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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다리 선이 다 드러나는 쫄쫄이를 입고있네...' 

기억 나시나요? 스키니진이 처음 등장했을때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년이 지난 후 저를 포함한 모두가 스키니진을 입었죠! 또 한 때 남녀노소 입었던 통바지나, 나팔바지, 멜빵바지, 찢어진 바지 등등 많은 사람이 입는다면 나도 모르게 입게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 바로 유행!


 유행은 돌고 돈다 와이드 팬츠



(출처: ‘마이 리틀 텔레비전’ 캡쳐본)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나온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소개한 대표적인 팬츠 종류 3가지에서도, 와이드 팬츠를 볼 수 있었는데요. '나팔바지다, 엄마 바지'라는 반응이 나왔지만 역시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와이드 팬츠뿐만 아니라 요즘 아디다스 스탠 스미스나 슈퍼스타 등 10년 전 유행하던 신발들도 많이 신고 있죠.


 바지 판매량으로 보는 의류의 세대교체



(사진 출처: 본인)


온라인 쇼핑몰 옥션이 2015년 하반기에 분석한 팬츠 판매량 자료를 보면, 통·와이드팬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6%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스키니진이 25% 감소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가정하면 유행하는 바지 세대교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비해 통 큰 바지가 많이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객관적인 자료를 보더라도 스키니진의 입지가 불과 몇 년 전에 비해 좁아졌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부츠컷은 실제로 70-80년대에 유행하던 바지인데요! 보통 패션의 유행 주기가 20-30년이라는 것을 미루어보아 시기상으로도 와이드팬츠가 유행할 것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유행에도 법칙이 있다? 제임스 레이버의 법칙



(사진 출처: pixabay)


의류의 세대교체를 어떤 법칙으로 풀이할 수 있다는 것! 들어보셨나요?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그 말을 오래 고민한 제임스 레이버의 법칙을 소개합니다! 유행에 대해 분석한 영국의 복식 학자인데요. 그 법칙을 보면 30년이 지나면 지난 시점에서는 지난 유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말했던 와이드팬츠가 70-80년대 옷이라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2015년 유행 조짐이 보이는 현상에 제임스 레이버의 법칙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재미있는 점은, 유행의 1년 전후로 '과감하다-최신 유행이다-유행에 뒤떨어진다'와 같이 유행에 대한 반응이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년 차이로 '과감하다'에서 '최신 유행 패션이네, 옷을 잘 입는다'라고 생각하고 다시 1년이 지난 후 '유행에 뒤떨어진다'는 상반된 생각을 하는 점이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유행을 따르기 참 힘들다는 생각과 '대체 작년엔 뭘 입고 다닌 거지'라며 투덜대곤 했던 저를 돌이켜보며 뜨끔하기도 합니다.ㅎㅎ


 동영상으로 보는 제임스 레이버의 법칙




(출처: youtube 동영상 캡쳐본 url: https://www.youtube.com/watch?v=7JxfgId3XTs)


제임스 레이버의 법칙이 정말 성립하는지 궁금해서 유투브 채널을 통해 패션의 지난 100년 흐름을 찾아보았습니다. 과연 같은 장소에서 유행했던 옷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대별로 다른 옷을 입었고, 각 시대별 의복을 보는 감정도 달랐습니다. 100년 전의 옷은 낭만적이고,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우스꽝스러운 옷도, 재미있는 모습도 많았습니다. 레이버의 법칙에 따르면 유행 후 10년이 지나면 끔찍하다고 여긴다는데, 10년 뒤의 우리는 정말 지금 입고있는 모든 옷들에 부정적으로 느낄까요? 또한 앞으로는 어떤 옷들을 입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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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임스 레이버 법칙을 통해 돌고도는 패션과 그 주기를 알아보았습니다. 할머니께 빌린 듯한 그래니룩, 부모님 세대의 옷을 입은듯한 복고패션 등을 보더라도 실제로 옷은 시간이 지난다면 언젠가 다시 사랑받는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유행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옷을 버리지 않는건 어떨까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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