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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같은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시작되면, 견디기 힘든 월요병보다 지난 금요일에 미처 끝내지 못한 업무보다 먼저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바로 '출퇴근'이지요. 학생들에게는 통학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가까운 미래입니다....털썩) 


출처 : 페이스북 페이지 '회의하는 회사원'

월요일에 꽉- 막히는 도로와 지옥철에서 아침 내내 보내다 보면 뭔가 해보기도 전에 몸도 마음도 지쳐있습니다. 그럴 바에는 막히는 출근길을 피해 운동도 할 겸, 다음 주 출근길에는 자전거 어떠신가요? 이번 기사에서는 요즘 증가하고 있는 '자전거 통근·통학'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 늘어나는 자전거 출·퇴근

 출처: 국가통계포털, 인구주택총조사(2005,2010)
* 자전거 분담률(%) = (자전거 통근·통학자수 ÷통근·통학자수)×100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국 통학·통근자의 자전거 분담률은 2005년 1.15%에서 1.48%로 0.33%p 증가했습니다. 특별, 광역시와 도 지역을 비교해보면 '도 지역'이 '특별, 광역시'보다 더 높은 증가세를 보였네요. 아무래도 특별, 광역시에 비해 도 지역의 대중교통 시설이 다소 부족하고, 외곽까지 대중교통이 미치지 않아 자전거 분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출처: 국가통계포털, 인구주택총조사(2005,2010)


그런데 아무래도 1시간이 넘는 통근/통학 길을 자전거로 오고 가기는 힘들겠죠? 주로 집과 집/회사의 거리가 가까운 사람들이 통근/통학 길에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통계청의 자료를 살펴보면, 자전거로 통근/통학시간은 '30분 미만'이 80%이고, 45분 이상 걸리는 경우는 전체의 2%가 되지 않았습니다.

1시간 이상 되는 거리를 아침마다 자전거로 오고 가면 건강엔 좋겠지만... 통통 기자는 차라리 30분 지옥철을 타겠습니다!(ㅠㅠ) 그리고 자전거로 출근이나 등교를 하려면 갈아입을 옷을 챙겨야 하거나, 자전거를 둘 곳이 마땅치 않은 경우도 더러 있지요. 그럼 자전거로 등교하는 로망은 이대로 접어야 하는 걸까요? 



▶ '공공자전거' 타고 학교 가는 길

출처 : 자전거 교통 포털 (http://bicycle.koti.re.kr)


한국에서 자전거는 나들이나 데이트에서 타거나, 산악자전거처럼 레저 활동 수단으로 생각되곤 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자전거가 자동차, 오토바이 등과 함께 교통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자전거의 교통 분담률 세계 1위 네덜란드에서는 출·퇴근은 물론 배달 서비스에서도 자전거가 많이 이용되면서 35%의 높은 교통분담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전거 교통 분담률이 2%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지요.


좁은 국토나 역사적인 배경도 한몫했겠지만, 네덜란드의 자전거 이용률이 이렇게 높은 것은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와 '공공 자전거' 등의 자전거 관련 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네덜란드의 '흰색 자전거'는 1968년 도입된 세계 최초의 공공자전거로서 유럽의 자전거 보급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공공자전거 '벨리브(Velib)'는 현재 535개 도시에서 52만 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도심 곳곳을 누빌 수 있는 '명품 관광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이제 한국에서도 '공공자전거' 타고 출·퇴근하자!

출처 :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DB(http://www.ktdb.go.kr) (2016. 03. 01일 기준) 


우리나라도 이러한 유럽의 '공공자전거' 제도를 모티브로 해서 각 지자체별로 '공공자전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의 '따릉이'는 10월 15일, 2,000대의 자전거로 운영을 시작하여 2016년 2월까지 14만 9000여 건의 이용 횟수를 기록하였다고 하네요. 또, 창원시의 '누비자'의 경우, 2008년 10월 처음 실시 되어 2015년 1일 평균 이용횟수 16,188건, 총 누적 이용횟수 3,148만 건을 기록하였습니다. 


과거에는 무료로 긴 이용시간을 제공했지만, 최근의 공공자전거는 '통근 및 통학', '인근 관광', '단거리 이동 및 나들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비회원의 경우, 1,000원 정도의 비용을 내고 하루 동안 이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시 따릉이의 경우, 버스/지하철과 환승 할인이 된다니...! 지하철이나 버스에 내려서 직장과 학교까지 다시 환승을 하거나 먼 거리를 걸어가시는 분들도 이용해볼 만하겠네요!  


출처 :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중


몇 년 전, 드라마와 예능에서 자전거와 세그웨이로 출퇴근하는 것이 소개되면서 1인 이동수단이 크게 늘었는데요.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느라 운동할 시간도 없는 분들, 날씨가 지금보다 더 더워지기 전에 공공자전거 이용하면서 답답한 출퇴근 길도 피하고, 운동도 하는 것은 어떨까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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