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topic


눈 깜짝할 새에 가을도 지나가고 겨울이 왔습니다. 아무리 옷깃을 여며도 차디찬 바람이 속살을 파고들어 뼛속까지 추위가 느껴질 땐 뭔가 따뜻한 마실 거리가 필요합니다. 두 손으로 컵을 잡고 있기만 해도 사르르 몸이 녹는 것만 같은 음료, 그건 커피, 코코아보다도 차가 아닐까요? 너무 달지도, 쓰지도 않고 은은하면서도 향기로운 차는 뜨겁게 목을 넘어 온 몸 구석구석에 온기를 배달해주는 겨울철 일등 음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 얼마나 많이 마실까?

2014년 한국의 차 시장은 8천 2백억 원, 생산량은 약 46.4만 톤으로 최근 7년 간 생산량이 무려 39.7%나 증가했습니다. 이를 1인당 소비량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0.16kg정도됩니다. 1인당 연간 소비량이 3.1kg인 세계 최다 차 소비국 터키에 비하면 적지만, 티백 하나에 2~3g인 것을 감안하면 꽤 많은 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차를 가장 많이 마실까?

2015년 구입 경험이 있는 다류를 살펴보면, 티백차가 29.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이와 비슷하게 차음료가 29%를 차지하여 다음으로 많이 구입되었습니다. 통통기자도 차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둘을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종류의 차보다는 간편하기 때문에 더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차음료 시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2000년대 중반 인기를 끌던 옥수수차의 판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한데에 비해 우엉차, 마테차, 헛개차 등 기타 차가 많이 팔렸습니다. 특히 우엉차는 2014년 구글 건강분야 최다 검색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계절별 차 선호도

물론 차는 겨울철에 가장 생각나는 음료지만 다른 계절에도 심심치 않게 마시게 됩니다. 계절별로 어떤 차가 가장 선호될까요? 조사결과 과 가을에는 우려먹는 티백차를 주로 구입하는 반면 여름에는 차음료를, 겨울에는 과일청 액상차를 가장 많이 구입한다고 합니다. 과일청 액상차 중에서도 유자차를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상큼하면서도 달달, 따뜻한 유자차는 누구나 좋아하나 봅니다.


차 트렌드

최근 직접 만들어 먹는 ‘수제’ 트렌드에 따라 수제 과일청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트와 인터넷에 과일청 액상차를 만들 수 있는 과일청 DIY 세트가 출시되었고 플리마켓에서는 각종 과일로 만든 과일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유와 차를 섞은 밀크티나 티라떼가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한 편의점 브랜드에서는 ‘화장품통 밀크티’로 유명한 대만의 밀크티 수입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 올 겨울, 건강에 좋고 몸도 녹여주는 차를 마시며 나는 건 어떨까요? 직접 과일청을 담가보시거나 우유를 곁들여 밀크티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 드시며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신고
트랙백 TRACKBACK :0 개, 댓글 COMMENT :0 개가 달렸습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