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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혈액형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죠?

재미있는 대화거리로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고,

인터넷 웹툰이나 잡지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그래, 맞다'할 때도 있고 '정말 그런가? 아닌 거 같은데?' 할때도 있죠.

머리 식힐 겸 아래 만화도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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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혈액형에 따라 진짜 성격이 다를까요?

2005년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의 한 교수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혈액형과 성격의 관계를 조사했는데 큰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6년에도 한 학자가 5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혈액형과 연애 태도를 조사했지만 이 역시 별 상관이 없다고 나왔답니다.

그런데 왜 혈액형과 성격에 관한 숱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ABO식 혈액형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오스트리아의 란트슈타이너입니다. 당시 유럽은 아시아로 진출하여 식민지를 늘이고 있던 중이었는데 란트슈타이너의 발견으로 유럽인들은 자신들은 A형과 O형이 많지만 아시아인과 집시들에게는 B형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요. 이를 이용해 유럽인들은 A형은 우월한 민족, B형은 열등한 민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뒤로는 1971년 노미 마사히코라는 작가가 ‘혈액형 인간학’이라는 책을 내면서 또 한번 혈액형은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게 됩니다. 수많은 통계 조사를 기초로 해서 썼다는 이 책은 우리나라에도 번역되면서 잡지와 인터넷을 통해 유행처럼 번져나갔지요.

그런데 혈액형 이야기 뒤에는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살짝 숨어 있었습니다. 일본인은 A형을 좋게 보고 B형과 AB형을 안 좋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은 일본보다 B형이 10%나 많고 AB형은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그래프에서 보듯 일본인과 한국인의 혈액형 분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혈액형간 성격을 규정해놓고 우열을 나눈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1983년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혈액형과 사회경제적 지위 간 연관성을 분석한 논문이 실렸는데 지위가 높을수록 A형이 많고 O형이 적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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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조사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러한 주장은 자민족 우월주의에 악용될 소지가 높은 것이지요.

통계는 이처럼 잘못 조사하거나 바르게 해석하지 못하면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언제나 정확하게 조사하고 바르게 해석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지요?

- 출처 : <세미, 통계로 세상을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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