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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 빵 먹고 싶어. 너희들도 알잖아. 나 빵순이인 거."

라는 말, 한 번 이상 해본 적 있다는 분 모두 손! 요즘 주변에서는 빵순이, 빵돌이, 빵킬러를 자처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반증하듯, 요즘엔 디저트나 신제품 빵, 빵집 추천 글이 과포화 상태이기도 하죠. 이렇게 먹을거리가 풍족하다 보니 손에 음식을 하루종일 들고 있는 사람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통 빵이나 면, 케이크, 초콜릿과 같은 음식일 경우가 많죠. 아, 이런 말들에 혹시 뜨끔 하셨나요? 그렇다면 우리는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탄수화물 중독? 그게 뭔데?


 

탄수화물 중독은 말 그대로 계속해서 탄수화물만 먹는 것을 뜻합니다. 탄수화물이 단맛을 내기 때문에 단맛 중독이라고도 이야기하는데요. 실제로 탄수화물은 신체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성인의 하루 섭취 열량 중 탄수화물로 섭취해야 하는 것은 총 열량의 50~60% 정도. 우리 몸에 공급해야 하는 적정 탄수화물은 300~400g 정도로 식사 이외에는 거의 탄수화물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죠.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14년 기준)


실제로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빵류의 국내 생산 규모는 2012년 기준 1조9183억원 달합니다. 그 시장은 계속 성장 중이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013년에 비해 2014년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가공식품 품목으로 조제커피(36.4%), 빵류(기타 포함, 33.5%), 맥주(29.6%)를 꼽았을 정도라고 하니, 우리가 평소 얼마나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고 있는지 감이 잡히시나요? 그렇다면 나도 탄수화물 중독인지, 다음 리스트를 통해 한 번 체크해보도록 합시다.


(출처=우리음식바로알기연구소, 사진출처=pixabay) 


여러분들은 해당 체크리스트에 몇 개나 해당되시나요? 2개 이상일 경우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는 수준, 5개 이상일 경우 탄수화물 중독에 이미 들어섰으며 증상이 심해지는 중, 7개 이상일 경우 탄수화물 중독 고위험군으로, 당장 절제가 필요한 상태라고 합니다. 저 통통이도 2개 이상으로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는 수준에 해당되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는 분명 학창시절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중요한 구성 성분이라고 배웠는데 말이죠. 왜, 왜, 왜! 탄수화물 중독이 위험한 걸까요?


  탄수화물 중독, 왜 위험한가요?


(사진=pixabay) 


실제로 세계당뇨병협회(IDF)는 전 세계 인구의 약 25%가 탄수화물 중독증을 앓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탄수화물 중독에 빠지면 이유 없이 피로를 느끼고 졸리고 우울하고 짜증이 나며 노화 관련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해요. 또한 인체의 각종 수행 능력과 민감성을 모두 떨어뜨리며, 실제로 더 빨리 늙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실 탄수화물 중독은 정제 탄수화물 때문에 일어납니다. 흰 설탕, 흰 밀가루, 흰 쌀 그리고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이 바로 그것이죠. 이 음식의 단순당은 빠르게 전환되어 인슐린과 혈당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고, 이로 인해 다시 단것이 당기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설탕은 몸에 좋지 않다’는 말에 수긍하지만 탄수화물의 위험성에는 고개를 갸우뚱하죠. 그러나 설탕과 탄수화물은 똑같은 당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아무리 단맛을 싫어하고 오직 밥, 면, 빵 등만 많이 먹는다고 해도 결국은 설탕을 먹는 것과 비슷하다는 뜻입니다. 탄수화물 중독의 가장 큰 문제는 모든 형태의 당을 무분별하게 폭식하게 된다는 이죠. 뇌는 서로 다른 탄수화물을 구분하지 못하고, 모든 탄수화물을 자극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탄수화물이 무작정 나쁜 건 절대 아닙니다. 인체의 주된 에너지원일 뿐더러, 최적의 면역 체계를 형성하고 뇌 기능에도 필수적인 영양 성분이죠. 그렇다면 탄수화물을 올바르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식품나라에서 제공한 팁을 통해 우리 모두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자구요.


  탄수화물 중독을 벗어나기 위한 TIP!




(사진=pixabay) 


하나, 조금씩 자주 먹자!
‘조금씩 자주’라는 말은 다이어트를 할 때 많이 듣는 말로 탄수화물 중독을 예방하는 첫 단계이기도 하죠.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 인슐린 분비를 크게 자극하여 탄수화물 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적은 양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혈당과 인슐린에 자극을 주지 않아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 좋은 탄수화물을 골라 먹자!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탄수화물이라고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탄수화물 중에서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려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좋은 탄수화물로는 혈당지수가 낮고 섬유질이 많은 현미, 잡곡, 통밀, 고구마 등이 있습니다. 이들 식품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비만, 당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자!
우리 몸에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면 인슐린의 반대로 작용하는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과도한 양의 인슐린 분비를 억제한다고 합니다. 단백질로는 달걀흰자, 살코기, 생선 등이 있다. 바나나, 토마토와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과일도 당도가 높아 꺼리는 사람이 있는데 과자 속의 포도당보다는 서서히 흡수됩니다.


, 신맛으로 식욕을 억제하자!
다이어트를 할 때와 비슷한 방법인 식욕 억제.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옳지 않은 방법이지만 탄수화물 중독이 심한 경우 몇 시간만이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맛이 강한 레몬이나 자몽, 석류 등 과일이나 음료로 식욕을 억제하거나 양치를 하는데 양치는 3분 이내로 짧게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다섯, 숙면을 취하자!
피부를 위해서만 숙면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깊게 잠이 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쉽게 깨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가짜 배고픔 증상이 느껴지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져, 폭식이나 탄수화물 중독에 빠지기 쉽다고 해요. 늦은 오후엔 카페인이 첨가된 음료를 자제하고 밤 12시 이전에 잠들어 7시간의 숙면을 취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지나치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다는 뜻이죠. 탄수화물도 마찬가지로 몸에 꼭 필요한 구성 요소이지만, 지나칠 경우 탄수화물 중독으로 인해 몸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단번에 바꾸는 것은 어렵겠지만, 조금씩 자신이 먹고 있는 음식에 신경을 쓴다면 탄수화물 중독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 더 건강한 삶을 위하여, 우리가 먹는 음식에 조금만 더 신경 쓰자구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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