운 소재를 찾느라 늘 끙끙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성인이 된 지금도 일기처럼 주제를 찾고 내용을 채워야 하는 '글쓰기'가 여전히 어렵습니다. 글을 쓰자고 결심해도 어떤 주제로 쓸 것인가 '글감'을 찾는 단계부터 막히기 십상입니다소재를 찾는다 해도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나갈지, '기승전결'을 기획하는 것조차 수월하지 않습니다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기는 더더욱 쉽지 않고요심지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이해되는 글을 쓰는 것 조차 쉽지 않습니다첫 문장을 쓰기 시작해서 마지막 문장까지, 단한번에 술술 써지는 사람은 아마 드물겁니다그래서 오늘은 대입 논술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기획서를 작성하는 직장인들까지 많은 이가 고민하는 '글쓰기'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입담보단 필담!

요즘은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SNS기반의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글을 써야 하는 상황이 이전보다 많아졌습니다짤막하게 나의 사적인 생각을 전달하는 트위터와 나의 일상 및 생각을 적는 블로그, 논리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논문회사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우리는 글쓰기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몇 년 전만 해도 말하기가 대세였지만 SNS의 등장으로 말로 하던 것들이 글로 전해지면서 '말'보다는 ''을 잘 쓰는 이가 더 주목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일례로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은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올린 트위터 글들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서울시'로 유명한 하상욱 시인도 트위터에 짤막하게 올리던 재치있는 시 문구가 인기를 끌면서 '시집'을 발간하게 되었죠.이렇게 글쓰기의 영향력이 높아지자최근 글쓰기 관련 도서들이 시중에 많이 출간되며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픈마켓에 따르면 2015년 출간된 글쓰기 관련 도서만 해도 200여권에 달한다고 합니다. 2015 1~4 '글쓰기'관련 도서 판매량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하며 '글쓰기 열풍현상을 보였는데요글쓰기 열풍이 부는 이유는 앞서 말했던 SNS를 비롯해서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은 물론 3040 직장인까지 취업과 승진에서까지 글쓰기가 필수 항목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한 오픈마켓에서 글쓰기 관련 도서의 주요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50대가 주요 구매층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 중에서도 직장인이 가장 많이 포함된 3040의 구매 비중이 전체의 49%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도를 보였는데요실제로 온라인 리서치회사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보고서와 문서 작성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88.4%에 이르는 등 글쓰기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글쓰기 관련 도서가 가장 많이 판매된 지역 역시 사무실이 밀집된 서울 강남구가 1위였고 수원 제1, 2, 3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수원시 권선구가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학교는 물론직장인에게도 일상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글쓰기 능력도대체 어떻게 해야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걸까요?

 

>글을 잘 쓰려면?

스티븐 킹도김연수 작가도헤밍웨이도 글을 잘 쓸 수 있는 첫 번째 비결로 독서를 꼽았습니다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글쓰기 능력은 더 나아진다는 것입니다독서가 글쓰기에 필수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그건 바로 글을 쓸 때 해당 주제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몇 달 전 종영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의 한 장면을 볼까요??

 



어릴 때부터 허약해 자주 체하고 했던 저에게 할머니는 이 양배추 죽을 자주 해주셨습니다. 

안 먹으면 또 손을 따겠다는 협박에 무서워 마시듯 

밀어 넣었던 양배추 죽.

손녀의 속을 달래고 마음까지 달랬던 할머니의 

그 정성을 떠올리며 

오늘은 양배추 죽 레시피를 올려봅니다.


<출처 : tvN 오 나의 귀신님 중>

 


그냥 양배추죽 레시피를 올린 것 보다 더 공감이 가지 않나요? 이처럼 어떠한 글감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  훨씬 더 생생한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경험은 한계가 있죠그래서간접 경험 및 다른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을 관찰하기 위해 독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이전에 읽어왔던 것들과 사고해 왔던 것들이 좋은 재료를 찾아내는 눈을 만드는 거죠.이렇게 많은 명사가 추천하는 '글을 잘 쓰기 위해 꼭 해야 할 일인 독서!'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책을 얼마나 읽고 있을까요?


글쓰기 열풍과는 달리 책을 구매하도 사람도 책을 읽는 사람도 줄어들고 있었습니다도서정가제가 시행되어 도서 구매에 영향을 미쳤다고는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통계를 보니 국민 독서량이 부족한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글을 쓰기로 결심한 이상앞으로 책을 많이 읽어야겠죠?

 

책을 읽었으면 글을 써봐야 하는데요엄청난 시간을 투자하여 글을 쓸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유시민의 글쓰기특강' 으로 유명한 유시민 전 국민참여당 대표와 '서민적 글씨기'로 유명한 서민 교수에 의하면 스마트폰 사용시간만 양보해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또 글을 쓸 때는 다른 사람이 내 글을 어떻게 볼지 걱정하지 말고열심히 써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요즘 유행 중인 '필사'도 괜찮고글쓰기 노트를 준비하여 글감이 떠올랐을 때 바로 작성하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

 

글을 잘 쓰면 뭐가 좋을까요? '서민 교수'에 의하면, 글은 때론 삶의 방편으로, 때론 그 사람을 전문가로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두 가지 일을 반드시 해야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 

 이 두가지를 쓸쩍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름길도 없다 


 - 스티븐 킹 -


 모든 문서의 초안은 끔찍하다. 글 쓰는 데에는 죽치고 앉아서 쓰는 수밖에 없다. 나는 <무기여 잘 있거라>를 

 마지막 페이지까지 총 39번 새로 썼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이렇게 글쓰기로 유명한 사람들도 글쓰기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걸 보면 글쓰기에 가장 필요한 능력은 천부적인 재능이 아니라, 계속 써내려 가는 마음인가 봅니다. 그러니 오늘부터라도 글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통통이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글을 써보겠습니다. 

앞으로 작성되는 통통이의 기사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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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블로그 기자단 6기 활동이 끝나고, 벌써 마지막 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시간이 빠르다는것을 새삼스레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간의 시간동안 많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또 그만큼 많은 성장을 하였는데요, 대학생 기자단으로서 활동이 나를 가장 크게 변화시킨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글재주가 뛰어나지 못했던 저에게 가장 힘들었던것은 바로 '글의 주제 선정하기'였습니다. 하나의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것은 주제를 정하는게 아닐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글을 써야하는 일이 의외로 많습니다. 가볍게는 일기부터, 대학 논술 그리고 보고서 등등. 무작정 무엇인가를 쓰려고하면 막막하기만 하죠. 글을 쓸때에 가장 중요한것은 주제를 '잘' 정하는 것입니다. 주제를 정하는 것은 마치 글의 뼈대를 짓는것과 같으며, 좋은 주제는 글의 중심을 바로 잡아주게 됩니다. 또한 주제를 정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글의 구성이 짜여집니다. 글을 쓰기 위한 첫 발걸음과 같은 것이죠. 그렇다면, 어떠한 주제가 좋은 주제일까요?

 

1. 넓은 주제에서 좁은 주제로 파고 들어라.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매월 한 두가지의 주제를 받게 됩니다. 예를 들면, 영화, 가을, 취미 처럼 넓은 범위의 주제들이 주어지는데요. 여기서 자신만의 주제를 잡는 방법은 넓은 범위의 주제에서 점점 좁혀 나가는 것입니다. 저의 첫 기사의 주제는 바로 '미세먼지' 였는데요. 당시는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습니다. 저는 잘 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그만, 미세먼지의 관한 모든것에 대해 기사를 써버렸습니다. 미세먼지의 정의, 미세먼지의 부정적인 효과, 미세먼지 농도의 추세, 미세먼지 예방책 등등의 아주 딱딱하고 지루한 기사를 썼죠. 지금 생각하면 독자들이 보자마자 뒤로가기를 눌렀을것만 같은 글입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라는 넓은 주제를 좁은 주제로 좁힌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당시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서 언론매체들이 매번 보도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도 황사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은 드물었죠. 미세먼지는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위험한것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안일한 태도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글의 주제를 포괄적인 '미세먼지'가 아닌, '미세먼지의 위험성'이라는 좀 더 좁은 주제를 잡고서, 거기에 대한 글을 써내려 가는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미세먼지가 이러이러 해서 위험하다' 라고 보여주는 것 보다는 미세먼지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고, 심지어 사망까지 이르렀는지를 보여준다면 훨씬 더 와닿는 글이 될 것입니다. 뒤따라 필수적인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등을 서술하는 것이 좋겠죠?

 

 

2. 친숙한 주제를 색다른 시각으로 보아라.

 

아무리 짜임새가 좋은 글이라도 주제가 어렵거나 생소하게 되면 읽기가 힘들게 됩니다. 좋은 주제란 깊이있고 심오한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친숙하고 대중적인 주제가 좋습니다. 누구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주제들이죠. 하지만 그런 주제들을 그냥 써내려가다 보면 자칫 식상하고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이 될 수 있습니다. 특별하고 남들 과는 다른 글이 되려면 색다른 시각으로 주제를 보는 눈이 필요한데요. 위에서 사용한 예로 계속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하여 글을 쓸 때에, 예방 차원에서 황사 마크스를 착용해야 하는것은 누구나 다 생각 할 수 있는 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황사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는데요. 이때 이점을 다른 시각으로 보아 '사람들이 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서술한다면 색다른 기사가 될 수 있겠죠. 미세먼지가 눈에 보이지 않아 생기는 부주의, 외견상 모양새가 보기 좋지 않음, 남들도 다 하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인 비용 등등의 여러가지 이유를 통계자료와 함께 서술한다면 특별하면서도 논리적인 기사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색다른 시각으로 보는것, 어렵지 않죠? 조금만 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다면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3. 각종 이슈를 주제로 잡아라.

 

처음으로 기사의 주제를 잡을 때에는, 당시의 각종 이슈로 주제를 잡으면 글쓰기가 한결 쉬워질 수 있습니다. 각종 이슈에 대한 기사는 좀 더 흥미로운 글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독자를 많이 끌어들일 수 있는데요.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풀어 써도 좋고, 정보 위주의 글이 되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슈이니 만큼 기사가 많이 나올테니 자기만의 색깔을 살린 글을 쓰는게 좋겟죠? 예를 들어, 2015년 내년부터 담뱃값이 2000원 일괄 인상된다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담뱃값이 인상 된다는 이슈에 따라 금연하는 방법, 전자 담배 정보, 사재기를 막으려고 담배 판매 물량을 제한하면서 생기는 마찰, 인상의 부작용, 등등을 주제로 잡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글의 주제 잡는법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쉬운듯 어려운 주제 잡기!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하죠. 처음엔 막막하지만 몇번 시행착오를 거치면 누구나 멋진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도 처음엔 '내가 과연 기사를 잘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노력의 결과가 나타는것을 보며 스스로 제 자신이 큰 성장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이 제 마지막 기사인데요, 많이 아쉽고 또 앞으로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점 많던 제 기사를 읽어 주신 모든 분들에 감사하며, 1년동안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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