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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나들이 소식, 연인과의 데이트, 여러 사람들의 문화생활, 그리고 남들의 삼시 세끼 밥상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많은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날마다 새롭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남들이 올린 사진과 글, 동영상 등 수많은 게시물들을 보면서 우리는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지 알 수 있죠.

여러분도 일상과 생각을 SNS에 자주 게시하나요? 자신의 외모나 특별한 행동, 생각들을 인증하고 관심을 받는 것에 열정적인 이른바 픽미(pick me) 세대는 현재 20대를 표현하는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합니다. 20대는 무엇을, 어떻게, 왜 SNS에 '인증'할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20대의 '인증행위'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SNS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인증'하고 있는 20대!  그들이 인증에 열중하는지, 어떻게 인증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이전에 현재 20대가 얼마나 인증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출처: 대학내일 20대연구소

 

20대 남녀를 대상으로 시행한 대학내일 20대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하루 평균 1.46회 '인증'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20대 여성의 인증 횟수가 하루 평균 1.63회로 1.28회인 남성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인증이란, 일상생활의 경험을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기록하고 SNS에 올리는 행위를 지칭하는데요. 그런 인증 행위를 20대는 하루에 한 번꼴로 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SNS를 통해 인증하는 것이 20대 사이에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20대의 SNS 사용량이 증가하고, 20대 사이에 SNS 문화가 완전히 정착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과의존실태조사(2014)

 

미래창조과학부의 통계 자료를 보면, 20대 10명 중 약 6명(62.6%)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용도'로 프로필 기반 서비스(SNS)라고 답했습니다. 그중 66.6%는 SNS를 자주 이용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20대는 '무엇을' 인증하고 있을까요?

 

 

출처: 대학내일 20대연구소

 

20대 남녀가 공통적으로 가장 인증하고 싶어 하는 순간은 바로 생일이나 기념일(62.2%)처럼 그들에게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자신에게 특별한 순간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축복받고 싶어 하는 것은 성별에 관계없이 똑같은 바람이겠죠? 

 

출처: 대학내일 20대연구소(남성 200명, 여성 210명)

 

가장 인증하고 싶은 순간은 공통적으로 같았지만, 실제로 인증하는 내용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었는데요. 남자 '여행과 레저를 한 경험(28.3%)'을 가장 많이 인증하는 반면, 여자 '먹은 음식과 디저트 사진(25.2%)'을 가장 많이 인증하고 있었습니다. 성별에 따른 인증 내용의 차이! 흥미롭지 않나요?


지금까지 20대들의 '인증'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인증행위'라는 용어와 '픽미 세대'로 불리는 20대의 또 다른 이름이 생소하게 다가왔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SNS를 하는 20대라면 누구나 SNS를 통해 타인의 소식과 생활 모습, 생각 등이 게시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위의 조사 결과에 쉽게 공감할 수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20대들이 '왜' 이렇게 인증에 열중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본 적 있나요?


출처: 대학생 217명 대상 자체 설문조사

 

20대가 인증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통통 기자가 대학생 217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인증 행위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중에 다시 보면서 추억하기 위해서(41.5%)'였고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22.9%), 자랑하고 싶어서(14.6%)가 뒤를 이었습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인증하고, 그 게시물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고스란히 추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증 행위의 목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한편, 이런 20대의 '인증행위'에 대해 다른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바로 20대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인증 열풍을 가져온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취업난, 인간관계에서의 어려움 등 무엇 하나 이루기 쉽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SNS를 통한 인증 행위를 통해 자신을 노출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을 공개함으로써 인정을 받아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것 인증 행위의 동기가 되는 것이죠.

 

 

팍팍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타인에게 보여지는 SNS에서만큼은 일상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픽미세대의 심리. 여러분은 충분히 공감되시나요?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인정받고 싶은 그들! 이번 기사가 인증에 열중하는 20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대의 삶이 '인증하는 만큼 인정 받기를' 통통 기자가 응원하겠습니다!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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