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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6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나라 통신비는 그 활용측면에 비하여 요금은 상대적으로 싼 편입니다." 라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발언은 각 포탈사이트의 상위기사가 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의 핸드폰 요금은 정말 싼 것일까요? 아니면 네티즌들의 이야기처럼 비싼 것일까요? 통계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냉정하게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017670, 030200, 032640 -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참으로 뜬금없없습니다. 전화번호도 아닌 것이 뜻 모를 숫자의 나열이 이야기의 시작이라니???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처음부터 낚였구나?"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 숫자는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숫자들입니다. 바로 SKT, KT, LG U+의 주식종목 분류번호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달 간 SKT와 KT의 주가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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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간의 SKT와 KT의 주가추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언뜻 보기에도 추세적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변동폭이 있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방어주(경기변동과 상관 없이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가지는 주식을 뜻함)의 성격인 통신서비스의 주가가 이러한 변동성을 가지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사실 일반인으로써 이러한 원인을 찾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일들을 전문적으로 하는 각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참조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2. 기술의 발전? 새로운 수요의 창출? - 격변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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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아이뉴스24
 
 
 
                                                 

2011년 3월 30일 대우증권에서 발표한 SK 텔레콤의 기업분석보고서를 살펴보면 '매수의견'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DVD 대여점 체인 Blockbuster 인수 고려를 경영상 호재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인 즉, 만약 인수가 성사된다면 콘텐츠의 독립적인 수급채널을 확보하는 전략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거꾸로 뒤집어 이야기한다면 이는 이러한 다변화 전략과 컨텐츠 공급에 대한 노력이 이동통신 회사 시장의 경영 호재로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는 그만큼 매출의 근원인 요금 자체에서 얻을 수익의 기대분이 작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대부분의 이동통신사의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 시장은 이동통신사 입장에서 또 하나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발견한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각 언론이나 기관에서 발표하 듯 스마트 폰 가입자 추이는 급증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을 들여다 보면 약간은 다른 이야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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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도표는 2011년 1월 20일 대신증권의 기업분석 보고서 일부 발췌한 자료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스마트폰 도입 후 DATA ARPU는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ARPU란 '사용자당 평균 매출액'의 의미로 DATA 사용을 통한 고객 1인당 비용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스마트 폰 이후 데이터 사용료를 통한 소비자의 부담은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핸드폰 요금이 이슈가 된 이후 각 이동통신업체는 핸드폰 요금이 인하 및 개선을 할 것이라고 공언하였습니다. 특히 SKT의 경우, 5월 중순 정도에 새로운 요금체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최근 우리투자증권에서 발표한 SKT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가입비를 제외한 2011년 1분기 ARPU가 전 동기 대비 -3.8%, 전 분기 대비 -3%라고 합니다. 물론 신학기 행사 등에 따른 할인 혜택과 같은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측면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도 탄탄대로를 걷던 ARPU 성장이 (-)로 방향을 바꾸었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간과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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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가계 통신비 지출액은 이미 지난해 2분기에 월14만원(14만 2542원)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이자비용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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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경향신문
 
 
 
 
 
2011년 2월 27일자 경향신문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가계 비용은 약 16%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산술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가계의 지출비용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줄어들고 있는 ARPU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단순히 소비자들이 지불능력이 없기 때문에 줄일 수 있는 핸드폰 요금부터 줄여나가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4.  P, Q 그리고 적정가격
 
 경제학을 배웠다면 지겹게 보아왔을 2가지 곡선이 있습니다. 바로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인데요. 우하향하는 수요곡선과 우상향하는 공급곡선이 만나는 점이 바로 가격이 결정되는 지점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를 조금 더 자세하게 보자면 즉 수요나 공급이 가격을 결정짓기도 하지만 적정한 가격이 결정되는 지점이 바로 올바른 수요, 공급이 이루어지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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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자면 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소비자들이 느낀다면 수요가 감소하는 문제는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더욱이 스마트폰 시장은 지금이 성장단계이지 아직 성숙단계의 시장은 아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이는 스마트폰 가입 증가추세만 살펴보아도 명확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현재의 핸드폰 요금 자체는 그 값어치를 다하기에 비싸다고 느끼는 것이 소비자들의 마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이 조금 난해하다면 [그림]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이라는 제품은 현재 수명주기상 성장기 국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입기 시장이 한정된 공급업자와 낮은 수요로 인하여 수요 공급이 결정된다면 성장기에 화두는 바로 수요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수요의 증가를 통하여 제품이 성장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며 따라서 [그림]에서 처럼 가격 수준이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기업의 전략을 보자면 이 성장기 시장에 가격을 높게 책정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왜냐하면 성장기 시장을 바탕으로 성숙기 시장에 진입하기에 경쟁사보다 우월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선 바로 이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구간에서 시장점유율 경쟁이 붙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장기 시장은 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구간이지, 최대의 이익을 내는 구간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러한 형태의 전략을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적절하게 구사해 나가고 있을 것입니다. 즉, [그림]에서 보다시피 최대 이익은 성숙기 시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측면에서 제품의 가격이 아닌 서비스 비용이 소비자들에게 체감상 비싸다고 느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또는 실제 소비자 효용도를 가격이 뒷받침 해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 어떻게 될까요? 이는 단순히 서비스의 문제가 아닌 제품 수요 자체에서도 문제를 줄 수 있습니다. 
 
 
 
더욱 그러한 점을 명확히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학습효과'입니다. 이미 스마트폰 유저들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으며 그 효용을 체감했고 그것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장점을 발견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Roming서비스의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글로벌 사회가 진척된 요즘, 짧은 휴가에도 해외여행을 가는 직장인들도 늘었고, 해외 출장도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자연히 급한연락을 위한 로밍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데 없는 메일과 문자 등으로 인하여 로밍 요금폭탄을 맞게 되었다는 소비자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따라서 이러한 서비스의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DATA 사용에 대한 자기나름의 기준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며, 이는 현실에서 과연 적정요금에 자신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받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독과점 형태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이러한 고민까지 떠안으려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장이 이런식으로 성장한다면 다음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나오기 전까지 각 기업들은 체감하는 스마트폰 시장과 수익률을 떠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그들이 생산하는 서비스들에 비하여 우리나라 핸드폰 요금은 다른 국가에 비하여 낮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느끼고 또 행동하는 가격은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 기업은 더 시장을 확대하고 1차적으로 소비자를 고객으로 만들어 지속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정가격'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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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최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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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블로그를 방문한 블로거님들 중 핸드폰 없으신 분 계신가요??

요즘같은 세상에 핸드폰 없으면 원시인이라고 놀아주지도 않죠?

핸드폰 없으면 각종 홈페이지 가입도 안되고요.

이래저래 불편한게 정말 많을 거에요.

어쩌다 핸드폰을 집에 두고 온 날에는 핸드폰을 안갖고 나온 걸 잊고 계속 핸드폰을 찾게 되고요.괜히 허벅지쪽에서 진동이 느껴지기도 하고요.또 불안하기도 하고,핸드폰으로 누가 연락하지는 않았을까?생각도 나고....

참,이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핸드폰과의 관계.

그나저나....왜 이렇게 요금이 많이 나옵니까?!!!!

다들 한번씩 불만을 토로해 봤을거라 생각됩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공정위에서 이통3사를 상대로 데이터요금관련 조사에 착수한다고 하더라고요.듣던 중 반가운 기사였습니다.

과연 정말 정당하게 내가 그만큼 사용해서 요금이 부과된 것인지...왜그리 부가세는 많이 떼먹는지...등등.

좀 기다려보면 답은 나오겠죠?

의외로 가계통신비가 8년째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가 있어 올려보아요.문자사용요금도 줄어들고,요금경쟁 등등으로 인한 감소인 것 같으나,여전히 많은 요금을 지불하는 것 같습니다.T^T

kosis국가통계포털에 올려져 있는 통계칼럼관련 기사입니다.↓

가계통신비 8년째 줄었다...전체 4.4%

목적별 가계소비지출 항목중 의류.신발에 이어 9위
주거, 식료, 교통, 음식, 교육, 의료 등의 순


가계 소비지출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8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08년 국민계정(잠정)'을 통해 '목적별 가계소비지출'에서 유무선 통신과 인터넷서비스를 포함한 통신비의 가계소비지출 비중이 지난해 4.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0년 통신비 비중이 5.4%였던 점을 고려하면 8년 만에 1%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통신비 비중은 2003년 5.2%, 2005년 5%, 2006년 4.7%, 2007년 4.5%로 해마다 줄었다.
그간 소비자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가계통신비가 8년 동안 감소한 것은 통신업계의 기본료 및 문자메시지(SMS) 등 요금인하 노력과 정부 및 정치권의 인하 요구, 최근 2-3년 전부터 촉발된 요금 경쟁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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