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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8기 블로그기자단 팀 미션

<2조> HAPPY, 우리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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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 정말 덥지 않나요? 외투는 꼭 챙겨나오던 그 날이 어제만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시원한 음료 한 모금과 머리칼을 스치는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다면 당신의 여름이 시작되었다는 신호! 하지만 이 뜨거운 여름이 더 뜨거운 이유는 바로 기말고사와 함께 시작된 '팀플' 때문인데요. 여름날의 폭풍우처럼 갑자기 휘몰아쳐 뜨거운 뙤약볕처럼 내 속을 타들어가게 만드는 팀플! 하지만 '이열치열', 열을 열로 다스리겠다 결심한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팀플 인 더 트랩>!


이번 기사에서는 조별 과제에 자주 나타나는 '진상' 유형과 난관에 대처하는 노하우, 눈길을 끄는 이색 조별과제까지 소개해드릴게요! 우리 다 함께 치즈를 향해 달려볼까요?



어떤 조별과제에 가도 꼭 만나게 되는 팀플 무임승차자! 이들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취업포털 커리어는 대학생 780명을 대상으로 '조별과제 중 가장 꼴불견인 사람의 행동 유형'을 조사했습니다.

출처 : tvn 치즈인더트랩, SNL 코리아

 


다영아내 목소리 들리니?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기억하시나요? 주인공인 여대생 '홍설'은 3명의 조원과 함께 조별과제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그 중 첫 번째 조원은 다영 선배! 다영 선배는 아프다,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이리 저리 피해 다닙니다. 결국, 발표 전날까지 연락을 받지 않아 조장 홍설의 속을 많이 썩였는데요. 다영 선배는 전형적인 '연락 두절' 유형으로 응답자 중 60%의 선택을 받아 꼴불견 1를 차지했네요! "다영아, 어디니~ 내 목소리 들리니?"


집 나간 오지랖을 찾습니다. 

여기저기 핀잔 주고 훈수 두기 바쁜 상철 선배, 가장 문제는 자기 일도 일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점이죠? 해야 하는 자료조사는 제쳐 두고 다른 조의 조원들과 술 마시며 놀고먹기 바쁜 상철 선배, 나가도 너무 멀리 나갔네요! 16.0%의 선택을 받은 ‘오지랖 대마왕’ 유형으로 꼴불견 2위를 차지했습니다


몸은 여기 마음은 저기저기요!

한 때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SNL의 <조별과제 잔혹사>! 잔인하도록 현실적인 재연으로 많은 대학생의 공감을 얻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극 중에서 김민교 씨는 팀플에서 같은 조가 된 김슬기에게 큰 관심을 보입니다. 과제고 뭐고 그가 기다리는 것은 오직 슬기뿐! 하지만 슬기에게 남친구가 생기자 조별과제의 모든 것을 놓아버리던 김민교 씨! '잿밥에 관심'이 있는 유형으로 9.3%, 3위를 차지했네요!


그 뒤를 이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모든 일을 모두가 모여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융통성 제로형이 8%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팀플 말고 연애에 집중하는 유형과 진정한 팀워크는 술자리에서 이루어 진다는 친목도모 유형이 그 뒤를 잇고 있어요!


조별과제 무임승차자와의 끝나지 않는 전쟁,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무임승차자에게 대처하는 조원들의 자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바로, 냉정과 열정 사이나의 과제와 조에 대한 엄청난 책임감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열정파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에 근거하여 정확한 역할 분배를 결정하는 냉정파로 나눠볼 수 있죠. 그렇다면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팀을 이끌어나가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2012년과 2014년에 각각 다른 기관에서 '무임승차자'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불성실 조원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먼저 2012년의 자료를 살펴보면, 팀 내 불성실조원에게 '조치를 취하지 않고, 참는다'는 응답이 4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참여를 권유한다' 28%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이름을 뺀다'와 같이 적극적인 행동은 8%로 작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2014년에는 아주 흥미로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냥 참는다'는 응답이 29.7%로 반 이상 감소한 대신, '이름을 뺀다'는 응답자는 20.3%로 2배 이상 증가했음을 알 수 있는데요. 2012년에 2014년에는 무임승차자에 대해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선호하고 있네요!


원망스럽지만 미안하기도 한 복잡한 감정, 다 떨쳐버리고 빼빼말린 멸치처럼 단호하게 팀플을 이끌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조별과제인 만큼, 서로 힘을 합친다면 과제를 더욱 쉽고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친구야, 우리 같이하자!



'팀플'을 생각하면 고구마 먹은 듯 목이 메어오는 여러분! 그런 여러분께 사이다 같은 이색 조별과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리... 부디.. 다음 학기엔 이런 꿀 같은 수업 들어요...)



일단 먹고 시작하자 서울여자대학교의 ‘식생활 문화’

출처: pixabay


먹방, 쿡방이 많은 사랑을 받는 요즘. 여러분의 눈길을 끄는 이 강의의 조별과제는 '음식 체험하기'입니다. 먼저 각 조별로 나라를 선정하여 그 나라의 전통음식을 체험합니다. 그 후, 조원들이 느끼고 배운 음식문화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면 되는데요. 조원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조별과제도 해결할 수 있다니, 정말 달콤한 조별 과제인 것 같네요!



님도 보고 과제도 하고 세종대학교의 '성과 문화'

출처: morguefile

수강신청 3분 컷이라는 이 강의의 과제는 바로 데이트! 제비를 뽑아 선택된 상대와 총 만 원의 돈을 가지고 3-4시간 동안 데이트를 합니다. 그 후, 그 날의 데이트를 증명할 수 있는 사진과 느낀 점을 보고서로 제출하면 되는데요. 내 님도 찾고 과제도 할 수 있다니… 통통 기자도 꼭 들어보고 싶은 강의네요.


무대를 꿈꾸는 당신에게 국민대학교 ‘체험 뮤지컬’

출처: 국민대학교 ecampus


우리만의 무대를 그려왔던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체험 뮤지컬' 강의는 오디션부터 공연까지, 한 학기 동안 실전처럼 무대를 준비하는 수업입니다. 멋진 무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학생들은 주말도 반납하고 열심히 공연을 준비한다고 하는데요. 내가 흘린 땀과 열정이 스포트라이트와 박수갈채로 결실 맺을 수 있는 정말 특별한 강의! 무대를 꿈꾸는 당신, 도전하세요! 



팀플에 대한 이번 기사,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중간고사에 조별과제까지! 정말 할 일도 많고 시간은 없고, 모든 게 내 맘 같지 않아 때로는 모두 포기하고 싶기도 하죠. 하지만 내가 힘든 만큼, 내 친구도 힘들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요! 서로 돕고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눠 힘을 합친다면 어려운 팀플도 수월하게 해낼 수 있을 거예요. 우리 모두 힘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할게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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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저 : 무한도전 470회) 

지난 3월 12일, 토요일. 무한도전이 방영하는 날이었는데요. 무도'빠'인 본 기자는 또 과자를 먹으며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무한도전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날은 '봄날은 온다'라는 주제로 방송을 했는데요. 봄이 오면 방송의 시청률이 떨어지는 통계를 보고 시청률을 지키기 위한 작전을 펼쳤습니다. 회의를 통해 결정한 방법은 봄을 막기 위해 산에 올라가 개구리에게 자장가 불러주기, 봄나물 체포하기 등 황당한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저게 뭐야' 소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어이없다고 생각하고 TV를 껐는데.... 잉? 왠지 우리가 조별과제 하는 모습하고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9명은 과제를 하면서 '통계자료'를 활용해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발표하거나 조별과제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료가 바로 통계 자료입니다. 한눈에 보기 쉬운 통계는 과제에 정확성과 신뢰를 더 하기 때문이지요. 심지어 대학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통계자료를 보여주면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성과를 보고합니다. 


하지만 이런 통계, 마구잡이로 쓰면 이상한 결론이 나오겠죠? 바로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봄을 막은 것처럼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과제 하면서 자주 쓰는 통계! 실수를 줄이는 방법은 뭘까요?



통계자료는 그 현상이 다시 조사 돼도 같은 결과가 나와야 좋은 통계자료라고 할 수 있어요.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서 그걸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기는 어렵겠죠? 그리고 만약 아침에 조사한 것과 저녁에 조사한 게 다르고, 서울에서 조사한 것과 부산에서 조사한 게 차이가 크게 나면 사용하기 힘들잖아요. 이런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표본이 크고 믿을 만한 자료들을 사용해야 좋습니다! 이런 자료는 어디서 찾느냐? 한번 알아봅시다! 




위의 사이트들의 공통점은! 정부기관 또는 대기업에서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자료의 질이 좋습니다. 그리고 통계자료의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정말 사소한 통계서부터 국가 단위의 통계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표본의 수가 커서 신뢰도가 높습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믿을 수 있는 자료인가?'라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겠지요!

 

숫자와 표로만 이루어진 통계자료에 지치셨다고요? 그런 분들을 위한 KOSIS(http://kosis.kr)의 통계 시각화 콘텐츠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기에는 그래프 또는 그림으로 한눈에 통계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딱 두 개만 소개할게요. 




자! 이제 믿을 만한 통계자료를 구하셨다고요? 이제 통계자료를 봅시다. 조심할 점은 과연 원인과 결과를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야구 좋아하시나요? 2009년에 조사한 재밌는 자료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야구 구단과 관중 수의 통계로 만든 그래프입니다. 가로축은 승수이고요, 세로축은 관중의 숫자입니다.
 

(출처 : ESPN 야구 기록실 http://espn.go.com/mlb/)


어!? 관중의 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승수도 올라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걸 보고 만약 '이기기 위해서는 관중을 많이 확보해야 하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겠죠? 승수와 관중의 수는 같은 방향성을 가질 뿐 서로를 원인과 결과로 보면 안 됩니다!!!


 

금융전문가 라인베버는 주가를 예측하는 지표만 찾아다니는 월가의 금융인들을 골탕먹이기 위해서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변동과 함께 변하는 자료를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방글라데시의 버터 생산량과 주가가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알았지요. 그래서 이것을 발표하게 됩니다. 월가의 사람들을 골탕먹이기 위해서요. 금융지식이 없는 사람이 봐도 어이가 없는 발표였지만 월가의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을 믿게 됩니다. 

그 이유는? 통계가 그렇게 말하니깐요.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도 아닌 것을 알잖아요? 그저 우연일 뿐.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 통계가 항상 원인과 결과를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통계는 먼저 상관관계를 알려주죠. 상관관계는 비교하는 대상들이 어떤 경향을 보이는지'만' 알려주는 관계입니다. 너무 쉽게 그래프만 보고 원인과 결과를 표시하면 틀린 인과관계를 낼 수 있습니다. 다시 무한도전 이야기로 돌아갑시다. 무한도전팀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봄을 막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봄나물을 체포한다고 봄이 안 오지는 않지만) 봄이 안 오면 시청률이 오를까요?
 


다음의 두 표는 같은 숫자를 입력해서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왼쪽은 감소하는 느낌이 들고 오른쪽은 별 변동이 없어 보이지요? 이런. 축의 단위가 다르군요. 시각적으로 오른쪽의 표는 값과 상관없이 감소하는 느낌이 덜 들잖아요. 통계나 표를 살펴볼 때, 이런 자료들이 주는 착시현상을 잘 살펴 봐야 합니다!



요즘 인포그래픽이라고 해서 그림으로 돼 있는 자료들도 많지요. 밑에 그림은 딱 2배를 해놓은 그림인데요. 생각보다 더 커 보이지 않나요? 돈 주머니의 가로·세로를 200% 확대했을 뿐인데 생각보다 더 커 보입니다. 사실 우리 눈이 인지하기에는 가로
·
세로 2배씩 해서 총 4배나 커진 것이지요. 우리는 이런 그래픽을 보고 2배 이상의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인포그래픽을 볼 때는 꼭 숫자를 확인하는 습관을 지녀야 겠습니다. 물론~! 반대로 성과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싶을 때! 이 착시현상을 이용해보면 좀 더 성과가 두드러지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통계를 어떻게 하면 실수 없이 요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사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잖아요. 자료를 열심히 찾고, 해석한 뒤에 잘 새겨놓아서 공신력 있는 통계자료로 가득한 과제를 완성하길 바랍니다!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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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부터 가게들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들여놓았고, 사람들은 연말 모임을 잡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다들 2014년의 크리스마스나 연말을 준비하는 가운데 2015년을 기다리는 물건이 있습니다. 11월 말부터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이어리 인데요. 12월 초만 되더라도 형형색색의 다이어리들이 문구류 제일 앞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죠. 오늘은 이런 다이어리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1. 다이어리의 '달'이 오고 있다.


특정한 시기가 되면 판매량이 증가하는 물품을 '시즌물'이라고 합니다. 다이어리는 연말과 연초에 사람들이 많이 사기 때문에 시즌물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초록색 그래프는 다이어리의 시간 별 검색량인데요. 매년 01/01, 즉 1월 1일에 가까워 질 수록 검색량이 다른 달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출처 : 네이버 트렌드 '다이어리' 검색 ) 


특히 다이어리는 시즌물 중에서도 한 해가 끝나기 전인 연말에 미리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매년 다이어리를 사는데요. 제 경험 상 12월 말이 되면 다이어리 종류가 가장 많아서 항상 12월이 끝나기 전에 대형서점을 들르곤 합니다. 또한 커피전문점에서도 연말에 대비해 다이어리 마케팅을 펼치기도 합니다. 그 중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스타벅스에서 내 놓은 다이어리 가격은 2만 7500원이지만, 커피 17잔을 마시면 다이어리를 무료로 주기도 합니다. 지난해에는 이 마케팅으로 35만개의 다이어리가 팔렸지만 올해는 출시한지 20일만에 10만개가 소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다이어리는 '결심제품'이라고들 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새해에는 이것도 지키고 저것도 해 보고 목표 다 이룰거야' 하는 마음에 내년도 다이어리를 미리 구입하면, 벌써부터 내년 일이 저절로 다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새로운 일정을 써 넣을 수 있는 1월 1일이 빨리 오기를 바라면서요. 이런 기분으로 다이어리에 월별로 날짜를 하루하루 채워넣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이어리, 얼마나 오래 쓰시나요? 1월 1일부터는 꼼꼼하게 다 기입합니다. 오늘 뭐 했고 지출은 얼마나 했고 내일 계획은 뭐고 등... 색색의 볼펜과 스티커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달인'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한달, 두달, 이렇게 공들였던 다이어리는 어디가고 점점 텅 빈 칸들이 늘어납니다. '하루라도 빼먹으면 안돼'에서 점점 '아 귀찮다, 나중에 다 몰아서 꾸미지 뭐'로 변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매일 꾸며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며 꾸미는 데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1월까지는 열심히 다이어리에 계획도 써 보고 꾸미다가 2월부터는 다이어리를 책꽂이 장식품으로 모셔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다이어리의 장점


다이어리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그 인기는 예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손으로 일일이 쓰는 다이어리 대신 스마트폰의 여러 어플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다이어리는 그 만의 특유의 장점이 있습니다.


1) 계획과 메모를 자유롭게!


다이어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계획 세우기죠. 월별, 나아가 한 해의 계획을 한 눈에 보며 이뤄 나갈 수 있습니다. 체크하면서 계획을 완료했는 지 확인할 수도 있구요. 또한 메모를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메모할 때보다 종이나 다이어리에 하는 메모가 쓰기도 편하고, 또 빠르게 받아적어야 할 때도 더 수월합니다. 


2) 아날로그 감성


핸드폰 어플로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지만, 펜으로 직접 쓰면서 아날로그적인 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리 속지에 볼펜으로 적을 때 들리는 '사각사각'하는 소리는 묘하게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3) 나만의 비밀 일기장


요새 대부분의 사람들이 SNS나 블로그를 많이 사용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 SNS를 통해 표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볼 수 있거나 개인 정보 유출 문제가 있죠. 다이어리의 경우 자신만 쓰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면 자신의 비밀을 다이어리에만 공유할 수 있습니다. 



3. 꾸미는 건 못하지만 계획은 세울 줄 아는 필자의 다이어리 팁!





   

인터넷에는 조금만 검색해 봐도 다이어리를 아기자기하게 잘 꾸미는 분들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꾸미는 것도 잘 못하고, 소질도 없습니다. 더욱이 꾸미기 위해 볼펜이나 스티커를 하나하나 사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꾸미는 것은 못하지만 정말 기본에 충실하게! 꾸미는 데에 넌덜머리가 나서 도저히 다이어리 못 쓰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꾸미는 건 못하지만 계획은 세울 줄 아는 필자의 다이어리 팁'을 지금부터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1) 다이어리를 구입 할 때 


열심히 써 보겠다는 목표로 만원이 넘는 다이어리를 구입하지만... 잘 사용하지 않으면 그렇게 아까운 것도 없습니다. 저는 보통 하루 단위로 되어있는 일별 부분은 특별히 메모할 부분이 있을 때만 쓰고, 거의 대부분 월별로 쓰기 때문에 더더욱! 비싼 다이어리가 필요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구입 팁!

연말의 다이어리 코너에 있는 상품들은 제가 사러 갔을 때 보통 가격대가 만원이 넘었습니다. 만 이천원, 만 삼천원, 이 가격대에 많은 상품들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학용품 코너에 학생들 노트 파는 곳 근처에는 아기자기하고 상대적으로 싼 가격대의 상품들이 있습니다. 



이건 제가 실제로 사용했거나 사용했던 다이어리 입니다. 각각 6천원, 3500원으로 구입하였던 것들이죠. 꾸미는 용도가 아닌 정말 계획을 세워나가는 용도로 쓰는 것이기에 학용품 코너에 있는 상품들은 저에게 딱 적절했습니다. 

다만 저렴한 만큼 180도로 펼쳐지지 않거나, 간혹 일별 속지가 좀 모자르게 들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꼭 샘플을 보고 확인하세요!

 


또한 다이어리마다 속지 형식이 다른데요, 어떤 건 일별 속지가 오른쪽으로 쓰도록 되어있고, 어떤 건 아래로 쓰도록 되어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제가 썼던 다이어리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다이어리는 오른쪽으로 써 나가는 형식입니다. 일기를 자주 쓰는 분들이라면 주르륵 써 나갈 수 있어 그런 분들에게 잘 맞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의 다이어리는 세로로 써 나가는, 다시 말해 아래로 써 나가는 형식입니다. 계획을 간략하게 적어 두거나, 깔끔하게 정리하기에 더 적합합니다.  


2) 색깔별중요도를 파악!



제가 쓰는 다이어리인데요. 사슴이나 곰 그림들은 다이어리에 원래 있는 그림들이고, 그 외엔 꾸민 것이 없습니다. 정말 딱 계.획.용.!


꾸미는 것을 잘 못하는 저는 쓰는 색깔이 4가지입니다. 못 꾸민다면서 4가지 씩이나 쓰냐고 하실텐데요. 검은색과제를 적거나 일상에서 있었던 일들을 간략하게 적는 용도입니다. 파란색으로는 조금 비중있는 것을 적는데요. 예를 들면 세미나라든지 대외활동, 공모전 관련 내용을 적을 때 씁니다. 빨간색제일 중요한 일들에 사용합니다. 시험이나  등록금 납부 같은 것들이죠. 마지막으로 초록색인데요. 이 초록색은 과제들이나 실제로 다 끝마친 것들을 체크하는 용으로 씁니다. 완료 했다면 초록색으로 체크 표시하는데요. 이러면 과제가 몇 개 정도 끝냈고 얼마나 남았는 지 파악 할 수 있습니다. 또 중요도 별로 색을 나눈 만큼, 빨간색으로 표시한 것들 부터 해 나가면 우선순위 별로 일 처리가 가능합니다. 


3) 하루 일과 적기


월별로 텅 비어있는 칸이 보기 싫다면 하루에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적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 특별한 일이 없어서 적을 것이 없다구요? 저는 학교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서점에 들러 샤프심을 사거나, 수업 쉬는 시간 내에 학교 카페를 이용한 일 등, 간단한 일들도 적어 놓습니다. 또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어느 장소를 갔는지도 씁니다. 쓸게 없어서 이렇게 까지 쓴다기 보다는, 추억을 남겨놓기 위해서인데요. 물론 다이어리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추억을 남겨두어 나중에 펼쳐 보았을 때 '아 이때 이런 일이 있었지' 회상할 수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00보기, 신림역 7시, 치킨집, 카페' 이런 식으로요!  


4) 마감 일자를 적어두기


과제가 있을 때 제가 사용하는 방식은 과제를 내 준 날짜가 아닌, 마감 날짜에 과제를 적는 것입니다. 만약 11월 29일에 과제를 내 주셨는데 마감 일자가 12월 3일이라면? 과제를 내주신 월과 제출하는 달이 다르기 때문에 페이지가 넘어간다면 자칫하다가 놓칠 수도 있어요. 저도 이전에는 여러번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때 마감 일자에 과제를 적어두면 그 날까지만 끝내면 되기 때문에 알아보기 더 쉽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던 '색깔별로 중요도를 구분하는 방법'과 같이 사용한다면, 빨간색의 중요한 일들을 언제 까지 끝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고 마감 전에 언제부터, 또 어느 정도로 매일 준비해야 끝마칠 수 있는 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도 알 수 있고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도 할 수 있어서 1석 2조의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꾸미기를 잘 못하는 필자'의 다이어리 작성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쓰는 것 귀찮다는 이유로 멀리 하지 마시고 다이어리에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두 내년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서 원하는 바 다 이루실 수 있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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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희정 2014.12.18 10:43 신고 ADDR EDIT/DEL REPLY

    계획이 있는 삶과, 그렇지않은건 상당히 다른 결과로 다가오더라구요.
    내년은 더 꼼꼼하게 살아봐야겠어요.

    • BlogIcon 배유리 2014.12.23 01:27 신고 EDIT/DEL

      저도 계획을 세우면서 살아가니까 '내가 어느 정도 이뤘나'를 확인할 수도 있고 정말 보람있는 것 같아요~ 내년 한 해 소망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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